2014 소치동계올림픽
  • [소치는 지금] 美 베팅업체 “김연아·이상화 2연패”

    미국 최대 온라인 베팅업체인 보바다가 김연아와 이상화의 올림픽 2연패를 점쳤다. 6일 보바다가 예상한 종목별 우승 후보를 보면,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하는 김연아의 우승 배당률은 1.83으로 아사다의 3.25보다 낮았다. 김연아의 우승 확률이 아사다보다 2배 가까이 높다는 뜻이다. 보바다는 이상화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딸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률은 1.30으로 김연아보다 더 낮았다. 모태범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배당률 4.00)와 심석희의 쇼트트랙 여자 1500m(배당률 2.00), 여자 1000m(배당률 1.80)의 우승도 낙관했다. 이들을 비롯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대회 개회식에서 88개 참가국 중 60번째로 입장한다. 개회식 선수단 입장은 관례에 따라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가 가장 먼저 하고 개최국 러시아 선수단이 마지막에 경기장으로 들어선다. 두 나라를 제외하고는 러시아 알파벳 순서에 따라 입장한다. 대회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 CNN은 이날 마이클 매컬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이 치약 튜브 용기에 담긴 폭발물이 항공기 내부에서 사용되거나 소치로 밀반입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 8일 이승훈 첫 금빛질주 기대하세요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또 한번 기적을 꿈꾼다. 이승훈은 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5000m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그의 메달 레이스가 한국선수단 사기를 좌우할 터라 부담감은 크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땀을 빙판에 쏟았고 자신감까지 보태져 시상대에 무난히 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훈은 4년 전 밴쿠버대회 같은 종목에서 깜짝 은메달로 불모지 중장거리에 신기원을 열었다. 1만m에서는 아시아 첫 금메달까지 따내 한국 빙속의 역사를 거푸 썼다. 이승훈이 첫 스타트를 잘 끊는다면 1만m(18일 오후 10시) 2연패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22일 오후 10시 30분 펼쳐지는 팀추월에서도 메달을 벼른다. 이승훈의 금빛 질주에 최대 걸림돌은 5000m와 1만m 세계기록 보유자 스벤 크라머르(28·네덜란드)다. 소치 2관왕을 벼르고 있는 그는 밴쿠버대회 1만m에서 이승훈에게 4초나 앞서고도 레인을 중복으로 타는 실수(실격) 탓에 이승훈에게 금을 헌납했다. 한편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날 “공임비를 제외한 소치 금메달의 실제 가격은 566달러(약 60만원)”라고 밝혔다. 금메달은 지름 100㎜에
  • “전략 감추지 않는다”… 女 쇼트 위풍당당 출사표

    “중국이 훈련을 지켜봐도 상관없다. 우리는 4년 전 밴쿠버에서 쓴맛을 본 뒤 이미 전략을 공개했다.” 6일 러시아 소치에 입성해 곧바로 경기장인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적응 훈련을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난 최광복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는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올림픽에 처음 나서는 선수들이 경기장 분위기를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빙질에 대해서는 “나쁘다고 해서 내가 좋게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빙질이 똑같은 경기장은 없다”며 “좋거나 나쁘거나 선수가 얼마나 준비했느냐에 따라 정도가 달라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 코치는 중국 등 타국 언론과 선수단이 훈련을 관전한 것에 대해서도 “밴쿠버에서는 (엿보는 것이 화가 나) 물병을 던졌지만 이번에는 ‘니하오’라고 가볍게 인사해 줬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전략 구상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4년 전 한 말이 전략”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밴쿠버에서 ‘노골드’ 수모를 당한 최 코치는 당시 귀국 기자회견에서 “소치에서는 선수들이 멀찌감치 앞서 나갈 수 있는 테크닉을 완성하고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겠다”고 말했다. 3000m 계주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음에도 실격 판
  • 준비는 끝났다… 소치를 즐겨라

    준비는 끝났다… 소치를 즐겨라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 개회식이 8일 오전 1시 14분(현지시간 7일 오후 8시 14분으로 ‘2014’를 의미)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시작돼 열엿새의 열전에 들어간다. 스타디움 이름은 지붕 모양이 눈 덮인 피시트산의 마루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으며 4만명이 들어간다. 겉모습은 최초의 차르(황제)인 표트르 대제의 지시로 제작하기 시작한 파베르제(알 모양에 귀금속을 섬세하게 새긴) 작품을 본떴다. 6350만 달러(약 684억원)가 투입된 스타디움 북쪽은 설상 경기가 열리는 크라스나야 플랴나 산맥을 향해 여닫을 수 있으며 남쪽은 흑해를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회식 프로그램은 극비에 부쳐졌지만 지난 5일 리허설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전언과 상트페테르부르크 타임스 등의 보도를 통해 윤곽이 드러났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될 개회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권 3기 출범과 맞물려 미국과 쌍벽을 이뤘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집약시킬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런던올림픽 개회식을 좇아 9개 에피소드에 엄청난 영토를 거느렸던 표트르 대제 시대, 냉전 시절 미국과 경쟁했던 소비에트연방,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휘자 발레리
  • 한·중·일 빙상스타에 쏠린 ‘세계의 눈’

    한·중·일 빙상스타에 쏠린 ‘세계의 눈’

    6일 0시를 약간 넘긴 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공항은 뜨거운 취재 열기로 뒤덮였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스타 선수들이 한꺼번에 도착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500m와 1000m, 1500m, 3000m 계주 금메달을 싹쓸이한 여자 대표팀은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치에서 ‘명가재건’을 노리는 한국엔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다. 밴쿠버 대회 3관왕의 주인공 왕멍(29)이 부상으로 낙마했지만 1500m 금메달리스트 저우양(23)이 건재해 여전히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다. 중국 취재진은 선수들의 입성 장면을 스케치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일본의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25)가 뒤이어 나타나자 입국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일본은 물론 한국 언론까지 그의 주변에 몰려들자 아사다는 공항 2층으로 도망치듯 올라간 뒤 마지못해 인터뷰에 응했다. 아사다는 앞서 모스크바 공항 환승 때에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취재진과의 접촉을 피한 채 조용히 비행기에 올랐다. 아사다는 “익사이팅하다. ‘드디어 올림픽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컨디션이
  • 빙속·쇼트트랙 메달 노린다…테르 모르스 여성 첫 동시 출전

    빙속·쇼트트랙 메달 노린다…테르 모르스 여성 첫 동시 출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여성 최초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두 종목 동시 메달을 노리는 선수가 있다. 6일 대회 조직위원회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출전 선수 가운데 테르 모르스(25·네덜란드)가 유일하게 두 종목에 모두 나선다고 밝혔다. 쇼트트랙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알베르빌대회 이후 두 종목에 모두 출전하는 여자 선수는 모르스가 처음.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두 종목에 출전한 남자 선수는 4명이지만 한 대회에서 출전한 선수는 라트비아의 하랄드 실로프(28) 한 명뿐이다. 2년 반 전 쇼트트랙 기량 향상을 위해 스피드스케이팅을 시작한 모르스는 참가에 의미를 뒀던 실로프와 달리 두 종목 모두에서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실제로 그는 올림픽을 앞두고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모르스는 모두 6종목에 출전할 계획이다. 쇼트트랙 500m, 1000m, 1500m, 3000m 계주와 스피드스케이팅 1500m, 팀추월 대표로 발탁됐다. 경기가 많다 보니 21일에는 ‘메뚜기 출전’도 예상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썰매, 스타트가 金이다

    썰매, 스타트가 金이다

    한국 썰매의 목표인 15위권 진입은 ‘스타트’에 달렸다. 8일부터 루지 남자 싱글 예선을 시작으로 소치동계올림픽 썰매 경기가 시작된다. 한국의 성적은 경기 초반 가속도를 얼마나 붙이냐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경기가 열리는 러시아 소치 산악 클러스터의 산키 슬라이딩 센터 트랙은 다른 트랙에 비해 비교적 공략하기 쉬워 선수들의 조종술이 기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0년 루지 선수가 트랙을 이탈, 사망했던 밴쿠버대회의 경기장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속도가 나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있다. 6일 트랙을 돌아본 임순길 대한루지연맹 전무는 “루지의 경우 시속 140㎞를 훌쩍 넘기 마련인데 산키경기장은 130㎞대 중반 정도의 속도밖에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임 전무는 이어 “이런 코스에서는 스타트 기록이 바로 순위로 직결되기 쉽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빠르게 치고 나가면 속도를 마지막까지 이어 갈 수 있지만, 스타트 기록에서 뒤지면 무슨 수를 써도 경기를 뒤집기 어렵다는 것이다. 산키경기장의 표고 차는 120m 안팎, 길이는 1500m 내외인데 종목에 따라 각기 다르다. 남녀 봅슬레이의 경우 836m 높이의 출발점에서 경기
  • 자메이카 봅슬레이팀 이번엔 장비 분실

    산 넘어 산이다. 후원금을 모아 간신히 소치에 도착한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이 이번에는 장비를 잃어버렸다. 6일 AFP통신, 영국 BBC 등은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 출전하는 자메이카 팀이 소치 이동 과정에서 썰매를 제외한 모든 장비를 분실했다고 전했다. 썰매의 날과 헬멧, 스파이크 신발, 경기용 유니폼 등 경기를 위한 필수도구들이다. 덜렁 썰매 몸체만 남았다. 소치행은 순탄치 않았다.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전지훈련 뒤 뉴욕 JFK공항으로 날아가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 때문에 필라델피아로 항로를 변경한 비행기는 급유 뒤 늦게 JFK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예약한 비행기는 떠났고 팀은 다른 항공편을 통해 소치에 입성했지만 썰매 몸체 이외의 짐은 도착하지 않았다. 파일럿 윈스턴 왓츠(47)는 “우리의 헬멧, 스파이크, 유니폼이 모두 없다. 아마 JFK공항과 소치 사이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악재에도 불구하고 팀은 대회 출전을 낙관하고 있다. 경기가 열릴 코스를 답사하며 의욕을 불태운 왓츠는 “소치까지 오는 과정에서 많은 팬이 우리를 도운 것처럼 이번에도 많은 이들이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적에 직결
  • ‘얼짱 모굴 대표’ 서정화, 연습 중 부상…얼마나 다쳤길래

    ‘얼짱 모굴 대표’ 서정화, 연습 중 부상…얼마나 다쳤길래

    2014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모굴의 ‘간판 스타’ 서정화(24·GKL)가 경기직전 연습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경기에 불참, 한국 선수단 전체에 ‘부상’ 경계령이 떨어졌다. 서정화는 6일 오후(현지시간)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1차 예선에서 30명의 출전 선수 중 다섯 번째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경기 직전 연습 과정에서 점프대 도약 후 착지를 하다 넘어졌다. 서정화는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정화는 지난 4일 훈련 도중에도 팔을 다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검진 결과에 따라 8일 예정된 2차 예선 참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정화는 4년 전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때 예선 21위로 20명까지 진출하는 결선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에 풀려고 했으나 부상으로 기회를 놓칠 위기에 처했다. 한편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대표팀 김준호도 훈련 도중 코너에서 미끄러지며 펜스에 부딪쳤다. 뒤따라 오던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도 넘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모굴 서정화, 연습 중 다쳐…사촌 서지원 “머리 어지럽다며…”

    女모굴 서정화, 연습 중 다쳐…사촌 서지원 “머리 어지럽다며…”

    2014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모굴의 ‘간판 스타’ 서정화(24·GKL)가 경기직전 연습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경기에 불참, 한국 선수단 전체에 ‘부상’ 경계령이 떨어졌다. 서정화는 6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산악 클러스터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모굴 1차 예선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경기 직전 훈련하다 넘어져 출전하지 못했다. 서정화는 점프대에서 도약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착지가 불안해 눈밭을 구른 서정화는 이후 현지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경기장을 내려와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정화는 한국 선수단 중 첫 공식 경기 출전이 부상으로 무산됐지만 아직 8일 2차 예선에서 결선 진출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 모굴 종목은 1차 예선에서 상위 10명이 결선에 직행하며, 2차 예선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다시 경쟁을 펼쳐 10명이 추가로 결선 무대에 오른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는 “병원에서 검진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알아봐야 한다”면서 “서정화의 몸 상태를 지켜본 뒤 2차 예선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서정화의 사촌 동생 서지원(20·GKL)은 “언니가 부상으로 뛰기 어려운 상태였던 것 같다”면서
  • [포토] 쇼트트랙 女스타 노출 수위 ‘충격’

    [포토] 쇼트트랙 女스타 노출 수위 ‘충격’

    러시아 한 인터넷 매체는 최근 러시아 출신 미녀 선수들의 란제리 화보 사진을 모은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러시아 여성 선수들은 소치 올림픽에서 대표팀을 알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해당 기사에는 타티아나 보로둘리나(쇼트트랙), 카테리나 갤키나, 알렉산드라 사이토바, 올가 자비리코바(이상 컬링), 예카테리나 스토라로바(프리스타일 스키), 예카테리나 보브리나(아이스댄싱), 안나 푸르코자, 스베틀라나 코므로코바(아이스하키), 이리나 에바쿠무바(스키점프) 등 러시아의 호화 미녀군단이 총출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정화, 여자 모굴 1차 예선 불참…서지원 24위

    서정화, 여자 모굴 1차 예선 불참…서지원 24위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의 간판 서정화(24·GKL)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첫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서정화는 6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산악 클러스터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모굴 1차 예선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경기 직전 훈련하다 넘어져 출전하지 못했다. 점프대에서 도약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착지가 불안해 눈밭을 구른 서정화는 이후 현지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경기장을 내려와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정화는 한국 선수단 중 첫 공식 경기 출전이 부상으로 무산됐으나 아직 8일 2차 예선에서 결선 진출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 모굴 종목은 1차 예선에서 상위 10명이 결선에 직행하며, 2차 예선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다시 경쟁을 펼쳐 10명이 추가로 결선 무대에 오른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는 “병원에서 검진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알아봐야 한다”면서 “서정화의 몸 상태를 지켜본 뒤 2차 예선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서정화의 사촌 동생 서지원(20·GKL)은 “언니가 부상으로 뛰기 어려운 상태였던 것 같다”면서 “머리 쪽에 충격이 있어 어지러움을 느
  • “저보다 언니가 걱정돼서…” 눈물쏟은 모굴 서지원

    “저보다 언니가 걱정돼서…” 눈물쏟은 모굴 서지원

    “제 경기보다 언니 상태가 어떤지 걱정돼서….” 6일 오후(현지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1차 예선에 나선 ‘신예’ 서지원(20·GKL)은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을 보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사촌 언니인 서정화(24·GKL)가 경기 전 연습 도중 다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21위에 올라 20위까지 나서는 결선에 아쉽게 오르지 못한 서정화는 이번 대회에서 결선 진출을 이루고자 첫 경기 직전까지도 맹훈련하며 긴장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점프를 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착지가 불안해 넘어지면서 괴로워했고, 결국 경기에 불참한 채 병원으로 향해야 했다. 서지원은 연방 눈물을 훔치며 “언니가 다쳤는데 신경을 못 써줘서 안타깝다”면서 “머리 쪽에 충격이 있어 어지러움이 있다고 하더라”고 걱정했다. 함께 땀 흘리며 올림픽을 준비해왔기에 언니가 첫 경기를 놓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터였다. 서지원은 “언니랑 늘 함께 있어서 평소엔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저 언니 언제 이기나’라는 생각만 했는데 막상 없으니…” 하면서 또 말을 잇지 못했다. 자신의 첫 올림픽 경기를 치른 소감을 묻자 그는 어렵사리 평정
  • 개최국 러시아, 피겨 단체전 첫날 선두

    개최국 러시아, 피겨 단체전 첫날 선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처음 도입된 피겨 단체전에서 개최국 러시아가 첫날 선두로 나섰다. 러시아는 7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단체전 첫날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2위, 페어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라 순위 포인트 19점으로 캐나다(17점)를 누르고 1위에 자리 잡았다. 10개국이 참가하는 피겨 단체전에서는 남녀 싱글과 페어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등 네 종목에서 각각 쇼트·프리를 치러 총 8차례의 경기 결과로 순위를 가린다. 경기마다 출전 선수의 순위에 따라 국가별로 점수를 매겨 이를 더한 값으로 순위를 매긴다.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 해당 국가 선수가 1위에 오르면 10점을 주고 2위는 9점, 3위는 8점을 주는 식이다. 러시아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피겨 황제’ 예브게니 플루센코가 91.39점으로 하뉴 유즈루(일본·97.98점)에 이어 2위에 올라 9점을 챙겼다. 이어 열린 페어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는 타티야나 볼로소자르-막심 트란코프가 83.79점을 받아 1위를 차지, 10점을 더하면서 선두로 나섰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캐나다는 페어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매
  • <올림픽> 일본 피겨 아사다, 첫날부터 ‘강행군’

    <올림픽> 일본 피겨 아사다, 첫날부터 ‘강행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24)가 현지 입성 첫날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이번 대회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아사다는 6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와 연습 빙상장에서 오전과 오후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전날 자정이 넘어서야 소치에 도착해 여장을 푼 아사다는 오전에 휴식을 취하는 대신 바로 빙판에 올랐다. 아침 일찍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 도착한 아사다는 밝은 표정을 유지했지만, 여독이 덜 풀린 탓에 몸은 무거워 보였다. 음악에 맞춰 훈련을 소화한 그는 한 차례 넘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점프의 질이 좋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잠시 휴식을 취하고 연습 빙상장으로 자리를 옮겨 치른 두 번째 훈련에서는 거의 실수를 하지 않은 채 훨씬 가벼운 점프를 선보이며 자신의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이번 대회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도 출전하는 아사다는 8일 열리는 단체전 여자 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소치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이는 피겨 단체전은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등 네 종목 경기를 치러 합산 점수에 따라 국가별 순위를 매기는 종목이다. 아사다는 소치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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