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
  • [주말의 올림픽]

    8일(토)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추적(오후 7시 이채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오후 8시 30분 이승훈 김철민)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오후 11시 서정화 서지원) ■바이애슬론 남자 10㎞ 스프린트(오후 11시 30분 이인복) ■루지 남자 1인승(오후 11시 30분 김동현) 9일(일) ■스키점프 남자 개인 노멀힐 예선라운드(0시 15분 최흥철 김현기 강칠구 최서우) ■크로스컨트리 남자 30㎞ 추적(오후 7시 황준호)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오후 8시 30분 김보름 노선영 양신영) ■루지 남자 1인승(오후 11시 30분 김동현) ■바이애슬론 여자 7.5㎞ 스프린트(오후 11시 30분 문지희)
  • [임주형 기자의 소치 프리즈마] 또 다른 올림픽 주인공 자원봉사자

    소치 동계올림픽을 알리는 여러 홍보물 중에 ‘숫자로 보는 소치’도 있다. ‘1’은 러시아에서 개최하는 첫 동계올림픽, ‘15’는 세부 종목 수, ‘98’은 금메달 수…. ‘2만 5000’이라는 숫자도 있는데 이것은 이번 대회 자원봉사자 수다. 출전 선수가 2800여명이니 9배에 이르는 자원봉사자가 소치는 물론 환승하는 모스크바공항 등 주요 길목에서 활동하고 있다. 테러 위협, 허술한 숙박시설 등 때문에 개막 전부터 삐거덕거렸지만 그나마 대회를 빛내고 있는 이들은 자원봉사자들이다. ‘외모가 선발 기준인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하나같이 선남선녀인 그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소치를 찾는 이들을 안내하고 있다. 모스크바공항에서 올림픽 피켓을 들고 환승을 돕는 젊은이는 소치행 여객기의 탑승구까지 안내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곳이 있으면 영어로 “팔로 미”(따라오세요)라고 말하며 직접 데려다 준다. 영어가 유창한 건 아니지만 끊임없이 가벼운 말을 건네며 외국인들의 긴장감을 풀어 주려고 한다. 소치 공항에서 셔틀버스 정류소 안내를 맡은 여성 자원봉사자는 승객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버스가 도착하자 기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직접 승객을 찾으러 나섰
  • [주목! 이 경기] 첫  기대주 이승훈, ‘장거리 황제’ 크라머르 넘어라

    [주목! 이 경기] 첫 기대주 이승훈, ‘장거리 황제’ 크라머르 넘어라

    대한민국의 첫 메달 레이스는 이승훈(26·대한항공)과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르(28·네덜란드)의 빙속 대결이다. 8일 오후 8시 30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스피드 남자 5000m 경기가 열린다. 대표팀의 첫 경기이자 메달 가능성이 있는 경기다. 크라머르는 이승훈이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남자 5000m, 1만m 세계 기록을 보유한 그는 현역 최고의 선수다. 2007년 3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월드컵 남자 1만m에서 12분41초69, 그리고 같은 해 11월 캐나다 캘거리 월드컵 남자 5000m에서 6분03초32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세계기록은 6년 동안 깨지지 않았다. 그의 기량은 여전히 출중하다. 크라머르는 올 시즌 월드컵 1~3차 대회 5000m에서 모두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크라머르는 5000m, 1만m, 1500m 그리고 팀추월까지 4관왕을 노린다. 최강의 적을 꺾기 위해 이승훈은 쇼트트랙과 역도로 칼을 갈았다. 본래 쇼트트랙 선수였던 이승훈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해발 1800m의 고지대 프랑스 퐁로뮤에서 쇼트트랙 훈련을 병행했다. 심폐지구력과 매끄러운 코너 공략, 두 마리 토끼를 잡기
  • “金보다 값진 당신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金보다 값진 당신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눈과 얼음의 축제 소치동계올림픽이 8일 새벽(한국시간) 마침내 화려한 막을 올리고 16일 동안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금메달 4개 이상으로 3회 연속 한 자릿수 종합 순위를 노리는 대한민국 선수단도 치열한 메달 레이스에 돌입했다. 그러나 러시아 소치에서 이들이 수확해야 할 것은 메달만이 아니다. 동계올림픽은 자신의 종목을 상대로 펼치는 끝없는 도전이다. 더 나아가 뜨거운 투혼과 열정으로 꽁꽁 언 얼음과 눈을 녹이는 무대다. 71명의 선수를 대표하는 39명의 얼굴에서 우리는 그것을 본다.
  • [소치동계올림픽 개막] “악! 언니…” 모굴 서정화 연습 중 부상에 예선 1차 불참

    [소치동계올림픽 개막] “악! 언니…” 모굴 서정화 연습 중 부상에 예선 1차 불참

    첫발이 무겁다. 기대주 서정화(24·GKL)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소치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1차 예선에 출전하지 못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사촌동생 서지원(20·GKL)은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서정화는 지난 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산악 클러스터의 로사 후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예선을 앞두고 훈련하다 슬로프에서 굴렀다. 점프대에서 도약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진 뒤 현지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 상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한스키협회 조은상 사무국장은 “토비 도슨 코치가 ‘8일 2차 예선에 반드시 출전할 것’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모굴은 1차 예선에서 상위 10명이 결선에 직행하고, 2차 예선에선 1차에서 탈락한 선수들이 다시 경쟁을 펼쳐 10명이 추가로 결선에 오른다. ‘신예’ 서지원은 사촌언니의 부상 탓에 집중력을 잃어 1차 예선에서 26명 중 24위에 그쳤다. 서지원은 회전동작 8.9점, 공중묘기 2.40점, 시간 점수 4.65점을 받았다. 1차 예선을 마친 뒤 눈물을 쏟은 서지원은 “언니가 다쳤는데 신경을 쓰지 못해 안타깝다. 언니가 머리 쪽에 충격을 받
  • [소치동계올림픽 개막] 소치를 빛낼 새로운 기록들

    [소치동계올림픽 개막] 소치를 빛낼 새로운 기록들

    소치에서도 새 역사는 쓰일까.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과 같은 의미 있는 기록들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스키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인 바이애슬론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0·노르웨이)이 주목된다. 그는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 사냥에 나선다. 비에른달렌은 1998년 나가노대회에서 10㎞ 스프린트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 1개만 더하면 비외른 댈리(노르웨이·크로스컨트리)가 보유한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12개)과 동률을 이룬다. 썰매 종목 중 하나인 루지의 아르민 최겔러(40·이탈리아)는 올림픽 6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 기록은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최초다. 최겔러는 1994년 릴레함메르부터 2010년 밴쿠버대회까지 연이어 메달을 거머쥐었다. 최겔러는 올해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대기록을 일궈낼 가능성이 크다. 최다 동계올림픽 출전 기록은 이미 경신됐다. 일본 스키점프 국가대표인 가사이 노리아키(42)가 주인공이다. 이번 대회 7회 연속 동계올림픽 출전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다
  • [소치동계올림픽 개막] 러시아의 부활, 빅토르 안에 달렸다

    러시아가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를 통해 동계올림픽 강국 지위를 되찾을 수 있을까. 1956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대회 종합 1위는 옛 소련인 소비에트연방이었다. 소련은 7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시간이 흘러 소련의 국가명은 독립국가연합으로, 다시 러시아로 바뀌어도 동계 스포츠 강국의 위상은 바뀌지 않았다. 러시아는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까지 종합 2위 아래로 떨어져 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1998년 일본 나가노대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나가노에서 러시아는 3위에 그쳤다. 42년 만에 2위 자리를 놓쳤다. 이어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에서는 5위,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는 4위에 그쳤다. 급기야 2010년 캐나다 밴쿠버대회에서는 종합 11위, 10위권 밖으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러시아는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꿈꾸지만 전문가들은 노르웨이와 미국이 금메달 13개 안팎에서 1, 2위를 다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독일이 10개 내외로 3위, 캐나다와 러시아가 4위를 다툴 것으로 본다. 그러나 안현수의 활약에 따라 러시아의 순위는 요동칠 수 있다. 안현수는 쇼트트랙 남자 500m,
  • [소치동계올림픽 개막] ‘태릉 담금질’ 여왕 vs 단체전 나선 맞수

    [소치동계올림픽 개막] ‘태릉 담금질’ 여왕 vs 단체전 나선 맞수

    ‘동갑내기 맞수’ 아사다 마오(오른쪽·일본)는 9일 경기를 시작하는데 김연아(왼쪽)는 어찌된 일일까? 아사다는 이날 새벽 1시 10분 해안 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시작하는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으로 대회 첫발을 뗀다. 김연아의 첫 경기는 오는 20일 0시. 단체전에 나서느냐, 나서지 않느냐의 차이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이 된 피겨 단체전은 도대체 어떻게 치러질까. 단체전 금메달은 남녀 통틀어 하나. 들이는 공에 비하면 영 옹색하다. 이미 7일 새벽 열린 남자 싱글과 페어스케이팅의 쇼트프로그램 두 종목에다 8일 오후 11시 30분 시작하는 아이스댄스 쇼트, 9일과 10일 이들 네 종목 프리스케이팅까지 모두 여덟 종목의 순위로 포인트를 매긴다. 1위는 10점, 2위는 9점, 3위는 8점이다. 이번 대회에는 2013~14시즌 메이저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10개국이 출전한다. 네 종목을 고루 잘해야 하는 것이어서 한국은 출전하지 못한다. 개최국 러시아와 캐나다, 미국 등이 메달 색깔을 다투고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독일, 우크라이나, 영국이 그 뒤를 쫓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아사다가 개인전을 치를
  • [소치는 지금] 자메이카, 분실된 장비 찾아

    ‘쿨러닝의 주인공’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이 우여곡절 끝에 소치 썰매 트랙을 내달렸다. 전날 비행기 환승 과정에서 장비를 분실했던 이들은 7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화물과 장비들이 도착했다”며 화물 앞에서 환히 웃는 사진을 올렸다. “다른 팀의 장비를 빌려서라도 훈련할 것”이라던 이들은 자신들의 장비를 가지고 다른 국가들보다 늦게 훈련을 개시, 본격적인 코스 익히기에 들어갔다. 일주일 전만 해도 굵은 빗줄기가 퍼붓던 소치는 10일 산악클러스터에 눈이 내리고, 11일에는 눈구름이 해안클러스터에도 드리운다고 예보돼 조직위를 들뜨게 하고 있다. 한편 일본 야구의 아이콘 스즈키 이치로(41·뉴욕 양키스)가 자국 여자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4)에게 응원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1월 일본 잡지 ‘오리콘 스타일’이 조사한 ‘남녀 스포츠 스타 인기 순위’에서 이치로는 남자 1위에, 아사다는 여자 1위에 각각 올랐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루지가 동성애를 상징? 반동성애법 반대 패러디 영상 논란

    루지가 동성애를 상징? 반동성애법 반대 패러디 영상 논란

    8일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캐나다의 한 인권 단체가 러시아 정부의 반동성애법을 비판하는 패러디 영상을 올려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은 ‘루지(썰매에 누운 뒤 트랙을 활주해 결승점에 도달하는 시간을 겨루는 올림픽 종목)’ 선수로 보이는 두 명의 남성이 썰매에 앉아 출발하려는 순간을 담고 있다. 영상을 보면 두 선수가 앞 뒤로 붙어 앉아 다정한 포즈로 동성애를 묘사하는 듯한 야릇한 장면으로 편집돼 있다. 배경음악으로는 휴먼 리그의 ‘Don‘t you want me(나를 원하지 않아?)’가 흘러나온다. 이어 영상은 “경기는 항상 약간은 동성애스러운 면이 있다. 계속 그럴 수 있도록 함께 싸우자!”라는 자막을 내보내며 끝이 난다. 이 동영상은 소치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푸틴 정부가 제정한 반동성애법을 조롱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러시아는 지난해 6월 미성년자에게 비전통적 성관계(동성애) 선전을 금지하는 법률을 채택했으며, 이를 어길시 벌금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반동성애법 채택 이후 러시아는 여러 나라와 인권단체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하였다. 최근 전·현직 선수단, 예술계 인사들에 이어 세계 유명 작가 200여 명이 항의
  • <올림픽> 심석희 가자!

    <올림픽> 심석희 가자!

    2014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심석희 등이 7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스케이팅 트레이닝 베뉴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소치 개막식, 호날두 여친 등장 ‘깜짝’

    소치 개막식, 호날두 여친 등장 8일 새벽 1시14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마지막 순서로 개최국인 러시아 대표단이 입장하는 순간 러시아 대표단과 함께 등장한 도우미가 모델 이리나 샤크(Irina Shayk)였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축구스타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여자친구로 잘 알려진 이리나 샤크가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해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지켜보던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올림픽 2014! 우리 나라가 너무 자랑스러워요’라는 문구를 남기며 기쁨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치올림픽]스피드스케이트 여제 이상화 “볼프가 존경한대요”

    “평소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세계선수권이나 월드컵에 온 것 같아요”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표정에는 자신감과 여유가 넘쳤다. 이상화는 8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소치에 처음 왔을 때는 빙질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괜찮다. 몸 상태만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또 “밴쿠버 대회만큼 긴장하지는 않고 있다. 당시는 정말 (금메달이) 간절했다.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한데 너무 잘하려고 하면 실수가 나오니 늘 하던 대로 하겠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상화는 라이벌 예니 볼프(35·독일)가 자신을 인정한 사실도 털어놨다. 지난해 11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이틀 연속 세계신기록을 세우자 볼프가 다가와 “(너를) 인정한다. 존경한다”라고 말했다는 것. 이상화는 “그동안 볼프는 내게 지면 분해했는데 뜻밖의 말을 해 나도 깜짝 놀랐다. 나도 그를 존중한다. 그 나이까지 선수생활을 하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볼프는 2009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37초00에 도달하는 등 이 종목 최강자로 군림했으나 밴쿠버 올림픽에서 이상
  • 여자 모굴 서지원 12위 결승 진출 실패…서정화 13위
  •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5000m 12위 메달 실패…크라머 올림픽신기록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5000m 12위 메달 실패…크라머 올림픽신기록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스타 이승훈(26·한국체대)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5,0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승훈은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25초61에 결승선을 통과, 12위에 그쳤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 5000m에서 6분16초9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던 이승훈은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메달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세계 최강’ 스벤 크라머(6분10초76)를 비롯해 얀 블로크후이센(6분15초71), 요리트 베르그스마(6분16초66) 등 네덜란드 선수들이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 밴쿠버 대회에서 이승훈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크라머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밴쿠버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올림픽기록(6분14초60)을 새로 쓴 크라머는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통산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도 됐다. 레이스 내내 한 번도 400m 랩타임이 29초대를 벗어나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친 크라머를 따라잡기는 불가능했다. 블로크후이센과 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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