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식 오디션 음악은 ‘강남스타일’

<올림픽> 개막식 오디션 음악은 ‘강남스타일’

입력 2014-02-08 00:00
수정 2014-02-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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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동원인력 총 9천233명

싸이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여전히 확인되고 있다. 7일 개막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막식 공연 참가 지원자들이 오디션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곡이 ‘강남스타일’이라고 밝혔다.  AP/뉴시스
싸이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여전히 확인되고 있다. 7일 개막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막식 공연 참가 지원자들이 오디션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곡이 ‘강남스타일’이라고 밝혔다.
AP/뉴시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의 역사와 꿈을 펼쳐보일 연기자들의 ‘끼’를 찾는 데에는 K팝이 최적이었다.

소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8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개막식을 준비하면서 참가자들의 오디션을 진행할 때에 2012년 세계적인 인기를 끈 한국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이 가장 많이 쓰였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디션에는 1만 명의 지원자들이 오디션에 참가했으며, 오디션을 치르는 데 이용된 공간의 넓이만 따져도 1만㎢에 달한다.

오디션에는 5세의 어린아이부터 67세의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해 싸이의 노래에 몸을 움직이며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참가자들 중 가장 흔한 이름은 마샤·올가(여성)와 사샤·파샤(남성)였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개막식에는 서커스 연기자를 포함해 3천 명의 예술인들이 출연하고, 2천694명의 자원봉사자가 동원됐다.

출연자가 아닌 지원 요원들까지 더하면 개막식에 동원된 총 인력은 9천223명에 이른다고 한다.

개막식 진행을 돕는 요원은 러시아인이 대다수이지만, 영국·미국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멕시코·뉴질랜드까지 모두 17개 국적으로 구성됐다.

많은 참가자 가운데 주인공을 고르자면 단연 11세의 소녀 리자 템니코바를 꼽을 수 있다.

개최도시인 소치가 속한 크라스노다르 주 태생으로 평범한 택시 기사의 딸인 템니코바는 개막식의 주연이자 안내인 격인 ‘류보프’ 역할을 맡아 행사를 이끌어간다.

러시아어로 ‘사랑’이라는 뜻이 담긴 류보프는 카운트다운이 끝나자마자 마치 요정처럼 등장해 러시아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향한 희망을 표현하는 개막식 프로그램의 각 장으로 관객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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