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 경북 올들어 두 번째 AI… 금호강 일대 방역 시작

    경북 올들어 두 번째 AI… 금호강 일대 방역 시작

    7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금호강 일대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이곳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경북에서는 올 들어 2번째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이번에 나온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 판정은 5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산 연합뉴스
  • 작년 건강보험 진료비 78조 ‘역대 최고’

    작년 건강보험 진료비 78조 ‘역대 최고’

    노인 진료비 31조 넘어 전체 41% 차지 1인당 평균 진료비 14만원 늘어 153만원 지난해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가 쓴 진료비는 78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인 진료비는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건강보험에 가입한 노인 인구가 지난해 700만명을 넘어서고,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총진료비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18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7년보다 10.1% 증가한 77조 9104억원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를 받았을 때 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지불한 급여비와 환자가 낸 본인부담금을 합산한 금액이다. 비급여 진료는 포함되지 않는다. 문재인 케어로 비급여 진료가 줄고 급여 진료가 늘면서 건강보험이 지급한 급여비는 최근 8년간 가장 높은 전년 대비 증가율(10.9%)을 기록했다. 노인 진료비는 2017년보다 12.4% 는 31조 8235억원으로 집계됐다. 2011년과 비교해 2.1배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4년 10.4%, 2015년 11.4%, 201
  • 조개젓 섭취 중단 권고 후 A형 간염 83% 급감

    조개젓 섭취 중단 권고 후 A형 간염 83% 급감

    보건당국이 지난 9월 조개젓 섭취 중단을 권고한 이후 A형 간염 환자 수가 8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8~24일)만 해도 660명이던 A형 간염 환자가 지난달에는 둘째 주(13~19일) 250명, 셋째 주(20~26일) 193명, 넷째 주(10월27~11월2일) 110명에 그쳤다. A형 간염의 잠복기는 한 달 정도로, 10월 들어 환자 수가 줄어든 것은 조개젓 섭취 중단을 권고한 것과 관련 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월 역학조사 결과 A형 간염 유행의 원인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조개젓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10월 기준 A형 간염 환자는 1만 695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71명보다 8.1배 많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과거 3년간 A형 간염 환자가 한 주에 평균 100명 정도 발생한 점을 볼 때, 현재 평상시 발생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며 “조개젓으로 인한 집단발병 외에도 다른 어패류를 통한 감염이나 해외 여행 시 감염되는 등 다양한 감염경로가 있어 역학조사를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가 많이 줄긴 했어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 왕진 부활… 수가 7배 올려 고령·중증환자 집에서 진료

    1회당 8만~11만원… 환자 30%만 부담 보행 곤란·불가능한 환자로 대상 제한 의협 “그래도 왕진료 적다” 차질 우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중증환자는 집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손해를 보면서도 신념에 따라 방문진료(왕진)를 하는 의사들이 지금도 간혹 있으나 앞으로는 영화에서처럼 진료가방을 들고 환자의 집을 찾는 왕진 의사를 더 자주 볼 수 있게 된다. 정부가 고령화에 맞춰 재택의료를 활성화하고자 왕진 진료비를 대폭 올리고 12월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건강보험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왕진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를 현실화하는 내용의 재택의료 활성화 추진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왕진을 하는 동네 의사에게는 건강보험공단이 환자 진찰료, 왕진에 따른 이동 시간과 기회비용 등을 고려해 왕진 1회당 8만~11만 5000원의 수가를 산정해 지급한다. 환자는 왕진료의 30%(왕진 1회당 2만 4000∼3만 4500원가량)만 부담하면 된다. 그동안은 수가가 1회당 1만 5000원밖에 안 돼 왕진하는 게 손해였다. 1970년대 말까지는 왕진을 의사의 의무로 여겼으나, 보상 기전이 전혀 없
  • 간호법 제정하라

    간호법 제정하라

    대한간호협회 소속 간호사들이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간호정책 선포식에서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간호법 제정으로 의사와 간호사의 협력적 보건의료체계 구축,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장환 기자 zzang5@seoul.co.kr
  • 동물용 구충제가 항암 효과?… “절대 복용 마세요”

    동물용 구충제가 항암 효과?… “절대 복용 마세요”

    고용량 장기간 투여 땐 간 등 심각한 손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이 항암 효과가 있다는 루머가 퍼지자 보건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대한암학회와 함께 “최근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펜벤다졸’의 항암효과는 사람이 아닌 세포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라며 “동물용 구충제는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니 복용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항암제를 포함한 모든 의약품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돼야 한다. 펜벤다졸은 암세포의 골격을 만드는 세포 내 기관을 억제해 항암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와 유사한 원리로 사람에게 항암 효과를 보이는 의약품은 이미 허가돼 사용되고 있다. 빈크리스틴·빈블라스틴·비노렐빈 등이 이런 항암 효과를 보이며, 파클리탁셀과 도세탁셀 등도 유사한 작용을 한다. 항암제는 개발과정에서 일부 환자에게 탁월한 효과를 보이더라도 최종 임상시험 결과에서 실패한 사례가 있다. 그러므로 한두 명에게서 효과가 나타난 것을 두고 약효가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 게다가 펜벤다졸은 최근까지도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간 종양을 촉
  • 더 커진 건강 빈부 격차

    더 커진 건강 빈부 격차

    女 비만율, 저소득층 늘고 고소득층 줄어 지난 20년간 소득수준별 건강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빈부 격차가 개인의 건강권과 생명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27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1만명 대상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저소득층 남성의 흡연율은 지난해 40.1%로 고소득층(31.0%)보다 9.1% 포인트 높았다. 1998년만 해도 저소득층 흡연율(70.0%)과 고소득층 흡연율(63.7%)이 6.3% 포인트 차이가 났는데 20년 사이 격차가 더 벌어졌다. ●고혈압·당뇨 유병률도 저소득층만 증가 고혈압과 당뇨병도 마찬가지였다. 저소득층일수록 고혈압·당뇨병 유병률이 높았는데 해가 갈수록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고소득층 고혈압 환자가 1998년 33.3%에서 2018년 30.1%로 감소하는 동안 저소득층은 34.8%에서 35.4%로 오히려 증가했다. 건강관리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여성은 소득수준에 따라 비만율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저소득층 여성의 비만율은 1998년 25.7%에서 지난해 31.4%로 5.7% 포인트 증가했고 고소득층 여성 비만율은 같은 기간 23.8%에서 15.8%로 줄었다
  • AI 바이러스 검출된 안성… 방역 비상

    AI 바이러스 검출된 안성… 방역 비상

    27일 경기 안성과 경북 김천에서 야생조류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당국이 병원성 확인에 나선 가운데 경기 안성시청 축산과 관계자들이 안성 청미천 일대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 30대 남성, 절반이 ‘비만’…여성은 ‘폭음’ 급증

    30대 남성, 절반이 ‘비만’…여성은 ‘폭음’ 급증

    남성 비만율이 최고 수준으로 높아져 5명 중 2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로 범위를 좁히면 2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성 흡연율은 계속 감소하면서 지난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와 ‘2019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각각 전국 4416가구 1만명, 중·고등학교 800개교 6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우선 19세 이상 남성 비만 유병률(체질량지수 25 이상)은 1998년 25.1%에서 지난해 42.8%로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성은 같은 기간 26.2%와 25.5%로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30대 남성 비만율은 1998년 28.4%에서 지난해 51.4%로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30세 이상 고혈압 유병률은 20년간 남성은 32.4%에서 33.2%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여성은 26.8%에서 23.1%로 소폭 감소했다. 같은 연령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성 20.9%, 여성 21.4%로 각각 2005년 7.3%, 8.4%에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뇨병 유병률은 남성 10.5%에서 12.9%, 여성 7.6%에서 7.9%
  • 男 흡연율 20년만에 절반으로 ‘뚝’…전자담배 사용은 증가추세

    男 흡연율 20년만에 절반으로 ‘뚝’…전자담배 사용은 증가추세

    지난 20년간 남성 흡연율이 절발 가까이 떨어지면서 지난해 흡연자가 3명 중 1명 수준으로 최저치를, 비만율은 크게 증가해 5명 중 2명 수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흡연율은 감소했지만 최근 정부가 유해성 논란으로 사용중단을 권고한 전자담배 사용은 지난 3년간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청소년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성인과 비슷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와 ‘2019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각각 전국 4천416가구 1만명, 중·고등학교 800개교 6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 男 흡연율 20년 만에 최저…女 ‘월 1회 이상 폭음’ 증가 올해 20번째를 맞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흡연율 감소가 눈에 띈다. 지난해 19세 이상 흡연율(평생 담배 5갑 이상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움)은 22.4%로 전년도보다 0.1%포인트 올랐지만, 조사가 시작된 1998년 35.1%와 비교해 감소했다. 남성 흡연율은 36.7%로 20년 전의 66.3%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성 흡연율은 7.5%로 20년 전 6.5%보다 1%포인트 증가했
  • 여자 흡연율 2017년 6.0%→2018년 7.5%…20년來 2번째로 높아

    우리나라 성인 여자 흡연율이 2017년 6.0%에서 2018년 7.5%로 올라가면서 지난 20년간의 설문조사에서 두 번째로 높은 흡연율을 기록했다. 성인 남자 흡연율이 2017년 38.1%에서 2018년 36.7%로 떨어진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실제 여자 흡연율이 17%를 넘을 것으로 추정하는 등 겉으로 드러난 여자 흡연율이 턱없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9세 이상 현재 흡연율(평생 담배 5갑 이상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움)은 22.4%로 2017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특히 2018년 여자 흡연율은 7.5%로 2017년 6.0%보다 1.5%포인트 증가했다. 남자 흡연율이 2017년 38.1%에서 2018년 36.7%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여자 흡연율은 올해 20번째를 맞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때마다 조금씩 등락을 거듭했다. 여자 흡연율은 국민건강영양조사가 처음 도입된 1998년 6.5%에서 2001년 5.2%로 내려갔다가 2005년 5.7%, 2007년 5.3% 등으로 반등하더니 2008년 7.4%, 2009년 7.
  • 정부 “액상형 담배 사용 즉시 중단” 권고

    정부 “액상형 담배 사용 즉시 중단” 권고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첫 폐 손상 환자 발생에 정부는 액상 담배 사용을 즉시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 국내도 액상 담배 폐 손상 의심사례… “성분 정보 제출 연내 의무화”

    국내도 액상 담배 폐 손상 의심사례… “성분 정보 제출 연내 의무화”

    정부 “청소년·호흡기 환자 당장 끊어야” 美선 중증 1479건 확인… 33명 결국 숨져 새달까지 THC 등 7개 성분 유해성 분석 담배 안전관리 강화 법적 근거 마련 추진 “국회 계류 회수·판매 금지 등 법안 협력” 국내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 손상 의심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정부는 유해성 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특히 폐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아동과 청소년,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람은 절대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워선 안 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국내에서도 폐 손상 의심사례가 보고되는 등 현 상황은 담배와 관련된 공중보건의 심각한 위험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으로 의심되는 중증 폐 손상 사례가 1479건 확인됐고 이 중 33명이 숨졌다. 대부분 기침, 호흡곤란, 가슴 통증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을 보였고 구토 등 소화기 이상 증상도 나타났다. 국내 환자는 30세 남성으로, 줄곧 일반담배(궐련)를 피워 오다 2~3개월 전 쥴과 릴베이퍼 등 액상형 전자담배로 바꾸고서 폐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흉
  • 전문가들 “‘깜깜이 정보’ 액상형 전자담배, 몰라서 더 위험하다”

    전문가들 “‘깜깜이 정보’ 액상형 전자담배, 몰라서 더 위험하다”

    정부가 23일 국내외에서 중증 폐 손상 및 사망사례가 잇따라 보고됨에 따라 사용 중단을 권고한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직’ 모르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입을 모았다. 액상형 전자담배가 기존 담배보다 독성물질을 적게 함유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제품에 함유된 화학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충분치 않아 어떤 것도 단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에서다. 더욱이 중증 폐 질환을 유발하는 요인이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부의 대처는 국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였다는 평이 나온다. 백유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액상형 전자담배의 용매로 쓰는 기름 성분이 폐에 들어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확실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며 “어떤 성분이 들어가 있는지도 확실치 않은 데다 가내수공업 수준으로 개인이 섞어 쓰는 경우도 많아 사실상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백 교수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발암물질이 기존 담배보다 적다고 알려져 있으나 염증 물질과는 다른 얘기”라며 “무엇을 집어넣었는지 알 수가 없고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가 없으므로 당장 조사 연구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오랜 기간 사용돼 다방면의 연구
  • 설 땅 잃어가는 액상형 전자담배…외국도 잇따라 사용자제 권고

    국내서 첫 중증 폐 손상 의심 사례가 보고되면서 보건당국이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권고함에 따라 액상형 전자담배가 퇴출 위기에 몰렸다. 국내뿐 아니다. 해외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는 점점 설 땅을 잃고 있다. 23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으로 의심되는 ‘중증 폐 손상 사례’는 이달 15일 기준으로 1천479건, 사망사례는 33건이 발생했다. 미국 내 중증 폐 손상 환자의 79%는 35세 미만(18세 미만은 15%)이며, 대부분(78%)은 대마 유래 성분(THC)을 함유한 제품을, 일부(약 10%)는 니코틴만 함유한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중증 폐 손상 사례 환자는 대부분 기침, 호흡곤란, 가슴 통증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을 호소하고, 일부는 소화기 이상 증상(메스꺼움, 구토, 설사)과 기타 증상(피로감, 발열, 체중감소)을 나타냈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이런 증상은 감염이 아닌 화학적 노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중증 폐 손상과 사망사례’를 일으킨 원인 물질과 인과관계를 규명 중이며, 조사 완료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을 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