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 [포토] ‘생필품이 필요해요’ 격리된 환자의 쪽지

    [포토] ‘생필품이 필요해요’ 격리된 환자의 쪽지

    6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21세기병원에서 3층에 격리된 환자와 보호자가 필요한 생필품을 종이에 적어 창문 너머로 내보이고 있다. 전남대병원으로 옮긴 18번째 확진자와 함께 3층에 입원했던 환자들은 병실에 남아있다. 2020.2.6 연합뉴스
  • ‘17·19번’싱가포르서 같은 행사 참석…설연휴 서울역서 KTX로 대구 갔다

    ‘17·19번’싱가포르서 같은 행사 참석…설연휴 서울역서 KTX로 대구 갔다

    17번 병원 세차례 갔지만 단순 발열 처방 17·19번 다른 참석자 확진에 자가 격리 18번 입원 중 확진… 발열 등 증상 없어 질본 “해열제 복용으로 증상 없을 수도”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17번 환자(38)는 중국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건당국의 통제권 밖에 있었다. 증상 발현 후 약 열흘간 무방비 상태로 지역의 의료기관과 마트, 식당 등을 이용해 온 것이다. 이 과정에서 KTX와 지하철, 버스를 이용하기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싱가포르의 콘퍼런스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를 싱가포르와 공조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구리시에 거주하는 이 환자는 지난달 24일 귀국한 직후 이틀간 대구에 머물렀다.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해 식사한 뒤 KTX를 타고 대구로 향했다. 대구시는 “24~25일 이틀간 수성구에 있는 부모 집과 북구에 있는 처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후 26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하지만 방문국이 싱가포르여서 단순 발열 진단을 받고 귀가했다. 지난달 27일 삼성서울가정의원과 이달 3일 서울아산내과 등 병
  • 바이러스 검사 2회 음성… ‘HIV치료제’ 투여 뒤 호전

    바이러스 검사 2회 음성… ‘HIV치료제’ 투여 뒤 호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2번 확진 환자(55)가 완쾌해 5일 오전 퇴원했다. 국내 확진환자 18명 가운데 퇴원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번 환자를 치료했던 의료진은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번 환자는 입원 치료 중 매일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 왔고 증상이 사라진 후 2회 이상 (바이러스) 미검출 소견을 보여 감염력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지난 4일 밤 격리 해제 및 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3일 만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55세 한국인 남성인 2번 환자가 입원 후 열이 38도까지 오르자 해열제를 투여했다. 입원 3일째부터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 치료제인 ‘칼레트라’라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때도 환자들에게 투여한 약이다. 2번 환자 주치의인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는 “항바이러스제 투여 3일째부터 흉부 엑스레이로 본 상태가 호전됐고 기침 등 임상 증상도 완화돼 7일째부터는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국 국적의 2번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지난해 4월부터 근무하다 지난달 10일부터 인후통(목아픔)을
  • 병원 두 곳서만 291명 접촉·딸 확진… 16번 ‘슈퍼 전파자’ 우려

    병원 두 곳서만 291명 접촉·딸 확진… 16번 ‘슈퍼 전파자’ 우려

    지난달 27일·이달 3일 전남대병원 진료 광주21세기병원 1인실 머물며 딸 간병 메르스처럼 면역력 약한 환자 감염 ‘촉각’ 해당 병원 입원 환자들 1인실 격리 조치 18번 태국서 노출? 2차 감염? 불분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 환자(42·여)는 여러모로 보건당국이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이동 동선도 불분명한 데다 그의 딸인 18번 환자(20)는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칫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처럼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이 대규모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한 보건당국은 5일 16번과 18번 환자가 머물렀던 광주 광산구 광주21세기병원 입원 환자들을 모두 1인실로 격리 조치했다. 질병관리본부가 파악한 16번 환자 접촉자는 모두 306명이다.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에서 두 차례 진료를 받으며 접촉한 19명, 광주21세기병원에서 접촉한 272명, 가족과 친지 등 15명 등이다. 이 환자는 가족들과 태국을 여행한 뒤 지난달 1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자가용으로 지난달 25일 나주에 있는 친정을 방문하고 오후 8시에 돌아왔다. 그날 저녁부터 오한 증세
  • [단독] 컬러링북·마사지볼… 격리 교민 ‘마음 건강’ 챙긴다
    단독

    컬러링북·마사지볼… 격리 교민 ‘마음 건강’ 챙긴다

    교민 365명 분석… 32%가 안정 필요 전문가 7명에게 61명 79회 상담받아 “색칠에 집중하면 지난날의 후회, 앞으로의 걱정을 떨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사지 볼로 굳고 뭉친 몸을 풀면 마음까지 부드럽게 풀리는 효과가 있어요.”(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사업부장) 지난달 31일부터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격리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 701명은 시설에 들어갈 때 컬러링북과 색연필, 마사지 볼이 포함된 ‘마음건강’ 용품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로 봉쇄된 우한에서 우여곡절 끝에 탈출해 고국으로 돌아온 이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서다. 5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격리된 우한 교민 10명 중 3명은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상태로 파악됐다. 국가트라우마센터, 국립정신의료기관 4곳 등이 구성한 통합심리지원단이 격리 교민 701명에 대한 심리검사를 마치고 365명(52%)의 상태를 정밀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1%는 ‘고위험군’, 31%는 ‘관심군’으로 분류됐다. 나머지 68%는 안정군에 속했다. 스트레스, 신체증상, 우울, 불안, 자살위험 다섯 가지 척도가 전부 정상이면 ‘안정군’, 한 가지라도 정상에서 벗어나면 ‘관심군’, 세
  • 中만 막다가… ‘제3국 감염’ 공포

    中만 막다가… ‘제3국 감염’ 공포

    18번 확진자는 16번 환자가 간병한 딸 2번 환자 첫 퇴원… 13일 만에 완치 바이러스 분리 성공·백신 개발 착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가 5일 추가로 3명이 확인됐다. 이로써 국내 확진환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19번 확진환자(36)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지난달 23일 귀국했다. 17번 확진환자(38)도 같은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지난달 24일 국내로 들어왔다. 이로써 전날 태국에서 감염된 16번 확진환자(42·여), 일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12번 확진환자(48·중국인)에 이어 중국 이외 지역에서 감염된 사례가 4건으로 늘었다. 게다가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18번 확진환자(20·여)는 16번 확진환자의 간병을 받는 등 병원에 함께 체류했기 때문에 자칫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처럼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역 강화와 함께 입국 제한을 좀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7번 확진환자는 행사 참석자 중 말레이시아인 확진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확진으로 판정받았다”
  • 17번 환자 동선 확인해보니…11일간 무방비·대구 방문

    17번 환자 동선 확인해보니…11일간 무방비·대구 방문

    구리시내·서울 광진구 등 일대 방문 지하철 5호선·버스·택시 이용 이동 서울역에서 KTX 타고 대구로 이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7번째 확진 환자가 경기 구리에 사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확진 전 11일간 병원 3곳과 음식점, 마트 등을 무방비로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특히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대구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5일 오전 9시 구리에 사는 38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코로나 17번째 환자로 판명돼 명지병원에 격리했다고 발표했다. 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에 다녀왔다. 이날 함께 공개된 36세 한국인 남성인 19번째 확진자도 같은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들은 컨퍼런스에서 말레이시아 환자가 확진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이달 4일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시와 보건당국은 현재 17번 환자가 11일간 이동한 경로와 접촉자를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 남성은 귀국 직후로 설 연휴인 지난달 24~25일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해 순두부집에서 식사한 뒤 KTX를 타고 대구에 갔다. 대구시는 “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자가 KTX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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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번 신종코로나 환자, KTX로 대구 방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자가 귀국 후 서울역에서 KTX를 이용해 대구에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기 구리시는 5일 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을 받은 구리에 사는 38세 한국인 남성의 동선을 공개했다.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 세미나에 다녀온 이 남성은 이날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이 남성은 귀국 후 발열 증상이 있어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중국 방문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일반 진료만 받고 집에 왔다. 이후에도 열이 내리지 않아 방문한 동네 의원 2곳에서도 감기약 처방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귀국 후 음식점과 마트 등을 다니고 지하철,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도 이용했다. 대구시는 이날 “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자가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한 뒤 이틀간 수성구에 있는 부모 집과 북구에 있는 처가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9번째 신종코로나 환자 발생…싱가포르서 감염된 듯

    19번째 신종코로나 환자 발생…싱가포르서 감염된 듯

    36세 남성…17번 환자와 동일한 컨퍼런스 참석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확진환자 19명 가운데 1명은 퇴원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한국인 남성인 19번째 환자(36)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전에 17·18번째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하루 사이 3명이 추가됐다. 19번째 환자는 17번째 환자(38·한국인)와 싱가포르에서 동일한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곳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19번째 환자는 지난달 1월 8일~23일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귀국했다. 환자는 자신이 참석했던 컨퍼런스에서 말레이시아 환자가 확진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이달 4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날 17번째 환자가 확진되자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오후에 나온 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 됐다. 17번째 환자는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를 방문했고, 19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참석한 컨퍼런스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통보를 받은 후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새로 확진된 환자들의 역학조사를 시행 중이다. 현재 확진환자의 접촉자 수는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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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코로나 19번째 확진환자 발생

    신종코로나 19번째 확진환자 발생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9번환자 36세 남성, 17번환자와 싱가포르 동일 콘퍼런스 참석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국내 확진환자는 총 19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명은 이날 완치돼 퇴원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9번째 환자(36세 남성, 한국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전에 17·18번째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하루 사이 3명이 추가됐다. 19번째 환자는 17번째 환자(38세 남성, 한국인)와 싱가포르에서 동일한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19번째 환자는 지난달 1월 18일∼23일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귀국했다. 환자는 자신이 참석했던 콘퍼런스에서 말레이시아 환자가 확진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관할 보건소에 연락, 이달 4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날 17번째 환자가 확진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오후에 나온 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 됐다. 17번째 환자는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를 방문했고, 19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참석한 콘퍼런스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통보를 받은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새로 확진된 환자들의 역학조사를 시행 중이다. 현재 확진환자의 접촉자 수는 956명이며
  • [포토] ‘외상센터장 사임’ 이국종 교수, 지친 표정 역력

    [포토] ‘외상센터장 사임’ 이국종 교수, 지친 표정 역력

    아주대병원과의 갈등 끝에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국종 교수가 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에서 취재진에게 관련 내용 등을 설명하기 위해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뉴스1
  • 감염경로 모르는 ‘16번째 확진’… 태국 다녀와 16일간 활보

    감염경로 모르는 ‘16번째 확진’… 태국 다녀와 16일간 활보

    ‘12번’ 접촉자 수 하루새 305명 늘어 中 감염 2만명 돌파… 홍콩 첫 사망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태국을 여행한 뒤 지난달 19일 입국한 한국인 여성(42)으로, 입국 엿새 뒤인 25일부터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격리 치료를 받아 오다 4일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입국 이후 16일 동안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었다. 신종 코로나와 관련된 국가 간 정보 공유도 이뤄지지 않았고, 검역 과정이나 입국 후 방문한 병원 진료 과정에서도 걸러지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이 아닌 태국에서 입국했기 때문에 특별검역 대상은 아닌 상황이었다”면서 “현재 즉각대응팀이 현지 동선과 노출 이력,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현재 전남대병원에 격리돼 역학조사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을 포함해 국내 확진 환자 16명의 접촉자 수는 이날 오전 현재 모두 1318명으로 집계돼 1000명을 돌파했으며, 이들은 모두 자가 격리 대상이다. 특히 12번 중국인 환자(48·남)의 경우 접촉자 수가 666명으로 전날보다 305명 늘었다. 주로 부천 CGV영화관, 인천 출입
  • 자가격리 110만원+α생활비… 직장인엔 ‘휴업수당’

    자가격리 110만원+α생활비… 직장인엔 ‘휴업수당’

    확진자 유급휴가… 사업장 근로감독 유예 실업급여 수급기간 최대 3년 연장 등 발표 격리 땐 수건 따로 쓰고 가족과 1m 간격을 가족 간 분리 힘들 땐 격리장소 제공 검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2m 거리에 있었던 사람을 모두 자가격리하기로 방침을 세우면서 앞으로 자가격리자가 급격히 늘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확진자와 옷깃만 스치더라도 잠복기가 끝나는 14일간 집 밖을 나설 수 없게 되는 것이다. 4일 기준 접촉자 수는 1318명이다. 정부는 자가격리자가 생업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생활지원비나 유급휴가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복건복지부 차관)은 4일 브리핑에서 “생활비 지원금액은 기획재정부와 최종 협의가 거의 완료돼 고시로 발동될 것”이라며 “자영업자나 저소득층, 직장이 없는 분들에게는 생활비를 지급하고, 직장에 다니는 분들은 일단 직장에서 휴업 처리를 해서 자가격리된 근로자에게 휴업수당을 주고, 차후에 정부가 고용주에게 그 비용을 보상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메르스 때는 가구당 지원 금액이 1인 가구 40만 9000원, 2인 가구 69만 6500원, 3인
  • “전화 연결돼야 입국”… 복지부 공무원, 외국인 연락처 일일이 확인

    “전화 연결돼야 입국”… 복지부 공무원, 외국인 연락처 일일이 확인

    중국발 내·외국인 검역·입국 절차 강화 러시아 남성 전화 확인에 20분 걸리기도 ‘특별검역 신고서’ 후베이성 방문 여부 써 ‘검역 확인증’ 받은 뒤에야 입국 심사 가능 “내국인은 30분, 中유학생 2시간 걸려” “연락 가능한 번호가 확인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중국 전용 입국장’ 검역대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보건복지부 공무원이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온 러시아 남성의 입국을 막았다. 러시아 남성이 적어 낸 휴대전화 번호로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공항을 잠시 거치는 환승객이라는 사실이 확인돼 겨우 검역대를 통과할 수 있었다. 확인에만 20여분이 걸렸다. 정부는 전날 예고한 대로 이날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은 불가능해졌다. 내국인의 입국은 허용되지만 14일 동안 자가 격리된다.정부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의 건강상태와 체류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자 공항과 항만에 중국 전용 입국장도 만들었다. 인천공항에는 총 3곳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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