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
  • 아동수당 20일부터 신청 접수…9월 21일 첫 지급

    아동수당 20일부터 신청 접수…9월 21일 첫 지급

    아동수당 신청 접수가 오는 20일 시작된다.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첫 수당은 오는 9월 21일 지급된다. 18일 보건복지부의 아동수당 신청 안내에 따르면 아동수당은 아동 연령과 소득인정액 기준이 모두 충족되면 받을 수 있다. 연령 기준은 만 6세 미만이다. 오는 9월분 수당은 만 6세를 앞둔 2012년 10월 출생아까지 지급되고, 10월분은 2012년 11월생까지 지급된다. 연령을 만족하더라도 일부 고소득층 자녀는 수당을 받지 못한다. 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더한 소득인정액이 3인 가구 기준으로 월 1천170만원 이하, 4인 가구 월 1천436만원 이하, 5인 가구 1천702만원, 6인 가구 1천968만원 이하일 경우만 수당을 받는다. 아동수당 지급 대상 아동의 보호자나 대리인은 20일부터 아동의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수당 신청이 가능한 보호자와 대리인은 친족(8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사회복지 전담공무원, 아동이 입소해 있는 시설 종사자 등이다. 아동수당 제도 안내, 온라인·오프라인 신청
  • 아동수당 9월부터 10만원씩…‘누가 어떻게 받나’ 문답풀이

    아동수당이 오는 9월부터 지급된다. 지급액은 월 10만원이다. 아동수당은 0∼5세 아동 252만명(198만 가구) 가운데 고소득층 자녀를 제외한 95%가량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출생한 달부터 수당을 받을 경우 최대 72개월간 받을 수 있다. 18일 보건복지부는 아동수당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문답으로 설명했다. -- 아동수당 신청 대상은. ▲ 아동수당은 지급 기준(연령, 국적 및 주민등록, 소득인정액)이 모두 충족되면 신청할 수 있다. 만0∼5세(0∼71개월) 아동에게 지급되며, 만 6세 생일이 도래하는 달의 전 달까지 신청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적이고 주민등록번호가 정상적으로 부여된 아동이어야 하며, 소득·재산조사 결과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여야 한다. -- 아동수당은 누가 신청해야 하나. ▲아동수당은 아동의 보호자(친권자·후견인 또는 그 밖의 사람으로서 아동을 사실상 보호·양육하고 있는 사람) 또는 보호자의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부모가 사망, 이혼, 가출, 가족관계 해체, 교정시설 입소, 중증질환 등으로 아동을 보호할 수 없는 경우에는 아동을 사실상 보호·양육하고 있는 사람이 보호자가 된다. 아동의 보호 상태에 따라 조부모 또는
  • 어떻게 키운 닭의 달걀일까… 껍데기에 번호로 표시

    1- 방사 사육 2- 축사 내 평사 3- 개선 철창 닭장 4- 기존 철창 닭장 오는 8월부터 달걀 껍데기 표시로 닭이 어떤 환경에서 사육됐는지를 알 수 있다. 내년 2월부터는 달걀 생산 날짜도 확인할 수 있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축산물 표시기준 개정으로 달걀 생산농가는 오는 8월 23일부터 달걀 껍데기에 닭 사육 환경을 나타내는 번호 1자리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닭을 키우는 환경에 따라 ‘1’(방사 사육), ‘2’(축사 내 평사), ‘3’(개선된 철창 닭장), ‘4’(기존 철창 닭장)로 표시한다. 방사 사육은 닭을 풀어놓고 키우는 것을 의미한다. 축사 내 평사는 바닥에서 닭을 키우는 것으로 철창 닭장(케이지) 사육과 다른 개념이다. 개선된 철창 닭장은 닭 1마리당 기준 면적을 충족하는 시설에서 사육한 것이다. 사육 밀도가 1마리당 0.075㎡ 이상일 때 해당된다. 내년 2월 23일부터 닭이 알을 낳은 날짜 4자리를 달걀 껍데기에 반드시 적어야 한다. 산란일은 산란 시점부터 36시간 이내까지 허용한다. 예를 들어 10월 2일이라면 ‘1002’라고 쓰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살충제 달걀’ 사건 이후 달걀의 신선도와 생산 환경에 대한
  • 랩 씌운 ‘반쪽 수박’ 위생도 반토막

    랩 씌운 ‘반쪽 수박’ 위생도 반토막

    비닐포장 조각 과일 판매 늘어 하루 만에 식중독균 등 검출 한 통의 70% 수준 가격도 불만 비닐 랩을 씌운 반쪽 수박이 위생에 취약하다는 지적 속에서도 버젓이 판매대에 오르고 있다. 17일 서울의 대형·중소형 마트 30여곳을 살핀 결과 이마트와 롯데마트를 제외한 모든 마트에서 랩을 씌운 반쪽 수박이 판매되고 있었다. 대형 유통 업체들은 그나마 ‘당일 커팅, 당일 판매’ 문구를 진열대에 써 붙여 놓았지만, 중소 마트에서는 이런 안내 문구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일부 소규모 마트 중에는 이틀 전에 잘라 놓은 수박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랩을 씌운 반쪽 수박을 일주일간 냉장 보관했을 때 수박 표면의 세균 수(42만cfu/g)가 초기 농도(140cfu/g) 대비 3000배가량 불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랩 포장 뒤 하루가 지난 시점부터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마트 측은 1~2만원을 훌쩍 넘는 수박 한 통을 낮은 가격에 다량 판매하기 위해 반쪽 수박을 내놨다. 하지만 반쪽 수박 2개를 더한 값이 수박 한 통 가격을 크게 웃돌면서 지나친 상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역 인근에 있는 한 마트의 수박 한 통은
  • 학대받는 노인 매년 증가…90%는 가정에서 발생

    학대받는 노인 매년 증가…90%는 가정에서 발생

    학대받는 노인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노인들은 주로 가정에서 학대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건복지부의 ‘2017년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접수한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지난해 1만 3309건으로 이 가운데 노인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4622건이었다. 지난해 노인학대 판정 건수는 전년보다 8% 늘어났다. 노인학대 사례는 2013년 3520건, 2014년 3532건, 2015년 3818건, 2016년 4280건 등으로 해마다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성별 학대피해노인은 여성 3460명(74.9%), 남성 1162명(25.1%)이었다. 학대피해노인 중 치매노인은 1122명으로 전체의 24.3%나 됐다. 재학대 신고건수는 359건이었다. 지난해 노인학대 사례의 89.3%는 가정에서 발생했다. 이어 생활시설 7.1%, 공공장소 1.3% 등이었다. 학대유형은 정서적 학대 42%, 신체적 학대 36.4%, 방임 8.9%, 경제적 학대 5.6%, 자기방임 4%, 성적 학대 2.1%, 유기 1% 순이다. 학대피해노인의 가구형태는 자녀동거 가구 33.2%(1536건), 노인부부 가구 26.3%(1216건), 노인단독 가구 21.8%(100
  • 7월부터 월소득 449만원 넘으면 국민연금 보험료 더 낸다

    다음달부터 월 449만원 이상 소득자는 국민연금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다만 보험료를 더 내는 만큼 나중에 받는 연금 수령액도 늘어난다. 12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월 449만원에서 월 468만원으로 오른다. 하한액은 월 29만원에서 월 30만원이 된다. 조정된 기준소득월액은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이에 따라 월 소득 449만원 이상 가입자 244만 8541명(전체 가입자의 13.6%)의 보험료는 최고 월 1만 7100원, 최소 월 900원 오른다. 월 소득 449만원 미만 가입자의 보험료는 변동이 없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기준소득월액에 보험료율(9%)을 곱해서 정한다. 예를 들어 올해 6월 현재 500만원의 월급을 받는 직장인 A씨는 이달까지는 상한액 월 449만원을 적용해 월 40만 4100원(449만원×9%)의 보험료를 낸다. 하지만 다음달부터는 상한액이 월 468만원으로 높아져 A씨는 월 42만 1200원(468만원×9%)의 보험료를 부담한다. 보험료로 1만 7100원을 더 내는 것이다. A씨가 직장인이라면 인상된 보험료의 절반은 자신이, 나머지 절반은 회사가 각각 부
  • 한센인 돌보는 간호조무사 애환 담긴 마지막 ‘사슴섬 간호일기’

    한센인 돌보는 간호조무사 애환 담긴 마지막 ‘사슴섬 간호일기’

    한센인과 한센인 돌보는 간모조무사 이야기 담겨 1993년 첫 출간 이후 13번째 출간‥올해로 마지막 지난 5월 한센인과 함께 살아가는 소록도 간호조무사들의 경험담을 담은 ‘사슴섬 간호일기’ 마지막 호가 출간됐다. 국립소록도병원 간호조무사회는 1993년 첫 호 발간을 시작으로 25년간 13권의 책을 펴냈다. 첫 출간 당시 이들은 섬이라는 고립된 환경 속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과 보람, 애환을 담아 책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지금까지 펴 낸 13권의 책에는 편견과 차별의 그늘 속에서 침묵하며 살아온 한센인들의 고달픈 삶과 그들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일기 형식으로 담겼다. 13번째 ‘사슴섬 간호일기’에는 창간호부터 12번째 책에 수록된 글 가운데 63편과 2016년 병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소록도를 다시 찾은 간호조무사 동문들의 글 8편,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 등 모두 93편을 수록했다. 첫 호에 실렸던 서판임씨의 ‘죽는 일은 내 소관이 아니여’는 죽음이 임박한 순간에도 “살고 죽는 일은 하느님 소관”이라며 두려워하는 기색 없이 지내던 최 씨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영진씨의 ‘일방통행 사랑’은 2004년 당시 구복리에서
  • 단독

    부모들 농성 68일 결실… 발달장애인, 세상 속으로

    “국가책임제” 릴레이 시위 종료 선언 靑·국회·복지부 등과 수차례 실무 협의 생애주기별·주간활동 지원 계획 가시화 “다 큰 어른인데도 집 안에만 갇혀 살아야 하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이 얼마나 처절한지 아십니까. 이제야 살 만한 세상으로 한 발짝 다가갑니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제도 마련을 촉구하며 청와대 인근에서 24시간 농성을 해 오던 발달장애인의 부모들이 8일 농성 종료를 선언했다. 농성을 시작한 지 68일 만이다. 청와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발달장애인 지원 계획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이 ‘발전적 해체’를 하게 된 이유가 됐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8일간 청와대, 국회 및 보건복지부 등과 수차례 공식적, 비공식적인 실무 협의를 진행했고, 여러 과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받았다”면서 “이에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이날을 끝으로 청와대 앞 농성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모 200여명은 “정부가 발달장애인 지원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자발적으로 농성장으로 나와 기쁨을 나누었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함께 나온 발달장애 아동도 눈에 띄었다
  • [뉴스를부탁해]전자담배 논쟁…식약처와 필립모리스 의견일치 포인트

    [뉴스를부탁해]전자담배 논쟁…식약처와 필립모리스 의견일치 포인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이코스, 글로, 릴 등 국내에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만큼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7일 발표했습니다. 일반담배보다 결코 덜 해롭지 않으며, 타르 같은 유해물질은 오히려 일반담배보다 더 많이 들어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담배 중독의 원인인 니코틴도 일반담배에 버금가게 많아 금연 효과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정부가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데도 전자담배 제조사와 일부 흡연가들은 정부 발표에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 붙여 담뱃잎을 태우면서 지독한 연기를 뿜어내는 일반담배보다는 그래도 냄새 적은 증기를 배출하는 전자담배가 덜 해로운 것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식약처의 분석 결과를 궁금증 중심으로 풀어봅니다. 2008년부터 아이코스 연구개발에 30억 달러(약 3조 2000억원)를 투자했다는 필립모리스 측 입장도 비교해보겠습니다. ●의문1.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물질이 일반담배보다 눈에 띄게 적다? 식약처는 궐련형 전자담배 3개 제조사에서 각 1개의 모델을 선택해 유해성을 분석했습니다. 필립모리스 아이코스와 거기에 꽂아쓰는 전용스틱 ‘히츠’ 모델 중 ‘앰버’를 골랐습니다. 브리티시
  • 식약처 “전자담배, 금연 도움 안 되는 발암물질”…“아이코스·릴 타르 함량, 연초 담배보다 많아”

    식약처 “전자담배, 금연 도움 안 되는 발암물질”…“아이코스·릴 타르 함량, 연초 담배보다 많아”

    정부가 아이코스와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인체에 유해하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아이코스, 릴 등 일부 제품의 타르 함량은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암 등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결론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의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지난해 5월 국내에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는 충전해 쓰는 전용 기기를 통해 연초를 250~350도의 고열로 가열해 배출물을 흡입하는 가열식 담배다. 연기 대신 수증기를 뿜어내는 등 일반 담배보다 상대적으로 건강에 이롭다는 게 제조업체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시험분석평가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발표한 이번 분석 결과는 담배 제조사와 흡연가들의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판매량이 많은 필립모리스 아이코스(이하 전용스틱 모델: 앰버), BAT코리아의 글로(브라이트 토바코), KT&G의 릴(체인지) 등 3가지 담배를 1개비 피울 때 발생하는 유해성분 가운데 11개의 함유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각 제품의 니코틴 평균 함유량은 아이코스 0.5mg,
  • ‘노약자 돌봄’ 지역사회가 힘 모아 집에서 맞춤 복지서비스 받는다

    ‘노약자 돌봄’ 지역사회가 힘 모아 집에서 맞춤 복지서비스 받는다

    ‘병원·요양시설 중심’서 탈피 장기요양 수급자 서비스 확충 말기 환자 방문 돌봄도 확대 정부가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 중심의 돌봄에서 벗어나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노약자를 돌보는 ‘커뮤니티 케어’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가정 내 노인을 돌보는 장기요양 서비스가 늘어나고 요양병원의 경증환자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6일 노약자에 대한 돌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커뮤니티 케어’를 발표했다. 커뮤니티 케어의 필요성은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 인구는 약 87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7%에 이르렀다. 2026년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 돌봄 수요층은 전체 인구의 22.9%로 상승한다. 복지부는 이런 인구구조 변화를 감안해 커뮤니티 케어의 5개 핵심 계획으로 ▲돌봄·복지 등 사회서비스 확충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 강화 ▲돌봄 수요자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 ▲병원·시설의 합리적 이용 유도 ▲커뮤니티 케어 인프라 강화와 책임성 제고를 확정했다. 집에서 돌봄을 받는 장기요양 수급자를 지난해 8.0%에서 2022년까지 9.6%로 늘려 집 중심의 돌봄
  • “약값 5배 인상” 요구받은 복지부 “안정적 공급 먼저”

    간암약 공급 부족 명분 ‘인상’ 신청 값 협상 중 공급 축소 못하게 조치 ‘약값 볼모 제약사 갑질 방지’ 모색 보건복지부가 ‘간암 약 공급이 달린다’며 약값을 5배나 올려 달라고 요구해 물의를 빚은 제약사에 대해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도록 지시했다. 또 제약사의 약값 갑질 행태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 5일 복지부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간암 약 ‘리피오돌’을 생산하는 프랑스계 다국적제약사 게르베코리아는 지난 3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약값을 올려 달라고 신청했다. 리피오돌은 암의 정확한 크기와 위치를 확인하는 데 사용하는 조영제로, 간암을 치료하는 ‘경동맥화학색전술’(TACE) 과정에 항암제와 함께 투여하는 약이다. 경동맥색전술은 종양에 항암제를 투여하는 동시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막는 주요 간암 치료법이다. 리피오돌 앰플 1개의 가격은 5만 2560원이다. 제약사 측은 이 가격의 5배인 26만 2800원으로 약값을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회사는 중국이 약값을 30만원으로 인상해 물량이 달린다며 공급량을 10분의1로 줄였다. 이 약은 대체약이 없다. 그래서 경동맥색전술을 받는 환자는 모두 이 약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최근
  • “혈액검사로 초기 폐암 진단 가능”

    “혈액검사로 초기 폐암 진단 가능”

    암세포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 속을 떠다니는 미량의 세포 유리 DNA(cell-free DNA) 조각을 분석하는 액체생검 기술로 조기 발견이 어려운 초기 폐암 진단도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다나-파버 암 연구소의 제프리 옥스너드 박사 연구팀은 염기서열 분석 장비 대표기업인 그레일(Grail) 사가 개발한 액체생검법으로 초기 폐암을 절반 정도 잡아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병기 1~4기의 폐암 환자 127명과 일반인 580명의 혈액을 그레일 사의 선택적 또는 전체 게놈 분석 등 3가지 프로토타입의 염기서열 검사법으로 분석했다. 전체 게놈 분석법의 하나인 WGBS 분석에서는 초기(병기1~3A) 폐암 환자의 41%, 말기(병기 3B~4) 환자의 89%를 찾아냈다. 또 다른 전체 게놈 분석법인 WGS 분석에서는 초기 폐암 환자의 38%, 말기 환자의 87%가 확인됐다. 선택적 유전자 영역 분석에서는 초기 폐암 환자의 51%, 말기 환자의 89%를 잡아냈다. 대조군인 580명의 혈액 분석에서는 5명(1% 미만)만이 3가지 프로토타입 분석에서 모두 암의 징후가 포착됐다. 이 중 2명은 추가검사에서 결국 1명은 난소암(3기), 다
  • “작년 서초 동네의원 주사 이상반응은 병원 부주의 탓”

    “작년 서초 동네의원 주사 이상반응은 병원 부주의 탓”

    지난해 서울 서초구 박연아 이비인후과에서 발생한 집단적인 주사 이상반응은 병원의 세균 감염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라고 보건당국이 결론 내렸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초구보건소는 4일 박연아 이비인후과에서 발생한 주사부위 이상반응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국은 2017년 7월 15일부터 9월 25일 사이 해당 의원에서 삼진제약의 ‘리오마이신 0.5g 1 바이알’과 휴온스의 ‘휴온스 주사용수 2mL’를 섞은 주사제를 근육에 맞은 환자 가운데 주사부위 통증, 부종, 붉어짐, 딱딱한 덩어리 형성, 열감, 농 형성 등의 이상반응이 발생한 51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이상반응이 발생한 환자 22명의 검체에서 비결핵항산균인 마이코박테리움 압세수스가 나왔고, 그 중 14명의 검체는 유전자 염기서열이 일치했다. 유전자 염기서열이 동일하다는 말은 환자들을 감염시킨 원인이 동일하다는 뜻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진과 환자, 병원환경, 감염관리를 조사하고 주사 준비와 투여 과정을 재연해본 결과 이번 집단 발생의 원인 병원체는 마이코박테리움 압세수스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비결핵항산균은 물과 흙 등 자연계에서 번식하고 병원성은 낮지만, 면역저하자가 노출되거나 균에 오
  • 고양서 홍역환자 3명 확진

    경기도는 고양시 동국대학교 일산 불교병원에서 3명의 홍역환자가 확진됨에 따라 추가 전파 차단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41세 남성의 첫 홍역 의심 신고 이후 지난 2일까지 병원 내 접촉자로 추정되는 23세 여성과 51세 여성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현재 격리 치료 중이다. 도는 감염병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관련 기관과 민간전문가 간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환자 또는 의심환자와 접촉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해당 의료기관 의료진 중 홍역 예방접종력(2회)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임시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홍역 유행 차단을 위해 홍역 환자 접촉자 52명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병원과도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 관내 의료기관에 발열과 발진이 동반된 환자 진료 시 홍역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홍역 의심환자 발견 시 격리 치료를 하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안내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서울에서도 3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하고 유럽과 일본에서 홍역이 유행하는 등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홍역이 의심되는 경우 출근과 등교를 즉시 중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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