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삼성전자 또 사상최고가…반도체株 고점 어디까지

    삼성전자가 6일 장중에 200만원을 다시 회복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급등하며 4% 넘게 치솟고 있다. 국내 반도체 양대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주춤했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번 상승은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삼성전자는 6일 장중 1% 넘게 올라 200만5천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가 장중 2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26일 이후 한달여(24거래일)만이다. 200만5천원은 장중 사상최고치다. SK하이닉스는 4% 이상 오르며 다시금 5만원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하향곡선을 그려오던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달 들어 다시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경우 도시바 인수라는 변수가 있지만 인수 시나리오와 무관하게 현재 업황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제한적인 공급증설과 구조적 수요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다 해도 빠르게 균형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골디락스(Gold
  • 코스피, 美금리인상 우려에 하락…삼성전자는 최고가

    코스피가 6일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17포인트(0.15%) 내린 2,075.5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55포인트(0.27%) 하락한 2,073.20으로 출발한 뒤 점점 낙폭을 키워 한때 2,070선이 무너졌다. 그러나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를 펼치며 지수는 다시 2,070선 중반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옐런 의장은 시카고 경영자클럽 연설에서 “고용이 목표에 도달했고 물가는 2%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며 올해 연준이 지난 2년보다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 방향을 결정한다. 김유겸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된 것이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 장기화 우려, 해외 정치 리스크 확대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시장 상승 탄력을 약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
  • 코스피, 美 금리인상 임박에 2,060선 ‘털썩’

    코스피가 6일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금리인상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의 영향으로 2,06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92포인트(0.43%) 내린 2,069.8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55포인트(0.27%) 내린 2,073.20으로 출발한 뒤 점점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3월 기준금리 인상을 다시금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시카고 경영자클럽 연설에서 “고용이 목표에 도달했고 물가는 2%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며 올해 연준이 지난 2년보다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북한이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엿새째인 이날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도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를 다소 제약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유겸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된 것이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중국 사드 보복조치 장기화 우려, 해외 정치 리스크 확대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시장 상승 탄력을 약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 고위험 고수익 공모주 투자 ‘뻥튀기’ 공모가부터 걸러야

    공모주 투자가 저금리 시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섣불리 투자했다간 ‘쪽박’을 차기 십상이다. 공모가 산정 근거를 꼼꼼히 확인하고, 기관투자자의 동향을 잘 살펴야 한다고 금융 당국은 조언한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한 68개 종목 중 46개(67.6%)의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를 웃돌았고, 평균 22.7%의 수익률을 올렸다. 그러나 22개(32.4%)는 마이너스 수익률이 났으며, 평균 15.7%의 손실을 기록했다. 공모주 투자가 매력적인 수익률 못지않게 위험도가 높다는 걸 보여 준다. 특히 공모 규모가 1000억원을 초과한 8개 종목 중에선 5개가 상장 첫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공모주 투자 시 공모가가 ‘뻥튀기’로 산정된 건 아닌지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모가 산정 근거는 투자설명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모를 주관하는 증권사의 과거 IPO 실적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 경쟁률도 눈여겨봐야 한다. 경쟁률이 셀수록 공모가 대비 상장일 평균 수익률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 기관투자자가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대신 일정 기간 매도를
  • 필리핀·러시아보다 저평가됐다니… 국내 주식시장이 넘어야 할 4가지

    필리핀·러시아보다 저평가됐다니… 국내 주식시장이 넘어야 할 4가지

    미국발 훈풍으로 코스피가 2100선을 탈환하면서 상승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 증시가 주요 선진국뿐 아니라 필리핀 등 신흥국에 비해서도 크게 저평가된 상황에서 박스피(박스+코스피) 탈출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여전히 많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이 재평가받기 위한 네 가지 조건으로 기업 실적 호조, 미국 보호무역주의 대비, 개인 투자심리 개선, 금리·환율 변동성 축소를 이야기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1포인트(0.53%) 오른 2102.6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110선(2,112.58)을 뚫기도 했다.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 2만 1000선을 넘는 등 글로벌 투자심리가 살아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코스피는 지난주에도 1년 7개월 만에 2100선을 돌파했지만 ‘3일 천하’에 그쳤다. 국내 증시가 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한 탓이다. 올해 국내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전망치는 9.6배로 주요 선진국이나 신흥국보다 낮다. 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뜻이다. 미국은 18.5배로 우리나라의 거의 두 배다. 일본과 홍콩도 각각 15.9배, 영
  • ‘트럼프 랠리’에 코스피, 2,010선 재탈환

    코스피가 2일 글로벌 증시 훈풍과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2,100선을 다시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1포인트(0.53%) 오른 2,102.6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13.55포인트(0.65%) 오른 2,105.19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12.58까지 올라 2,11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 양원 합동 연설에서 세제개혁, 규제완화에 이어 국방과 인프라 건설 등에 대한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언급하면서 급등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천5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6천억원대 순매수를 한 것은 작년 3월 10일(6천509억원) 이후 약 1년 만이다. 기관은 작년 9월 13일(-6천882억원) 이후 최고치인 5천967억원어치를 순매도해 팽팽한 수급 공방을 벌였다. 개인은 1천5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이 삼성전자 등 일부 대형주를 집중 매수하면서 지수가 상승했다”며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과의 관계 악화 우려가 이어진 영향으로 엔터·화장품 종목이 약세를 보이면서 중소형주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 ‘트럼프 장세’ 코스피 한때 2,110선도 탈환

    코스피가 2일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22개월만에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10포인트(0.39%) 오른 2099.8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112.58까지 올라 2015년 5월 29일(2.123.39)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 양원 합동연설에서 ‘세제개혁’ ‘규제완화’에 이어 국방과 인프라 건설 등에 재정지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힘입어 급등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1,000선 고지를 넘었다. 특히 금리인상 확률이 높아지며 국채금리가 상승해 은행주 등 금융주가 2.8%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1.3%대 상승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일간 상승 폭을 기록했고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글로벌증시 훈풍에 나흘만에 2,100선 회복

    코스피가 2일 미국 뉴욕증시 등 글로벌증시 훈풍에 힘입어 2,100선을 4거래일 만에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20포인트(0.82%) 오른 2,108.9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3.55포인트(0.65%) 오른 2,105.1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 양원 합동연설에서 ‘세제개혁’ ‘규제완화’에 이어 국방과 인프라 건설 등에 재정지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힘입어 급등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1,000선 고지를 넘었다. 특히 금리인상 확률이 높아지며 국채금리가 상승해 은행주 등 금융주가 2.8%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1.3%대 상승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일간 상승 폭을 기록했고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2월 수출이 전년 대비 20.2% 급증했다는 발표가 있었고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지수가 예상과 달리 확장세를 더욱 높여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며 “다만 이달 14~15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 “얽혀 봐야 득 없다” 정치테마주 거품 빼기 양심선언

    “얽혀 봐야 득 없다” 정치테마주 거품 빼기 양심선언

    “예전에는 상장사들이 ‘루머 때문에라도 주가가 오르면 좋은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정치 테마주로 묶이면 회사 이미지에도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이죠.” 최근 이른바 정치 테마주 기업들의 ‘양심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특정 대선 유력 후보와 관련이 없다는 적극적인 해명으로 주가 거품 빼기에 나선 것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총 7개의 기업이 사이버 경보를 통보받은 뒤 자율 해명 공시를 냈다. 거래소는 인터넷상에서 루머가 많이 제기되는 기업에 대해 진위를 공표하도록 하는 사이버 경보를 발동하고 있다. 정치 테마주로 묶이는 이유는 다양하다. 주로 확인되지 않은 풍문 때문일 경우가 많다. ‘대표이사가 대선 후보와 같은 대학을 나와 친분이 있다더라’, ‘공장이 특정 지역에 있다더라’ 식이다. 충남 지역 건설사라는 이유로 안희정 충남지사 테마주로 묶인 KD건설은 지난 2일 “안 지사와 연관성이 없으며 본사도 경기 안산”이라고 적극 부인했다. 엘디티, 원풍, 자연과환경, SG충방, 국일제지도 해명 공시를 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계열사에 근무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가 된 오리엔트정공은 지난 22일
  • 한진해운, 정리매매 첫날에 46% 급락

    한진해운, 정리매매 첫날에 46% 급락

    한진해운이 정리매매 첫날인 23일 전 거래일보다 40% 이상 급락하며 출발했다. 한진해운의 이날 시초가는 거래정지 전 종가인 780원보다 46.15% 하락한 420원이었다. 전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한진해운에 대해 “이달 23일부터 3월 6일까지 7일간 정리매매 후 다음 달 7일 상장 폐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회사 채무를 완전히 변제하지 않으면 주주들은 회사 재산을 분배받지 못하므로 투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의도 카페] 윤종규·박현주 회장 합병 후 사내 동호회 화합의 엇갈린 시선

    [여의도 카페] 윤종규·박현주 회장 합병 후 사내 동호회 화합의 엇갈린 시선

    윤종규(왼쪽) KB금융 회장과 박현주(오른쪽) 미래에셋 회장은 지난해 각각 현대증권(현 KB증권)과 대우증권(미래에셋대우)을 품으면서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서로 다른 직장에서 근무했던 임직원들이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신적으로 융합해야만 시너지 효과가 나기 때문입니다. 사내 동호회는 조직 내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대표적인 매개체로 꼽히는데요. 그러나 동호회 활동을 바라보는 윤 회장과 박 회장의 시선은 다른 것 같습니다. KB증권은 이달부터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출신 직원이 일정 비율 이상 섞인 동호회에는 최대 20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화합장려금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양사에 각각 존재했던 야구와 축구, 농구 등 구기종목 동호회가 통합했습니다. 또 동호회 등록 요건을 기존 20명에서 15명으로 완화해 자전거와 탁구, 스키, 영화감상, 트레킹 등 신규 동호회가 출범할 예정입니다. KB증권 관계자는 “양사 직원이 동호회 활동으로 자주 어울리면 자연스럽게 업무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KB증권은 또 4월까지 부서별로 영화감상이나 회식 등으로 모임을 가질 경우 비용을 지원하는 등 ‘노
  • 코스피 2,100선 고수…시총 사상최대 경신

    코스피가 22일 2,100선을 이틀째 고수하며 시가총액 사상 최대치도 다시 갈아치웠다. 전날 1년7개월여 만에 2,1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추가 상승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외국인이 장중 매수우위로 돌아서 3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순매수를 한 게 지수의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전 거래일보다 3.68포인트(0.17%) 오른 2,106.6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49포인트(0.17%) 오른 2,106.42로 출발한 뒤 횡보하며 2,100선을 지켰다. 장 초반 한때 2,108.98까지 오르며 간간이 2,110선도 바라보는 등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사상 최대 기록을 이틀 연속 갈아치웠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천362조3천73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최대치인 전날의 1천359조9천380억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장중 매수우위로 전환한 외국인이 홀로 3천22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지난 16일 이후 닷새째 순매수 행진이다. 누적 순매수는 9천568억원으로 1조원에 거의 육박했다. 개인과 기관은 매도우위로 전환해 각각 886억원과 2천884억원어치를 팔았다. 도널드 트럼
  • 코스피, 사흘째 상승 2,100선 횡보(종합)

    코스피가 전날 1년7개월여 만에 2,1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22일에도 외국인의 장중 매수우위 전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0.11%) 오른 2,105.2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3.49포인트(0.17%) 오른 2,106.42로 출발한 뒤 횡보하며 2,100선을 지키고 있다. 장 초반 한때 2,108.98까지 오르며 간간이 2,110선도 바라보는 모습이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데다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주요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95포인트(0.58%) 상승한 20,743.0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6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7% 올랐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가운데 저평가 이점이 있는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재개로 코스피 추가 상승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동조화하는 흐름을 전망한다”고
  • 1년 7개월 만에 2100선 돌파… 지긋지긋 ‘박스피’ 뚫나

    1년 7개월 만에 2100선 돌파… 지긋지긋 ‘박스피’ 뚫나

    “상반기 2200 넘을 가능성도” 코스피가 1년 7개월여 만에 2100선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 2200선 도전도 가능하다는 낙관론이 나오면서 6년 동안 이어 온 ‘박스피’를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54포인트(0.89%) 오른 2102.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10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7월 3일(2104.41) 이후 19개월여 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1359조 938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월 들어 환율변동성 확대로 매수세가 약해졌던 외국인은 이날 121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도 15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19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글로벌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2월 수출 호조 발표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관세청은 이날 장 개장에 앞서 한국 수출이 2월에도 호조세를 이어가 1년 전보다 26% 늘었다고 발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부터 호조세인 수출이 계속 나아지고 있어 글로벌 수요가 살아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모처럼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
  • 증시 위기 닥쳐도 돈 떼이지 않도록… ‘거래 증거금’ 9월 도입

    어느 날 A가 자신이 갖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 50주를 B증권사를 통해 C에게 팔았다. C가 해당 주식 가격의 40%만 우선 내면 거래는 체결된다. 2거래일 안에 C가 나머지를 B증권사에 입금하면 A는 50주에 해당하는 돈을 받는다. 그런데 만약 2거래일 안에 2008년 리먼 사태처럼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다고 가정해 보자. C뿐 아니라 대부분 투자자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져 나머지 돈을 못 낼 수 있다. 이럴 경우 B증권사의 결제불이행이 발생하고 중앙청산소 역할을 하는 한국거래소가 A에게 돈을 지급해야 한다. 거래소는 이런 경우 등을 대비해 오는 9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거래증거금 제도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거래증거금이란 증권사가 거래소에 예치하는 담보금이다. 증권 거래 체결 시점과 실제 결제 시점 간 가격변동이 불러올 수 있는 위험을 막기 위해 일종의 담보 형식으로 맡기는 돈이다. 시중은행들이 고객 예금을 내주지 못할 사태에 대비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 돈(지급준비금)을 맡기는 것과 비슷하다. 거래증거금 제도는 해외 주요국 증시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증시에서는 결제시차(2거래일)가 짧고 증권사 부담이 크다는 점 등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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