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일째 순매수…누적규모 2조6천억원 넘어
14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주가와 환율 추이 등을 살피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53포인트(0.45%) 오른 2,127.12로 출발, 장 초반 한때 2,129.42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53포인트(0.45%) 오른 2,127.12로 출발, 장 초반 한때 2,129.42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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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91포인트(0.47%) 오른 2,127.5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9.53포인트(0.45%) 오른 2,127.12로 개장한 뒤 2,120선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2,129.42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간밤 미국 증시는 통화정책회의 개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으나 코스피는 7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6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1조6천억원이 넘는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0일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3% 늘어난 142억7천6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며 “FOMC를 앞두고 관망세도 있지만, 한국 기업의 수출 증가세가 여전해 당분간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86억원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6억원, 1천27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보험(2.01%), 금융업(1.32%), 증권(0.91%), 은행(0.8*%) 등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기계(1.12%), 통신업(1.07%)도 동반 상승세다.
섬유·의복(-1.01%), 의약품(-0.43%), 의료정밀(0.32%)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49%)가 이틀째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장 초반 한때 205만3천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자동차 전자장비업체 하만 인수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 기대감으로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전날에도 장중 204만9천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203만원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도 역시 사상 최고가였다.
현대차(1.37%), 현대모비스(1.44%), 삼성생명(1.38%), SK텔레콤(1.43%), LG화학(2.42%) 등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에 KB금융(1.97%) 등 은행주들이 한꺼번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은 장 중 한때 5만1천8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신한지주(5만300원), 하나금융지주(4만500원), 우리은행(1만4천150원) 등도 각각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LG전자도 전략 스마트폰 G6 인기에 장 중 6만7천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0.39%)와 NAVER(-0.61%), 삼성물산(-0.41%)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1포인트(0.13%) 내린 614.7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48포인트(0.24%) 오른 617.07로 출발했으나 이내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약세로 돌아선 뒤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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