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일째 순매수…누적규모 1조8천억원 넘어
코스피가 14일 장 중 2,13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오후 1시 4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02포인트(0.66%) 오른 2,131.6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9.53포인트(0.45%) 오른 2,127.12로 출발해 상승 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장 중 한때 2,133.40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코스피가 장 중 2,13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5월 27일(2,134.95) 이후 처음이다.
이 시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78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2억원, 2천78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통화정책회의 개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으나 코스피는 7거래일째 지속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6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1조8천억원 넘는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0일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3% 늘어난 142억7천6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도 있으나 기업의 수출 증가세가 여전해 증시도 당분간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7포인트(0.16%) 내린 614.62를 나타냈다.
지수는 1.48포인트(0.24%) 오른 617.07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로 돌아선 뒤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