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삼성전자·현대차 급락…외인·기관 동반 ‘팔자’

    2014년 새해 첫 거래일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대형주들이 급락하면서 코스피가 1,970선으로 미끄러졌다. 2일 오후 1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작년 폐장일 종가보다 35.35포인트(1.76%) 내린 1,975.9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동반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장하자마자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을 동시에 내다 팔기 시작하자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와 연기금까지 가세하면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300억원, 1천15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투자가 중에선 연기금이 438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은행 등 대형 기관들이 일제히 팔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3천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내놓은 매물을 주워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는 4.15% 하락한 131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관련 종목들은 4∼6%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외국계증권 창구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날 증시 급락을 유도할 만한 특별한 악재나 요인을 찾을 수 없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 “1월 증시 낙관 마라”…증시전문가들 신중론 확산

    “1월 증시 낙관 마라”…증시전문가들 신중론 확산

    2014년 첫 거래일인 2일 증시가 급락하자 주식시장에선 올해 약세장이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투자가가 개장 초부터 현·선물을 내다 팔면서 ‘약세장’에 베팅하자 국내 대다수 기관투자가와 연기금까지 ‘매도’에 동참하면서 낙폭을 키우자 이런 염려는 더 확산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주식 매도는 원화 가치 상승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 수출주의 실적 악화 우려감이 커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50원대를 밑돌자 ‘원화강세-엔화약세’ 심화 우려가 두드러졌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 수출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도심리가 두드러졌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환율에 대한 부담이 삼성전자 등 실적 부담으로 드러났다”며 “삼성전자가 4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까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작년 4분기 실적과 환율 부담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고 작년 12월 수출이 생각보다 부진한 점도 부정적 요인”이라며 “원화 강세 등 환율 불안이 삼성전자와 자동차주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펀드에 포함된 종목 등 포트폴리오를 수정하는
  • 증시전문가, 새해 벽두 증시 전망… “쇼크 없을 것”

    증시전문가, 새해 벽두 증시 전망… “쇼크 없을 것”

    2014년 개장 첫날인 2일 증시 급락을 지켜본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폭락 등의 쇼크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분간 환율 악재로 인한 실적 부진 여파로 삼성전자의 약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은 투자자들의 매도국면이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주식시장이 전반적인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미국 등 선진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국내 경기 회복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원화 가치 상승과 엔화 가치 약세 등 환율 악재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실적 악화 우려가 크지만, 환율 악재는 시장에 노출돼 증시에 쇼크를 줄 만한 대형 악재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하용현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은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4분기 실적 악화 우려는 시장에 어느 정도 선반영됐다”며 “증시는 연초 변동성이 커 일반 투자자들의 심리가 나빠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잦아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일단 지금의 추세가 계속되진 않을 것”이라며 “증시가 단기 바닥을 형성할 때가 됐다”고 낙관적으로 봤다. 그는 “투자자들이 현대차와 삼성전자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나 조만간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코스피가 1,960대에선
  •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급락 원인은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급락 원인은

    2014년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가 2% 넘게 급락하면서 올해 주식시장의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환율 불안과 증시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불안, 외국인 선물 매도 등을 급락의 원인으로 꼽으면서 새해 첫날부터 코스피가 급락한 것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일 코스피는 작년 말 종가보다 44.15포인트(2.20%)나 급락한 1,967.19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3.71포인트(0.74%) 내린 496.2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장중 8천 계약에 육박하는 코스피200 선물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현물에서도 외국인들은 큰 폭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투자자들도 매도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환율도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장중 1,050원 선이 일시적으로 무너지는 등 원화 강세가 심화됐고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도 100엔당 1,000원 선이 무너지며 엔저 공포가 확산됐다. 이런 환율 불안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이어져 이들 종목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이미 작년 말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 코스피, 새해 첫날 ‘환율 공포’로 2%대 급락

    코스피, 새해 첫날 ‘환율 공포’로 2%대 급락

    2014년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1월 효과’를 기대하며 강세로 출발했던 증시가 ‘환율 공포’의 기습공격에 급락세를 보였다. 원·엔 환율이 1천원선을 밑돌고 원·달러 환율마저 급락하면서 환율 쇼크가 대형 수출주들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특히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은 환율 쇼크로 실적이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4~6%까지 폭락해 지수 급락을 부추겼다. 설상가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내다팔면서 ‘트리플 악재’가 새해 개장일 증시를 짓눌렀다. 2일 코스피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보다 44.15포인트(2.20%) 급락한 1,967.19로 장을 마쳤다. 이날 낙폭은 2012년 7월 이후 1년6개월만에 최대치다. 장 초반 지수는 지난해 종가보다 1.77포인트(0.09%) 오른 2,013.11을 기록하며 힘찬 출발을 했으나, 개장 10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낙폭을 키워 2,000선 아래로 떨어지더니 오후 들어선 1,970선마저 무너져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동반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495억원, 1천32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가
  • [글로벌 증시] 선진국·신흥국 시총 ‘양극화’

    [글로벌 증시] 선진국·신흥국 시총 ‘양극화’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복됐다. 30일 세계거래소연맹(WFE)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1월 말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거래소의 시가총액은 각각 17조 3972억 달러, 6조 113억 달러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각각 23.51%, 31.18% 증가했다. 11개월 동안 3조 3113억 달러(약 3496조원)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 비중은 36.9%로 지난해 말(34.6%)보다 2.4% 포인트 높아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1.6%까지 위축됐던 미국 증시 비중이 2008년(36.6%)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대부분의 선진국 주식시장 시가총액도 늘어났다. 일본 도쿄거래소의 시가총액은 4조 5126억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29.7% 증가했다.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6.7%에서 올해 7.1%로 높아졌다. 지난 7월 오사카거래소와 통합한 효과까지 더해졌다. 영국 런던거래소(23.8%), 독일 증권거래소(26.9%), 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포르투갈 통합 증시인 유로넥스트(23.8%) 등의 시가총액도 25% 안팎으로 크게 늘어났
  • [코스피 지수] 2000선 공방 속 거래량 급감

    [코스피 지수] 2000선 공방 속 거래량 급감

    올해 코스피는 지난해 말 대비 14.29포인트(0.72%) 오른 2011.34로 한 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같은 기간에 비해 3.67포인트(0.74%) 상승한 499.99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코스피 상승을 이끈 1등 공신은 네이버였고 하락을 주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32조원(2.74%) 늘어난 1186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다만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급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3조 99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22%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같은 기간보다 32.58% 감소한 3억 2800만주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시 침체가 지속되고 부동산 경기 악화 등에 따른 가계 투자 여력 감소로 소형주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두드러지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한국 증시를 좌지우지한 외국인은 역대 최장 기간인 44거래일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개인은 주식시장에서 이탈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 4111억원과 5조 6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5조 63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올해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3
  • <뉴욕증시> 혼조세로 마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5.88포인트(0.16%) 상승한 16,504.29에서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반면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33포인트(0.02%) 낮은 1,841.0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40포인트(0.06%) 떨어진 4,154.20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S&P500지수는 큰 변화가 없는 한 연중 등락률을 기준으로 최근 16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것은 이날 나온 주택 관련 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11월 매매계약이 체결된 기존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 주택매매 지수(2001년=100)가 전달보다 0.2% 증가한 101.7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11월 지수는 5개월 연속 하강곡선을 그리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10월과 비교할 때 6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1% 안팎의 상승을 점친 시장
  • 국내 주식형 펀드 이틀째 자금 순유입

    국내 주식형 펀드로 이틀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7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134억원이 순유입해 2거래일째 순유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4일 15거래일 만에 자금이 순유출로 전환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코스피가 배당락일에도 오름세를 보이며 2,000선을 회복하자 내년 주가 상승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신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8포인트(0.15%) 오른 2,002.2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과 비교할 때 강보합권에 머물렀지만 배당락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상승한 수준이었다. 배당락일에는 배당금을 노린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는데다 배당금만큼 기업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주가가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93억원이 이탈해 2거래일 연속 순유출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1조6천325억원이 이탈해 총 설정액은 69조8천36억원, 순자산은 70조6천4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합뉴스
  • [팍팍한 2013년… 부동산·주가 2제] ‘개미’가 사면 내리고 팔면 오르고

    올해도 ‘개미’들이 주식시장에서 거둔 성적표는 초라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25개 종목 중 24개가 개장 때보다 주가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순매도 상위 25개 종목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22개에 달했다. 개인이 사면 내리고 팔면 오른 모양새다. 2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7317억원)가 가장 컸던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연초 16만 7000원에서 지난 27일 6만 4500원으로 61.0% 급락했다. 40% 이상 주가가 급락한 종목은 삼성엔지니어링 외에도 GS건설(-47.6%), 현대상선(-52.1%), STX팬오션(-83.8%) 등 3개나 됐다. 개인 순매수 규모 2위인 LG디스플레이(-18.4%)와 3, 4위인 KODEX 레버리지(-4.7%), KT(-11.1%) 도 성적이 좋지 못했다. 개인 순매수 상위 25개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셀트리온(46.4%) 하나뿐이었다. 반면 개인 순매도가 집중된 종목은 대체로 주가가 올랐다. 개인 순매도 상위 25개 종목 중 연초보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기아차(-1.1%), 삼성물산(-5.8%), LG(-2.2%) 등 세 개에 그쳤다. 개인 순매도 1위였던
  • 미국 증시 16년만에 최대 상승…한국과 격차 최대

    올해 미국 증시가 16년 만에 최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 증시는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양국간 주가 격차가 2000년대 이후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7일까지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5.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9.1%, 나스닥지수는 37.7% 각각 올랐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1997년 이후, S&P 500지수는 1998년 이후, 나스닥지수는 2004년 이후 각각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그 결과 미국 주가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MSCI 미국 지수는 29.3% 뛰어올라 1997년의 31.7% 이후 16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미국 증시는 올해 본격화된 경제 회복세를 동력으로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거침없이 치솟았다. 특히 연방정부 시퀘스터(지출 자동삭감) 및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국내총생산(GDP) 분기별 성장률(전기대비ㆍ연환산)이 1분기 1.2%, 2분기 2.5%, 3분기 4.1%로 갈수록 속도를 더했다. 미국 증시는 그간 급등으로 가격수준에 부담이 있으나 이 같은 성장 가속 추세로 인해 내년에도 비교적 상승세를 유지할 것
  • ‘고개 숙인 한국’…세계 증시 내 비중 1%대로 추락

    글로벌 증시에서 한국 주식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소폭 감소하며 1%대로 내려앉았다. 한국의 올해 시가총액 증가율이 글로벌 증시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결과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천506억 달러로 세계 주요증시 중 13위를 기록했다. 세계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7%로 집계됐다. 문제는 올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급격히 덩치를 키우는 동안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점이다.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작년말 1조1천794억 달러에서 현재 1조2천506억 달러로 6.03%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글로벌 증시 전체의 시가총액은 54조7천억 달러에서 63조4천억 달러로 15.9%나 증가했다. 이는 미국발 경제위기 직전인 2007년 12월말 60조8천억 달러를 넘어선 사상 최고치다. 결국 한국 시장이 세계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말 2.16%에서 올해 1.97%로 0.18%포인트 쪼그라들었다. 반면 미국 등 아메리카 증시의 시가총액은 23조1천930억 달러에서 27조7천760억 달러로 19.76%나 급등했고, 세계 증시에서의 비중도 42.42%에서 43.8
  • 올해 코스피 2,011.34로 폐장…강보합 마감

    올해 코스피 2,011.34로 폐장…강보합 마감

    코스피가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2,000선을 지켜내며 한 해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9.06포인트(0.45%) 오른 2,011.34로 마감했다. 이날 폐장 지수는 작년 말의 1997.05보다 14.29포인트(0.72%) 상승한 것이다. 전 거래일보다 2.04포인트(0.10%) 오른 2,004.3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서 2,0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오전 내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거세지고 장 막바지 외국인들이 급매수에 나서면서 강보합 상태로 장을 마쳤다. 상승폭이 제한된 것은 전날 미국 증시가 약보합으로 마감한데다 더 이상 상승세를 이어갈 재료가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1%와 0.03%씩 내려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멈췄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0.25%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22억원, 8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들은 오후 들어 매수량을 늘렸고, 외국인은 오후 들어서도 매도 우위를 보이다가 장 막바지에 급매수세로 돌아
  • 올해 코스피 0.72%, 코스닥은 0.74% 올라

    올해 우리나라 주가지수는 연중 내내 급등락이 반복됐지만 결국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치게 됐다. 코스피는 0.72%, 코스닥은 0.7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이 32조원, 코스닥 시장은 10조2천억원이 늘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폐장일 코스피는 2,011.34로 지난해 말보다 0.72% 올랐다. 같은 기간 시장통합지수인 KRX100와 코스닥 지수는 2.2%와 0.74%씩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1천154조원에서 1천186조원으로 32조원 늘어 사상 최대치였지만 작년 증가폭(106조원)에 비해선 미미했다. 대형주가 전체의 81%를 차지하는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작년 4조8천억원에서 올해 4조원으로 16.7% 감소했고, 일평균 거래량도 4억9천만주에서 3억3천만주로 33.1% 줄었다. 업종별로는 KRX 섹터지수의 경우 소비자유통(+22.0%), 레저(+17.4%), 은행(+17.3%) 등 11개 지수가 올랐고 운송(-29.0%), 건설(-25.7%) 등 6개 지수가 하락했다. 산업별 지수는 의료정밀(+49.5%), 통신업(+26.1%), 비금속(+19.3%) 등 12개가
  • [증시 전망대] 식품·홈쇼핑·가스株 추울수록 올라가네

    [증시 전망대] 식품·홈쇼핑·가스株 추울수록 올라가네

    찬바람이 불면 따뜻한 호빵이 그리워진다. 밖에 나가자니 너무 추워 따뜻하게 난방하고 집에서 홈쇼핑하는 것이 더 편하다. 이런 사람들이 많다 보니 추운 겨울과 관련한 업종의 매출도 오르고 덩달아 주가도 뛰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립식품, 현대홈쇼핑, CJ오쇼핑, 한국가스공사 등 겨울 수혜주로 꼽을 수 있는 업종의 주가가 상승했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이들 업종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삼립식품의 주가는 11월 1일 4만 8050원에서 6만 400원으로 25.7%나 뛰었다. CJ오쇼핑의 주가는 35만 400원에서 40만 4500원으로 15.4%, 현대홈쇼핑은 16만 7500원에서 18만 5000원으로 10.4% 각각 상승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6만 2900원에서 6만 6100원으로 5.1% 올랐다. 이들 업종이 오르는 이유는 계절적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겨울철에 호빵이 많이 팔리면 해당 업종의 매출도 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대심리로 주가가 오르는 것이다. 주가 상승과 함께 영업이익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립식품의 영업이익은 연결기준으로 2011년 71억원에서 2012년 1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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