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배당락 딛고 ‘도약’… 2,000선 회복
코스피가 배당락일에도 상승 마감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8포인트(0.15%) 오른 2,002.2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과 비교할 때 강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이날이 배당락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상승한 수준이다.
배당락은 배당 기준일이 지나 배당금을 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한다. 배당금을 노린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는데다 배당금만큼 기업 가치가 하락하기에 주가가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을 고려한 이론적 현금 배당락 지수를 산출한 결과 이날 코스피가 전날 종가보다 22.77포인트(1.14%) 떨어지더라도 사실상 보합이라고 추산했다.
배당락을 고려하면 코스피가 사실상 25포인트 이상 크게 오른 셈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5포인트(0.26%) 내린 1,994.05로 장을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동시에 들어오며 오후 들어 2,000선에 안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억원, 73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연말 배당을 챙긴 기관은 17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모두 7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금융투자(-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