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우리투자증권 “SK하이닉스, 작년 4분기 실적 양호”

    우리투자증권은 6일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올해 1분기에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D램 사업현황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중국 우시 공장 화재에도 시장 전망치(7천710억원)를 웃도는 8천2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D램 시장도 공급 과점화 영향으로 양호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비수기임에도 우시 화재 복구에 따라 9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D램은 춘제 효과 및 윈도 XP 종료에 따라 수요가 견조해 가격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15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4조3천600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연합뉴스
  • KTB증권 “올해 LCD업황, 시장 기대보다 좋을 것”

    KTB투자증권은 6일 액정표시장치(LCD) TV의 수요 회복과 울트라HD(초고해상도·UHD) TV를 중심으로 한 대면적 TV 제품의 판매 증가로 올해 LCD패널 업황이 당초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TV 수요 증감률은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GDP)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며 “그동안 부진했던 유럽의 경기가 회복되면서 LCD TV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위원은 특히 선진국 시장의 TV 교체 주기가 돌아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TV의 평균 교체주기가 7년인데, 선진국 시장에서 LCD TV의 수요가 본격화된 시점이 2007년이었다는 이유에서다. 또 중국을 중심으로 UHD TV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 개화할 것이라는 점도 LCD 업황 개선의 이유로 꼽으며 “UHD TV는 대면적 TV의 수요 확대를 견인해 LCD 패널 수급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위원은 이를 토대로 LCD 업체의 실적이 비수기인 1분기를 저점으로 해 2분기부터 패널가격 안정화를 바탕으로 개선될 것으로 점쳤다. KTB투자증권은 현 시점이 관련주 비중을 확대할 적기라면서 LG디스플레이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아울러 디스플
  • 하이투자증권 “3대 악재가 연초 국내 경제 압박”

    하이투자증권은 6일 엔화 약세 기조 등 3대 악재가 길게는 올해 상반기 내내 국내 경제의 암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초 국내 경제를 압박하는 3대 악재로 엔화 약세 기조,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TIP) 금융불안 지속, 중국 경제 불확실성 등을 지목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일부 악재는 올해 1분기에, 다른 악재는 상반기 내내 국내 경제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엔화 약세는 올해 내내 지속할 것이나 1분기 이후 2∼3분기 중에는 잠시 주춤했다가 4분기에 다시 강화할 것”이라며 “1분기에는 미-일 간 통화정책 차별화와 금리차 등 펀더멘털(기초여건) 요인과 정치적 이유로 엔화 약세가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반기 중에는 미국 달러화 강세로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 금융시장에서 자금 이탈 현상이 확산할 가능성이 크고 중국 경제에서도 역시 과잉 유동성 부작용과 통화 당국의 미온적인 대응으로 금리 상승과 버블(거픔)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관망세 속에 1,950선 회복 시도

    6일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소폭 오르며 1,950선에 턱걸이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9포인트(0.24%) 오른 1,950.7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48포인트(0.08%) 오른 1,947.62로 출발해 1,950선까지 오른 이후 1,950선 부근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눈앞에 두고 시장 전반적으로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가 앞으로의 코스피 방향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며 이외에도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옵션 만기 등의 일정을 앞두고 시장 관망심리가 커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해 저가 매수성 자금이 유입될 만하지만 주요 이벤트를 다수 앞두고 있어 지수의 흐름이 더디고 상승폭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2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며 3거래일째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64억원 어치
  • 코스피, 안정 찾았나…전문가들 의견 엇갈려

    코스피가 연초 급락세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는 모양새다. 6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0포인트(0.04%) 오른 1,946.94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억원과 43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52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소폭 끌어올렸다. 급락세의 진원지였던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3거래일만에 각각 0.77%와 1.34%씩 반등했다. 지난주 급락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선 아직 일치된 견해가 없어 보인다. 일단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달러 강세·엔화 약세’ 기조와 국내 기업의 실적악화 우려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촉발했다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밖에 연말배당을 노리고 들어왔던 외국인 단기자금이 일시에 빠져나갔다는 해석이나, 외국인이 작년부터 꾸준히 사모은 코스피 지수선물을 한꺼번에 털어낸 탓이란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더 이상 급격한 조정은 없을 것이란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박승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 이후 지수선물 2만5천402계약을 순매수했는데 지난 2거래일간 2만1천294계약을 순매도했다”면서 “지금도 매물이 꽤 나오고 있
  • 코스피, 사흘만에 반등…외인 매수세에 1,950선 회복

    코스피, 사흘만에 반등…외인 매수세에 1,950선 회복

    새해 벽두부터 급락했던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1,950선을 넘었다. 외국인은 소폭이나마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코스피 반등에 기여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4포인트(0.37%) 오른 1,953.2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포인트(0.08%) 상승한 1,947.62로 출발해 오전에는 1,950선 안팎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에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자 탄력을 받으며 1,950선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시장 전체적으로 관망 심리가 강화됐다. 그러나 지난주에 나타났던 삼성전자의 실적 관련 불안감은 과도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시장이 다소 안정을 되찾았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시장 상황을 보니 지난 2∼3일의 외국인 매도는 연초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발생한 것이지 시장이 우려했던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악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일 발표될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우려만큼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설사 실적이 저조하더라도 성과급이라는 일회성 비용 탓이라는 분석이 시장에 상당히 반영된 듯하다”고 덧붙였다
  • [증시 전망대] 1월 효과 실종… ‘전차군단’ 살아날까

    청마(靑馬)의 해를 맞아 시원하게 오를 것이라 예상됐던 증시가 기대와 달리 급락하고 있다. 원화 강세로 지난해 4분기 영업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불안감이 증시에 반영돼 수출 업종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30일 폐장 이후 새해 이틀간 3.24% 떨어졌다. 1월은 보통 새해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1월 효과’가 발생한다. 3일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년간 새해 첫 거래일 주가는 전년도 폐장일 종가보다 평균 1.14% 올랐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1월 한 달 동안 코스피 등락을 보면 12번 중 7번 코스피가 올랐다. 2001년 1월 18.6%로 가장 많이 올랐고 2008년 1월 12.3%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올 1월 증시에서 ‘1월 효과’는 찾아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2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0원선이 깨져 장중 996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엔화 움직임이 유일한 리스크(위험)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일본과 유럽의 통화정책 등에 따라 엔저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을 떠받치는 전차(전자·자동차) 업종의 주가 하락이
  • 코스피 44.15P↓… 새해 첫 거래일 금융시장 요동

    코스피 44.15P↓… 새해 첫 거래일 금융시장 요동

    2일 주가가 2% 이상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는 등 새해 첫 거래일부터 금융시장이 요동을 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새해 첫 개장을 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15포인트(2.20%) 급락한 1967.1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3.71포인트(0.74%) 하락한 496.2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낙폭은 2012년 7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새해 첫 증시 개장일은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통 오르지만 이날 환율 불안과 함께 삼성전자 등의 4분기 실적이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 증시 폭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수출 업종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4.59% 폭락한 130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표적인 수출 업종인 기아차와 현대차 주가는 각각 6.06%, 5.07% 크게 떨어졌다. 외국인은 3136억원어치, 기관은 17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47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떨어진 105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원·달러 환
  • 삼성전자 실적불안·외국인 매도 겹쳐

    삼성전자 실적불안·외국인 매도 겹쳐

    새해 첫 거래일부터 원·엔 환율은 1000원 선이 붕괴되고 코스피 지수는 무려 44.15포인트가 떨어지면서 올해 금융시장 전망을 어둡게 했다. 특히 환율 공포가 주가 하락을 이끌면서 금융 시장 전체로 불안이 전염된 점이 우려된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일본 아베노믹스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달 말은 돼야 금융시장이 안정세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새해 첫 개장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2011.34로 시작한 후 1시간여 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 오후 1시에는 1980.19를 기록한 후 1980선이 붕괴됐고 오후 2시 20분쯤에는 1970선 밑으로 내려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998.56원으로 시작한 원·엔 환율도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오후 3시 기준으로 997.44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환율 방어선으로 알려진 1000원 선이 붕괴되면서 엔저 공포가 확산됐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 한때 1048.3원을 기록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050원 선 밑으로 떨어졌다. 그나마 새해 첫 거래일부터 1050원 선이 무너지는 것에 부담을 느낀 당국이 일부 개입해 ‘종가 관리’에 나선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환율
  • 증시 전문가들, 경기민감주 vs 경기방어주 논쟁

    증시 전문가들, 경기민감주 vs 경기방어주 논쟁

    2014년 새해 첫 거래일 환율 공습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증시 투자전략을 놓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증시전문가들은 3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경기에 민감한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경기방어주의 투자 매력이 높다는 전략을 내놨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원화 강세 기조 속에 경기민감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다고 가정할 때 상대적으로 이익 안정성이 높은 유통과 홈쇼핑 업체들의 주가 매력이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소비심리지수 등 전반적인 소비관련 지표들도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고 주요 유통업체들의 이익 증가율도 안정적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날 투자자들의 반응과 증시 경험을 고려할 때 지금은 환율에서 자유로운 업종에 관심을 두는 게 낫다고 판단한다”며 “환율 민감도가 낮은 기업들은 이익 개선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내수주가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내수주 주에서 유통과 음식료, 홈쇼핑 등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에 반해 올해 경기 회복 기대감이 여전한 만큼 경기민감주 중에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게 낫다는 반격도 나왔다. 오승훈 대신증
  • 코스피, 장중 1,940선도 무너져

    3일 코스피가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다 장중 1,940선 밑까지 내려갔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27.82포인트(1.41%) 하락한 1,939.37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47포인트(0.18%) 하락한 1,963.72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계속 낙폭을 키우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현재 지수는 1,940선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삼성전자, 이틀새 시가총액 11조원 증발

    삼성전자, 이틀새 시가총액 11조원 증발

    삼성전자가 예상을 밑도는 4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락해 불과 이틀 만에 시가총액 11조원이 증발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3천원(0.99%) 내린 129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130만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8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90조8천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는 작년 폐장일(137만2천원)보다 7만6천원(5.5%), 시가총액은 작년 마지막 거래일의 202조947억원에 비해 11조1천948억원이 감소한 금액이다. 새해 첫날 4.59% 급락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세가 뚜렷해지기 전인 지난해 말까지 포함하면 시가총액 감소액은 더욱 커진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이후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23일 종가와 시가총액이 143만3천원과 211조78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 남짓 사이에 주가는 9.6%, 시가총액은 20조1천801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다. 업계에선 작년 6월 ‘삼성전자 쇼크’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6월 5일 주당 154만원을 기록한 뒤 추락하기 시작해 15거래일 뒤인
  • 코스피, 이틀째 65p 하락…1,950선도 붕괴

    코스피, 이틀째 65p 하락…1,950선도 붕괴

    2014년 개장 첫날 급락했던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전날 급락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1,950선까지 무너지며 불안한 모습이 계속됐다.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도 외국인들의 매매공방으로 이틀째 하락, 130만원 아래로 무너졌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05포인트(1.07%) 내린 1,946.1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47포인트(0.18%) 하락한 1,963.72로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1,939.37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오후 들어 1,940선에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코스피가 1,94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종가 기준 지난해 9월 4일(1,933.03)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들은 이틀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낙폭은 줄였지만 이날도 1% 이상 하락했다. 전날 5~6% 폭락한 현대차와 기아차 주식은 이날 오전 깜짝 반등을 시도했으나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를 이기지 못하고 다시 보합세에 머물렀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과 엔화 약세가 가장 큰 하락 요인”이라며 “다음 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 [새해 주식시장 전망] 美경제 활기 영향 “수출주 유망” 예측 많아

    [새해 주식시장 전망] 美경제 활기 영향 “수출주 유망” 예측 많아

    새해 증시는 경기가 크게 회복되면서 코스피가 최고 245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올 한 해 동안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상고하저’(上高下低)와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전망이 엇갈렸다. 선진국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면서 투자 종목으로는 수출 관련주가 추천됐다. 지난해 말 10대 증권사가 전망한 새해 코스피는 최고 2450, 최저 1850이다. 경기 회복으로 2013년에 부진했던 기업 투자가 새해에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1월부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채권 매입을 축소(테이퍼링)한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회복 과정에 있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 우리나라 수출 또한 늘어날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를 최고 2420, 평균 2150으로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내년 코스피가 최고 2380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고 2450까지 예상, 10개 증권사 중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은 국내외 경제가 회복되고 기업 실적이 호전되는 등 긍정적인 영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이후 빠져나갔던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되돌아오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 코스피, 새해 첫날 낙폭 확대…1,990선도 붕괴

    코스피, 새해 첫날 낙폭 확대…1,990선도 붕괴

    2014년 증시 개장 첫날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들의 동반 매도에 1,990선도 무너졌다. 2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지난해 종가보다 22.05포인트(1.10%) 하락한 1,989.29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해 종가보다 1.77포인트(0.09%) 오른 2,013.11을 기록하며 힘찬 출발을 했으나, 개장 10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낙폭을 키워 2,000선에 이어 1,990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연초 ‘1월 효과’와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엔화 약세와 4분기 실적 부진 우려를 뛰어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현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97억원과 88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달 배당락일을 제외하면 10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보여온 개인 투자자는 1천546억원 어치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90억원)와 비차익거래(-90억원)을 합쳐 총 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의료정밀이 2.75%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어 비금속광물(1.09%), 유통업(0.50%) 등이 상승세를 탔다. 반면 전기전자(-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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