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0.72%, 코스닥은 0.74% 올라

올해 코스피 0.72%, 코스닥은 0.74% 올라

입력 2013-12-30 00:00
수정 2013-12-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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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거래소 32조, 코스닥 10조 늘어

올해 우리나라 주가지수는 연중 내내 급등락이 반복됐지만 결국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치게 됐다.

코스피는 0.72%, 코스닥은 0.7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이 32조원, 코스닥 시장은 10조2천억원이 늘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폐장일 코스피는 2,011.34로 지난해 말보다 0.72% 올랐다. 같은 기간 시장통합지수인 KRX100와 코스닥 지수는 2.2%와 0.74%씩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1천154조원에서 1천186조원으로 32조원 늘어 사상 최대치였지만 작년 증가폭(106조원)에 비해선 미미했다. 대형주가 전체의 81%를 차지하는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작년 4조8천억원에서 올해 4조원으로 16.7% 감소했고, 일평균 거래량도 4억9천만주에서 3억3천만주로 33.1% 줄었다.

업종별로는 KRX 섹터지수의 경우 소비자유통(+22.0%), 레저(+17.4%), 은행(+17.3%) 등 11개 지수가 올랐고 운송(-29.0%), 건설(-25.7%) 등 6개 지수가 하락했다.

산업별 지수는 의료정밀(+49.5%), 통신업(+26.1%), 비금속(+19.3%) 등 12개가 상승했고 운수창고(­-22.0%), 증권(­-17.6%), 건설업(-16.4%) 등 9개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4천억원과 5조1천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5조6천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10대 그룹 시가총액은 733조원으로 작년 말보다 5조원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6.2%로 작년(58.4%)보다 2.2%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삼성그룹(19조9천억원·-5.9%)의 시총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SK그룹은 시가총액이 68조5천억원에서 81조3천억원으로 12조8천억원(18.7%) 늘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65조1천억원으로 5년째 순유출이 지속됐으며, 랩어카운트는 70조5천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코스닥 지수는 연간 상승률이 0.74%에 그쳤으나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19조3천억원으로 작년 말 109조1천억원보다 9.32% 늘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조8천200억원으로 작년보다 14.4% 줄어 2009년 이후 최저수준이었고, 일평균 거래량도 3억9천500만주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조8천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천600억원과 6천2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의 상장기업 수는 현재 1천9개로 작년 말보다 4개 늘어났다. 공모시장이 다소 살아나면서 신규상장 기업 수는 37개로 작년(22개)보다 15개 많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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