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내일 배당락일 이후 코스피 약세 확률 50%

    배당락일 이후 발생하는 주가 하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지만 지난 10년 중 5년은 배당락일 이후 코스피가 상승세를 탔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연말 배당락일 이후 20일 동안 코스피가 상승한 경우는 총 5번(50%)이었다. 2003년에는 코스피가 7.9% 상승했고, 2004년(4.6%), 2008년(4.0%), 2010년(3.5%), 2011년(6.3%)에도 강한 상승세를 탔고, 평균 상승률은 5.3%였다. 코스피가 약세를 보인 때는 2005년(-1.1%), 2006년(-3.8%), 2007년(14.7%), 2009년(-1.8%), 2012년(-2.4%) 등 5번이었으며 평균 4.8% 하락했다. 배당락일 이전에는 배당주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하다가 배당락일이 지나면 프로그램 순매도로 지수가 약세를 띨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지만, 실제 확률은 반반인 셈이다. 배당락일 이전에는 코스피가 대부분 상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에는 배당락일 이전 20일 동안 코스피가 7.5% 상승하는 등 10년간 8년 동안 지수는 상승했고, 평균 상승률은 3.4%였다. 코스피가
  • 코스피, 배당락 앞두고 약세…2,000선 무너져

    코스피가 배당락을 하루 앞두고 6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배당금을 위해 매수하는 기관과 배당으로 인한 세금을 피하려고 매도하는 개인의 힘겨루기 속에 코스피는 2,000선을 지키지 못했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9포인트(0.11%) 내린 1,999.3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66포인트(0.13%) 오른 2,004.25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장 막판 개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천13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들의 매도세는 지난 2월20일(7천609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강했다. 기관은 ‘윈도 드레싱(Window Dressing·연말 결산을 앞두고 보유 종목 종가를 관리해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 매수세를 이어갔다. 모두 6천34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금융투자(3천217억원), 투신(1천409억원), 보험(1천89억원), 연기금(660억원) 순서로 많은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지난 4일부터 16일 연속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관망세를 보이며 17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2천657억원)와 비차익거래(4천187억원) 모두 순매수로 총 6천844
  • 내일 배당락일…”코스피 22p 떨어져도 사실상 보합”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인 27일 코스피 지수가 22.77포인트 하락해도 사실상 보합을 의미한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을 고려해 이론적인 현금 배당락 지수를 산출한 결과 27일 코스피가 전일 종가보다 22.77포인트(1.14%) 하락한 1,976.53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26일 밝혔다. 즉, 12월 결산법인이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현금배당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배당락일 코스피 지수가 해당 포인트만큼 하락해도 사실상 보합인 셈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배당락일이 지나면 12월 결산법인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다. 이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배당락일을 기준으로 현금 배당액만큼 시가총액이 줄고 주가지수도 하락하게 된다. 거래소는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론적인 지수 낙폭을 추정해 배당락일 하루 전에 공지하고 있다. 코스닥의 이론적인 현금 배당락 지수는 전일 대비 3.93포인트 하락한 484.94로 추정됐다. 연합뉴스
  • 올해 한국 주가상승률 OECD 최하위권

    올해 한국 주가상승률 OECD 최하위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기부양책(아베노믹스)으로 일본 주가가 올해 50% 이상 상승했다. 반면 일본과 수출시장에서 경쟁하는 우리나라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코스피는 1983.35로 올해 상승률이 -0.7%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30위다. OECD 회원국 중 올 들어 주가가 하락한 곳은 한국 코스피, 칠레 IGPA(-13.6%), 터키 ISE100(-11.0%), 체코 PX(-5.9%), 멕시코 IPC(-3.5%) 등 5곳뿐이다. 나머지 30개국은 지수가 상승했다. 특히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해 말 1만 395.18에서 이달 20일 1만 5870.42로 52.7%나 올라 1위에 올랐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최근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일랜드 ISEQ가 32.3% 올라 뒤를 이었다. 아일랜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4개국 중 이달 구제금융을 가장 먼저 졸업했다. 이어 아이슬란드 ICEX(25.9%), 핀란드 HEL25(25.8%),
  • “주식투자 1월 초로 미루세요”…연말연시 투자 ‘유의’

    올해 주식시장 폐장을 앞두고 연말연시 투자전략에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요 해외 증시가 한국보다 일찍 휴장하기 때문에 연말에는 투자에 활용할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내년 1월부터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되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 복병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투자 방향에 대한 결정은 주요국 경제지표와 삼성전자 프리어닝이 발표되는 내년 1월 초로 미루는 편이 낫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식시장은 국내 주식시장보다 일찍 폐장할 예정이다. 뉴욕 증시는 성탄절 전날인 24일 오후 1시 조기 폐장했고 성탄절 당일인 25일에는 휴장한다. 일부 국가를 제외한 유럽 증시도 24∼26일 문을 닫는다. 국내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게 해주는 글로벌 주요 증시가 한국보다 일찍 휴장에 들어가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연말연시 투자전략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전문가들은 새해를 앞두고 성급하게 매수에 나서기보다 내년 1월 초 장세 움직임과 주요국 경제지표, 실적 등을 확인한 뒤 투자 방향을 결정할 것을 조언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연말에는 이벤트가 없는 반면 1월 초
  • 연말연시 증시 투자전략 전문가들 의견

    올해 증시 폐장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25일 투자 방향에 대한 결정은 내년 1월 초로 미루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투자를 고려해볼 만한 업종으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금리가 오를 때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주와 환율 리스크가 부각되며 최근 주가가 저평가된 전기전자(IT)·자동차주 등이 꼽혔다. ◇ 임수균 삼성증권 수석연구원 “투자 결정은 연말 아닌 1월 초에” 연말에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서둘러 처분하기보다 들고 있는 편이 낫다. 어차피 연말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서 삼성전자 프리어닝 발표와 주요국 경제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내년 1월 초까지 투자방향 결정을 미뤄둘 것을 권고한다. 연말에는 주요 해외 증시가 우리나라보다 일찍 휴장에 들어간다. 남은 3거래일 동안은 기술적인 대응을 펼치는 것이 좋다.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지수가 떨어지면 매수했다가 코스피가 2,000선을 넘으면 빠르게 이익 실현에 나서는 단기 트레이딩도 가능하다. 연말 배당주 투자는 주가가 이미 고평가됐다는 점에서 권하지 않는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연말연시는 저가 진입에 적기” 내년에 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 코스피 5일 연속 상승

    코스피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여파를 딛고 5일 연속 상승했다. 23일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13.54 포인트(0.68%) 오른 1996.89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2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다소 둔해지면서 2000선 달성에는 실패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 이후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미국 경제지표까지 좋게 나오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GDP)은 전 분기보다 4.1% 증가(연 환산 기준)했다. 201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날 기관은 22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세를 탔다. 현대그룹의 현대증권 매각 소식에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현대증권도 3.11%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22 포인트(0.25%) 오른 489.63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5원 하락한 1060.7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우투증권 우선협상대상 농협금융 유력

    우리투자증권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여전히 농협금융지주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24일 회의를 열고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었지만 매각 방식을 둘러싸고 ‘헐값 매각’에 따른 배임 논란이 일어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지 못했다. 우리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지난 이사회에서 원안인 패키지 방식을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원안을 유지하면 배임 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법률 검토와 추가 자료를 확보하고자 최종 결정을 미뤘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매각은 우리금융 주력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에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자산운용 등 3개 계열사를 묶어 파는 ‘1+3 패키지’ 방식이 원칙이다. 패키지 방식을 고수하면 농협금융이, 개별 매각으로 선회하면 KB금융이 유리하다. KB금융이 우리투자증권에 최고가(1조 1500억원대)를 써내 따로 팔면 우리투자증권을 최고가에 팔 수 있다. 정부는 패키지 매각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공적자금위원회 관계자는 “일괄 매각 원칙을 바꾼 적이 없다”며 “우리투자증권만 최고가에
  • 올해 ‘최대 대박’ 주식부자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

    올해 보유주식 평가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주식부자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주식 평가액 증가율 2위도 네이버 창업멤버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차지했다.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선전과 NHN의 분할 재상장 성공으로 ‘대박’을 터뜨린 결과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해진 의장이 보유한 네이버 외 1개사의 지분평가액은 지난 19일 종가 기준 1조1천92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5천74억원보다 무려 6천751억원(133.0%)이 늘어난 금액이다. 이해진 의장에 이어 이준호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 평가액이 4천86억원에서 9천522억원으로 5천436억원(133.0%) 증가해 2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의 주식갑부 순위도 작년 29위와 37위에서 15위와 16위로 각각 14계단과 21계단 뛰어올랐다. 3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5천38억원·25.7%), 4위는 정몽진 KCC 회장(3천46억원·54.88%)이었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도 지분평가액이 2천717억원(26.61%) 늘어 5위에 올랐다. 반면 보유주식 평가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부자도 많았다. 허창수 GS 회장이 보유한 GS 외 1개사의 지분가치는 6천
  • [증시 전망대] 美 출구전략에 엔저 가속…수출株 경쟁력 우려 요동

    [증시 전망대] 美 출구전략에 엔저 가속…수출株 경쟁력 우려 요동

    엔·달러 환율이 20일 105엔에 근접하는 등 ‘엔저’(엔화가치 하락)가 가속화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1년 전보다 23% 정도 상승했다. 미국이 출구전략(경기부양을 위해 시중에 자금을 푸는 것을 축소하는 것)을 시행할 예정이라 엔·달러 환율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수출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고, 관련 주식들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자동차 관련주들이 먼저 직격탄을 맞았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는(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한 지난 19일 현대차의 주가는 전날보다 3.08% 떨어졌다. 기아차(-1.83%), 현대모비스(-3.94%) 주가도 급락했다. 현대차 주가가 20일 전날보다 1.81% 오르긴 했지만 ‘불안한 상승’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테이퍼링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자동차 관련주는 이미 하락했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한 달 전인 지난달 20일보다 11.8%, 기아차 주가는 11.3% 떨어졌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테이퍼링으로 엔저가 심해져 일본 자동차 기업과 경쟁 관계에 있는 기업들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관련주들이 ‘엔저 리스크’를 벗어나는 시기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전망
  • 한맥투자증권 자발적 영업정지 신청

    대규모 주문 실수로 파산 위기에 몰린 한맥투자증권이 20일 자발적으로 금융당국에 영업정지를 신청했다. 한맥투자증권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현재 금융감독원에 자발적으로 영업정지를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맥투자증권은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지면 고객자산의 이관과 출금 절차가 번거로워진다”면서 조속한 이관과 출금을 당부했다. 한맥투자증권은 예탁자산이 지난 11일 기준 1조9천63억원에서 전날 기준 783억원으로 줄었다며 1조8천280억원 규모의 고객자금이 인출·이관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주문사고 피해로 인한 타격을 극복하지 못해 결국 자발적으로 영업을 중단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증권사가 영업정지를 신청했다고 해서 그대로 수용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검사 이후 절차에 따라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현재 진행 중인 검사를 마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적기시정조치를 내릴 것인지를 결정하며, 경영개선 계획을 받아본 뒤 자구 방안이 없으면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일 발생한 한맥투자증권의 주문실수와 관련해 “국제적인 상도의와 관행에 따라 자율적 합의로
  • 오늘의 증시브리핑(20일)

    ◇ 증시 상황 -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과 엇갈린 경제지표로 혼조세로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11포인트(0.07%) 오른 16,179.08에서 거래를 마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음.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1.05포인트(0.06%) 하락한 1,809.60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1.93포인트(0.29%) 내린 4,058.13을 각각 나타냄. 이날 나온 경제지표의 성적이 엇갈린 것이 혼조세의 주요인으로 작용. 미국의 11월 주택·고용 관련 지표는 좋지 않았음. 이와 달리 11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개선. - 19일 금값이 미국 양적완화 축소 결정의 후폭풍으로 급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금은 전날보다 무려 41.40달러(3.4%) 빠진 온스당 1,193.60달러에서 장을 마침. 이날 종가는 지난 2010년 8월3일 이후 가장 낮은 것. 은값은 더 큰 폭으로 떨어져 내년 3월물 은은 전날보다 87센트(4.4%) 빠진 온스당 19.19달러
  • <오늘의 투자전략> 출구전략 후폭풍 ‘엔저 현상’

    20일 코스피는 미국 출구전략의 후폭풍인 엔저 현상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전망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7% 올랐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0.06%와 0.29%씩 하락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 후 지수가 급등했던 만큼 경제지표가 부진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는 것이다. 반면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 증시도 이날 반등을 시도할 것이란 게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다. 코스피는 전날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장초반 한때 1,990선을 돌파하면서 가파르게 올랐지만 오후들어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행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자동차 및 관련 업종에 매도가 집중된 결과다. 하지만 이는 과도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어제는 공매도가 많이 나타났고, 엔화 약세와 통상임금 이슈가 맞물리면서 자동차 등 일부 업종에 매도가 집중됐다”면서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는데 과민하게 반응했던 것”이라고 진단했
  • 이순우 “우리투자증권 매각방식 결정 안됐다”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0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지는 우리투자증권 매각 방식이 “패키지일지 개별일지 이사회 구성원과 논의해 결정한 건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협의회에 우리은행장 자격으로 참석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오후에 이사회 열어 결정할 것”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우투증권 패키지는 우리금융 주력 계열사인 우투증권에 우리자산운용·우리아비바생명보험·우리금융저축은행을 묶어서 파는 ‘1+3’ 방식의 매물이다. 패키지 인수 가격은 1조2천억원 안팎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에선 본입찰에 참가한 KB금융그룹, 농협금융지주, 파인스트리트 가운데 패키지 원칙을 고수하면 농협금융이, 패키지를 해제하고 개별 매각하면 KB금융과 키움증권이 각각 우투증권과 자산운용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오후 4시께 이사회를 열어 우투증권 매각 방식을 정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신한투자, LG상사 목표주가 하향 조정

    신한금융투자는 20일 LG상사의 내년 실적 모멘텀이 약하고 자원개발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LG상사의 자원개발 이익이 올해보다 14.7% 줄어든 1천60억원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200원에서 3만5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석유·석탄 가격 부진, 오만 석유 광구의 생산량 감소, 인도네시아 석탄 광산 상업생산 지연에 따른 물량 감소로 자원개발 이익이 좋지 않을 전망이다. 당장 올 4분기에도 해외 자원개발 이익이 반영되는 세전이익은 전분기보다 18.6% 감소한 143억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올해 LG상사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허 연구원은 “올해 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내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배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오는 2015년부터 석탄화공 플랜트의 이익 기여로 실적 회복이 예상되고, GS와 함께 STX에너지 인수에 성공하면서 성장성을 되찾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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