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삼성전자 ‘어닝쇼크’…“당분간 주가 전망 어두워”

    삼성전자 ‘어닝쇼크’…“당분간 주가 전망 어두워”

    삼성전자가 7일 ‘어닝쇼크’ 수준의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 쇼크로 인해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다만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있는 만큼 급락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이날 작년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잠정)이 8조3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8.3% 감소했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6.11%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들이 9조5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한 것을 감안하면 8조원 초반대의 영업이익은 ‘어닝쇼크’ 수준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상여금, 환율, 영업환경 악화가 실적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 8조3천억원은 전분기 10조2천억원보다 1조9천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감소분 중 8천억원은 상여금, 7천억원은 환율 영향, 4천억원은 영업악화의 영향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연말 국내외 직원들에게 신경영 20주년 격려금을 지급했고, 4분기에는 평균 환율이 전 분기와 비교해 4% 이상 하락했다고 밝혔다. 김지웅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 외국인이 움직이는 증시, 삼성전자 ‘어닝쇼크’에 상승

    코스피는 7일 삼성전자의 4분기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반등했다. 외국인들이 막강한 자금력으로 주식을 사들였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63포인트(0.29%) 내린 1,947.65로 출발했다. 미국 증시 약세 소식과 함께 증시는 불안한 출발이 예상됐다. 특히 개장 전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급락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 이에 비해 낙폭은 의외로 작았다. 그러나 코스피는 곧바로 오름세로 돌아선 뒤 장중 내내 1,960선 돌파를 시도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코스피 상승에 기여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에 외국인이 매수에 나선 것이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9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이틀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순매수 규모도 전날(517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이날 코스피는 결국 전 거래일보다 6.16포인트(0.32%) 오른 1,959.44에 거래를 마치며 1,96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들은 연초만 해도 반대로 움직였다. 시장 참여자 대부분은 연초 첫 거래일 당시 ‘1월 효과’에 대한 기대로 강한 상승
  • 하이투자증권 “삼성SDI 목표주가 하향조정”

    하이투자증권은 6일 삼성SDI의 실적이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9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삼성SDI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천억원, 9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5.2%, 67.9% 감소할 것”이라며 “계절적인 비수기와 소형전지 매출 감소, 원·달러환율 하락, 특별 상여금 지급 등으로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조2천억원과 2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이익 감소 등으로 당분간 실적 부진이 지속해 주가 상승 모멘텀도 약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대신증권, 강원랜드 목표주가 4만원으로 상향

    대신증권은 6일 강원랜드가 이익 증가 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5천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간 강원랜드 주가는 3만원을 기준으로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으나 올해부터는 이익 증가로 주가도 박스권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지난 3년간 강원랜드에 대해 외국인 카지노 대비 보수적인 의견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현 시점에서는 투자 매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공기업에 비용절감을 요구하자 강원랜드는 올해 경상비용 10.4% 절감 계획을 확정했다”며 “만약 강원랜드가 계획대로 비용을 통제한다면 추가적인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존의 증설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드롭액(게임에 투입한 금액) 증가가 발생하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가동률 상승을 통해 증가 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주가는 배당수익률과 큰 연관을 가진다”며 “올해 배당수익률은 현재 주가 기준 3.4%인데, 지금은 이익이 증가하는 구간이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이 2.6%로 내려가는 4만원까지는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 연합뉴스
  • <오늘의 투자전략>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연초부터 급락세를 보였던 한국 증시가 오늘은 반등할 수 있을까?” 6일 증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코스피 급락의 원인과 향후 전망은 서로 엇갈리고 있다.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해 보이는 이유다. 지난주 후반 코스피는 불과 2거래일만에 2,011.34에서 1,946.14까지 급락했다. 외국인이 6천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보인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달러 강세·엔화 약세 기조와 국내 기업의 실적악화 우려가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촉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두 가지 모두 1년 전부터 제기됐던 ‘익숙한 악재’인 만큼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연말배당을 노리고 들어왔던 외국인 단기자금이 일시에 빠져나갔을 것이라는 설명도 그 중 하나다. 전문가 상당수는 조정이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주에는 엔저나 국내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어느 정도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악화 우려는 익숙한 악재이지만 올해 크게 달라진 점은 지금껏 오름세였던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순이익 전망이 대폭 하향조정됐다는
  • KB투자증권 “1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할 것”

    KB투자증권은 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통화정책 방향은 지난해보다 진일보한 경기판단을 바탕으로 성장지원보다는 정상적인 통화정책 유지에 더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통화정책 방향을 두고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하는 것은 시장을 오판할 소지가 있다”며 “국내외 경제 전반에 걸쳐 지난해보다 경기부양의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가져올 이슈는 매우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나 현재 상황에서는 정책 당국이 정책변화를 모색할 만한 시장변동 요인이 없다는 점에서 기준금리 변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현 상황에서는 신흥국들도 즉시 대응을 통한 방어전략을 펴기보다는 국제 금융시장의 흐름을 더 지켜보고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이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한다”며 “다만, 이러한 기존 입장이 바뀔 수 있는 요인 중에는 환율의 방향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그는 “그러나 출구전략 시행 이후 달러화 강
  • 한화투자 “대우조선해양, 안정적 외형 성장세”

    한화투자증권은 6일 대우조선해양의 주가가 박스권에 갇혔지만 안정적인 외형 성장세를 감안할 때 매수할 기회라고 판단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주가가 2개월 이상 좁은 박스권에서 횡보 중인데 견조한 매출 증가와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할 때 지금의 주가 조정 구간을 이용해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장기적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2대 주주 보유 물량의 블록딜(대량매매)에 따른 오버행(대량매물) 이슈 부각, 신조선가 지수 정체에 대한 부담 등으로 박스권을 맴돌았다. 그러나 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달성함으로써 안정적인 외형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우조선해양는 작년 신규 수주를 상선 45억 달러, 해양플랜트 81억 달러 등 총 136억1천만 달러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목표를 4.7% 초과 달성한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인도 기준 수주잔고는 453억 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매출 기준으로도 35조원에 달해 2년 이상의 안정적 일감을 확보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상선
  • 오늘의 증시브리핑(6일)

    ◇ 증시 상황 -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4포인트(0.17%) 상승한 16,469.99에서 거래를 마침. 반면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0.61포인트(0.03%) 내린 1,831.37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1.16포인트(0.27%) 떨어진 4,131.91을 각각 기록. 시장에서는 전날 급락세로 마감했던 뉴욕증시가 이날 혼조세로 끝난 것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미국 경제 낙관 발언 덕분이라고 분석. 그러나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주요 자동차업체의 지난해 12월 판매실적이 둔화세를 보인 것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 -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8달러(1.6%) 빠진 배럴당 93.96달러에서 거래를 마감. 이로써 WTI는 이번 주에 6.3% 하락.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86센트(0.80%) 내린 배럴당 106.9
  • 대신증권 “이번주 지나면 안도랠리 전개 가능성 커”

    대신증권은 6일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는 불확실성이 이번주에 완화되면 안도랠리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중국 수출입지표 발표, 유럽권 통화정책회의 등이 예정되어 있다”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이은 발표 일정은 연초 코스피 약세를 이끈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코스피의 120일, 200일선 회복 및 안착 시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스피가 중장기 추세선(120일, 200일선)까지 하향 이탈했다는 점은 과도한 면이 있다”며 “중장기 추세선을 훼손할만한 펀더멘털 불확실성이 불거지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펀더멘털(기초 여건)도 견고하다”며 “증시 변동성을 자극했던 이슈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 코스피는 반등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주말 환율(원·달러, 엔·달러, 원·엔)은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주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와 중국 수출입 지표 발표를 계기로 IT와 자동차 주가 변동성도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신한투자 “삼성전자 영업익 9조원대 달성 가능”

    신한금융투자는 6일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9조원대 영업이익을 충분히 달성했을 것이라며 최근 시장의 우려가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에 이어 또다시 외국계 증권사의 악성 리포트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결국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보너스 규모에 따라 9조원대를 웃돌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대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며 “보너스 지급으로 이익이 하락하더라도 이는 근본적 경쟁력 훼손 요인이 아니므로 매도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곽 연구원은 최근 수출주를 흔들었던 환율 요인도 실제 국내 기업의 수출에 미칠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곽 연구원은 “올해 원·엔 환율 평균이 950원 수준까지 추가로 하락하더라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이익은 작년과 비교해 5% 내외 증익이 가능하다”면서 환율 우려에 따른 기업이익에 대한 불안감은 ‘기우’라고 밝혔다. 그는 코스피가 여러 악재와 포트폴리오 재조정이라는 연초 특수성 탓에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1,950∼1,960)를 밑돌고 있지만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이라며 “코스
  • KDB대우증권 “코스피 1,900선이 바닥”

    KDB대우증권은 코스피의 1,900선이 바닥이라며 1,950선 이하에서는 주식을 분할 매수할 만하다고 6일 밝혔다. 박승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900포인트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인데 금융위기, 미국 신용등급 강등,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 등의 시기에도 PBR 1배를 밑도는 것은 일시적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PBR 1배가 무너지려면 2008년 말 금융위기 때처럼 상장 기업들의 적자가 심각하게 우려돼야 하는데 지금은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기업들이 2000년대 들어 유동자산의 비중을 높이고 비유동자산의 비중을 낮추는 한편 유동자산 내에서도 재고와 매출채권의 비중은 낮추고 현금성 자산과 단기 투자자산 비중은 높이는 등 자산 구성을 보수적으로 바꿔왔으므로 PBR 1배의 신뢰성은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들어 지수 하락을 주도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PBR이 각각 1.08배, 0.98배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화 강세는 경상수지 흑자 증가가 주원인인데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수출 기업들이 타격을 받지만 일정 부분 원가가 하락하는 수혜도 있을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박
  • 하나대투증권 “국내 증시, 가격매력 부각 시점”

    하나대투증권은 6일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이 작아 가격 매력이 부각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의 12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45배로 선진국 대비 57% 수준에 불과하며 2006년 이후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의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02배로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가 1,920일 경우 PBR은 1배가 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의 할인율이 다소 상승했지만 이전 국면들과는 다르게 크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코스피의 PBR이 1배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후 국내 증시의 불안 요인이던 엔화 약세의 속도 둔화로 국내 증시의 가격 매력이 부각되면서 낙폭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엔화 약세에 베팅이 다소 과도하게 이뤄졌고 기대인플레이션이 빠른 속도로 상승한 상태라 일본 중앙은행이 추가로 양적완화 정책 카드를 내밀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내 기업의 실적과 관련한 불안으로 국내 증시는 변동성 확대를 수반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
  • 국내 주식형펀드 하루 만에 자금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하루 만에 빠져나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66억원이 순유출했다고 6일 밝혔다. 새해 들어 코스피가 ‘환율 공포’로 급락하자 추가 하락 우려에 환매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코스피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보다 44.15포인트(2.20%) 급락한 1,967.19로 장을 마쳤다. 원·엔 환율이 1천원선을 밑돌고 원·달러 환율마저 급락한 환율 쇼크로 대형 수출주 중심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134억원의 자금이 나가 3거래일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천44억원이 들어와 9거래일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총 설정액과 순자산총액은 각각 66조5천53억원, 67조1천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 하이투자증권 “SK하이닉스 실적개선으로 목표가 상향”

    하이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4만2천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SK하이닉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9천24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분히 충족시킬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천78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 늘어나고 연간 영업이익은 5조1천억원으로 작년보다 4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수기 D램 업황이 예상보다 훨씬 양호해 SK하이닉스 실적이 작년 4분기를 바닥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정보기술(IT) 대형주 중에서 환율 하락 영향도 가장 적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한국증권 “대형건설사 4분기 영업익 71% 감소 전망”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이 4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6일 전망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업체의 영업적자 확대로 대형 건설사 4분기 영업이익 평균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1.4% 감소할 전망”이라며 “해외 문제 건설 현장의 비용이 예상을 넘어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과징금이나 성과급도 일회적이기는 하지만 손익에 부담을 주는 요소라면서 모든 대형 건설사의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저가 수주 후유증이 이어질 것이라며 대부분의 건설사가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실적이 특히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GS건설, 현대산업,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이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의 경우 해외 현장관리에 차질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처리가 타사보다 늦어 올해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반면 현대산업은 실적에 부담을 줬던 PF 문제가 점차 해소되면서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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