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신흥국 시장불안 한국에 기회될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가 신흥국의 시장불안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1,940선에 머물러 있는 코스피가 일시적으로 1,90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고착화될 가능성은 작으며, 특히 신흥국 금융시장의 위기는 작년 중순과 마찬가지로 한국 시장에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7일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장은 1,900선까지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이슈들이 너무 중첩돼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설연휴인 28~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 30일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내달 1일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 발표 등 할인요인들이 많아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설 연휴를 앞두고 SK텔레콤, 하이닉스, 포스코 등 반도체, 철강, 자동차부품, 통신 업종 대표주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데 얼마나 눈높이를 맞출지도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흥국 금융위기설에 대해선 “한국까지 같이 묶어서 볼 이슈는 아니다”면서 “작년 6월 버냉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