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한국증권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8조1천억으로 하향”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자 실적이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8조8천억원에서 8조1천억원으로 낮췄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인 8조3천억원보다 낮은 수치다. 이는 전자제품(IT) 수요가 계절적인 비수기에 진입해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 의 영업이익이 하락하고, 반도체 사업부문의 이익 개선 기대감도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36조2천억원에서 34조4천억원으로 낮췄다. 그러나 그는 삼성전자의 분기 실적이 올해 1분기 이후 개선될 전망이라며 실적 개선 흐름에 따른 점진적 주가 상승을 예상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보다 줄겠지만, 마케팅 비용 감소 효과로 IT·모바일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5조7천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서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만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 유진투자 “아르헨티나 금융위기 한국 수출에 악영향”

    유진투자증권은 27일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금융위기가 아시아 신흥국으로 확대돼 국내 수출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형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아르헨티나가 안고 있는 위험은 구조적인 것으로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면서 “아르헨티나는 국제기구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 이어 터키, 칠레, 인도네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아르헨티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할 수 있고, 브라질도 아르헨티나와 경제적 관련성이 크다는 측면에서 안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 비중이 58%이고, 현재 문제국으로 꼽은 신흥국으로의 수출 비중도 20%를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선진국 경기 회복에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수입 수요가 크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신흥국의 통화·금융 불안이 신흥국의 수입수요 감소와 경기둔화로 이어지면 한국의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박 연구원은 환율 문제와 관련, “한국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의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이어서 원
  • KDB대우증권 “한국은 취약한 신흥국과는 다르다”

    KDB대우증권은 최근 여러 악재가 쏟아지고 있으나 코스피를 현 수준에서 크게 끌어내릴 정도는 아니라면서 한국은 취약한 신흥국들과 차별화될 여지가 크다고 27일 지적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월 후반 글로벌 증시 전반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한국 증시도 이런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코스피가 비싸지 않다는 점에 대해 깊은 숙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1,940포인트에서의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라면서 코스피가 PBR 1배 밑으로 떨어진 경우는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최근 시장을 압박하는 악재로 이머징 위기, 미국 불안, 중국 경기 둔화, 한국 기업실적 부진 등을 꼽았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은 이머징국가의 보편적 리스크보다는 개별 국가의 특수한 리스크로 봐야 하며, 선진국의 위기는 전 세계로 빠르게 전이되지만 주변부의 위기는 국지적 악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 경기 회복 속도의 둔화는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급격하게 축소할 가능성을 줄여주기 때문에 일방적인 악재는 아니라며 중국도 경제지표가 악화될 조짐이 있지만
  • 현대증권, 삼성SDI 목표가 5% 하향 조정

    현대증권은 27일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5% 가량 내렸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4분기 매출이 1조2천억원, 영업손실 556억원을 기록해 예상을 대폭 하회했다”며 “목표가를 19만원에서 18만원으로 5.3%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중장기 성장 가능성과 가격 매력을 고려해 ‘매수’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감소와 단가 인하가 맞물리며 소형전지 부문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아울러 성과급 지급으로 비용이 늘고 디스플레이 부문의 적자규모도 기존 예상을 크케 웃돌았다”며 실적 악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단기 영업실적 부진으로 당분간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장기 관점에서의 저가 매수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진단했다. 현대증권은 삼성SDI가 1분기에는 영업이익 82억원을 올려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김 연구원은 “올해 BMW i3 판매량이 시장기대치를 웃돌면서 전기자동차(EV) 전지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도 수주 증가로 3분기부터 영업이익
  • 신영증권 “삼성전자, 강한 주가상승 기대 접어야”

    신영증권은 27일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는 당분간 접고 지금은 가치가 재평가되기를 기다려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비수기임에도 지난해 4분기에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사라져 8조7천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실적 모멘텀이 밋밋한 편이어서 (1분기 실적 결과로) 일정 부분 주가가 반등할 수는 있겠지만 2분기 이후 새 모바일 기기 출시로 의미 있는 성장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까지 당분간 큰 폭의 주가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의 부진과 관련해 성장 동력이 없다는 점보다 선진 시장의 기업·가계 민간소비가 기대보다 적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전기전자(IT) 업종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이보다 선진 시장의 민간소비가 기대보다 적고 신흥시장의 소비 증가폭이 이를 상쇄하기는 역부족이라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강하게 다시 오르려면 이익 모멘텀보다는 추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주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배수가 증가하기를 기대하는 게 보다 현실적인 판단”이라고
  • IBK증권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보다 불안감이 커”

    IBK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자 실적과 주가에 대해 단기적으로 불안감이 기대감보다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비트그로스(bit gross·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 증가와 가격 상승에도 감소했고, 디스플레이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한 분기 만에 90% 가까이 줄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처럼 쉽사리 분석하기 어려운 실적이 앞으로 삼성전자 실적의 예측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제시한 ‘상저하고’ 실적 전망(가이던스)을 반영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8조6천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애초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보다 1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봤지만, 회사 측의 보수적 실적 전망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를 박스권 저점으로 판단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회사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기대감을 누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불안, 애플의 대화면 스마트폰 출시, 중국 TV업체들의 저가 공세 등은 삼성전자가 계속해서 안고
  • <오늘의 투자전략> 신흥국 시장불안 한국에 기회될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가 신흥국의 시장불안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1,940선에 머물러 있는 코스피가 일시적으로 1,90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고착화될 가능성은 작으며, 특히 신흥국 금융시장의 위기는 작년 중순과 마찬가지로 한국 시장에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7일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장은 1,900선까지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이슈들이 너무 중첩돼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설연휴인 28~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 30일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내달 1일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 발표 등 할인요인들이 많아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설 연휴를 앞두고 SK텔레콤, 하이닉스, 포스코 등 반도체, 철강, 자동차부품, 통신 업종 대표주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데 얼마나 눈높이를 맞출지도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흥국 금융위기설에 대해선 “한국까지 같이 묶어서 볼 이슈는 아니다”면서 “작년 6월 버냉키
  • 코스피,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에 장중 1,900선 붕괴

    코스피,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에 장중 1,900선 붕괴

    코스피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가 높아지면서 2% 가까이 떨어져 장중 1,900선마저 무너졌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65포인트(1.79%) 하락한 1,905.91로 장을 시작했다. 지수는 이후 하락 폭을 키워 1,899.76까지 내려가 장중 1,9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 1,900선이 무너진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지난 주말 아르헨티나 금융위기 우려로 뉴욕 증시가 급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이후 소폭 올라 1,900선 초반에서 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0% 내린 1,903.62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3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 홀로 769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연합뉴스
  • 외국인, 주식시장서 ‘팔자’ 나서…510억 순매도

    외국인들은 27일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가 높아지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팔자’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51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들은 52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1,900선이 무너졌다. 연합뉴스
  • 기아차 실적악재 최악 지났나…환율이 변수

    증시전문가들은 27일 기아자동차가 환율 하락(원화 강세)으로 지난해 4분기에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당분간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다만 실적 실망과 환율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원화가치가 약세로 전환하면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실제 이날 기아차 주가는 환율 상승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다. 기아차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조7천666억원, 6천5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3%,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익성 악화는 환율 하락과 공장출고 대비 도소매판매 부진 탓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아차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보다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내렸고 하나대투증권도 기아차의 4분기 영업이익률이 5.5%로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목표가를 기존 7만5천원에서 6만7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아차의 4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치인 7천746억원을 하회했다”며 “환율 하락이 실적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 채산성이 악화했고 모델 노후화와 3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리콜 비용도 발생했다”
  • 신흥국 불안, 한국으로 불똥튀나

    27일 코스피 지수가 개장 직후 1,900선 아래로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7원이나 급등하자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에서 촉발된 금융시장 불안이 한국으로 전염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최근 신흥국 시장 불안이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다만 지난주말 아르헨티나 등 일부 신흥국에 대한 위기설이 불거지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친 만큼 한국 금융시장도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흥국 외환시장의 불안으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24일 2% 안팎으로 급락한 만큼 한국도 이런 시장 흐름을 일부 반영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어느 정도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은 신흥국과 달리 단기부채 비중이나 외환보유액, 경상수지 등 펀더멘털이 좋아서 한국으로 전이 가능성은 작게 보고 있다”면서 “시장이 곧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1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며 국가부도 사태를 겪은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가치가 23일에만 11.7% 급락하는 등 위기 징후를 보이면서 24일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급
  • ‘아르헨티나 충격’ 코스피 1.56% 하락…1,910선 마감

    ‘아르헨티나 충격’ 코스피 1.56% 하락…1,910선 마감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가치 급락으로 불붙은 신흥국의 금융위기 우려가 27일 국내 증시를 강타했다. 외환보유고가 급감한 아르헨티나에서는 중앙은행의 환율방어력에 의구심이 일면서 13년 만에 다시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도 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밖에도 터키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국의 통화 가치도 하락세를 보여 시장에서는 신흥시장의 금융위기설이 피어나는 상황이다. 1997년 태국의 바트화 가치 폭락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퍼진 외환위기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8∼29일(현지시간)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회에서 추가로 자산매입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불안감을 더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신흥국 시장 불안이 국내 증시에 단기적인 충격을 줄 수 있지만 신흥시장에 대한 ‘옥석 가리기’에 나설 경우 펀더멘털(기초요건)이 양호한 국내 증시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는 1.79% 하락한 1,905.91로 장을 시작해 곧바로 장중 1,900선이 무너지면서 1,899.76까지 내려갔다. 코스피 1,9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8월28일(1
  • [증시 전망대] 춘절 효과 기대감… ‘왕서방’ 구세주 될까

    [증시 전망대] 춘절 효과 기대감… ‘왕서방’ 구세주 될까

    다음 주면 설 연휴가 시작되지만 투자자들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더 기다리고 있다.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한국으로 해외 여행을 오면서 이들의 국내 소비가 늘어나 관련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그 덕에 코스피가 오를 것인지도 관심사다. 24일 한국관광공사와 법무부에 따르면 춘절 기간 동안 유커 수는 2012년 5만여명, 2013년 7만여명으로 증가세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8만명의 중국인이 방한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주목해야 할 종목은 호텔과 레저, 쇼핑 관련 주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쇼핑(78.3%)이다. 주로 면세점(68.1%)과 백화점(30.9%)에서 쇼핑하며 향수와 화장품(68.5%)을 가장 많이 사고 의류(51.3%), 식료품(29.8%), 신발(21.4%) 등의 순으로 선호한다. 김지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커들의 방한 목적은 다양하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한국에 왔으면 어딘가에 머무르며 돈을 쓸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유커들의 방한에 영향을 받는 호텔과 레저
  • 보안·카드제조사 주가 급등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정보 보안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정보기술(IT) 보안 및 카드 재발급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들 보안주는 테마주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주가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 정보보안 및 금융 IT 서비스 업체인 이니텍, 카드 재발급 관련 칩을 생산하는 아이씨케이, 국내 최대 신용카드 제조업체인 바이오스마트 등은 21일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이니텍은 565원(14.93%) 오른 4350원, 아이씨케이는 355원(14.85%) 오른 2745원, 바이오스마트는 395원(14.85%) 오른 3055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정보 유출 사태의 중심에 있는 KB금융 주가는 이날 개장 후 크게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오름세로 돌아서 전 거래일보다 200원(0.51%) 오른 3만 9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니텍은 최근 금융권의 보안사고로 금융회사들이 관련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여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니텍은 국내 금융기관 대상 보안 사업 시장점유율 1위사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35개 증권사 IT시스템 보안망도 뚫려…불안감 ‘확산’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35개 증권사의 IT시스템을 독점 위탁관리 중인 코스콤의 ‘철통 보안망’이 뚫렸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다행히 고객 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만약 천문학적인 금액이 오가는 고객 증권계좌 정보가 외부 해킹 공격에 뚫렸다면 투자자들은 한순간에 ‘깡통 계좌’를 차게 될 수도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에서는 지난 2012년 12월 한 직원이 사내에서 쓰는 컴퓨터가 해킹당해 업무 자료 일부가 빠져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출된 자료는 코스콤의 전산실 설비와 관련된 내용이라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만약 이 자료가 고객 정보였다면 엄청난 파문이 일었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코스콤은 2012년 9월 중순부터 사내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해 직원들이 두 대의 컴퓨터를 사용하도록 했다. 업무 전산망에 인터넷 접속을 차단시켜 해킹 공격 등에 대비하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해킹을 당한 직원이 업무 자료를 USB에 담아 사내 업무용 컴퓨터에서 인터넷용 컴퓨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코스콤이 강조한 ‘철통 보안’은 쉽사리 무너졌다. 이 직원의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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