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신한투자 “페이스북 성장은 NAVER ‘라인’의 미래”

    신한금융투자는 3일 페이스북이 지난해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한 점을 토대로 NAVER의 성장성을 낙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페이스북은 모바일 광고 비중이 확대되면서 성장을 주도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1% 늘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실적 발표 후 2거래일 동안 주가가 17% 올라 신고가를 경신한 상태다. 공 연구원은 “페이스북과 NAVER ‘라인’의 공통점은 모바일 트래픽이 가장 집중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은 모바일 광고의 고성장이 분기마다 확인되지만 라인의 광고 서비스는 아직도 걸음마 단계”라며 지난해 4분기 라인의 매출 중 광고 비중이 14~15% 수준으로 늘어났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공 연구원은 “올해는 본격적으로 라인에 광고주가 유입하고 광고 단가가 상승할 것”으로 낙관했다. 이에 그는 올해 라인의 광고 매출(2천258억원)을 포함한 연간 전체 매출액이 작년보다 92.4% 늘어난 8천56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페이스북의 성공은 라인의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며 “최근 4분기 라인 매출 성장 둔화에 대한
  • KDB대우증권 “현대미포조선, 실적 반등은 시간문제”

    KDB대우증권은 3일 현대미포조선이 올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계속되겠지만 선가 인상과 수주 증가 덕에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졌다며 잠재 성장성에 투자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업계의 구조조정 확대로 올해도 양호한 수주는 물론 선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수주 증가와 선가 상승이 진행된데다 생산성 향상과 공사손실 충당금 감소로 분기별 적자폭은 빠른 속도로 줄어들 전망이며 턴어라운드(실적 반등)는 결국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중소형 상선 시장이 현대미포조선의 독무대가 됐고 이미 대규모 수주와 선가 인상을 주도하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최근 실적 악화는 앞으로 만회할 수 있으므로 실적 부진 우려보다는 지속적인 수주와 선가 인상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5% 감소한 9천908억원이고 영업손실(-932억원)과 순손실(-558억원)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양호한 수주와 수익 예상을 기존 예상대로 유지한다면서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도
  • ‘신흥국 트리플 약세’…코스피 1,900선 붕괴 전망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기조로 한국 등 신흥시장 자금이탈 현상이 고조되고 신흥국 통화·주가·채권의 트리플 약세 현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는 중국 ‘양회(兩會)’로 불리는 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리는 다음달 초까지 한달 내내 조정 흐름을 이어가면서 코스피 1,900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3일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국제 금융위기 재발 우려와 신흥국에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권고하는 등 신흥시장 금융불안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며 “이머징 금융시장의 통화, 주가, 채권가격의 트리플 약세 현상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기조에 커다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머징 금융시장의 트리플 약세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공산이 높아 보인다”며 “미국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따라 ‘달러화 강세=이머징(신흥국) 통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 세계 자금의 ‘탈(脫)이머징 현상’(투자자금이 신흥시장에서 빠져나가는 현상)이 지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 경기 위험과 금리 상승에 따른 내
  • 미국발 신흥국 불안…2월 증시 박스권서 조정 예상

    국내 증시는 이달에도 미국의 자금줄 죄기와 신흥국 위기에 따른 대외 악재 탓에 조정을 받으며 반등 시기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 축소하기로 한 뒤 일부 신흥국의 통화가치와 주가, 채권가격이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신흥국 금융시장의 ‘트리플 약세’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연준은 자국의 경기 회복 기조가 뚜렷해짐에 따라 그동안 풀던 자금 규모를 줄여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고 이런 기조는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글로벌 투자자금은 신흥국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가기 시작했는데 신흥국들이 앞다퉈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지만 이런 흐름을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경기 회복에 자신감이 붙었다는 신호지만, 현재로서는 미국 경기 회복이라는 호재가 주는 효과보다는 신흥시장 불안에 따른 영향이 더 큰 상황이다. 더구나 국제통화기금(IMF)이 국제 금융위기 재발 우려로 신흥국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한 것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몰고 올 파장이 간단치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
  • <뉴욕증시>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큰 폭 하락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규모 추가 축소로 큰 폭으로 떨어지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9.77포인트(1.19%) 떨어진 15,738.79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8.30포인트(1.02%) 내린 1,774.2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6.53포인트(1.14%) 하락한 4,051.43을 각각 기록했다. 신흥국 통화 불안에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금리 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로 100억달러 줄인 것이 하락세의 요인이다. 연준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뒤 이날 월 750억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내달부터 6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월 850억달러였던 채권 매입 액수를 이달부터 750억달러로 줄이는 테이퍼링(tapering·자산매입 축소)에 착수한 데 이어 두 회의 연속으로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한 것이다. 회의 뒤 연준은 성명을 내고 최근 경제 활동이 ‘호전되고 있다’고 표현했다. 미국이 금융 위기에 따른 경기부진에서 점차 벗어
  • 코스피, 설 연휴 앞두고 이틀째 올라 1,940선 회복

    코스피, 설 연휴 앞두고 이틀째 올라 1,940선 회복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오르면서 1,940선을 회복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촉발된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가 잦아들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4.22포인트(1.26%) 오른 1,941.1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9.00포인트(0.47%) 오른 1,925.93으로 장을 시작해 갈수록 상승 폭을 키워나갔다. 오전 내내 1,93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 흐름을 탔다. 통화 가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신흥국이 금리 인상 카드를 내밀며 환율 방어에 나서자 신흥국의 금융위기 우려는 한풀 꺾였다. 인도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고 터키중앙은행도 기준금리인 1주일 환매조건부채권(REPO) 금리를 10%로 무려 5.5%포인트 인상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시장에의 불안감이 누그러진 것이 국내 증시에 호재였다”면서 “단기 충격이 지나가는 모습이지만 경계감을 늦추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미국 양적완화 추가 축소와 중국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 등 악재도 여전히 남아 있어 신흥시장의 불안감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
  • ‘신흥국發 쇼크’ 금융시장 출렁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가치 급락으로 촉발된 신흥국의 금융위기 우려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 가능성과 중국의 경기 둔화까지 겹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였고,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3대 악재’가 일회성이 아닌 만큼 한국이 선진국으로 동조화되기 전까지 이 같은 출렁거림은 종종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금융시장 모니터링에 착수했지만, 이번 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27일 코스피는 1.79% 하락한 1905.91로 출발해 바로 19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가 19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8월 28일(1884.52) 이후 5개월 만이다. 이후 하락 폭을 줄여 나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22포인트(1.56%) 내린 1910.3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2.80포인트(2.46%) 내린 507.51로 마쳤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385.83포인트(2.51%) 급락한 1만5005.73으로, 타이완 자취안지수는 1.58% 하락한 8462.57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도 흔들렸다. 이날 서울
  • ‘신흥국 패닉’ 불안감에… 外人 5244억원 ‘엑소더스’

    ‘신흥국 패닉’ 불안감에… 外人 5244억원 ‘엑소더스’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가치 급락으로 시작된 불길에 미국 양적완화 추가 축소 우려라는 기름이 끼얹어지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신흥국 금융 위기설이 한국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고 곧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았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22포인트(1.56%) 떨어진 1910.34를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코스피는 올해 첫 개장일인 지난 2일 환율 불안과 주요 기업 4분기 실적 악화 우려로 전 거래일 대비 2.20% 급락한 1967.19로 올해 거래를 시작한 이래 계속 박스권에 머물며 좀처럼 상승하지 못했다. 이처럼 불안감이 확산되자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로 돈을 빼갔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244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지난해 12월 12일 6071억원어치를 내다 판 이후 한 달여 만에 최대 규모다. 개인도 2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만 528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2.52%)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통신업(-2.37%), 서비스업(-2.37%)도 약세였다. 주요 종목도 대체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15% 떨
  • 외국인들 한국증시 외면?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 수 증가 폭이 최근 10년 새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에 투자하는 외국인은 3만 7611명으로 전년 말보다 5.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10년 전인 2003년 말 1만 5335명으로 지금의 절반 수준이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 2006년(2만 635명) 2만명 선을 넘었고 2010년(3만 1060명) 3만명 선도 돌파했다. 증가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 증가 폭은 최근 10년 새 최저였다. 매년 10% 안팎에서 늘었던 외국인 투자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말에는 전년 말보다 11.9% 늘었다. 이후 증가 폭은 2009년 8.7%, 2010년 11.0%로 증감을 반복하다가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여 2011년 8.3%, 2012년 6.1%에 이어 지난해에는 5%대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외국인 투자자 수 증가 폭이 줄어들면서 외국인이 지난해 사들인 상장주식 규모는 전년보다 73.2% 급감한 4조 7240억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자 중 개인은 26.3%인 9904명이고 기관이 73.7
  • 하이투자증권 “삼성전자, 2분기부터 영업익 개선”

    하이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부터 개선된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적정주가 180만원을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에는 8조3천억원으로 작년 4분기와 비슷할 것이나 2분기에는 갤럭시 S5 출시와 스포츠 이벤트 효과에 따른 무선과 TV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9조2천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도 메모리반도체 부문을 포함한 전 부문 실적이 개선돼 분기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37조9천억원으로 작년보다 3.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주가는 당분간 현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나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등을 고려할 때 전 저점인 127만원이 올해의 최저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국내 주식형 펀드 하루만에 자금 순유출 전환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하루 만에 자금이 빠져나갔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3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93억원이 순유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6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입에서 지난 21일 7일 만에 순유출을 나타낸 이후 순유입과 순유출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코스피가 중국발 악재에 1% 넘게 떨어지자 추가 하락 우려에 환매성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당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83포인트(1.16%) 내린 1,947.59로 마감했다. 중국의 1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9.6으로 반년 만에 최저치라는 발표가 나오자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850억원이 빠져나가 사흘 연속 순유출을 보였다. 머니마켓펀드(MMF)는 2천633억원이 순수하게 들어와 이틀째 순유입을 나타냈다. MMF의 총 설정액은 77조702억원, 순자산은 77조8천82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합뉴스
  • 신한투자 “신흥국 위기, 국내 채권금리에 상승 압박”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금융위기가 국내 채권금리에 상승 압박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흥국 시장의 불안감이 국내 시장에 전염될 수 있다”며 “외환시장의 불안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면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금리 상승)로 전환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더욱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채권금리가 박스권의 하단에 있어 금리가 상승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블룸버그 조사결과를 인용해 조사대상인 71개 기관 중 대부분인 66개 기관이 1월 FOMC에서 추가로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최근 미국 고용지표나 중국 경제지표 둔화에도 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로 축소한다면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할 것”이며 이 경우 국내 채권금리도 덩달아 오를 수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국내 경기의 회복세가 선진국보다 뚜렷하지 않지만 지금은 펀더멘털(기초여건)보다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FOMC와 설 연휴가 겹쳐 시장 대응이 쉽지 않은 시기라는 점도 염두에 둬
  • 대신증권 “한국, 위기국과 다른 흐름 보일 가능성”

    대신증권은 27일 신흥국의 금융불안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시장은 위기 국가들과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증폭시킬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러한 변동성 확대 국면은 악재를 소화해가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악의 상황 이전까지는 불안감에 조정을 보이지만 이후에는 해결책이 나오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는 반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가들 대부분이 정치적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음을 감안할 때 금융불안이 신흥국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그간 코스피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한국 증시는 위기 국가들과 다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환율 변동성이 컸던 국가들은 지난해까지 주가 상승률이 글로벌 신흥국 중 최상위권에 있었고, 달러화 약세의 수혜도 컸던 나라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면 코스피는 글로벌 신흥국 중 수익률 최하위권에 있었고, 외국인의 매수세도 제한적이었다”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으로 인한 충
  • 하나대투증권 “삼성SDI 실적 부진, 목표가 하향”

    하나대투증권은 27일 부진한 실적을 낸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7만5천원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2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556억원이었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에 따라 소형 전지 이익률이 4%를 기록한 가운데 브라운관(CRT), 자동차 전지 등의 사업부 적자폭이 커졌고 성과급 등의 일회성 비용 지출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도 삼성SDI의 실적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삼성SDI의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적자폭은 줄어들지만 소폭의 적자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소형 전지를 사용하는 노트북, 휴대전화 등의 시장이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부품의 가격 인하 압박이 심해질 것”이라며 “대형 전지의 경쟁력 확보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소형전지나 자동차용 전지 부문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나타나기 전까지 주가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하이투자증권 “삼성SDI 1분기도 적자…목표가 하향”

    하이투자증권은 27일 삼성SDI가 작년 4분기 영업손실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5천원에서 18만7천원으로 내렸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SDI가 작년 4분기에 56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며 “300억원 규모의 특별 상여금과 중저가 제품 판매, 3천200억원 규모의 PDP 사업부문의 자산 감액 등으로 순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작년 4분기보다 개선되겠으나 단가 하락과 계절적인 비수기 등으로 여전히 적자를 낼 것”이라며 “1분기 매출액은 1조1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7%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90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단기 하락할 수 있으나 중대형 전지사업의 성장성이 긍정적이어서 실적이 개선될 때 오를 수 있는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며 “주가가 하락할 때를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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