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HMC증권 “갤럭시S5 출시…부품업체 깜짝 실적 가능”

    HMC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S5 출시로 부품업체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며 대덕GDS와 코리아써키트, KH바텍, 이녹스 등 부품주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상표·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부품업종은 오는 4월 11일 예정된 갤럭시 S5 출시로 올해 2분기까지 무난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판매가격 재조정 효과와 물량 증가 등으로 일부 업체는 2분기에 깜짝 실적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삼성전기를 제외한 삼성전자 주력 부품업체들의 합산 매출액은 올해 평균 15.1% 성장할 것”이라며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 추이를 고려할 때 1분기보다 2분기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이며 업체 간 실적 차별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HMC증권은 부품업체의 주가는 최근 하락해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선두 업체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국내 주식형 펀드 하루만에 자금 순유출 전환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하루 만에 자금이 순유출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4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06억원이 빠져나가 하루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고 26일 밝혔다. 중국의 부동산경기 우려 등으로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950선 아래로 내려가자 신규 자금보다 환매 자금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8포인트(0.45%) 내린 1,949.05로 장을 마감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1억원이 유입해 6거래일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2조4천74억원이 빠져나가 총 설정액은 80조463억원, 순자산은 80조9천463억원이 됐다. 연합뉴스
  • 신한투자 “하나투어, 2분기 실적개선 본격화”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하나투어가 오는 2분기부터 기저효과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매수를 권고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6월 중국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예상보다 출국자 증가세가 높지 않았고 이후에도 필리핀 제스트 항공 취소, 일본 방사능 이슈, 필리핀 홍수, 태국 시위 등 악재가 끊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2∼4분기까지 기저효과가 존재하며 5월에는 황금연휴가 있어 예약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나투어의 별도 기준 올해 영업이익은 43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또 “하나투어의 연결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 18배로 2등인 모두투어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격차도 적당하며 인터파크INT와 비교해선 저평가됐다”며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나투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천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 <뉴욕증시> 경제 지표 부진에 하락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 탓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48포인트(0.17%) 하락한 16,179.66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49포인트(0.13%) 떨어진 1,845.1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5.38포인트(0.13%) 낮은 4,287.59를 각각 기록했다. 우선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의 예측치를 밑돈 것이 하락요인이 됐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78.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79.4(수정치)와 시장의 예측치 80.1을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주택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한 것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해 12월에 1년 전보다 13.4% 올랐다. 12월 지수는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는 0.8% 상승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계절조정 전월대비 상승률이 지난해 11월의 0.9%보다 낮아 미국의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 이트레이드증권 “크라운제과 올해 실적개선 기대”

    이트레이드증권은 올해 원재료 가격 하락과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크라운제과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26일 전망했다. 김지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6일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본사 부문은 탄탄한 실적을 이어갔으나 자회사인 해태제과 빙과부문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크라운제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천741억원과 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2%, 44.2%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해 12월 해태제과, 올해 2월 크라운제과에서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 부분이 한 해에 걸쳐 반영될 예정인데다 4대 빙과업체(롯데삼강·롯데푸드·빙그레·해태제과)가 가격정찰제를 확대 시행하기로 해 해태제과의 빙과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가 측면에선 소맥가격이 1년 넘게 하향 안정세를 보여 맥분가격도 본격적으로 하락할 전망이어서 크라운제과의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 회사 매출액은 전년보다 4.9% 늘어난 1조1천736억원, 영업이익은 44.3% 증가한 1천5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연합뉴스
  • 농협증권 신임 사장에 안병호 부사장 내정

    농협금융지주는 자회사 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다음 달 임기 만료로 용퇴한 전상일 농협증권 사장의 후임으로 안병호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조직을 안정시키고 우리투자증권과의 원활한 통합을 준비해 나가도록 내부 승진으로 신임 사장 후보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은 보험 분야의 영업실적이 계열사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점을 평가, 임기 2년을 채운 나동민 농협생명보험 사장과 김학현 농협손해보험 사장의 임기를 1년 연장했다. 김종화 농협캐피탈 사장, 김진규 농협선물 사장, 이태재 NH-CA자산운용 사장은 임명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조직 안정 차원에서 임기를 1년 연장했다. 농협금융은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인해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안정시키려고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최소화했다”며 “우투증권 계열 인수 시기와 연계해 성과 평가를 통해 자회사 대표이사 인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내정된 농협금융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는 다음 달 말 열리는 자회사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된다. 연합뉴스
  • 유진투자 “경제혁신 계획에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유진투자증권은 26일 정부가 부동산시장과 내수 경기 회복 신호가 강화하기 전까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내수부문 회복을 기반으로 성장을 견인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며 “소비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고용창출 등을 통한 소득 증가’와 ‘부동산 경기 회복’을 주요 정책목표로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가 바뀔 수는 있으나 부동산 가격이 상승 추세를 형성하고 내수 회복 신호가 강화되기 전까지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고용 창출을 통한 소득 증가와 부동산 경기 회복이라는 두 가지 정책목표 중에서 후자에 더 큰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고용 창출은 장기적 성격이 강하고 이전에도 많이 논의됐던 정책이어서 (전날 발표된 정책이) 기대보다 상당히 미흡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러나 부동산 경기 회복 정책목표에 대해선 정부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과 같은 규제정책의 완화 가능성도 시사하면서 부동산 경기지원 의지를 확실히 보여준 만큼 내수부문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긍정적
  • 우리투자증권 “중국경제 우려감, 다음달말 완화”

    우리투자증권은 26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다음 달 하순 이후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기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수출 확대와 단기금리 하향 안정 등으로 다음 달 발표되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상승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유럽의 내수 소비 개선으로 중국의 수출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며 “다음 달 하순 이후 지표 개선이 확인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완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겨울 이후 단기금리가 급등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출구전략, 신탁상품 부실 등 대내외 위험 요소가 그동안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는 중국 시중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대출 중지로 중국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했지만, 이는 흥업은행의 개별적인 이슈일 뿐 전반적인 유동성 공급 위축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 금리, 8개월째 박스권…”불안감이 강세 재료 압도”

    국내 채권금리가 8개월째 박스권에 갇혀 있다. 최근 선진국의 경기회복 둔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등 금리를 떨어뜨릴 만한 호재가 널려 있지만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와 경기지표에 대한 관망세가 뒤섞이며 금리가 수개월째 제한적인 등락만 반복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8개월 가까이 연 2.790∼3.040% 범위에서 맴돌고 있다. 같은 기간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각각 연 3.020∼3.411%, 연 3.350∼3.755% 범위에서 횡보 중이다.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금리는 지난해 5월 초 연 2.440% 수준까지 떨어질 만큼 강세(금리가 떨어지면 채권가격은 상승)를 보였다. 그러나 금리는 지난해 5월 벤 버냉키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한 이른바 ‘버냉키 쇼크’가 발생한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고, 이후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이어지는 장기간의 박스권이 형성됐다. 문제는 최근 국내 채권시장 안팎으로 금리를 떨어뜨릴 만한 우호적 재료가 쌓여 있음에도 금리가 이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대내적으
  • 삼성전자 ‘갤럭시S5’ 공개…증시 “제품보다 전략”

    삼성전자가 스페인에서 스마트폰 갤럭시S5를 공개했지만 국내 증권가와 시장은 놀라움도 실망감도 아닌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애초 갤럭시S5에 대한 눈높이가 낮았던 만큼 제품 자체보다 갤럭시S5의 출시 시점과 가격 전략이 시장 선점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5를 처음 선보였다. 갤럭시S5의 하드웨어 상 특징은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5인치가 넘는 화면을 장착했다는 점과 카메라를 1천6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했다는 것이다. 기능상 특징으로는 지문인식, 심장박동 측정, 생활방수 등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갤럭시S5 제품 자체에 대해서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애초 기대가 크지 않았던 만큼 제품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져 있었는데 갤럭시S5가 낮아진 눈높이에 부합했다는 게 주된 의견이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4가 출시됐을 때와 비교해 갤럭시S5는 메모리나 디스플레이와 같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전 모델보다 많이 개선됐다고 느끼기 부족하다”고 말했다. 대신
  • 오늘의 증시브리핑(24일)

    ◇ 증시 상황 -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택 지표 부진에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93포인트(0.19%) 떨어진 16,103.30에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53포인트(0.19%) 낮은 1,836.2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13포인트(0.10%) 내린 4,263.41을 각각 기록.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는 2012년 7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462만채)로 떨어짐. - 21일 국제유가는 북미지역의 한파가 주춤하면서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5센트(0.5%) 내린 배럴당 102.20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함.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61센트(0.55%) 빠진 배럴당 109.69달러 선에서 움직임. 4월물 금은 전날보다 6.70달러(0.5%) 높은 온스당 1,323.60달러에서 장을 마침. - 유럽 주요 증시는 21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 증권가 이벤트 전쟁 가열…수수료 무료에 현금까지

    증시침체로 사상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증권사들이 올해에도 각종 이벤트를 내세워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 금융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업계 내부에서는 제 살 깎아 먹기식 출혈 경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4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연초부터 100여개에 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등은 주식거래 무료 이벤트를 내세웠다. 삼성증권과 현대증권, 대신증권 등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거래 시 현금이나 스마트폰 할부금을 지원하고 있다. 많은 증권사가 대차약정, 해외주식, 야간 선물·옵션, 외환차익 매매 등 다양한 거래에 대해 수수료를 할인해주고 현금까지 제공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벌써 10개의 이벤트를 벌여 마케팅 전쟁에 불을 붙였다. 은행계좌 개설 주식거래 서비스인 ‘뱅키스’에 처음 가입하고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에게 OK캐쉬백 7만 포인트를 줬고, 타사에서 주식을 이전하면 최대 12만원의 현금을 지급했다. MTS 거래 수수료와 홍콩거래소 해외선물 거래 시 시세이용료를 감면해주고 있고, 외환 차익 거래 고객에게도 1계약
  • 외국인, 올들어 코스닥시장서 5천400억 순매수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 행진을 이어오며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5천40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7월 이후 한 달(11월)을 제외하고 8개월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이 같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올해 들어 5.14% 상승했다. 반면 개인은 올해 4천576억원을 순매도하며 외국인 투자자와 정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기관은 2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6개월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으나 이달 들어 575억원을 사들이며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들은 서울반도체를 가장 많은 905억원 어치 사들였으며, 위메이드(834억원), CJ오쇼핑(659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서울반도체와 위메이드는 각각 13.99%, 52.53% 상승했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GS홈쇼핑(-629억원)과 성광벤드(-586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 종목은 연초 이후 각각 17.62%, 15.36% 하락해 외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개인은 반대로 성광벤드를 481억원 어치로
  • 산업은행, 현대그룹 3개 금융계열사 인수 본격 착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자금난에 빠진 현대그룹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현대증권 등 3개 금융계열사 인수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24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현대그룹 3개 금융계열사를 인수하기 위해 최근 현대증권에 대한 실사에 나섰다.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달 말에서 내달 초까지 실사 작업을 마치고 사모투자펀드(PEF)와 투자목적회사(SPC) 설립 등 인수 방안과 인수 가격 협상 등 구체적인 인수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매각 대상 현대증권 지분은 현대상선 보유 지분(25.9%) 등 모두 36% 정도다. 여기에 현대증권이 100% 보유한 현대자산운용과 현대저축은행도 매각 대상에 포함된다. 산업은행은 현대증권 등 3개 계열사를 우선 인수해 현대그룹에 자금을 수혈하고 바로 인수자를 찾아 매각할 방침이다. 인수 방식은 PEF에 재무적투자자(FI) 등을 끌어들여 사들이고 나서 추후 이들 투자자 중 관심 있는 곳이 현대증권을 가져가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실사 후 관심 있는 기관투자가나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PEF 투자자 모집 설명에 나설 계획이다. PEF 투자자 모집 때 현대증권에 관심이 있는 금융기관
  • 10대재벌, 올해도 한날한시 주총…“소액주주 짓밟기”

    10대 재벌 계열사 대다수가 올해도 한날한시에 정기 주주총회를 한다. 세계 일류라고 자부하는 기업들이 주총일을 사실상 담합해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무력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높아지는 이유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기 주주총회일을 공시한 10대 그룹 소속 12월 결산 상장사 35개 중 31개사(88.6%)가 3월 14일 오전에 주총을 연다. 특히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삼성그룹 계열사 12곳은 이날 오전 9시 동시에 주주총회를 한다. 한날한시에 열리는 만큼 두 곳 이상의 삼성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주총에 참여하려면 한 곳만 선택해야 한다. 현대차와 LG, GS 등 다른 그룹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제철, 현대비앤지스틸 등 7개사가 3월 14일 오전 9시에 주주총회를 하며, 현대하이스코 주총일만 같은 달 21일로 다르게 잡혔다. LG그룹 역시 3월 14일이 ‘주총 데이’다. LG상사, LG생명과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하우시스, LG화학, 지투알 등 7개사가 이날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LG디스플레이만 같은 달 7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GS그룹은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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