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분기 실적 ‘빨간불’…추정치 한달새 6% 하락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에 이어 올해 1분기
상장사 실적 전망치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어 증시에 또다시 부담을 줄 전망이다.
19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사 200곳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최근 한달간 5.5% 하락했다. 지난 1주일간 하락폭은 1.6%였다.
상장사들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저조한 것으로 확인되자 애널리스트들이 1분기 추정치를 빠르게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종 중에서는 손해보험, 호텔·레저, 담배, 생명보험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락했다.
특히 상업서비스(-30.5%), 전자·부품(-28.2%), 정유(-23.5%), 건설(-23.1%), 항공(-21.4%), 증권(-21.1%), 디스플레이(-19.7%), 조선(-16.7%), 화학(-14.3%), 소프트웨어(-12.0%)의 전망치 하향 조정 폭이 컸다.
종목 중에서는 삼성테크윈에 대한 전망치가 기존보다 78.7% 하락했다.
삼성테크윈은 4분기에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에는 적자를 탈피하겠지만 업황 부진 때문에 1분기에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힘들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진단했다.
현대하이스코(-65.7%), 삼성전기(-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