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대신증권 “금호석유 당분간 큰 폭 실적 개선 어렵다”

    대신증권은 6일 금호석유가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폭이 미미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재성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흑자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합성수지 부문은 비수기가 지속되고 페놀유도체는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는 지난해 4분기에 17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40억원 영업적자를 예상했던 증권사 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수치다. 윤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올해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11만원으로 낮춘다”며 “단기적인 관점에서 실적 개선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1분기에 중국에서 타이어과 합성고무가 소진되면 중국 업체 가동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역내 합성고무 가격경쟁이 다소 완화되면 의미있는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역내 타이어 업체 증설이 예정되어 있고, 내년에는 제2에너지 관련 증설이 예정되어 있어 중장기적으로 금호석유의 실적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 한국증권 “신흥국 위기, 중국 수출경기에 악영향”

    한국투자증권은 6일 신흥국 위기가 중국의 수출 증가율을 둔화시키는 등 대외거래 측면에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수출에서 신흥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상승하고 있다.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이 중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47.6%였지만 2012년 38.8%로 급속히 줄었다. 같은 기간 외환위기 취약국으로 언급되는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터키 등 7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7%에서 8.9%로 높아졌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신흥국 경기 부진이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보다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신흥국 외환위기로 중국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낮아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위안화가 2010년부터 절상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환위기 취약국의 환율은 지난해 평균 19.4% 상승했다”며 “위안화 절상이 선진국 수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말 현재 위안·달러 환율은 달러당 6.06위안으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은 경상수지 흑자국인데다 외환보유고가 세계 최대 수준이기 때문에 국제자본 흐름을 통해 신흥국 외환위기가
  •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 순유입 1년8개월래 최대

    국내 주식형 펀드로 엿새째 자금이 들어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4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2천140억원이 순유입해 6거래일 연속 순유입 상태를 보였다고 6일 밝혔다. 순유입 규모는 2012년 6월 29일(4천102억원) 이후 1년8개월여 만에 최대다. 코스피가 미국 양적완화 후폭풍에 급락해 1,890선 아래로 떨어지자 저가 매수성 자금이 흘러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일 코스피는 33.11포인트(1.72%) 내린 1,886.85로 장을 마쳤다. 신흥국 금융위기 불안과 중국 경기둔화에 이어 글로벌 경기 회복을 이끌어 온 미국 경제마저 흔들리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이 급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506억원이 유입해 하루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2조7천422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총 설정액은 76조5천767억원, 순자산은 77조3천986억원이 됐다. 연합뉴스
  • 우리투자증권, 현대홈쇼핑 목표주가 상향조정

    우리투자증권은 6일 실적 기대감을 반영해 현대홈쇼핑의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3만5천원으로 높였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늘어 시장 기대치를 거의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TV 취급액은 난방용품과 렌털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19.4% 늘었고 모바일커머스 취급액은 약 400억원으로 304%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16.4% 늘어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모바일커머스와 상표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소비자의 홈쇼핑 선호도가 상승하고 직접구매를 포함한 병행 수입에 유연한 사업구조를 보유한 점에서 현대홈쇼핑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을 GS홈쇼핑, 롯데홈쇼핑과 함께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최선호주는 CJ오쇼핑이다. 연합뉴스
  • IBK투자증권, 락앤락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IBK투자증권은 6일 락앤락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측불허의 반복적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고, 기존 사업 성장성이 정체하는 등 락앤락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락앤락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6% 감소했고 순이익은 2억원으로 97.7% 줄었다. 안 연구원은 “2012년 4분기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결과로 영업이익이 115억원이었는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이보다 더 나빠졌다”며 “태국 영업망 조정에 따른 영업관련 비용 43억원과 태국법인 평가손, 베트남법인 법인세를 반영한 영업외 비용 84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발표 이후 급격한 주가 조정과 함께 올해 밸류에이션이 축소됐지만, 단기간에 주가 상승동력(모멘텀)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삼성증권, 지역난방공사 목표주가 낮춰

    삼성증권은 6일 지역난방공사의 전력판매사업 부진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규 원자력·석탄화력 발전소 준공으로 한국전력이 민간발전소에서 사들이는 전력량이 작년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추정돼 지역난방공사의 영업이익 감소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 30.5% 줄어드는데 이어 올해도 작년보다 각각 4.0%, 8.3% 감소한 2조8천억원, 1천990억원이 될 것으로 삼성증권은 추정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8만6천원으로 14% 내렸다. 범 연구원은 다만, 지역난방공사의 인천종합에너지 지분(50%) 매각 추진에 대해 “과거보다 매각 가능성이 커졌으므로 우호적인 가격에 매각하면 올해 배당 가능 이익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3월이나 6월에 열요금 인상이 이뤄진다면 이익 가시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뉴욕증시>고용지표 악화로 하락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좋지 않게 나온 탓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01포인트(0.03%) 내린 15,440.23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56포인트(0.20%) 낮은 1,751.6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9.97포인트(0.50%) 떨어진 4,011.55를 각각 기록했다. 민간부문의 고용지표가 좋지 않았던 것이 하락세의 요인이다. 다만 서비스업 관련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분에 낙폭은 제한됐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는 지난 1월 민간부문 고용이 17만5천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22만7천명(수정치)과 시장의 예측치 18만명을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ADP 고용지표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전체 취업자 수(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월 고용동향을 오는 7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1월 신규 취업자 수가 지난해 12월의 7만4천명보다 훨씬 많은 19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에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지수는 올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 <오늘의 투자전략>“조정국면…흙속의 진주 찾아라”

    코스피가 1,900선을 쉽게 회복하지 못하면서 적어도 이번달 중순까지는 기간조정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증시도 당분간은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신흥국 통화위기 가능성으로 촉발된 엔화 되돌림의 수혜가 기대되는 자동차와 화학, 철강 등은 강세가 예상된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공격적인 매수도 가능한 지점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6일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가격 조정이 컸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과 신흥국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미국 경제지표도 좋지 않게 나오는 등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모멘텀이 없어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환율의 방향전환을 시장이 인식할 이달 중순쯤이 돼야 조정이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여러 조건을 종합해보면 코스피 하단은 1,880 정도로 계산되는 만큼 지금은 충분히 빠진 상황”이라면서도 “문제는 미국 증시가 조정 구간이고, 테이퍼링, 신흥국 불안감도 남아있기에
  • 현대홈쇼핑, 4분기 실적 개선…시장 평가는 엇갈려

    지난해 4분기 개선된 실적을 올린 현대홈쇼핑에 대한 증시 전문가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6일 현대홈쇼핑의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익개선폭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친데다 장기적으로 이익개선과 성장성이 경쟁사보다 못하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홈쇼핑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3만5천원으로 올렸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늘어 시장 기대치를 거의 충족했다”며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도 16.4%로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며 모바일커머스와 상표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3분기 이후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으나 올해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수수료 증가율이 낮아질 전망이어서 외형성장과 함께 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이 지난해 4분기에 판매호조와 렌털판매 확대로 탄탄한 외형성장을 보였으나 수익성은 기대치를
  • 유진투자 “인터파크INT, 꾸준한 수익성 개선 전망”

    유진투자증권은 6일 상장되는 인터파크INT의 공연 기획·제작 및 티켓 판매(ENT) 사업부가 앞으로 꾸준히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낙관했다. 인터파크INT는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며 공모가는 7천700원으로 확정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공연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44%에 이르는 고성장 산업인데 인터파크INT는 티켓 판매 업계에서 시장 점유율(70%)이 높고 자체 공연장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또한 인터파크INT의 여행사업도 최근 수익성이 높은 비항공권(국내숙박·여행·호텔예약) 부문의 비중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여행사업의 영업이익률은 2011년 0.7%에서 지난해 17.6%까지 높아졌다. 다만 박 연구원은 “인터파크INT의 상장 후 유통 가능한 물량의 비중이 24.1%에 불과하고 이 중에서도 상당 부분은 기관투자자의 물량이어서 실제로 유통되는 물량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인터파크INT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아직 제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 동부증권 “신흥국 위기에도 프런티어 시장은 인기”

    동부증권은 6일 신흥국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프런티어 시장은 글로벌 자금이 들어오면서 차별화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신흥국에서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오고 있지만 일부 국가들에서는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며 “그동안 브릭스(BRICs) 국가를 중심으로 유출된 자금 일부가 프런티어 시장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기준으로 프런티어 시장에 해당하는 국가들은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나이지리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이다. 프런티어 시장은 높은 금리 수준, 성장 가능성 등의 매력에도 글로벌 양적완화가 확대되는 동안 주요 신흥국에 밀려 자금 유입 규모가 크지 않았던 지역이다. 노 연구원은 “프런티어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신흥국 위기에 영향을 받겠지만 글로벌 금융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낮아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가능하다”며 “이것이 자금 유입의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수 비중이 높아 중국 지표 둔화에 따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고 인구 구조상 젊은 인구가 많은 점도 성장동력 면에서 강점”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의 규모와 거래량이 적은 것은 단점이지만 중장기적인 성장
  • 코스피, 기관 매수에 이틀째 올라…1,900선 회복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1,900선을 회복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57포인트(0.88%) 높은 1,907.8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03포인트(0.32%) 오른 1,897.35로 거래를 시작한 직후 상승폭을 키웠지만 1,910선에 도달한 이후 종일 횡보했다. 상승세의 주된 원인은 그간 지수를 끌어내렸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약화된 반면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모두 1천164억원을 순매도해 4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다만 매도 강도는 지난 3일(4천63억원)이나 4일(6천554억원), 5일(2천809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최근 ‘사자’로 일관하던 개인도 4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기관이 홀로 1천94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기관 중에선 투신(787억원)과 보험(497억원), 사모펀드(471억원), 연기금(198억원) 등의 순매수 규모가 컸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5억원)와 비차익거래(356억원)에서 고른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36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지수는 대부분 올랐다. 서비스업(2.08%) 지
  • ‘미국發 쇼크’ 코스피 5개월 만에 1880선

    ‘미국發 쇼크’ 코스피 5개월 만에 1880선

    미국 경기 둔화 우려로 국내 증시를 포함해 세계 증시가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090원을 육박하다가 내림세로 마감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4일 전 거래일 대비 1.72%(33.11포인트) 하락한 1886.8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종가는 지난해 8월 28일 1884.52를 기록한 이후 5개월여 만에 1880선으로 내려앉은 것이다. 코스닥은 1.18%(6.06포인트) 떨어진 507.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18%(610.66포인트) 급락한 1만 4008.47로 거래를 끝냈다. 일본 증시는 미국의 돈 풀기(양적완화) 축소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엔고 현상이 재연된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 엔·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100엔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89% 급락했다. 중국과 타이완 증시는 춘절 연휴로 휴장했다. 앞서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일(현지시간) 지난달 제조업지수가 51.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6.0)를 크게 밑돈 것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다. 이에
  • 美·中 경기둔화 악재에 증시 ‘한파’

    美·中 경기둔화 악재에 증시 ‘한파’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의 돈 풀기(양적완화) 축소 등의 악재가 한국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코스피가 185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스피가 4일 1880대로 떨어진 것은 외국인의 ‘팔자’ 탓이 컸다. 이날 외국인은 65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608억원어치, 기관은 2617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외국인이 3~4일 이틀간 판 금액은 1조 618억원어치다. 외국인은 이날 현대차(668억원), 삼성전자(613억원), SK하이닉스(595억원) 등을 많이 팔았다. 지난 3일 증시 급락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탓이었다면 4일 증시 하락 요인은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때문이었다. 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51.3으로 급락하며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 400대 제조업체 구매 담당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를 지수화한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한국 수출 실적에 6개월 정도 선행하기 때문에 국내 경기 및 증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중국의 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 벽산건설 거래 정지 “자본금 잠식” 왜?

    벽산건설 거래 정지 “자본금 잠식” 왜?

    벽산건설은 자본금이 전액잠식됐다고 5일 공시했다. 벽산건설은 자본금 잠식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벽산건설은 지난해 130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당기순손실이 2839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천718억원으로 전년보다 11.5% 줄었다. 벽산건설은 “주택사업 미분양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와 보증채무 등에 대한 충당부채 설정으로 인해 손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벽산건설에 대해 이날 오후 2시 49분부터 상장폐지 기준 해소 사항이 입증될 때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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