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신영증권 “CJ CGV, 겨울왕국 열풍에 1분기 실적기대”

    신영증권은 11일 디즈니 만화영화 ‘겨울왕국’의 흥행에 힘입어 CJ CGV가 올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시간이 갈수록 ‘겨울왕국’의 흥행이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면서 “아직 판단하기 이르지만 올 1분기 실적도 작년 1분기 못지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월 들어 국내 영화시장의 관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증가했는데 겨울왕국의 영향이 절대적”이라며 “겨울왕국 영향으로 외국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8%, 281%씩 급증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봄방학 시즌에 겨울왕국에 관객이 다시 몰릴 가능성이 있고, 또 다른 영화 ‘수상한 그녀’의 흥행도 견조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CJ CGV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1천814억원)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하고 영업이익(51억원)은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원은 “CJ CGV는 지난해 4분기 26억원의 세전 손실을 냈는데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것으로 큰 의미가 없으며, 오히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신영증권의 전망치를 12.9% 웃돌았다”고 판단했다. 신영증권은 CJ CGV
  • 국내 주식형 펀드 이틀째 자금 순유입

    국내 주식형 펀드로 이틀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7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81억원이 순유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일 295억원의 자금이 국내 주식형 펀드로 순유입한 이후 2거래일째 순유입 상태를 보였다. 코스피가 1,920선을 회복하자 상승 기대감에 신규 자금이 흘러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일 코스피는 14.61포인트(0.77%) 오른 1,922.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72억원이 빠져나가 이틀째 순유출 상태를 보였다.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2천321억원 늘어나 닷새 연속 유입세를 나타냈다. 총 설정액은 79조5천494억원, 순자산은 80조4천239억원이 됐다. 연합뉴스
  • 메리츠종금증권 “LG생활건강, 1분기가 주가 저점”

    메리츠종금증권은 11일 LG생활건강의 주가가 1분기에 저점을 찍고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1분기에 마케팅 비용 부담이 집중돼 일시적인 이익 감소가 있을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 동력은 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는 LG생활건강의 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서 주가도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엔저 영향 완화 등으로 생활용품과 화장품 부문에서 이익 증가폭이 늘어날 것”이라며 “음료 부문에서는 마케팅비 감소, 가격 인상 효과에 따른 이익률 상승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LG생활건강이 올해 도약을 위한 준비기간을 보내고 내년부터는 해외와 신규 사업 부문에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일본과 중국 사업의 성장과 함께 국내 기능성 유제품(베비언스)과 음료(영진약품 음료 인수) 사업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오늘의 투자전략> “산 넘어 산”…관망심리 고조

    글로벌 증시의 눈이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입으로 쏠리고 있다. 옐런 의장은 한국시간으로 11일 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다. 지난 3일 취임했을 당시 옐런 의장은 취임 선서를 비공개로 했고, 별도의 성명도 내놓지 않았기에 이번이 취임 후 첫 공식 석상 발언이 된다. 아울러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가 본격화된 상황이고, 이를 위한 요건인 미국 고용지표가 최근 부진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옐런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할 것인지에 시장이 촉각을 세우는 이유가 되고 있다. 다소 잦아들기는 했지만 아직 불씨가 살아있는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증시도 관망심리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13일 사이 옐런 의장의 연설 외에도 주요 이벤트가 대거 몰려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12일 발표되는 중국 수출입 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13일은 옵션만기일인 동시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미국 경제가 심각한 경기둔화를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인식이 생기고 있지만 아직은 지표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고, 무엇보
  • 신한투자 “전기요금 인상 모멘텀…한전 목표가 상향”

    신한금융투자는 11일 한국전력이 올해 실적 개선과 3분기 전기요금 인상 모멘텀을 지녔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274.4% 증가한 5조6천865억원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전기요금 인상 효과의 ‘온기’가 반영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연료비 역시 지난해보다 1조4천억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리 문제로 가동이 중단됐던 원전 3개가 1월부터 재가동되면서 발전믹스가 개선(발전단가가 저렴한 원자력 발전 비중 확대)됐고, 원화 강세로 환율 여건도 유리해진 덕분이다. 또 허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예상했다. 그는 “올해 3분기 2∼3%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추가 현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한국전력의 실적도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한국전력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천7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원전 가동률은 떨어졌지만 작년 1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친 전기요금 인상에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신한금융투자는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2
  • 금감원, ‘사기대출’ 발표전 주가 급락 다스텍 감시

    ‘3천억원대 사기대출’ 사건에 연루된 NS쏘울이 주요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다스텍 주가가 이상 급락하자 금융감독원이 이에 대한 감시에 나섰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1일 “경찰의 KT 자회사 직원 사기대출 사건 발표직전 다스텍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이상 흐름이 보여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모니터링 결과 내부 정보 이용 등 위법 혐의가 드러나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스텍은 휴대전화 액세서리를 만드는 업체로, 사기대출에 연루된 6개 협력업체 가운데 하나인 NS쏘울이 2대 주주다. NS쏘울은 다스텍 주식 200만주(11.89%)를 보유하고 있다. 금감원과 경찰은 KT ENS 직원과 NS쏘울 등 6개 협력업체가 공모해 하나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등 금융회사 17곳에서 3천억원대의 사기대출을 받았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그러나 다스텍 주가는 금감원 발표 사흘 전인 지난 3일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 3일 주가는 14.26% 떨어졌고 4일 13.26%, 5일 7.85% 등 5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오히려 금감원 발표 이후인 6일에는 주가가 1.35% 떨어지며 급락세가 가라앉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루평균
  •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장중 1,930선 회복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피가 연기금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1,93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피는 오후 1시50분 현재 전날보다 9.04포인트(0.48%) 상승한 1,932.34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1.15포인트(0.06%) 오른 1,924.45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이내 하락 반전, 약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가 IT 업종을 집중적으로 순매수하며 매도 폭을 점차 줄이자 지수는 1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6억원, 6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511억원을 순매수한 연기금을 중심으로 모두 30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보험(170억원), 투신(152억원), 기타법인(91억원) 등이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1천11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이 2.42%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기전자(1.58%), 종이·목재(1.62%), 섬유·의복 (1.13%) 등도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0.44%)은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고, 유통업(-0
  • 코스피, 삼성전자 상승에 ‘탄력’…1,930선 회복

    코스피, 삼성전자 상승에 ‘탄력’…1,930선 회복

    삼성전자의 2%대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가 1,93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6포인트(0.46%) 오른 1,932.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신흥국 금융불안으로 크게 내린 지난 3∼4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보다 1.15포인트(0.06%) 오른 1,924.45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매도세로 이내 하락 반전, 약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기관의 순매수 전환에 상승 탄력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장중 3% 가까이 상승하며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2.66% 오른 131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폭이 지난해 11월 15일(2.67%)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크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업종 주식은 대거 사들였다. 개인도 363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만 35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연기금이 61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고 보험(315억원), 기타법인(83억원), 투신(60억원)도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486억원)과 비차익(569억원) 모두 매도 우위를 기록해 모두 1천55억원어치가 순매도
  • [증시 전망대] 동계올림픽 수혜주 신중한 투자 필요

    [증시 전망대] 동계올림픽 수혜주 신중한 투자 필요

    7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리면서 올림픽 특수를 누릴 수 있는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동계 올림픽 개최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므로 신중한 투자를 주문하는 의견도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소치올림픽 수혜주로 SBS, 삼성전자, 제일기획, SK텔레콤, 아프리카TV 등이 꼽힌다.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 이 종목들의 주가 증감률을 살펴보면 아프리카TV가 24.46%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SK브로드밴드는 13.84% 올랐다. 반면 SK텔레콤은 9.86%, LG유플러스는 5.50%씩 하락했다. 제일기획은 올림픽 관련 광고 수주가 집중된다는 점에서 수혜주로 분류된다. 현대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삼성전자의 소치 동계올림픽 관련 스포츠 마케팅 대행으로 1분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역시 “국내 광고 경기 회복과 스포츠 빅 이벤트 효과로 실적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플랫폼 및 모바일 게임 등 인터넷 기반 서비스 업체인 아프리카TV는 인터넷으로 올림픽 중계가 가능해 신흥 수혜주로 여겨진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아프리카TV의 올해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지난해 대비 52% 증가한
  • 외국인 5일만에 ‘사자’…코스피 1,920선 회복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선 결과 코스피가 1,920선으로 훌쩍 올라섰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61포인트(0.77%) 오른 1,922.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14.56포인트(0.76%) 오른 1,922.45로 거래를 시작하고 나서 오전 한때 1,910대 초반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완만한 상승을 이어갔다.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외국인 매수세였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94억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간밤 미국 주간 고용지표가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 커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3만1천건이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주보다 2만건 줄어든 것이며 시장전망치(33만5천건)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미국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으로 반등했다. 중국 증시가 춘제(春節·설) 연휴를 마치고 이날부터 거래를 재개한 것도 최근까지 한국에 집중됐던 외국인 매도세가 잦아든 배경으로 지적된다. 반면 기관은 8거래일만에 ‘팔자’로 전환해 24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선 금융투자(424억원), 투신(257억원)의 순매도
  • 글로벌 금융시장 진정세… 국내 증시 사흘 만에 반등

    신흥국의 금융 위기 확산에 이어 주요 2개국(G2)의 경기 둔화 가능성으로 요동쳤던 글로벌 금융시장이 진정세를 보였다. 미국과 일본 증시는 반등했고,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도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원·달러 환율은 1070원대에 안착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해 안정 시그널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5일 코스피지수는 1890선을 가까스로 회복했다. 전날 1880선까지 힘없이 밀려 ‘저지선이 어디냐’라는 논란도 불거졌지만, 이날은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 개장부터 상승세를 탔다. 전날 미국발(發) 경기 둔화 지표로 인식했던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하락이 한파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11.10포인트(0.59%) 오른 1897.95로 출발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4.47포인트 상승한 1891.32로 장을 마쳤다. 다만 외국인은 여전히 ‘팔자’를 이어갔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71.91포인트(1.23%) 상승한 1만 4180.38로 거래를 마쳤고, 미국 다우지수도 전날 대비 0.47% 오른 1만 5445.24를 기록했
  • 외국인, 6개월만에 채권 순투자 전환

    안전자산인 국내 채권에서 자금을 빼던 외국인이 6개월 만에 순투자로 돌아섰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 채권에 6천억원을 순투자했다. 순투자는 순매수에서 만기상환 금액을 뺀 것으로, 외국인의 채권 순투자는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채권 순매수 규모는 1조3천억원으로 전월(2조9천억원)보다 감소했지만, 만기상환 규모가 689억원으로 대폭 줄어 순투자 전환이 가능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95조6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8%를 차지했다. 미국이 20조4천억원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21.3%를 차지했고 룩셈부르크 14조4천억원(15.1%), 중국 12조2천억원(12.8%) 등의 순이었다. 채권에 순투자한 외국인은 상장 주식을 3개월 연속 팔았다. 외국인은 엔화 약세에 따른 국내 기업의 실적 악화와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에 지난달 주식 7천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8천억원을 순매도해 규모가 가장 컸고 룩셈부르크와 아일랜드가 각각 8천억원, 2천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미국(3천억원), 버진아일랜드(2천억원), 말레이시아(2천억원) 등의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을
  • KDB대우증권 “휠라코리아, 내수부진으로 낙관 어려워”

    KDB대우증권은 6일 휠라코리아가 미국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내수 부진으로 한국법인의 실적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가 타 의류업체에 비해 탑라인 성장성이 견조하게 유지될 수 있지만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휠라코리아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8% 늘어난 2천88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242억원을 기록해 KDB대우증권의 사전 추정치에 부합했다. 휠라코리아 미국법인인 FILA USA의 4분기 매출 성장률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1.7%, 영업이익 성장률은 231.6%에 달했다. 반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휠라코리아는 홈쇼핑과 아웃렛 비중 확대, 골프 및 스포츠 의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4.0% 증가하는데 그쳤고 수익성은 크게 악화돼 영업이익률이 9.0%에서 4.5%로 하락했다. 휠라코리아는 한국 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브랜드를 운영하는 의류 업체여서 견조한 미국 소비 경기의 수혜를 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 법인의 실적이 지속적인 약세를 보
  • 신한투자 “락앤락, 성장성 우려 재발…목표가 하향”

    신한금융투자는 6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락앤락의 향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락앤락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6% 감소하며 또 한 번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은 태국 법인 구조조정으로 인한 재고 관련 비용 발생과 중국 부문의 판촉비 증가 등이었다. 또한 박 연구원은 “중국 지역에서 음료 용기를 제외한 밀폐 용기 등의 제품군 성장이 부진해 앞으로 지속적인 실적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락앤락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2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며, 오는 3분기부터 기저효과를 누리며 5% 이상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기존 2만7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전날 락앤락의 주가가 하한가 부근까지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해 주가 반등이 가능한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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