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현대증권 매각 본격화…현대차그룹에도 ‘러브콜’

    산업은행의 현대증권 인수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금융권과 재계에서는 24일 매각 가격과 새 주인이 누가 될 것이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대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매물로 내놓은 현대증권의 시장가격과 장부가격이 차이가 나면서 가격 협상에서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에 이어 현대증권 등 현대금융 3개 계열사까지 가져가면 현대그룹과의 신경전이나 갈등이 증폭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현대증권 매각 착수…가격 변수 현대그룹은 현대증권과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등 금융 계열 3개사를 우선 산업은행 특수목적회사(SPC)에 넘겨 자금을 수혈받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현대증권 기업실사에 착수했다. 현대증권 매각은 산업은행이 사모주식펀드(PEF)를 조성해 현대증권 지분을 인수한 뒤 자금을 현대그룹에 넘겨주고 이후 지분을 시장에 되파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매각 방식은 PEF에 재무적투자자(FI)나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 투자자가 추후 현대증권을 인수해가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문제는 매각 자금을 놓고 그룹과 시장의 시각차가 크다는 데 있다
  • NH농협증권 “올해는 태양광기업 반등의 해”

    NH농협증권은 24일 태양광 제품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는 태양광 기업의 실적반등(턴어라운드)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집중됐던 글로벌 설치 수요와 중국 발전차액지원제도(FIT) 효력 기한 연장, 일본 태양광발전소의 일정기간 내 건설 의무화 등의 덕분에 올해 태양광 제품 가격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세계 태양광 시장이 중국과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되지만 태양광 유효 설비는 업계 구조조정에 따른 잉여설비 감소, 가격 하락으로 인한 대규모 투자 매력 약화 등으로 증가세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태양광 시황 회복으로 국내 관련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 기업인 OCI, 한화케미칼, 에스에너지, 넥솔론, 웅진에너지 등 5개사의 영업이익은 작년 509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6천80억원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영업적자 축소에 이어 2∼3분기 중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태양광 기업 중에서 매수 대상은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접근을 권했다. 태양광 기업들은 지난 5년간 두
  • 하이투자증권 “계룡건설, 올해 흑자전환 가능”

    하이투자증권은 계룡건설이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냈으나 올해는 부동산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지난해 계룡건설은 연결기준 영업손실 501억원과 당기순손실 793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준공 후 미분양이 쌓인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대손충당금 800억원과 펜타포트 소송, 용산역세권개발 지분손실 10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해 말 기준 PF 우발채무는 772억원으로 대전 도안과 세종시 계룡리슈빌, 대전 노은, 화성 동탄 등 사업장과 관련된 것”이라며 “다만, 현재 4개 사업장의 평균분양률이 99.9% 수준으로 단 2가구만 미분양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부실 PF 사업장에 대한 주택관련 대손충당금을 쌓지 않아도 되며 소송과 지분손실 등 일회성 비용도 없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며 “특히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라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HMC증권 “한전, 안정적 이익과 배당 기대”

    HMC투자증권은 24일 한국전력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배당을 기대할 수 있어 재평가돼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천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이번에 6년 만에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한 것은 대주주인 정부가 이익이 나면 배당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 배당 기대가 높아진 것은 주주 가치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순이익이 1천743억원으로 적정 투자보수에 못 미쳤으나 배당성향은 35.7%로 2001∼2007년 평균 25.8%보다 상당히 높다”며 “올해도 배당을 할 것이며 30% 수준의 배당성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전력 산업은 점차 수급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한국전력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이익과 배당이 기대되는 만큼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재평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국내 주식형 펀드서 이틀째 자금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이틀 연속 자금이 순유출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0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430억원이 빠져나가 이틀째 순유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와 중국 경제지표 악화에 맥을 못 추면서 이틀째 하락하자 자금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6포인트(0.64%) 내린 1,930.57로 장을 마쳤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124억원이 이탈해 5거래일 연속으로 순유출이 이어졌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2조1천344억원이 빠져나가 총 설정액은 82조6천93억원, 순자산은 83조5천674억원이 됐다. 연합뉴스
  • 신한투자 “SK네트웍스, 자산매각으로 성장동력 확보”

    신한금융투자는 24일 SK네트웍스가 올해 휴대전화 소매유통 사업 등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올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총 6천350억원 수준의 현금을 확보할 것이며, 이는 재무구조 개선과 인수·합병(M&A) 등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1일 SK네트웍스는 휴대전화 단말기 유통사업 내 휴대전화 소매유통 사업을 SK텔레콤의 자회사인 PS&M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휴대전화 제품 유통 사업인 ‘LCNC’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매각으로 SK네트웍스가 얻는 자금은 총 1천346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허 연구원은 “이들 사업부의 매각 가격은 적정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판단되며 사업 매각에 따른 손익 감소효과는 올해 20억원 미만일 것”으로 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사업 매각에 따른 손익 감소효과를 반영해 SK네트웍스의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보다 2.2% 낮춘 2천830억원으로 제시했다. 허 연구원은 이번 사업 매각이 SK네트웍스의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SK네트웍스가 향후 신성장 동력 확보를
  • 현대증권 “CJ CGV 관람료 상승…실적전망치 상향”

    현대증권은 24일 영화 관람료 다양화 정책으로 CJ CGV의 연평균 관람료가 상승할 것이라며 이 회사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예상치를 각각 4.6%, 19% 상향 조정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CJ CGV가 기존 2D 영화의 평일 및 주말 관람료를 1천원 인상하고 3D 영화 관람료는 2천원 인하하는 관람료 다양화 정책을 확대 시행한다”며 “이에 따라 연간 평균 관람료는 400~500원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이를 반영해 CJ CGV의 올해 예상 매출액(연결 기준)을 기존 1조949억원에서 1조1천45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676억원에서 805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 회사 목표주가도 기존 6만원에서 6만5천원으로 8% 상향 조정했다. 한 연구원은 CJ CGV의 해외 출점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CJ CGV의 중국 점포 수는 지난해 말 27개에서 올해 말 46개로 늘어나고, 베트남 점포는 같은 기간 11개에서 21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출점 속도가 빨라지면 비용 증가 속도도 늘어날 수 있어 2015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소폭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그러나 시장에서는 해외 사업
  • 신한투자 “삼성물산, 해외성장·지분가치 상승 주목”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삼성물산의 해외 부문 성장이 기대되고 보유 지분의 가치 높아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삼성물산을 건설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1조5천억원 규모의 알제리 발전 수주를 확정하면서 올해 해외수주 목표치(18조원) 대비 8%의 수주 달성률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국 교량과 터키 발전 등 지금까지 확보한 공사들을 포함하면 현재 삼성물산의 해외수주 달성률은 33%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동반관계(파트너십)를 기반으로 한 수주 전략을 활용해 대형사 중에서 가장 높은 해외수주 목표를 제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보유한 매도 가능 증권의 가치가 높아졌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삼성물산은 삼성SDS의 지분 17.08%를 보유하고 있어 삼성전자에 이은 2대 주주”라며 삼성물산이 보유한 매도 가능 증권 중 상장 기대감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삼성SDS의 가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 부문의 성장이 이끄는 올해 실적 호조세와 보유 지분의 가치 상승
  • 한국증권 “시멘트산업, 올해 본격 성장 전망”

    한국투자증권은 시멘트산업 실적이 올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24일 전망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멘트산업이 지난해 비용 하락으로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면, 올해는 가격과 물량의 동반 증가로 본격적 성장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시멘트 가격이 올해 7∼10% 인상되고, 주택분양 증가로 출하량 또한 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석탄소비 축소로 시멘트산업 제조원가의 30%를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은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국내 시멘트산업이 20년 전 일본과 유사하다고 봤다. 일본 시멘트산업은 1990년대 업체 간 합병과 구조조정을 거친 뒤 가격 인상에 성공했다. 그는 “2003년 라파즈한라에서 시작된 비이성적 가격 인하와 과잉 증설은 끝났다”며 “시멘트 업계는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쌍용양회, 아세아시멘트, 현대시멘트의 5개 업체로 과점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생존을 위협받던 시멘트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2배까지 하락했지만 올해는 가격 현실화, 비용변수 안정, 출하량 증가 등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정상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 IBK투자증권 “D램가격, 공급 증가로 약세 예상”

    IBK투자증권은 24일 D램 가격이 공급량과 재고 증가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5나노 커머디티 D램 생산,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공장 정상화, 마이크론의 수율 안정화 등으로 D램 공급량이 증가한 가운데 중국 춘제(春節·설) 이후 비축된 재고가 많다”며 D램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다시 PC D램 생산을 늘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 연구원은 “공급과 재고가 늘었지만 모바일 기기의 D램 탑재량 증가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 올해 전반적인 D램 가격은 시장 기대치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섹터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지만, 가격 하락이라는 변수에 대응할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연합뉴스
  • 대신증권 “외국인 삼성전자 매수는 증시 반전의 신호”

    대신증권은 24일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를 증시 반전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외국인의 적극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는 200일선(1,951)을 돌파했다”며 “외국인 매매가 코스피 부진 탈출의 중요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는 전기전자, 특히 삼성전자에 집중됐다”며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외국인의 삼성전자 집중 순매수 이후 삼성전자는 물론 증시가 추세적인 변화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의 매수 전환은 시장의 시장 수급 주도권이 외국인으로 넘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삼성전자와 코스피의 높은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매력도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동안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코스피200일선의 회복, 삼성전자의 강력한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좀 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주말 거래대금이 3조6천억원에 불과해 1월처럼 박스권 등락(1,940∼1,970선) 등락이 계속될 수 있겠지만, 이는 추가 상승을 위한 통과의례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KDB대우증권 “한국증시 디스카운트 요인 완화”

    KDB대우증권은 24일 한국증시가 글로벌 주요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게 했던 요인들이 희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장기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코스피의 성과는 초라하지만, 한국 증시의 상대적 약세 요인들이 많이 희석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면서 “올해는 코스피가 글로벌 평균 대비 부진한 성과를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1년 하반기 이후 코스피가 글로벌 평균을 밑돈 이유로 ▲ 중국 경기 둔화 ▲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과 신흥시장 불안의 전염효과 ▲ 아베노믹스에 대한 우려 ▲ 국내 주택가격 하락 ▲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 등 다섯가지를 꼽았다. 김 팀장은 이들 요인 중 중국 경기 둔화를 제외한 다른 요인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신흥국에서는 통화가치 절하에 따른 수출 증가가 나타나고 있어 환율의 자율 조정 기능이 막혀 있었던 남유럽 상황과는 다른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다. 일본 아베노믹스의 부작용 돌출은 글로벌 자금이 일본에 편향되는 현상을 완화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1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사상 최대였는데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에너지 수입 증가가
  • <증시 풍향계> 외국인 더 살까?

    24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수급 동향에 강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주말 외국인이 나흘 만에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끈 만큼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올해 들어 세계 경기의 완만한 회복에도 국내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수급을 이끌 동력이 없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에 큰 영향력을 주는 기업 실적을 보더라도 경기 상황에 대한 낙관적인 평가를 하기에는 아직 일러 수급 주체가 없는 가운데 박스권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외국인이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순매수를 보이며 코스피를 1,950선까지 올려놓아 순매수 지속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마 연구원은 “최근 업종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산업재와 경기소비재를 순매도한 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IT) 업종에 대해서는 여전히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이 시장 자체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들의 전망이 밝지 않은 점은 악재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신규주택매매, 1월 내구재주문,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 등이 발표되는데
  •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 D-1…수혜주에 촉각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 D-1…수혜주에 촉각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를 앞두고 주식시장에선 건설과 헬스케어 등 정책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5일 발표되는 3개년 계획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월 6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밝힌 신년국정운영 구상의 핵심이다. 취임 1주년 기념행사 대신 국민생활과 직결된 경제혁신 구상을 선보여 국정운영의 방향타를 제시겠다는 게 청와대의 구상이다. 이 계획은 ▲ 기초가 튼튼한 경제(공공기관 정상화) ▲ 혁신경제(창조경제 구현과 해외진출, 미래대비 투자) ▲ 내수 활성화(소비활성화, 고용률 제고, 중소기업 성장촉진) 등을 골자로 한다. 이미 이달 들어 증시에선 정부 계획이 구체화했다는 소식에 내수 활성화 기대감이 퍼지면서 의료정밀, 섬유의복, 종이목재, 통신 등 경기방어주와 내수주들이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정부의 헬스케어 신시장 창출전략 발표로 성장 기대감이 형성된 헬스케어 주가는 이달에 20% 넘게 뛰었다. 강신주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정부 정책 등으로 중소형주 전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확산했다”며 “발표될 구체적인 정책들은 수혜업종에 대한 기대감을 강하게 형성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에선 이번 계획에 재건축 규제완화와
  • [증시 전망대] 해외 ‘직구’에 흔들리는 유통 공룡들

    [증시 전망대] 해외 ‘직구’에 흔들리는 유통 공룡들

    롯데쇼핑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유통 공룡주’들이 소비심리 악화에 이어 해외 ‘직구’(직접 구매) 바람이 거세지면서 고난의 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내수부양 수혜주로 떠오르기는커녕 이대로 간다면 중장기 성장 동력마저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최악의 해를 보냈던 유통 ‘빅3’는 올해 온라인 유통 시장의 확대와 직구 확산으로 인해 실적 악화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 일각에서는 조만간 빅3의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롯데쇼핑의 21일 종가는 전날과 같은 34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가 1950선을 회복하며 전일 대비 27.26 포인트(1.41%)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나홀로 제자리 걸음이다. 지난해 8월 22일 기록한 52주 최저가(33만 6000원·종가 기준)와 4000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신세계도 이날 종가 기준으로 21만 5500원을 찍었고, 현대백화점도 14만 6000원을 기록했다. 52주 최저가보다 각각 1만 7000원(신세계), 9000원(현대백화점)이 더 많을 뿐이다. 이날 유통 빅3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각각 15.8%(롯데쇼핑), 14.7%(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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