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증권사들 고객정보관리 ‘비상’…전방위 대책에 총력

    카드사의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증권업계도 초비상이다. 증권사들은 안전한 관리를 자신하면서도 일제히 시스템 재점검에 들어갔다. 그러나 주식투자 인구가 400만명 안팎이고 증권사가 60곳이 넘는 상황에서 증권업계의 보안체계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 이후 보안점검 리스트에 따라 일제 점검에 나서는 동시에 직원 대상으로 보안교육을 강화하고, 인력충원을 포함한 전방위 대책을 검토 중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고경영자의 지시에 따라 고객정보 관리체계와 현황을 재점검하고 사용중인 솔루션 전반에 대한 현장실사를 벌였다. 특히 이번 사태가 외주인력을 통해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해 외주인력에 대한 통제정책도 다시 점검했다. 한국투자증권도 고객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취약성 일제 점검과 함께 유의사항을 내부적으로 알렸다. 통제 솔루션과 시스템 관리도 강화하는 동시에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자 인력 충원도 저울질하고 있다. 삼성증권도 취약사항 점검에 들어갔다. 또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 경보’ 발령을 홈페이지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
  • 오늘의 증시브리핑(22일)

    ◇ 증시 상황 -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이 엇갈려 혼조세로 마감함.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4.12포인트(0.27%) 내린 16,414.44에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10포인트(0.28%) 높은 1,843.8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8.18포인트(0.67%) 오른 4,225.76을 각각 기록함. 지난 20일 ‘마틴 루서 킹 데이’에 휴장한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엇갈린 기업 실적에 오름세를 지키지 못함.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7%로 조정함. 이는 지난해 10월 제시한 3.6%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치임. - 21일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함.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62센트(0.7%) 오른 배럴당 94.99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함.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44센트(0.41
  • 국내 주식형 펀드로 6일째 자금 순유입

    국내 주식형 펀드로 6거래일째 자금이 들어왔다. 한국금융투자는 지난 20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123억원이 순유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6거래일 연속으로 자금 순유입이 나타났다. 당시 코스피가 상승했지만 오름폭이 크지 않고 여전히 지수 수준이 낮아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30포인트(0.48%) 오른 1,953.78로 장을 마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오전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하자 오전에 내림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곧바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도 140억원이 순유입해 2거래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5천191억원이 이탈해 총 설정액은 76조3천794억원, 순자산은 77조1천710억원이 됐다. 연합뉴스
  • 우리투자증권, 성우하이텍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우리투자증권은 22일 성우하이텍의 수주 환경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9천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은 “향후 잠재성장성 하락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해도 현재 가치평가로 봐서는 가격 매력이 있고 유럽시장의 수요 개선, 현대차그룹의 신차출시 도래 등도 수주 환경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아직 가시화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외형 성장세 둔화를 상쇄할 수 있도록 유럽 등 신규 매출처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유럽시장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우하이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천2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늘고 영업이익은 488억원으로 7.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돌지만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3조2천11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천917억원으로 1.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대비 실적 성장세는 정체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유럽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으로의 신규 매출처 확보 노력이 가시화된다면 장기 성장 전망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투자증권 “롯데칠성, 맥주사업 진출 영향 중립적”

    한국투자증권은 22일 맥주사업 진출이 롯데칠성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중립적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칠성은 오는 4∼5월 중 신제품을 출시, 맥주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1천800억원∼1천900억원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일본 아사히맥주와 제휴해 맥주를 만들게 된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맥주사업에는 기대요인과 위험요인이 공존하고 있다”며 “아사히맥주와 제휴해 고급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점과 소주 ‘처음처럼’의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는 점은 기대 요소”라고 말했다. 그러나 맥주시장 물량 성장이 둔화하고 있고,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수입 맥주의 가격 경쟁력이 커진 것은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맥주사업의 초기 마케팅 부담이 큰 것도 우려 요소 가운데 하나다. 이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맥주사업이 올해 17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내년부터 적자 규모가 줄어들고 2016년에는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업력·마케팅력을 고려할 때 롯데칠성이 맥주시장에서 점유율 2%를 차지하는 데 큰 무리가 없고, 식품시장 특성상 신사업 진출 다음 연도부터는 마케팅비 부담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롯데칠성에 대한 투자의견 ‘
  • 대신증권 “약해지는 악재…코스피 반등 예상”

    대신증권은 22일 유럽 경제 지표의 호조와 엔화 약세 둔화로 국내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던 악재는 유럽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에 대한 일방적인 쏠림 현상 두 가지였는데, 현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월에 발표된 유럽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일본 주식을 10주 연속 순매수한 외국인은 11주 만에 순매도를 보였다”며 “엔화에 대한 투기적 순매도 포지션도 3주 연속 감소하며 환율이 정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변화는 국내 증시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7∼10월에 나타났던 우호적인 환경이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기준선인 50을 넘어서면서 유럽 경기에 대한 기대가 커지기 시작했고, 달러·엔 환율도 7월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달러당 100엔선 밑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엔·달러 환율의 후퇴, 유럽 경기 회복은 지수의 반등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됐고,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8월 22일 중국 PMI가 크게 오르자 빠르게
  • KDB대우증권, 현대·기아차 수익전망·목표주가 낮춰

    KDB대우증권은 22일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환율과 신차효과 부진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대표주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업종 투자전략은 상저하고의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판매 전망 하향 조정과 환율 여건의 부정적인 영향을 감안해 현대차의 올해 영업이익·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8.3%, 6.5% 하향 조정하고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31만7천원에서 29만원으로 8.5% 낮췄다. 기아차는 6만2천원으로 내렸다. 박 연구원은 국내 자동차 업종은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개선 기대나 국내 소재, 산업재 업종의 경기 회복 기대에 비해 모멘텀이 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유럽 경기 회복에 따른 비수기의 수요 개선 가능성이 남아있고 현대차의 실적 약세보다 주가가 선 조정된 점 등은 긍정적으로 감안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신형 쏘나타에 무게중심을 둔다면 2분기 중반부터 모멘텀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영업실적 전망의 하향 조정으로 주가가 선 조정된 점을 감안하면 주가의 반전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
  • 대신증권 “교육업 이익 개선 기대’비중확대’”

    대신증권은 22일 교육업체들이 올해 우호적인 영업환경 속에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며 교육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업종 대표주들의 외형 감소와 이익 감소가 마무리됐다”며 “올해부터는 우호적인 영업환경과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이익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입 시장에서는 대학들의 정시 모집 비중 확대에 따라 수능 콘텐츠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고, 교과서 시장에서는 소수 대형 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가운데 상위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교육 종목들의 주가는 그간의 악재는 반영하고 있지만 실적 개선 요인은 반영하지 못한 상태”라며 “주가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있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매출은 눈에 띄는 성장보다는 소폭 상승하거나 감소폭이 둔화되는 정도가 되겠지만, 고정비 부담 완화와 비용 절감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이익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메가스터디와 웅진씽크빅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연합뉴스
  • <오늘의 투자전략> 수출주 주가에 ‘변곡점’ 올까

    코스피가 지루한 횡보를 이어가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투자전략이 점차 엇갈리는 모양새다. 엔저와 중국 경기둔화 등 국내 증시를 억눌러 온 악재의 영향력은 눈에 띄게 약해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여전해 오를 요인도 없다는 것이 증시 참여자들의 고민이다. 22일 발표되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 결과는 호재로 여겨지지만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만들어낼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주부터 좁은 박스권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번주도 전체적으로 그런 움직임에서 탈피하긴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오늘은 BOJ 금융정책위에서의 추가 양적완화 여부에 따라 엔화 약세 둔화 여부가 결정되며, 단기적으로 한국 IT나 자동차 등 수출주 주가 흐름의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련주에 악영향을 끼쳤던 중국의 단기유동성 리스크도 전날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단기자금을 수혈했다고 밝히면서 잦아든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윗쪽으로 방향을 잡기는 이르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좋지
  • 하나대투증권 “춘제효과 기대 투자, 아직 늦지않아”

    하나대투증권은 22일 중국 춘제(春節·설) 효과를 기대하고 면세점주와 카지노주 등 투자에 나서는 것이 아직 늦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선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소득수준 향상과 사치품 구매 수요 확대, 위안화 강세 영향 등으로 중국인의 외국여행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높은 소비세 등으로 자국보다 해외에서 사치품을 사는 것이 더 싸기 때문에 쇼핑 목적의 중국인 여행수요가 상당하다”며 “한국은 지리적 접근성, 복수비자 확대, 비자발급 간소화 등으로 중국인의 방문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의 여유(旅遊)법 실시 후 단체관광객은 줄어든 대신 개별관광객 비중은 늘어 중국인 관광객의 1인당 소비규모는 더 커진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여유법이란 중국 자국민의 해외여행 시 얻는 불이익을 막고자 숙박비·식대·입장료·가이드(안내)비 등 여행 진행비 등을 정상화한 법이다. 박 연구원은 “씀씀이가 큰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면세점주(호텔신라)와 카지노주(파라다이스·GKL)가 혜택을 볼 것”이라며 “과거 춘제가 끝나도 한동안 ‘춘제 효과’가 이어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 코스피 ‘비실비실’…코스닥은 엿새째 올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보합세를 보이는 반면 코스닥시장은 6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2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3.66포인트(0.19%) 내린 1,960.23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3.43포인트(0.17%) 내린 1,960.46으로 시작해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0억원, 기관은 206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309억원 순매수했다. 일본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 결과가 이날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망세가 짙어 변동 폭이 크진 않았다.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 전망과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 이슈는 악재와 호재로 작용해 코스피는 박스권에서 계속 움직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 더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7%로 0.1%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0.81% 내린 것을 비롯해 운수창고, 통
  •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이틀째 상승…1,960선 회복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이틀째 상승…1,960선 회복

    코스피가 기관이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1포인트(0.52%) 상승한 1,963.8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48포인트(0.08%) 상승한 1,955.26으로 시작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기관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자 상승세를 굳혔다. 중국 인민은행이 춘제 연휴를 앞두고 초단기 금리가 치솟자 시중은행에 단기 자금을 긴급 수혈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그림자 금융’과 관련한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확산하고 있고, 디폴트가 현실화되면 주변국 증시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만이 순매수를 보였다. 보험과 연기금이 각각 385억원, 354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기관은 전체적으로 696억원 어치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2억원, 198억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148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79%), 은행(1.19%), 화학(0.94%), 기계(0.88%), 통신업(0.82%), 건설업(0.77%), 제조업(0.75%), 금융업(0.73%), 증권(0.64
  • 지난해 가장 많이 오른 주식은 ‘싸이 테마주’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 1, 2위에 ‘싸이 테마주’가 차례로 올랐다. 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고가주가 늘어나고 있으며 고가주는 주가 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 1~2위는 ‘싸이 테마주’인 이스타코(207.39%)와 디아이(195.32%)가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에이스하이텍이 가장 많이 올라 308.12%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3D 프린터 관련 업체인 TPC가 265.95% 상승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증시에서는 고가주도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원 이상의 고가주는 2012년 말 181개에서 지난 15일 현재 196개로 8.29% 증가했다. 또 코스닥 시장에서도 5천원 이상 고가주가 같은 기간 386개에서 410개 종목으로 6.22% 증가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의 1천~4천원대 중저가주는 511개 종목에서 476개 종목으로 6.85% 감소했다. 고가주는 주가 상승률도 높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0만원 이상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17.99%, 코스닥 시장에선 3만원 이상 고가주들이 26.03% 올라
  • 거래소, 전산사고·비리의혹 ‘코스콤 다잡기’ 나섰다

    지난해 이틀 연속으로 대형 전산사고를 겪었던 한국거래소가 전산 자회사인 코스콤에 대한 감시·감독을 강화한다. 최근 우주하 전 코스콤 사장의 횡령·배임 의혹이 불거지는 등 코스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도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2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자회사에 대한 자체감사 근거를 정관에 명시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기타 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코스콤은 감사원의 정식 피감기관이 아니다. 거래소가 모회사 권한으로 감사를 할 수는 있지만 정관상 근거가 없다보니 종종 반발을 불렀다. 업계 일각에선 ‘감사의 사각지대’란 비아냥까지 샀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전산사고로 감사를 진행했을 당시에도 코스콤 측에서 계속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면서 “이참에 아예 감사 근거를 명시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서는 작년 7월 15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시세 단말기에 코스피 지수가 15분 이상 지연 전송되는 사고가 났으며, 이튿날인 16일에는 야간선물 및 옵션거래가 3시간 이상 마비되는 초유의 전산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더불어 감사원이 우 전 사장의 횡령·배임 의혹에 대한 감사에 나선 점이나 코
  • [증시 전망대] 엑소에 싸이까지… ‘엔터주’ 날개 달까

    [증시 전망대] 엑소에 싸이까지… ‘엔터주’ 날개 달까

    아이돌 가수의 등장은 소녀 팬과 삼촌 팬들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아이돌 가수를 키우고 데뷔시키는 기획사의 투자자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해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던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엔터주)가 새해 들어 주목받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터주 3인방’ 가운데 하나인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주가는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6.30% 올랐다. 같은 기간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42%,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53%씩 올랐다. 이들 ‘엔터주 3인방’은 지난해 실적 악화로 주가가 하락세였으나 올해는 지난해와 다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기획사는 일본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최근 엔화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엔터주 가치를 평가하는 가장 큰 기준은 콘텐츠 경쟁력으로 기획사 소속 연예인들의 인기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기획사들이 일본 시장만이 아니라 더 넓은 중국 시장으로 범위를 넓히겠다고 목표를 세워 엔저 타격을 덜 입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새로운 아이돌 그룹 데뷔와 인기 가수들의 컴백도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요소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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