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내수주 늘리고 NHN·LG전자 팔았다

국민연금, 내수주 늘리고 NHN·LG전자 팔았다

입력 2014-02-19 06:07
수정 2014-02-1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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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시멘트 등 12개사 5% 이상 신규 취득

주식시장의 큰 손 국민연금이 새해 들어 아세아시멘트와 은행주 등 내수관련 주식을 늘리고 NHN엔터테인먼트와 LG전자·한진·CJ·삼성엔지니어링 등 상장사 주식을 일부 처분했다.

19일 증권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7일 기준 국민연금은 올해 들어 아세아시멘트 등 12개 상장 종목의 지분을 5% 이상 신규 취득했다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국민연금이 새해 들어 가장 많은 지분을 취득한 종목은 지난해 분할 상장한 아세아시멘트로, 지분 7.76%(25만5천644주)를 대량 매입했다.

팜스코와 제이콘텐트리 지분도 각각 7.18%(263만7천380주), 6.09%(399만1천80주) 사들였고 디엔에프 지분도 6.08% 새로 확보했다.

다나와(5.24%), 동성화인텍(5.12%), 아이센스(5.07%), 이건산업(5.17%), 동성화인텍(5.12%), 노루홀딩스(5.04%), 동원개발(5.04%), 박솔론(5.04%), DGB금융지주(5.0%) 등 종목의 지분도 5% 이상 신규 취득했다.

국민연금은 또 올해 1월과 2월 중에 은행주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국민연금은 정부가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2.02%(1천626만3천393주) 추가 취득해 지분을 8.03%까지 끌어올렸다. 하나금융지주(1.37%)와 BS금융지주(1.04%), 신한금융지주(0.72%) 등 다른 은행주들도 소폭 사들였다.

국민연금은 SBS 지분도 추가로 2.84%(51만9천35주) 사들여 지분을 13.05%까지 확대했다. LG상사와 하나투어 지분도 각각 2.1%, 2.13% 사들여 지분을 각각 12.87%, 12.28%까지 늘렸다.

이외 GS와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코오롱생명과학, 한국가스공사 등 상장사 지분은 2% 이상씩 사들였고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CJ제일제당, SKC, 코스맥스, LS, 종근당, 농심, 삼양홀딩스, 롯데하이마트 등 내수관련 종목 지분도 1% 이상씩 추가로 매수했다.

국민연금은 그러나 새해 들어 NHN엔터테인먼트 지분 3.4%(51만5천596주)를 처분해 지분을 8.35%로 낮췄다.

우리일렉트로와 모두투어 지분도 각각 3.11%(30만8천950주), 3.51%(44만2천731주) 처분했다. 두 회사에 대한 국민연금 보유 지분은 각각 6.02%, 5.31%로 낮아졌다.

국민연금은 또 LG전자 지분을 1.05%(170만4천930주) 처분해 보유 지분을 8.49%로 축소했고 한진과 CJ 지분도 각각 2.52%, 1.05% 팔았다. 현재 국민연금이 보유한 한진과 CJ 지분은 각각 5.11%, 5.37%에 불과하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종근당홀딩스(-2.61%)와 인터파크(-2.61%), 다음(-1.11%), 한국콜마홀딩스(-1.06%), 신세계인터내셔날(-1.09%) 등도 1∼2%씩 처분했으며 건설주 중에선 삼성엔지니어링(-1.05%)과 현대산업개발(-1.02%) 지분을 1%씩 팔아치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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