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수출주보다 내수·서비스업 종목에 투자”

현대증권 “수출주보다 내수·서비스업 종목에 투자”

입력 2014-08-22 00:00
수정 2014-08-22 08: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현대증권은 22일 누적된 악재로 코스피가 직전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으며 당분간 수출주보다 내수주에 투자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전날 코스피는 28.57포인트(1.38%) 내린 2,044.21에 장을 마쳤다. 이 같은 코스피 하락률은 지난 3월 12일(-1.60%) 이후 최고치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 하락에 대해 “복합적 악재가 누적된 데 따른 피로 탓에 코스피가 직전 고점인 2,080선을 다시 탈환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먼저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불거져 미국 통화정책 변경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라크에서 발생한 미국 기자 참수로 미국이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재발 우려 역시 확대됐다.

9월 일본의 추가 부양책 시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엔화 약세 속도가 다시 빨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된다.

또 류 연구원은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지속되자 ‘초이노믹스’ 관련 법안과 입법 처리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최근 배당주 차익 실현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정책 방향성을 고려한다면 수출업종보다 내수·서비스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유효하며, 주가가 조정을 겪을 때 저가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권고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