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부동산개발·신탁·리모델링 업체 유망”

한투증권 “부동산개발·신탁·리모델링 업체 유망”

입력 2014-08-26 00:00
수정 2014-08-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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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전통적인 건설사의 역할이 줄고 부동산 개발업체와 신탁사, 주택개량 전문업체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26일 전망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부동산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산업이 각광받는 한편 주택의 활용가치를 높이는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우선 자체 사업으로 높은 이익률을 올린 현대산업과 부동산 신탁시장 1위인 한국토지신탁을 유망주로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산업의 자체 사업 매출이익률은 평균 25%로 타사의 2~3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4년간 분양시장이 연평균 7% 성장했지만 차입형 신탁시장은 연평균 28%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주택개량 부문에서는 시장 선점을 위해 제조업에서 유통업으로의 전환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통기능을 강화해 가구·부엌 중심의 인테리어 점유율을 늘린 한샘, 리모델링 토탈 솔루션을 시도하는 LG하우시스, KCC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토대로 현대산업과 LG하우시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5만원,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한샘에 대한 신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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