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우리금융, 배당 확대는 시간문제”

대신증권 “우리금융, 배당 확대는 시간문제”

입력 2014-08-26 00:00
수정 2014-08-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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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6일 우리금융이 배당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고, 민영화 기대감까지 반영돼 하반기에 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계열사 매각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 우리금융의 배당 확대 기대감이 크다”면서 “올해 우리금융의 주당 배당금을 450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보수적인 가정 아래 제시한 배당금 추정치이며 실제 배당금은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고, 설령 올해 기말 배당이 크게 늘어나지 않더라도 결국 배당 확대는 시간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경남·광주은행 및 계열사의 매각으로 이들이 그룹에서 제외되면서 기본자본비율(Tier I 비율)은 2분기 말 기준 11.1%로 상승해 배당 여력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금융이 11월 중 경영권 지분 매각 외에도 재무적 투자자 지분 매각을 동시에 진행할 텐데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 유인을 확대하기 위해서라도 기말 배당 규모를 늘릴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고배당 가능성이 상당한데다 민영화 성공 기대감이 하반기 중 주가에 계속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의 주가 부진은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우리금융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6천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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