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코스피, 외국인 무더기 ‘팔자’에 2,040선 무너져

    코스피, 외국인 무더기 ‘팔자’에 2,040선 무너져

    코스피는 22일 중국 경기 불안감과 삼성전자 실적 부진 우려로 외국인들이 대규모 팔자에 나서면서 2,04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14.55포인트(0.71%) 내린 2,039.27로 마감했다. 저조한 거래 속에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동반 순매도에 나서자 2,050선을 하루 만에 반납하고서 2,039까지 후퇴했다. 지난 주말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성공적인 상장과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안 부결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 요인은 어느 정도 해소됐다. 그러나 전반적인 수급 부재 상황에서 중국 경기 불안감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또 달러화 강세 속에 엔화 가치 하락 심화 등으로 국내 대형 수출주의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진 것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대량 순매도에 나섰고 개인은 주식을 쓸어담았다. 외국인은 2천321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서 23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1천9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72억원 순매도했다. 강현기 아이엠투
  • 이건희 회장 일가족 5명 보유 상장주식 18조원 돌파

    이건희 회장 일가족 5명 보유 상장주식 18조원 돌파

    삼성SDS가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장외시장에서 급등세를 지속하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족 5명이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가 18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장외주식거래 시스템인 K-OTC시장에서 거래되는 삼성SDS의 주식가치를 포함해 이 회장 가족 5명이 보유한 상장주식 자산은 19일 종가 기준으로 18조1천506억원으로 집계됐다. ※ 19일 종가 기준. K-OTC 포함. (자료=재벌닷컴) 삼성SDS 주가가 K-OTC시장에서 34만6천500원으로 종가 기준 신기록을 세운 덕분이다. 이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자산은 10조7천152억원에 달해 부동의 1위로 종전과 크게 차이가 없다.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는 1조3천105억원으로 재벌가 인물 중 12위에 올랐다. 홍 관장은 삼성SDS 주식을 갖고 있지 않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 남매의 보유 상장주식 자산도 급증했다. 이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자산은 4조329억원으로 5위로 집계됐다. 상장을 앞둔 삼성SDS의 주식가치만 3조160억원에 달했다. 이부
  • [증시 전망대] ‘현대차 3인방’ 목표주가 하향

    [증시 전망대] ‘현대차 3인방’ 목표주가 하향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부지 매입에 참여하는 ‘현대차그룹 3인방’의 주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은 부정적 의견이 대세다. 질러도 너무 질렀다는 얘기다. 10조원대 매입 가격은 3사의 사내유보금이 많다고 해도 ‘승자의 저주’가 우려될 정도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지난 18일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8조 4000원이 사라졌다. 19일(-8400억원)까지 포함하면 9조 2400억원이 빠져 나간 셈이다. 정몽구 회장의 뚝심이라는 얘기부터 정보전의 완패라는 지적까지 천문학적인 매입가를 둘러싼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이날 주가는 여전히 약세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1.52%(3000원), 현대모비스는 1.56%(4000원) 각각 떨어졌다. 반면 기아차는 0.92%(500원) 소폭 올랐다. 전날 ‘매입가 쇼크’로 현대차 9.17%, 기아차 7.80%, 현대모비스가 7.89% 급락한 것에 견줘 진정 국면으로 돌아선 것이다. 그러나 시장은 일정 기간 투자심리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고가의 부지 매입이 주주와 기업가치 상승에 동떨어져 있어서다. 배당 확대 가능성은 줄어들 수밖에 없고, 향후 유보 현금 활용성도
  • 코스피, 현대차 반등에 장중 2,060선 돌파

    코스피가 19일 현대차 그룹주의 반등세에 힘입어 장중 2,06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32분 현재 전날보다 14.28포인트(0.70%) 오른 2,062.02를 나타냈다. 지수는 9.82포인트(0.48%) 오른 2,057.56으로 시작해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서 2,060선 부근에서 움직임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전력 부지 매입과 관련해 급락했던 현대자동차 그룹주가 하루 만에 반등세를 보이며 코스피도 힘을 받았다. 전날 현대차는 한전 부지를 시장 예상 금액을 훨씬 뛰어넘는 10조5천500억원에 매입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9.17%나 급락했다. 현대차와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7.80%, 7.89% 하락하며 이날 현대차그룹 3개사에서 증발한 시가총액만 8조4천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이날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현대차 그룹주가 반등세를 보이자 코스피도 상승으로 전환했다. 여기에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가 반대쪽으로 결론날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이 늘어나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준금리 인상 우려 완화에 안도 랠리를 이어나간 점도 국내 증시
  • 스코틀랜드 독립 부결에 국내증시 ‘안도’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가 부결됨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과 한국 증시가 한시름 덜게 됐다. 영국 언론 등에 따르면 19일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의 개표가 95.4% 진행된 가운데 독립 반대표가 191만여표로 유효표 반수를 넘어 반대 측의 승리가 확정됐다. 전체 32개 지역 중 하일랜드 지역 1곳의 개표만 남은 가운데 반대는 55%, 찬성은 44%로 반대 의견이 11%포인트 차로 앞섰다. 그간 만약 독립이 가결되면 영국이 북해 유전의 대부분을 상실하고 스코틀랜드 경제도 자체 통화 채택 여부 등을 놓고 거대한 불확실성에 휩싸여 세계 금융시장의 요동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투표 부결로 이 같은 불확실성이 사라짐에 따라 최근 세계 금융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운 지정학적 위험성이 상당 부분 걷힐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은 독립안 부결 소식에 반색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운드화 가치는 부결이 확정된 직후인 한국시각 오후 2시 55분 현재 달러당 1.6471파운드로 0.833% 상승했다. 부결 소식은 국내 증시에도 안도감을 더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스코틀랜드 분리독립안이 가결돼 영국 금융시장이 흔들리면 국내 증시에서도 비중이 적지
  • <특징주> ‘한전 부지낙찰’에 한전↑ 현대차↓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 부지가 현대자동차그룹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대차 컨소시엄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낙찰 소식이 전해진 이후인 오전 10시 56분 현재 전날보다 3.67% 내린 21만원까지 미끄러졌고,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4.58%, 3.58% 내려 앉았다. 부지 입찰에서 밀린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59분 현재 전날보다 1.71% 내린 120만5천원으로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이날 오전 한전은 지난 29일부터 진행해온 부지 입찰 절차를 종료하고 최고 가격을 써낸 현대차그룹을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국내 재계 1·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나란히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의 계열사로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다른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고 단독으로 참여했다. 한편 한전 주가는 4만6천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뒤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5.25% 급등한 4만6천15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한국전력이 자사주 매각과 더불어 본사 부지 매각에 성공하면 배당을
  • 코스피, 현대차 급락에 2,050선 무너져

    코스피, 현대차 급락에 2,050선 무너져

    코스피가 18일 현대차그룹 주가 급락의 여파로 2,050선 아래로 밀렸다.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던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주가는 일제히 폭락했다.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조기 금리 인상 우려는 줄었지만, 달러 강세 흐름이 뚜렷해지며 외국인들의 증시 이탈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87포인트(0.72%) 내린 2,047.7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4.40포인트(0.21%) 내린 2,058.21로 시작한 뒤 장 초반 2,050선 위에서 움직였으나 한전 부지 매각 낙찰자가 발표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 2,040선으로 주저앉았다. 한국전력 본사 부지가 현대자동차그룹에 예상을 뛰어넘는 금액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대차 컨소시엄 관련주가 일제히 폭락세를 보이며 코스피 낙폭을 키웠다. FOMC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0∼0.25%)으로 운용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가기로 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는 등 세계 금융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그러나 FOMC 위원들이 밝힌 금리 전망치가 다소
  • ‘황제주’ 거래부진 심각…매매 빈도 6분의 1 수준

    개인투자자는 좀처럼 투자 접근이 어려운 이른바 ‘황제주’의 매매 빈도가 다른 주식들의 6분의 1 토막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도 우량 대기업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고가주 액면분할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한국거래소는 앞으로 매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환산주가 순위를 발표하기로 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주가가 100만원을 웃도는 종목은 모두 7개로 집계됐다. 롯데제과(227만4천원), 아모레퍼시픽(217만원), 롯데칠성(211만원), 영풍(132만원), 태광산업(127만3천원), 삼성전자(120만6천원), 아모레G(104만8천원) 등이다. 이들 7개 종목의 연초 이후 상장주식 회전율은 평균 23.74%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 유가증권시장의 회전율은 125.01%다. 상장주식 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 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회전율이 높다는 건 거래가 활발해 주주가 그만큼 빈번하게 교체됐다는 뜻이다. 즉,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들이 연초 이후 1주당 평균 1.3번 매매가 이뤄지는 동안 이들 9개 황제주는 0.2번 매매됐다. 7개 종목 중 회전율이 가장 낮은 종목은 태광산업(7.65%)이
  • “증시 상하한가 종목 갈수록 줄어든다”

    최근 5년간 증시에서 상하한가를 기록하는 종목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코스닥시장에서 상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수가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3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한가 종목 수가 하한가 종목 수의 3배 수준으로 많았다. 17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5년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하한가를 기록하는 종목 수가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하한가가 발생한 종목 수는 지난 2009년 2천644개에서 2011년엔 1천860개로 감소한 데 이어 작년엔 1천193개로 줄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009년 9천461개에 달했던 상하한가 종목 수는 2011년 5천828개, 2013년 2천525개로 급격히 감소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상하한가 종목 수가 유가증권시장보다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상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수는 2만8천369개로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하한가에 달했던 종목 수 9천572개의 약 3배 수준에 달했다. 또 하한가보다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종목이 훨씬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수는 7
  • <뉴욕증시> 상승 마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0.83포인트(0.59%) 오른 17,131.9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4.85포인트(0.75%) 상승한 1,998.98을, 나스닥 종합지수 또한 33.86포인트(0.75%) 뛴 4,552.76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와 미국이 조기 금리 인상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강세장을 이끌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5천억 위안(약 84조원)을 풀어 경기 진작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대표적 포털인 ‘시나닷컴’(Sina.com)을 인용한 이 보도로 인해 유가 등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뉴욕 증시를 강세로 이끌었다. 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영향을 미쳤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들어갔으며 회의 결과는 17일 오후에 발표된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지난번 회의에서 조기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최근 노동 시장 지표가 좋지 않게
  • 하나대투증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5조8천억원 전망”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대로 기존 추정치를 대폭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7일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0조3천억원과 5조8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4%, 19% 줄어들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인 7조3천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7월에 24%까지 하락해 정보기술·모바일(IM)사업부의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무선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2012년 20%를 웃돌았으나 올해 3분기에는 13%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2014년과 2015년 평균 주당순자산가치(BPS)인 106만4천236원의 1.1배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작지만, 경쟁력 회복이 쉽지 않아 추세적인 상승을 예상하기도 어렵다”고 언급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만원을 유지하면서 보수적인 매매에 나설 것을 권했다. 연합뉴스
  • 삼성증권 “SK네트웍스, 소비재 기업으로 진화중”

    삼성증권은 17일 SK네트웍스에 대해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소비재 기업으로의 진화가 진행 중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천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팬택의 법정관리로 인한 손실 인식과 워커힐 면세점의 매출 둔화 우려로 최근 1개월 새 주가가 9.6% 하락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팬택에 대한 SK네트웍스의 채권 규모는 710억원인데 이중 460억원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3분기 중 인식함으로써 정보통신 부문의 3분기 실적은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다음 달부터 단말기 유통법 시행으로 SK네트웍스 정보통신 부문의 실적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이는 4분기 신규 단말기 출시와 알뜰폰 판매 확대,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워커힐 호텔 면세점 증축 공사 기간 임시 매장의 매출 감소는 제한적인 수준이라며 4분기 패션 부문의 성수기 효과와 렌터카 부문의 성장이 기대돼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 동양증권 “신세계 실적, 추석·윤달 효과로 개선”

    동양증권은 17일 신세계의 3분기 실적이 추석과 윤달 효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27만5천원으로 유지했다. 김태홍 동양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별도기준 8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천129억원, 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53.1% 늘었다”고 말했다. 작년보다 열흘 빠른 추석과 윤달(10월 말∼11월 말)로 명절·혼수 수요가 앞당겨지면서 신세계의 8월 실적은 7월에 이어 성장세를 지속했다. 김 연구원은 “식품을 중심으로 명절과 혼수와 관련성이 있는 명품, 의류, 생활 등 대다수 품목에서 큰 폭의 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8월에 매출이 집중되면서 9월 실적은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7∼8월 매출액 성장세가 양호한 것을 고려하면 3분기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메리츠증권, 엔씨소프트 목표가 낮춰

    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기존(28만원)보다 28.6%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기대작인 ‘블레이드 앤 소울’이 지난달 중국에서 상용서비스 시작 이후 이용량이 완만히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가 올해 연간 실적 목표치인 매출 8천900억∼9천400억원, 영업이익률 30%를 달성하기는 어렵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창출 능력이 연간 약 2천억원에 이르는 점, 향후 모바일게임 신작 출시 계획 등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그는 평가했다. 연합뉴스
  • 한투증권 “KB금융 주가하락은 회장 퇴진요구 목소리”

    한국투자증권은 KB금융지주의 최근 주가 하락을 임영록 KB금융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장의 목소리로 볼 수 있다고 16일 진단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주가가 단기간 5% 이상 하락했지만 기초여건(펀더멘털)의 악화 때문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실질적인 퇴진 요구에 불응하는 임 회장에 대한 퇴진 요구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이력을 보면 국내 은행 실적은 관치 논란이 불거져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이번 KB금융 사태에서도 최고 경영진 공백기에 있을지 모를 금융사고 가능성에 대해 금융당국이 선제적인 조치를 마련해놓은 만큼 크게 우려할 근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으로는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금융지주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책에 관심을 기울일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지배구조의 ‘형식’을 변화시켜 어떤 ‘내용’을 담아낼지는 은행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라며 “주주 입장에서는 지배구조의 형식보다 경영의 일관성을 담보하는 지배·승계구조의 구축이 더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개선 과정에 이사회 역할의 재정립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며 “그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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