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갤럭시 노트4 조기출시…부품주 하반기 실적 호전”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 등 신제품 조기 출시로 관련 소재·부품주의 하반기 실적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상반기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으로 나빠진 이들 기업의 수익성이 신제품 조기 출시 영향으로 완전히 만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업계에 따르면 애초 10월 초로 예상됐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 출시 시점이 9월 말(26일)로 빨라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삼성전자가 10월에 30만원대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해 신흥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회복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 시점 변경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뿐 아니라 관련 부품·소재 업체들의 하반기 주문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그는 “부품·소재 업체들의 3분기 평균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15% 증가하고 매출액도 10% 늘어날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부품·소재 업체들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충격’ 여파로 워낙 심하게 실적 부진을 겪어 3·4분기의 실적 호전이 연간 실적 수준을 크게 끌어올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송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워낙 안 좋았던 탓에 3·
  • 아이엠투자증권, 컴투스 목표가 올려

    아이엠투자증권은 17일 컴투스가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의 흥행으로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4천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워가 전 세계에 출시된 지 100일이 지났는데 최근 외국 게임이용자가 120만명에 달했고 국내 게임 시장에서도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권에 자리하며 지속적으로 탄탄한 수익을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컴투스가 하반기에는 소셜게임 ‘타이니팜’의 후속작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타이니팜을 필두로 하반기 후속작들에 대한 성장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타이니팜2는 동물 교배와 수집으로 유명했던 기존 타이니팜에 동물원 운영이라는 경영 시뮬레이션 요소를 추가했다”며 “기존 이용자들이 본래 타이니팜에서 육성해온 동물들을 시즌2의 동물원으로 이동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대우증권 “대형 건설업체 영업이익률 정상화 예상”

    KDB대우증권은 17일 주택 착공 잔고의 질적 개선에 따라 대형 건설업체의 영업이익률이 4%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박형렬·김예지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형 6개 건설업체의 신규 분양 물량은 역대 최대였던 2007년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이는 재건축·재개발 착공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대형업체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도권 미분양이 본격적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하반기 이후 대부분의 주택 매출은 지난해와 올해 신규 분양 사업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사업들은 미분양 비중이 크지 않고 신규 분양가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분양한 프로젝트들이어서 내년엔 4% 이상의 정상적인 영업이익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대우증권, 한국타이어 목표가 낮춰

    KDB대우증권은 17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매출 회복 시점이 지연되고 판매관리비 지출이 늘어나는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3천원에서 6만6천원으로 9.6% 내렸다. 박영호·윤태식 대우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한 데 이어 3분기 중에는 2분기부터 본격화된 가격인하 경쟁 부담이 지속 중”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도 지난해 동기보다 6.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4분기 매출액은 3.2% 늘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들은 한국타이어의 현재 주가에 대해 “부진 추세를 반영해 충분한 낙폭을 보였다”며 “2015년에는 미주 등 주요시장 판매여건 개선과 한국타이어의 출하여력 확대로 매출 성장세가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천연고무 가격이 상승 전환하면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연합뉴스
  •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세 지속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유입 추세가 6거래일째 이어졌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473억원이 순유입됐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4포인트(0.30%) 내린 2,035.82로 거래를 종료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850억원이 순유입돼 유출 하루 만에 유입으로 돌아섰다. 단기 자금이 모이는 머니마켓펀드(MMF)에는 1조1천776억원이 들어왔다. 이로써 MMF 설정액은 90조8천686억원, 순자산은 92조96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합뉴스
  • 오늘의 증시브리핑(17일)

    -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와 미국이 조기 금리 인상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0.83포인트(0.59%) 오른 17,131.97에 마쳤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4.85포인트(0.75%) 상승한 1,998.9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3.86포인트(0.75%) 뛴 4,552.76을 각각 기록. -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우려로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96달러(2.1%) 오른 배럴당 94.88달러에 체결.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98.96달러로 전날보다 1.08달러(1.1%) 올랐음.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전날보다 1.60달러(0.13%) 오른 1,236.70달러에 마쳤음. - 유럽의 주요 증시는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 영
  • <오늘의 투자전략> ‘슈퍼목요일’ 이후 외국인 주시

    지난주부터 국내는 물론, 세계 증시를 관망장세로 이끌어온 대형 이벤트들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장 일각에선 이른바 ‘슈퍼 목요일’이라고 부르고 있다. 18일 목요일 오전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이날 오후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입찰결과도 나온다. 19일에는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여부에 대한 개표결과가 드러난다.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어떤 식으로든 언급될 것으로 보이지만, 조기 인상 신호가 나올 가능성은 그리 크지는 않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배성진 현대증권 투자정보팀 수석연구원은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강한 신호가 있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 2분기 또는 3분기 인상 전망이 많다”고 17일 말했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역시 현실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대두하고 있다. 최근 대부분의 설문조사에서 반대가 찬성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독립에 따른 경제적 실익이 크지 않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 상황으로 볼 때 슈퍼 목요일 이후 대외 변동성 우려가 줄어들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증시가 그간의 관망세에서 벗어나 새로운 추세를 만들어낼 수도
  • 하나대투증권, 포스코 목표주가 올려

    하나대투증권은 17일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42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4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5%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5천653억원으로 10.5%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원재료 단가 하락에 따른 탄소강 롤마진 개선으로 인해 실적 개선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포스코가 보유 중인 포스코건설 지분 91.8% 중 일부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에 매각하면 수천억원의 현금이 유입되고 중동시장 점유율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분 처분, 포스코특수강과 광양 LNG터미널 등의 매각으로 포스코의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 삼성증권 “신세계 8월 실적 호조”

    삼성증권은 17일 신세계가 이른 추석과 소비 회복에 힘입어 8월 실적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8월 별도기준 총매출액(3천129억원)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8% 증가했고 증가율도 전달의 1.4%보다 높아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부문별로는 오프라인 백화점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10.1% 늘었고 기존점 매출증가율은 8월 관리 기준으로 12.0%를 기록해 전달의 3.8%보다 상승했다. 8월 영업이익(94억원)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1% 증가했고 7월(12.1%증가)보다 성장세가 대폭 강해졌다. 남 연구원은 올해 추석이 작년보다 빨라 수요가 8월에 집중됐고 소비도 회복세를 보인 점이 신세계 실적 호전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9월엔 추석 시차의 반대 효과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기존점 매출증가율이 1∼2% 수준을 보일 것이나 대신 국내 소비 회복에 따른 의류 수요 증가와 본점 식품관 개편 공사 종료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 동양증권 “증시 개인거래 반등 조짐, 중형주 유망”

    동양증권은 17일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이 반등할 조짐이 있어 중형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김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7월부터 증시 거래가 서서히 회복되는 가운데 개인의 수급 영향력이 나아진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고객예탁금 증감률은 지난 6월을 저점으로 상승으로 돌아섰고 증시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도 역대 최저수준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 주체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거래비중 변화가 눈에 띈다”며 “뚜렷한 반등은 아니지만 8월 이후 달라진 모습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경제팀의 정책효과가 더해지며 가계 소비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점 역시 증시 거래 회복에 긍정적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개인 거래가 회복되는 시기에는 중소형주 상대 수익률과 코스피 수익률이 동행하는 모습을 보이므로 초대형주보다는 중형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적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 KB금융 주가 뚝뚝 3만원대로 떨어져

    KB금융의 주가가 연일 곤두박질치면서 3만원대까지 주저앉았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의 ‘집안싸움’으로 지주 회장과 행장 자리가 동시에 비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게 직접적인 원인이다. 사태가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아 증권사들은 앞다퉈 KB금융의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다. KB금융은 15일 전 거래일보다 5.22%(2150원) 내린 3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금융 사태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KB집행부가 제대로 구성되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감에서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2009년 9월 29일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의 직무정지와 강정원 당시 국민은행장의 지주회장 겸임 체제가 2010년 7월 13일 어윤대 전 회장의 취임으로 끝날 때까지 KB 금융의 주가는 14.2% 하락했다. 같은 기간 동안 은행업종 지수는 6.8% 하락에 그쳤고 신한금융은 오히려 3.7% 상승했다. 그 이후 은행주 가운데 주가와 시가총액 1위를 신한금융지주가 차지하고 있다. 이날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1.15%(600원) 떨어진 5만 16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하락폭(0.3%)보다는 크지만 신한지주는 지난달부터 5만
  • 외국인 투자자 한국증시 이탈 가능성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지속적인 순매수를 이어왔던 외국인들이 추석 연휴 직후부터 순매도를 기록하거나 순매수 규모를 줄여나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3일 1천315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이후 4일 698억원, 5일 502억원으로 순매수 규모를 줄였다. 이어 11일엔 698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고 12일에도 58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15일엔 장중 내내 순매도를 기록하다 막판 매수에 나서 결국 순매수 규모가 105억원에 그쳤다. 지난주엔 거래일이 이틀뿐이었지만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81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84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간 단위 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18주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이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배경으로는 무엇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달러 강세 움직임과 외국인들의 관망세가 꼽힌다. FOMC를 앞두고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확산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데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한 발언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커지고
  • 스코틀랜드 독립 불발돼도 휴유증…증권가 초긴장

    미국 통화정책과 함께 전 세계 환율 방향을 결정할 대형 변수인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는 점에서 스코틀랜드 독립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그러나 독립 주민투표 실시 이후 불확실성은 잦아들겠지만 환율·유럽 경기회복·국제유가 등에 걸쳐 휴유증이 남을 것으로 우려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시행될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와 함께 전 세계 환율 방향을 결정할 대형 이벤트로 꼽힌다. 이들 두 가지 일정의 결과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달러 강세가 심화될지 또는 완화될지가 결정되고, 그 여파도 장기간 지속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 전문가 대부분은 스코틀랜드 독립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봤다. 이 문제가 정치적 영역이라는 점에서 결과 예측을 위해 고려할 변수가 많지만 경제적 손익을 따진다면 스코틀랜드의 독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스코틀랜드 입장에서는 독립 시 북해 유전에 대한 소유권 확보는 불확실한 반면 영국 연방 탈퇴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크다. 독립 시 파운드화를 사용하지 못하고 독자
  • 코스피, 관망세 속 2,030선 ‘턱걸이’

    코스피가 15일 여러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2,030선을 간신히 지켰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53포인트(0.52%) 하락한 2,031.3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3포인트(0.14%) 내린 2,039.03으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한 때 2,030선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현재 2,030선 바로 위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해외에서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국내 증시에도 경계심이 고조되면서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의 눈은 오는 16~17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리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 조짐을 보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세계 금융시장은 이번 FOMC에서 조기 금리인상 신호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오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실시 발표, 18일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 등도 증시 방향성을 바꿀만한 굵직한 이슈여서 관망 심리가 짙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달러 강세 흐름이 국내 증시를 이끌어온 외국인의 수급에 미칠 부정적인
  • ‘경영공백’ KB금융, 주가도 체면 구겨

    국내 ‘리딩뱅크’로 불리던 KB금융지주가 초유의 경영공백 사태를 맞으면서 주가도 체면을 구겼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날보다 5.22% 내린 3만9천원에 마감했다. KB금융 주가는 그동안 꾸준히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투자자들이 외국계 증권 창구를 통해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맥을 못 췄다. 외국인은 지난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KB금융을 5천억원 넘게 순매수해 보유 지분을 63.93%에서 67.30%로 3.37%포인트나 올렸다. 구경회 현대증권 금융팀장은 “그동안 외국인은 정부의 내수경기 활성화 정책을 긍정적으로 보고 은행주 전체를 동반 매수한 것이지, KB금융만 산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몇년전만 해도 KB금융은 은행주 가운데 주가와 시가총액에서 1위였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신한금융지주에 수위 자리를 내주었고,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15일 KB금융 주가는 신한지주 5만1천600원보다 1만원 이상 차이가 나고 4만800원에 마감한 하나금융지주에도 뒤졌다. 시가총액은 신한지주가 24조4천687억원으로 코스피 7위, KB금융은 15조677억원13위다. 하나금융은 11조8천277억원으로 시총 순위 2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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