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코스피, 실적부담·환율우려에 2,030선 내줘

    코스피가 3분기 실적 부담과 환율 우려에 눌려 2,030선을 아래로 밀려났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4포인트(0.25%) 내린 2,026.6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4.29포인트(0.21%) 오른 2,035.93으로 장을 출발한 이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최근 연일 매도 행렬을 이어온 외국인 투자자가 7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도에 발목이 잡혔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국내 증시는 환율과 실적 등 투자심리를 억누르는 요인이 많아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국내 수출주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엔화 환율은 이날 달러당 0.04엔 오른 109.19엔을 기록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철강과 화학 업종의 대표 주가 크게 내렸다”며 “엔저 등 환율도 주요 변수로 작용해 수출주 약세, 내수주 강세의 모습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4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7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은 연기금(-491억원)과 보험(-242억원)
  • [증시 전망대] 1000만 유커 시대 수혜주 주목하라

    [증시 전망대] 1000만 유커 시대 수혜주 주목하라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내수주들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또 다른 ‘내수’가 있다. 바로 중국인 관광객(유커)이다. 특히 새달 1~7일은 중국 국경절 연휴로 유커들의 방한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가는 이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일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7포인트(0.12%) 떨어진 2031.64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당시 2020이 무너졌지만 장중 꾸준히 낙폭을 줄여나갔다. 반면 이날 강원랜드는 전날보다 0.86%(300원) 오른 3만 5000원을 기록했다. 호텔신라(0.42%), 리홈쿠첸(1.08%) 등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 주들은 유커의 증가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다. 전종규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유커 붐은 부진의 늪에 빠졌던 국내 내수 시장의 성장을 논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3~5년 후 유커 연간 1000만명과 30조원의 매출 시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 연구위원은 이 맥락에서 쇼핑과 레저 관련 주로 하나투어와 파라다이스, 방문지역 다변화에 따른 수혜로 AK홀딩스와 강원랜드, 여성의 소비가 집중될 리홈쿠첸, 호텔신라 등을 추천했다. 실제 이들 주는 파라다이스를 제외하고 지난 5
  • 시가총액 상위주 줄줄이 약세…코스피, 2,020 위협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6일째 주식을 내다 팔아 코스피가 2,010∼2,02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21포인트(0.55%) 내린 2,022.90을 나타냈다. 2,010선 후반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투자자들의 매매 공방 속에 바로 2,020선을 회복했으나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로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외국인이 6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고 기관도 매도에 동참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수로 1.3% 오른 117만1천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도 1.23% 올랐다. 그러나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업종을 가리지 않고 하락 중이다. 현대차가 개장 직후 18만5천500원으로 52주 신저가 기록을 세우고선 1% 하락 중이며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1% 이상 떨어졌다. 포스코와 LG화학도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고 한국전력과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SK텔레콤 등 대형 내수주들도 소폭 하락 중이다. 삼성전기와 삼성SDI, 삼성테크윈 등 삼성그룹 전자주가 각각 4만9천900원, 12만
  • 세계증시 급락, 국내증시 발목 잡나

    현지시간 25일 미국 뉴욕 증시는 1%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4%, S&P500 지수는 1.62%, 나스닥 지수는 1.94%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7월 31일 이후 두 달만의 최대 낙폭이었다. 유럽도 마찬가지여서 영국은 0.99%, 프랑스는 1.32%, 독일은 1.57%, 이탈리아는 1.35% 떨어졌다. 구미 증시의 급락세는 곧바로 이어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가뜩이나 환율변수와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국내 증시에는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분위기가 추가된 셈이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를 이끌어왔던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들의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어서다. 실제로 26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0.48% 떨어진 2,024.55, 코스닥 지수는 0.51% 하락한 574.52로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구미 증시의 동시 하락세는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와 러시아의 대 서방 경제제재라는 지정학적 요인이 결합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8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무려 18.2% 급감했다. 내구
  • 급락 출발 코스피 2,030선 사수…삼성전자 2%대 올라

    26일 코스피가 대내외 악재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이틀째 하락했다. 그러나 낙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47포인트(0.12%) 내린 2,031.64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로 큰 폭으로 하락하자 국내 증시에서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며 투자심리가 나빠졌다. 이에 따라 2,010선 후반 급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매도세 완화와 삼성전자의 상승에 힘입어 가까스로 2,0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7일 연속 ‘팔자’에 나섰으나 매도 강도는 약화졌고 기관투자가들은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329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334억원과 4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가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78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애플 신제품 결함 소식에 삼성전자가 2.51% 올라 118만5천원까지 반등했고 SK하이닉스도 2.24% 상승했다. 네이버도 1.61% 올랐고 포스코와 현대모비스는 강보합으로 마쳤다. 아모레퍼시픽(3.88%)은 장중 237만5천원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현대차는 개장 직후 18만5천
  • 삼성전자·현대차 ‘1등 기업의 굴욕’

    삼성전자·현대차 ‘1등 기업의 굴욕’

    올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등 업종별 국내 1등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덩치(시가총액)가 커서 되레 코스피 하락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다.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는 1등 기업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하락이 예견됐지만 하락 폭이 더욱 커지는 추세다. 당초 6조원대 영업이익 전망에서 5조원대, 다시 4조원대로, 최근엔 3조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동양증권은 24일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을 3조 95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재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모바일(IM) 사업부의 부진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면서 “3분기는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810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스마트폰의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한 술 더 떠 내년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회사가 아닌 반도체 회사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마트폰의 실적 둔화로 반도체 수익이 상대적으로 더 돋보일 것이라는 의미다. 이세철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은 2조 8000억원으로 IM사업부 영업이익(2
  • 코스피·코스닥 가격제한폭 이르면 내년 4월 30%로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상·하한선이 30%까지 한번에 확대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4일 “내년 상반기 중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가격 제한 폭을 현행 15%에서 30%로 일시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해 경기 수원 광교테크노밸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모험자본 조달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주식시장이 상승 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시중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당초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코스피 시장부터 단계적 확대를 추진해 왔지만 시장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한번에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전산 시스템 개선 등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 2분기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주식시장 참여를 높이고, 주식시장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며 “다음달 중 가격 제한 폭 확대에 대한 세부계획을 포함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전자 실적 하향조정” 이유는 갤럭시S4이후 부진?  

    “삼성전자 실적 하향조정” 이유는 갤럭시S4이후 부진?  

    삼성전자 실적 아이엠투자증권이 24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6조 5000억원에서 4조 7000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35만원에서 128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더 부진한 영업상황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6조 4800억원에서 4조 7200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IM부문 부진은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가 기대에 못미친 반면 마케팅비용 증가와 가격경쟁 심화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보다 17%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갤럭시S4 이후 더는 혁신을 보여주지 못하는데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후발업체들의 추격으로 고가 스마트폰 판매가 기대보다 못하며 중저가폰의 경우도 중국을 비롯해 외국업체와 비교해 더는 소비자에게 매력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중저가 구성을 전면 교체하고 플랫폼을 단순화한 새로운 전략모델들을 다음 달 말부터 선보일 전망”이라며 “라인업 교체 기간에 추가 비용이 늘어 IM부문 실적은 내년 초까지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피,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2,020선까지 추락

    코스피가 22일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환율 등의 악재로 수출주가 약세를 보이며 2,03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71포인트(0.53%) 내린 2,028.56을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로 2,028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투자자들의 매매 공방 속에 2,030선에서 움직이다 결국 추가 하락했다. 전날 뉴욕증시도 중국 재정부장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과 미국의 저조한 주택시장 지표 발표 탓에 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도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엔화 약세, 기업 실적 부진 등으로 대형 수출주가 타격을 받으면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도를 보이며 399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88억원과 338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485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선 수출주와 내수주 간 등락이 엇갈렸다. 특히 시가총액 1∼4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는 개장 초 각각 117만4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서 1.09% 내림세다. 현대차 3인방도 일제히 약세다. 현대차는 개장 초 1
  • 삼성전자, 2년만에 최저치...어디까지 떨어지나

    삼성전자, 2년만에 최저치...어디까지 떨어지나

    삼성전자 주가가 연이틀 2만원 이상 떨어지면서 2년여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27%(2만7천원) 내린 116만1천원에 마감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012년 7월 25일(115만8천원) 이후 2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가격으로 떨어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1.82%(2만2천원) 하락한 118만8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120만원 벽이 무너졌다. 삼성전자는 우선주는 하락률이 보통주의 3배인 5.26%에 달했다. 단 이틀만에 4만9천원이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7조원 이상 증발했다. 삼성전자는 이달에만 3차례 120만원 밑으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하루 이틀 사이 반등해 120만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그래서 이번에도 조만간 반등해 120만원 박스권에서 오르내릴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하지만 2분기에 이어 두 번째 ‘어닝 쇼크(실적부진 충격)’가 가시화하고 있는 만큼 박스권 자체가 한 단계 더 내려갈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번 하락세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속락 때문이란 이유에서다. 직접적인 하락 계기는 삼성증권이 22일 내놓은 삼성전자 보고서다. 삼성증권은 보고서에서 “
  • 중국 경기부양 여부에 울고 웃는 세계 증시

    중국 정부의 내수 경기부양 여부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울고 웃으며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주엔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소식으로 세계 증시가 들썩이더니, 이번엔 경기 부양을 부인하는 듯한 정부 인사의 발언으로 주가가 급락하며 중국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정부장은 호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에 참석해 “중국 경제가 하강 압력을 받고 있지만 하나의 지표 변화 때문에 정책 기조가 심각하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경제지표가 변하더라도 중국의 거시 경제기조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고용과 인플레 같은 포괄적인 목표 달성의 중요성이 더 강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최근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고조됐던 경기부양책 전망을 부인하는 것으로 해석돼 글로벌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러우 재정부장의 발언이 전해지자 전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70%나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0.71% 떨어졌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고 밤사이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비롯한 3대 지
  • 코스피, 삼성전자 등 수출주 급락에 2,020선으로

    코스피, 삼성전자 등 수출주 급락에 2,020선으로

    코스피가 23일 삼성전자 등 대형 수출주가 줄줄이 하락해 2,020선대로 주저앉았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0.36포인트(0.51%) 내린 2,028.91로 장을 마쳤다. 이틀째 약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로 2,020선대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초 2,030선에서 움직이다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을 이기지 못해 추가 하락했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엔화 약세, 3분기 실적 부진 등의 악재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나흘째 ‘팔자’에 나선 외국인은 2천43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2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투자가만 2천6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 중에 프로그램매매가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2천581억원어치 순매수했을 뿐 연기금과 은행, 보험 등 대다수 기관투자가는 사실상 주식을 내다팔았다. 대형 수출주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5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27% 하락한 116만1천원으로 2년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도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서 2.05% 하락한 19만1천500원에 마감했으며 현대모비스(-1.98%)와 기아차(-2.56%)도
  • 총수 부재 CJ·SK그룹…주가 상승률은 최고

    사법 처리로 회장이 부재 상태인 재벌그룹들의 주가가 10대그룹 중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현대차그룹 주가가 총수의 과감한 투자의 여파로 폭락한 점과 맞물려 그룹 총수의 역할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CJ그룹과 SK그룹의 올해 시가총액 증가율은 각각 31.76%, 14.36%로 10대 재벌그룹 중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CJ그룹 시총은 지난해 말 16조822억원에서 지난 19일 현재 21조1천902억원으로 5조1천80억원이나 불어났다. CJ 주가가 53.39%, CJ대한통운이 59.50%, CJ E&M이 58.20% 각각 급등하는 등 9개 상장사 중 7개 상장사 주가가 상승했다. SK그룹 시총도 같은 기간 80조8천723억원에서 92조4천896억원으로 11조6천173억원 늘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21.83%, SK텔레콤이 27.17% 각각 오르면서 그룹 전체 시총 증가를 이끌었다. 이 기간 10대 그룹 전체 시총이 3.11%(23조1천880억원)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두 재벌그룹의 약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이들 외에 시총이 증가한 그룹은 LG그룹(증가율 8.69%)
  • 코스피, 현대차 반등 속 삼성전자 하락에 약세

    현대자동차 등 현대차 3인방이 모처럼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삼성전자가 하락하면서 코스피가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2일 오전 9시 10분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9.15포인트(0.45%) 내린 2,044.60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스코틀랜드 이슈 등 대외 불안 요인은 무리 없이 사라졌지만, 엔저 심화 등의 환율 악재가 대형주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4.6원 내린 1,0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동반 순매도에 나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가 1% 하락 중이며 SK하이닉스, 포스코, 네이버 등 대형주들이 1∼2% 하락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 삼성동 부지 고가 낙찰로 하락하던 현대차와 기아차가 반등에 성공했고 최근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삼성화재가 강보합에서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코스피, 삼성전자 약세에 2,040선으로 후퇴

    코스피 시장이 22일 삼성전자가 실적부진 우려에 따라 하락하면서 장중 2,040선으로 미끄러졌다.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지난주 말보다 12.71포인트(0.62%) 내린 2,041.11을 나타냈다. 저조한 거래 속에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동반 순매도에 나서자 2,050선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성공적인 상장과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안의 부결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도 이런 대외 불안 요인에 대한 우려는 사라졌지만 엔저 심화와 대형 수출주의 실적 부진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우려로 120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사흘째 팔자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2억원과 146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68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510억원 순매도 중이다. 현대차3인방 등을 제외하고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약세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 우려에 1.4% 내린 119만3천원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2.09%)와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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