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가 매수세에 나흘 만에 반등 성공
코스피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1,930선을 회복하진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블랙먼데이’ 충격에서 벗어나 강한 반등을 보였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첫 거래를 개시한 다음카카오는 셀트리온을 제치고 대장주로 등극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4포인트(0.11%) 오른 1,929.25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6.24포인트(0.32%) 오른 1,933.45로 시작해 장중 1,940선을 회복하는가 싶더니 상승 폭을 줄이며 결국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그동안 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탓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그러나 유럽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가시지 않은 탓에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됐다. 3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박세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기업실적 전망은 조선, 정유, 운송, 반도체 IT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부정적이지만 화장품, 패션, 증권 업종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계속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달 들어 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