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달러화 강세로 외국인 한달간 주식 2.8조 순매도

    달러화 강세로 최근 한달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2조8천억원 가량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자금 이탈로 아시아 신흥국들 증시도 동반 하락했고 한국 증시는 대만에 이어 하락 폭이 가장 컸다. 15일 한국거래소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달간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7천592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 기간 20거래일 중 4거래일을 빼고는 계속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달 들어서는 1일부터 14일까지 8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이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시점이 다가오고 금리 인상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달러화 강세 현상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유로화, 엔화 등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15일 82.264에서 이달 13일 85.532로 4.0% 올랐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 미국 기업들의 환차손이 커지기 때문에 신흥국 증시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국 기업들은 달러화 강세와 엔화 약세의 ‘이중고’로 더욱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외국인 자금 유출은 한국 증시뿐만 아니라 아시아 신흥국 주요국에서 전체적으로 일어나 신흥국 주가는
  • 대기업 총수일가 지분 10% 금융권에 담보잡혀

    30대 그룹 총수일가가 보유한 상장 계열사 지분의 10%가 채권금융기관 등에 담보로 잡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현대차, 롯데 등을 제외한 17개 그룹의 대주주 일가가 주식지분을 담보로 잡혀 있었다. 15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30대 그룹의 대주주 일가 428명의 상장사 보유주식 담보대출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주식가치 63조6천300억원 중 10%인 6조3천500억원이 금융권 등에 담보 및 질권으로 설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상장 계열사 116곳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고 108명이 38개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제공했다. 대주주 일가 4명 중 1명꼴로 주식담보대출이 이뤄진 셈이다. 삼성, 현대차 등 담보대출 내역이 없는 11곳과 상장사가 없는 부영과 미래에셋 2곳을 제외한 17개 그룹으로 좁혀보면 대주주 일가의 전체 주식자산은 17조7천700억원이고 담보비율은 37.4%로 높아진다. 이때 대주주 일가의 상장사 보유 주식은 10일 종가 기준이며 주식담보비율은 보유 주식자산 대비 담보 제공된 주식가치로 계산했다. 주식담보대출은 대주주 일가의 재산권만 담보로 설정하고 의결권은 인정되기 때문에 경영권 행사에 지장없이 자금을 조달할
  • 검은머리 외국인들, 공모주시장서도 ‘돈벌이’

    삼성SDS 등 대어급 비상장사의 상장이 임박한 가운데 조세회피지역에 법인을 세운 ‘검은머리 외국인’들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뛰어들어 투자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상직(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검은머리 외국인 A씨는 올해 조세회피지역 중 하나인 홍콩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우고선 국내로 들어와 해외 법인 명의로 외국인 투자자로 등록했다. A씨는 올해 국내 모 증권사 등이 주관한 상장 공모주 배정에 참여해 최대 200%의 투자수익을 올렸다. 세금 회피 등을 목적으로 조세회피지역 소재 해외 법인으로 둔갑한 내국인이 국내 공모주시장에서 투자수익을 올린 사례가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해외기관으로 둔갑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것은 국내 개인보다 기관투자가에 유리한 IPO 제도를 이용해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기관투자가 자격으로 공모주시장에 참여하면 청약증거금이 면제되는 데다 청약한도에 대한 제한도 없다. 또 공모주 배정비율도 개인투자자는 모집총액의 20%에 불과하지만, 해외 기관은 모집총액의 60∼80%까지 가능하며 다수의 계좌를 이용해 복수로 청약에 참여할 수도 있다. 더
  • 증시는 ‘시계 제로’…증권사 목표주가만 ‘맑음’

    2,100선을 바라보던 코스피가 1,900선 초반대로 내려앉으며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실제주가의 차이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증권사들이 목표주가 하향조정을 꺼리거나, 하향을 하더라도 찔끔 내리는 식으로 진행하다 보니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된 길라잡이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3개 이상 증권사가 분석한 184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현 주가와 목표주가의 차이)이 30% 이상 벌어진 곳은 모두 83개로 집계됐다. 최근 신저가로 내려앉은 국내 증시 1, 2위주인 현대차(55.06%)와 삼성전자(32.97%) 모두 괴리율이 30% 이상이었다.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는 3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 전후로 크게 내려왔음에도 여전히 150만원에 가까웠다. 전날 삼성전자의 실제 종가는 112만7천원이었다. 현대차 역시 한전 부지 고가 매입 논란으로 주가가 17만원대까지 내렸지만, 목표주가는 27만2천900원으로 차이가 컸다. 코라오홀딩스, OCI, 대우조선해양, 삼성테크윈 등은 목표주가 괴리율이 90~110% 수준에 달했다. 물론 괴리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주가가 저평
  • 외국인들, 최근 네이버 내다팔고 삼성전자 사들여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순매도로 전환한 지난달 11일 이후 네이버를 가장 많이 내다팔고,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코스피 종목은 네이버로, 3천536억5천500만원 어치를 팔았다. 이 기간 네이버의 주가는 8.14% 올랐지만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선 이유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미국 뉴욕증시 상장 여파인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이 알리바바의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동종업종인 네이버를 내다팔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어 외국인이 두 번째로 많이 내다판 종목은 SK텔레콤으로 3천477억9천600만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외국인 지분 한도가 90% 이상 소진되면서 순매도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3천36억2천400만원 순매도돼 외국인이 많이 판 종목 3위에 올랐다. 삼성동 한전 부지 고가 매입의 여파라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은 이 기간 1.92%, 현대차는 18.16%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5천954억1천200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3분기 실적이 저조해 주
  • 국내 주식형 펀드에 13일째 자금 유입

    국내 주식형 펀드에 13일째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 1천334억원이 순유입됐다. 코스피가 실적 우려와 환율 부담 등으로 연일 추락을 거듭하자 펀드에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1포인트(0.71%) 내린 1,927.21로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20일(1,919.52)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74억원이 순유출돼 이틀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단기자금이 모이는 머니마켓펀드(MMF)에는 5천397억원이 들어오며 하루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이로써 MMF 설정액은 88조7천956억원, 순자산은 89조9천41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합뉴스
  • 오늘의 증시브리핑(15일)

    -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음.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88포인트(0.04%) 하락한 16,315.19에 장을 마쳤음.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96포인트(0.16%) 오른 1,877.7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3.52포인트(0.32%) 오른 4,227.17을 각각 나타냈음. 미국 주요 은행들의 3분기 실적 호조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날까지 계속됐던 하락세가 멈췄음. - 14일 국제유가는 폭락했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90달러(4.6%) 하락한 81.84달러에 마감했음. 이는 2012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3.79달러(4.26%)떨어진 배럴당 85.10달러를 나타냄. 이날 국제유가는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크게 영향받았음. 금값은 전날에 이어 상승세가 이어졌음.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30달러0.30%) 오른 온
  • 하나대투증권 “에스원, 보완 강자로 외형성장”

    하나대투증권은 15일 종합보안솔루션 업체인 에스원이 건물관리와 보안서비스 시너지 확대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0만3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이 “건물관리와 보안서비스의 시너지 확대에 따라 탄탄한 신규 수주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통신비 절감 효과로 수익성이 1%포인트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에스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9천151억원, 2천226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1.1%, 22.0%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2013년 8.2%에서 올해 10.6%, 내년 11.6% 등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삼성증권 “건설업 실적 업체별로 차별화”

    삼성증권은 15일 건설업종의 손익 전망이 업체별로 차별화될 전망이라면서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의 매수를 추천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사전 예상치를 7.4%가량 밑돌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이어 “지난 2주일간 건설업종이 시장대비 부진한 양상을 보인 것은 해외 문제성 프로젝트와 국내 주택부문의 추가 충당손실 위험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3분기 건설업종의 실적에서는 해외 문제성 프로젝트 관련 추가 충당손실의 위험이 연초보다 줄었지만 일부 업체는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미분양재고 등 주택관련 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국내 주택부문의 이익기여도도 업체별 실적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윤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이런 요인들을 고려할 때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의 영업이익 가시성이 높지만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 메리츠증권, 현대차 목표주가 15% 내려

    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24만6천원으로 기존(29만원)보다 15.17% 낮췄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이 20조1천3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줄고 영업이익은 1조6천750억원으로 16.7% 감소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도 8.3%로 전년 동기의 9.7%에 못 미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새 차종 출시 효과가 기대를 밑돌고 부분파업이 예상보다 길어진 가운데 원화 강세로 인해 연결기준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년 동기보다 3.1%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전부지 매입에 따른 현금 유출 전액을 기업가치에서 제외하고 신사옥 건설에 따른 수익이 전혀 없다는 가정하에 가장 보수적으로 기업가치를 추정해도 현대차 주가의 바닥은 18만5천원으로 현 주가 17만6천원보다 높다고 그는 평가했다. 따라서 기존의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을 상쇄하는 원화 가치 약세, 신차 출시 등의 요인을 고려하면 앞으로 투자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주가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그는 기대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1,920선 붕괴

    코스피가 15일 장중 1,920선마저 무너졌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2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9.52포인트(0.49%) 내린 1,919.7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천500억원 넘게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206억원 순매수하는 데 그쳐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다. 개인은 1천174억원 순매수 중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기준금리를 종전 연 2.25%에서 2.00%로 인하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또 하락…한은 금리인하 약발 안 통해

    코스피 또 하락…한은 금리인하 약발 안 통해

    코스피가 외국인의 계속된 매도에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약보합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췄지만 약발이 통하지 않았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4포인트(0.17%) 내린 1,925.91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2.86포인트(0.15%) 오른 1,932.11로 시작했지만 한은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서서 장중에 1,920선이 깨지기도 했다. 달러 강세 속에 외국인의 자금 유출이 지속한 것이 지수 하락의 요인으로 꼽힌다. 유럽 등 세계 경기둔화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다.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종전 연 2.25%에서 2.00%로 세계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내렸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예상한 조치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를 끝내고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국내외 금리차가 축소돼 원화가 상대적 약세를 띨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5%로, 내년 전망치를 4.0%에서 3.9%로 각각 낮추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도 1천80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팔아치운 주식이 2조7천200억원으로
  • 국민연금 국내 주식 투자 내년 100조 돌파

    국민연금 국내 주식 투자 내년 100조 돌파

    국민연금이 내년에 국내 주식에 투자한 금액이 1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가 13일 국회에 낸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과 2014~18년 기금재정관리계획안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의 내년 여유자금 규모는 올해(90조 4000억원)보다 11.5%(10조 4000억원) 적은 80조원으로 책정됐다. 여유자금 배분안은 채권과 부동산 등 대체투자를 줄이는 대신 주식을 늘리는 방향이다. 채권은 15.0%(71조 1515억원→60조 4995억원), 대체투자는 17.5%(8조 4500억원→6조 9700억원)씩 줄이는 반면 주식은 10조 8000억원에서 12조 5500억원으로 16.2%(1조 7500억원) 늘어난다. 이 가운데 국내 주식은 올해 3조 8000억원에서 내년 4조 9500억원으로 1조 1500억원(30.3%)이 증가된다. 기금의 예상 총 적립금(시가 기준)은 올해 말 약 485조원에서 내년 말 533조원으로 늘어난다. 이 중 국내 주식 투자액이 96조 9000억원에서 106조 2000억원으로 늘어나 100조원을 넘을 것으로 국민연금은 전망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액이 2010년 55조원으로 50조원을 넘은 뒤 5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코스피 1,900선도 ‘불안’

    악재에 둘러싸인 국내 주식시장의 코스피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1,900선도 위협받고 있다. 최근 증시에서는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 행진, 추락하는 국내 주요기업들의 실적 등으로 인해 주가가 박스권의 하단을 뚫고 내려갈 기세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증시를 둘러싼 악재의 흐름이 단기에 돌아설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조정국면이 이어지다 다음 달이나 4분기 후반부터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1포인트(0.71%) 내린 1,927.21로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20일(1,919.52)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코스피가 2,100선에 육박하며 박스권 탈출을 모색하던 지난 7월 말과 비교하면 불과 2개월여 만에 150포인트 이상 급락한 셈이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도 무려 4%에 육박하는 낙폭을 보이며 4개월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14일에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가 전날보다 소폭 반등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은 수준이다. 이런 코스피의 급락은 환율 불안과 외국인 매도, 실적 부진의 우려가 상존한 가운데 유럽 경기에 대한
  • 코스피, 저가 매수세에 나흘 만에 반등 성공

    코스피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1,930선을 회복하진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블랙먼데이’ 충격에서 벗어나 강한 반등을 보였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첫 거래를 개시한 다음카카오는 셀트리온을 제치고 대장주로 등극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4포인트(0.11%) 오른 1,929.25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6.24포인트(0.32%) 오른 1,933.45로 시작해 장중 1,940선을 회복하는가 싶더니 상승 폭을 줄이며 결국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그동안 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탓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그러나 유럽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가시지 않은 탓에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됐다. 3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박세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기업실적 전망은 조선, 정유, 운송, 반도체 IT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부정적이지만 화장품, 패션, 증권 업종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계속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달 들어 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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