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한투증권 “LG생활건강 화장품사업 기대…목표가 올려”

    한국투자증권은 23일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사업 성장에 힘입어 내년부터 이익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57만원에서 6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내년에는 화장품 사업을 토대로 본격적인 이익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는 장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1천50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2%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4% 늘며 크게 성장했다. 특히 마진이 큰 면세점 매출이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이 연구원은 “고가 브랜드 ‘후’가 국내외 성장의 일등 공신”이라며 “후는 9월 기준 주요 9개 면세점에서 화장품 브랜드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음료사업은 업계의 치열한 판촉 영향으로 3분기 역성장한데다 4분기에는 비수기를 맞는다”며 “이에 따라 본격적인 이익 회복은 역시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 유안타증권 “인터파크INT 중국 직구시장 기대감”

    유안타증권은 23일 인터파크INT의 중국 인 직접구매(직구) 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INT가 다음 달 중국인 인터넷 직구족을 상대로 중국어 공식사이트를 연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어 사이트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위해 인터파크INT는 중국 텅쉰(騰訊·텐센트) 산하 차이푸퉁(財付通·텐페이)과 제휴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차이푸퉁은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위챗·가입자 6억명)과 QQ메신저(가입자 8억명)를 기반으로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19%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기업이다.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최대 목적이 쇼핑이기 때문에 인터파크INT 직구 사업의 성공 가능성은 크다고 박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인터파크INT의 기존 성장사업부인 여행 외에도 쇼핑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실적 우려에 1,930대서 하락 마감

    23일 코스피는 국내 대형 상장사의 3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 속에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1,930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차가 시장의 낮아진 눈높이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내면서 장 막판에 지수가 소폭 올랐지만 전날 대비 상승 마감하는 데는 실패했다. 외국인도 1천6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힘을 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2포인트(0.27%) 내린 1,931.6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4포인트(0.23%) 내린 1,932.43으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기 직전까지 1,920대에 머물다가 발표 이후 1,930대로 소폭 올랐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형 상장사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10월 말 이후에야 투자 심리가 안정될 것”이라며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되기는 했지만 매수로 적극 전환하겠다는 신호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외국인은 최근 들어 하루건너 ‘사자’와 ‘팔자’를 반복하며 일관성 없는 매매 동향을 보이고 있다. 전날 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팔자’로 전환해 1천66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 코스피, 미국과 유럽발 호재에 1,930대로 반등

    22일 코스피가 미국과 유럽발 호재에 힘입어 1,930대로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69포인트(1.13%) 오른 1,936.9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1.63포인트(1.13%) 오른 1,936.91에 개장했다. 지수가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한 것은 대외 여건이 개선된데 영향을 받은 것이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애플의 실적 호조와 미국 주택 관련 지표 호전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유로존 국가의 회사채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장중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지 않아 상승폭을 더욱 벌리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는 대형사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를 앞둔 현대모비스가 4% 가깝게 하락했고 조선과 화학주의 주가도 계속 내려가고 있다”면서 “그나마 실적을 먼저 발표한 삼성전자가 지수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5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70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 홀로 1천9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
  • 외국인 “사자”… 코스피 1930선 회복

    이달 들어서 처음 ‘사자’세를 보인 외국인 덕에 코스피가 30포인트 가까이 크게 오르며 1930선을 다시 회복했다. 미국 경기 지표 호조로 지난 주말에 끝난 미국과 유럽 증시가 오른 덕분이기도 하다. 코스피는 20일 전 거래일보다 29.40포인트(1.55%) 오른 1930.0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1900선 붕괴를 우려하던 모습을 고려하면 폭등 수준이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누그러들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6.3원 내린 달러당 1059.6원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이날 1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매수세로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98%(578.72포인트) 오른 1만 5111.23, 타이완 자취안 지수는 1.77%(150.26포인트) 오른 8664.14에 마감됐다. 앞서 미국 뉴욕 증시는 9월 주택착공실적, 10월 소비자태도지수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 상승 마감했다. 앞으로 증시는 대내외 악재에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노주경 현대증권 투자정보팀 연구원은 ”지수 변동성이 커질 때 지수 하락의 완충 역할을 해줬던 연기금이 기업들의
  • 코스피, 중국지표 관망·실적 우려에 1,910대로 하락

    21일 코스피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퍼진 관망세와 국내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맞물려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64포인트(0.86%) 떨어진 1,913.4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4포인트(0.33%) 내린 1,923.62에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속에 지수가 힘을 잃고 낙폭이 커졌다. 이날 오전 11시 중국 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퍼진 상태다. 이와 더불어 국내 대형 상장사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코스피의 발목을 붙잡았다. 전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LG화학은 이 시각 현재 9%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업종 대표주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많이 못 미친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며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흐름이 더 양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날 11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던 외국인의 순매수세도 하루 만에 끝났다. 배 연구위원은 “현재 외국인의 전체 순매도 규모 중 ⅓은 LG화학인 것 같다”며 “외국인도 국내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로 일관성 있게 순매수
  • 국내 증시 하루만에 하락 반전…반등 가능할까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연내 반등이 가능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건은 현 지수대가 과연 바닥권이냐 하는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외국인 수급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국내증시의 하락세가 기업실적 부진 등 대내 여건보다는 미국과 유럽 경제의 둔화란 대외 여건 때문이었다는 이유에서다.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는 5.9% 하락하고 외국인은 2조4천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CSI) 전세계 지수는 4.8%, 유럽 지수는 7.1% 하락했다. 코스피만 그런 게 아니라 글로벌 하락장세가 연출됐다는 이야기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증시하락을 야기했던 요인들이 해소될 경우 국내 증시가 회복력을 보일 것이란 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대외환경 개선의 조짐이 조금이나마 엿보이고 있다. 우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및 기준금리 인상 시점의 지연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는 달러 강세를 약화시켜 한국 등 신흥국의 자금이탈을 막고, 엔화 약세 또한 둔화시킬 수 있다. 유럽과 그리스의 재정 우려도 유럽중앙은행(ECB)이 신용공여 등 지원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다
  • 코스피, 경기 걱정에 외인·기관 ‘팔자’…도로 1,910대

    코스피, 경기 걱정에 외인·기관 ‘팔자’…도로 1,910대

    21일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됐지만 호재로 작용하지는 못하면서 코스피는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환해 1,910대로 내려갔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78포인트(0.77%) 내린 1,915.2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4포인트(0.33%) 내린 1,923.62에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상승 동력을 잃고 점차 낙폭을 키웠다. 세계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에 발표된 중국 3분기 GDP 성장률은 7.3%였다. 시장 전망치인 7.2%를 살짝 웃돌았지만, 그렇다고 시장에 호재가 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로존에 이어 오늘 중국까지 경기회복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을 필두로 한 신흥국과 선진국의 경기 모멘텀이 좋지 못하면 수출업 중심의 국내 기업이익에도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며 세계 경기회복 둔화와 국내 기업실적 부진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27억원 순매도하며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76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 [세계경기 침체에 먹구름 낀 주식시장] 코스피시장 30개 종목 반토막

    [세계경기 침체에 먹구름 낀 주식시장] 코스피시장 30개 종목 반토막

    ‘최경환 약발’이 사라진 주식시장이 세계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환율 상승 여파로 휘청이고 있다. 지난 7월 2090선을 돌파하며 부활을 예고했던 코스피가 석 달 만에 1900선을 위협받을 정도로 하락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 연내에 주가지수 2300에 도달할 것이라던 장밋빛 전망을 뒤로한 채 코스피 주요 종목들조차 주가 반 토막과 무더기 시가총액 증발이란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 올 들어 주가가 ‘반 토막’ 난 종목이 3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1900선 붕괴를 눈앞에 두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종목들이 환율과 세계경기 등 대외 악재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12월 30일) 대비 지난 17일 종가가 40% 이상 급락한 종목은 모두 28개(증자 및 감자, 매매거래 정지 종목 제외)로 집계됐다. 주가가 반 토막 난 종목 중에는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도 여럿 포함됐다. 지난해 연말만 해도 전 세계 경기회복세를 타고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조선주의 주가는 올해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작년 말 25만 7000원에
  • [세계경기 침체에 먹구름 낀 주식시장] 현대차 3형제 시총 19조 날려

    [세계경기 침체에 먹구름 낀 주식시장] 현대차 3형제 시총 19조 날려

    현대차그룹 3인방(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의 시가총액이 한 달 새 19조원 가까이 사라졌다. 한전부지 인수 충격에 판매 부진, 환율 부담 등 3중고가 겹친 탓이다. 1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차 3개사의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이 지난달 17일 99조 956억원에서 지난 17일 80조 1665억원으로 18조 9292억원 감소했다. 시총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체는 ‘대장주’인 현대차였다. 한 달 전 21만 8000원(종가기준)이던 현대차 주가가 16만 2000원까지 25.7% 떨어지면서 시총도 48조 203억원에서 35조 684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현대모비스의 주가도 15.8% 하락했다. 시총은 27조 1589억원에서 22조8758억원으로 줄었다. 기아차 역시 주가가 9.7% 떨어져 시총이 23조 9164억원에서 21조 6059억원으로 감소했다. 한전부지 인수와 3분기 실적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현대차 3사의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낙폭이 컸던 현대차는 환율 악재와 신형 쏘나타의 판매 부진으로 2조원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비관적인 평가를 받고
  • 상장사, 재무구조 개선하려 타법인 주식 대거 처분

    상장사들이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보유 중이던 다른 기업 주식을 대거 처분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올해 상장사들이 타법인 주식 처분을 공시한 경우는 모두 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8% 늘었다. 올해 이들 상장사가 처분한 타법인 주식 규모는 7조1천928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63.92% 증가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시장의 올해 공시 건수는 1년 전보다 23.40% 늘어난 58건, 처분금액은 58.88% 증가한 6조2천52억원이다. 또 코스닥시장의 공시 건수는 8.82% 증가한 37건, 처분 금액은 104.78% 늘어난 9천877억원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우리금융 민영화를 추진하는 우리금융지주의 우리투자증권 주식 처분 규모가 9천47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CJ E&M이 게임사업 통합과 투자 유치를 위해 씨제이넷마블 지분을 처분한 규모가 3천570억원으로 가장 컸다. 한편 상장사드리 다른 회사 지분을 사들인 규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올해 두 시장에서 상장사가 타법인 주식 취득을 공시한 경우는 모두 2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6%
  • 증권사들, 증시 예상치 하단 아래로 추락하자 ‘당황’

    예상 범위의 하단마저 뚫고 추락한 코스피의 급락에 증권사 리서치센터들도 당황해 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한두 달 전만 해도 코스피가 무난히 2,100선을 돌파하리라 예상하며 상단 높이기에 바빴지만, 한 달 사이 완전히 달라진 시장 분위기에 이번엔 하단을 고쳐 써야 하는 상황이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7곳이 지난달 예측한 4분기 코스피 밴드(예상 등락범위) 평균은 1,951.40~2,154.30이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지수는 한 번도 2,000선을 넘지 못한 채 저점을 낮추더니 지난 10일(1,940.92) 이후부터는 계속 전망치 하단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장 중 1,900선마저 붕괴되기도 했다. 증권사 대부분이 2,100 이상을 제시한 상단은 제쳐놓고 하단만을 기준으로 살펴봐도 대부분의 전망치가 실제 지수보다 높다. 유안타증권이 2,030.00으로 가장 높은 하단 예상치를 제시했고, 하나대투증권(1,980.00), 우리투자증권(1,960.00), 삼성증권·KTB투자증권(1,950.00), 현대증권(1,900.00) 등의 순서로 높은 하단을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이 1,890.00으로 가장 낮은 하단을 예
  • 외국인 11일 연속 ‘팔자’…올해 최장 연속 순매도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11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 올해 최장 연속 순매도 기록을 세웠다. 유럽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당분간 외국인 자금유출은 더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등 선진국 자금이 계속 빠져나가면서 아시아 신흥국 주가는 동반 추락 중이다. 이달 들어 한국의 주가 하락 폭은 아시아 신흥국 중 1위다. 20일 한국거래소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1∼17일 11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전체 순매도 규모는 2조4천268억원이다. 최근에 외국인이 11거래일 넘게 순매도한 것은 지난해 6월 7∼26일의 14거래일이다. 당시 외국인은 14일 동안 5조7천718억원 순매도했다. 올해 순매도 연속 최고 기록은 지난 3월 10∼21일의 10거래일이다. 당시 이 기간에는 주식을 2조426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올해 가장 긴 기간 국내 주식을 팔아치운 것은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시기를 앞두고 달러화 강세 현상이 짙어진 탓이다.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2.00%로 인하해 내외금리 차가 좁혀지면서 외국인 입장에서 국내시장의 투자 매력은 더욱 악해졌다. 올해 5월 13일∼
  • 대우증권, 현대차 목표가 23만원으로 내려

    KDB대우증권은 20일 현대차의 2015~201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8% 안팎 낮추고 목표주가도 28만8천원에서 23만원으로 20% 내렸다. 박영호·윤태식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실적에 대해 “국내 조업 부진, 예상보다 부진한 신차 판매 등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조4천억원, 1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15.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4분기에 대해선 “국내공장의 풀 가동이 이뤄지고 신차 판매는 쏘나타 미국 본격 출시, 유럽시장 i20 출시, 중국 ix25 출시 등이 긍정적”이라며 “영업이익은 2조1천7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에는 글로벌 경쟁 심화와 세단시장의 저성장이 현대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영업이익이 1.1%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목표가 하향의 이유로 한전 부지 매입과 순현금 감소에 따라 주당가치가 2만원 감소한 점도 꼽았다. 다만 “실적 부진을 고려해도 과매도 상황”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 유안타증권 “통신주 주가 하락 과도, 매수 시점”

    유안타증권은 20일 통신주의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한 측면이 있어 매수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통신주의 이익 안정성, 높은 배당 등을 고려하면 현재 코스피에서 더 나은 대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매우 나빠지고 있지만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변화가 없다”며 “주가는 결국 실적을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초 무제한 요금제 도입 당시 경쟁과열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은 실적 개선으로 모두 상쇄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송통신위원회(23일)와 미래창조과학부(27일)에 대한 추가 국정감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투자심리 측면에서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열린 국감에서 미래부와 방통위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면서 단통법 이후 후속 조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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