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지수 급락 속 코스피시장 30개 종목 주가 ‘반 토막’

    코스피가 1,900선까지 주저앉는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올해 들어 약 30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주가가 반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의 종가 대비 지난 17일 종가가 40% 이상 급락한 유가증권시장 종목은 모두 28개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 증자 및 감자 등으로 상장주식 수가 변했거나 매매거래가 정지된 종목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올해 들어 주가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은 넥솔론이다. 작년 말 856원이었던 넥솔론의 주가는 지난 17일 199원에 거래를 마쳐 이 기간의 하락폭이 76.8%에 달했다. 태양광 발전용 웨이퍼 생산업체인 넥솔론은 지난 8월부터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다. 이 기간에 중국원양자원(-70.4%), 동부건설(-63.7%), 이필름(-57.5%)도 주가가 반 토막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주가가 반 토막 난 종목 중에는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도 여럿 포함됐다. 지난해 연말만 해도 전 세계 경기회복세를 타고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조선주의 주가는 올해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작년 말 25만7천원에서 최근 10만9천500원
  • [증시 전망대] ‘정책 테마’로 반짝 수혜… 증권주 다시 내리막 길

    [증시 전망대] ‘정책 테마’로 반짝 수혜… 증권주 다시 내리막 길

    지난 7월 ‘최경환 경제팀’의 등장과 함께 ‘정책 테마주’로 떴던 증권주가 다시 내리막길이다. 지난 15일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거꾸로 이달 들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지난 15일 한국거래소의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34% 급락했다. 초저금리 영향으로 증시에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확산되지 못한 탓이다. 그만큼 증시 불황의 골이 깊다는 얘기다. 코스피가 17일 장중 19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8.17포인트(0.95%) 하락한 1900.66으로 마감했다. 지난 2월 5일(1891.32) 이후 8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가까스로 심리적 지지선인 1900선을 지켜냈지만 한때 1896.54까지 떨어졌다. 외국인들은 유럽에 경기침체가 다시 올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미국의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대거 ‘팔자’로 나왔다. 지난달 30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김용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확인하기 전까지 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지부진한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국 KDB
  • 추락하는 코스피… 1900까지 위협

    추락하는 코스피… 1900까지 위협

    유럽의 경기 침체 우려에 미국 경제지표 부진까지 겹치면서 코스피가 1900도 위협받고 있다. 세계 투자자금 흐름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코스피는 16일 전 거래일보다 7.08포인트(0.37%) 떨어진 1918.83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1904.77까지 떨어져 심리적 지지선인 1900이 위협받는 상황도 연출됐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92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 20일(1919.52)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날 새벽 끝난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06%, S&P500은 0.81%씩 각각 떨어졌다.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1% 떨어지면서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만에 하락했고 소매판매도 최근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앞서 발표된 독일의 10월 투자자 경기신뢰지수는 -3.6으로 시장전망치(0.0)와 전월 기록(6.9)을 모두 밑돌며 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2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몇 천억원대였던 최근의 순매도 규모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들었으나 10거래일 연속 팔자세다. 선진국의 경기 부진으로 위험자산인 주식에서 자금을 빼고 있
  • <뉴욕증시> 혼조 마감…추락세 일단 진정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50포인트(0.15%) 하락한 16,117.24에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7포인트(0.01%) 오른 1,862.7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07포인트(0.05%) 오른 4.217.39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세 개 지수를 일제히 추락시켰던 세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누그러뜨렸다. 이날 개장에 앞서 발표된 미국의 9월 산업생산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공장, 광업, 전력 같은 산업에서의 9월 생산량이 한달 전보다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0.4%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며, 201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미 노동부가 내놓은 지난주 고용지표도 긍정적이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4천 건으로, 전주보다 2만3천 건 줄어들었다. 시장이 예측한 29만 건보다 훨씬 적을 뿐 아니라 200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임스
  • 자동차·IT 내주 줄줄이 실적발표...증시영향은

    국내증시가 대외악재 때문에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내주부터 본격화할 3분기 실적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와 IT(정보기술) 업종의 실적은 증시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기업은 현대자동차그룹이다. 현대차가 23일,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현대건설이 24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현대차의 경우 환율 악재와 신형 쏘나타의 판매부진으로 실적 비관론이 퍼지고 있는 상황. 영업이익은 2조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렇게 되면 1분기만에 다시 2조원 밑으로 떨어지는 셈이다. 실적 전망만으로는 주가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크지만 한국전력 부지 고가매입으로 인한 낙폭이 워낙 큰 만큼 바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3분기 실적발표 이후에는 주가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IT업종의 3분기 실적발표도 줄을 이을 예정이다. LG화학이 20일, LG디스플레이가 22일, SK하이닉스가 23일, 삼성테크윈이 27일, LG전자가 29일, 삼성SDI와 삼성전기가 30일 실적을
  • 코스피 급락해 1,900선 턱걸이…8개월 만에 최저

    코스피 급락해 1,900선 턱걸이…8개월 만에 최저

    코스피가 17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급락해 심리적 저항선인 1,900선에 턱걸이했다. 채권, 금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뚜렷해지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아시아 증시는 동반 추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17포인트(0.95%) 내린 1,900.66으로 마쳤다. 지난 2월 5일(1,891.32) 이후 8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이날 지수는 4.68포인트(0.24%) 오른 1,923.51로 시작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장중 한때 1,896포인트까지 밀려 심리적 저항선인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외국인이 오후 들어 순매도 규모를 급격하게 키우자 시장이 출렁거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1일째 ‘팔자’에 나서 3천100억원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순매도 규모는 2조4천억원에 달했다. 기관이 2천9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고 개인은 785억원 순매수했다. 달러 강세와 유럽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하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금 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날보다 70원(0.16%) 오른 4만2천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도 0.66% 올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 추락하는 코스피…“외국인 ‘셀코리아’ 진정이 관건”

    코스피가 바닥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추락하고 있다. 달러 강세와 기업 실적 우려에 체력이 바닥난 코스피가 세계 경기 불안이라는 충격까지 받아 결국 1,900선마저 무너져내렸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약세장을 이끈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되지 않는 한 증시에 훈풍이 불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의 하락세는 달러화 강세 문제가 불거진 9월 말부터 시작됐다. 하반기 들어 2,080선까지 오르며 2,100선 돌파에 기대가 높았던 지수는 달러 강세 속 외국인의 이탈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10월 들어서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우려가 투자자 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했다. 외국인들은 거침없이 한국 증시를 떠났고 지수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 들어 단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도를 했다. 전날까지 10거래일간 매도액은 2조1천억원에 달한다. 특히 최근 불거진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는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더욱 흔들어대고 있다.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경기 위기는 미국으로 번졌고 결국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퍼져 나갔다. 허문욱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 경기
  • 삼성증권 “다음카카오, 이용자 이탈 우려는 과도”

    삼성증권은 16일 다음카카오의 이용자 이탈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며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밝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가 국내 모바일광고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부상하면서 경쟁사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빠르게 좁혀나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핀테크에 대해서도 카카오페이의 불완전한 출시로 성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대다수의 카드사를 확보해 주요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뱅크월렛 출시가 국내 송금 문화 자체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결제뿐 아니라 예치금을 통한 자산관리 등 더욱 진화된 금융서비스로의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논란으로 감소한 카카오톡 이용자 수는 전체 이용자 수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며 실제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장중 1,910선도 무너져

    코스피가 16일 장중 1,910선마저 내줬다. 16일 코스피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17.37포인트(0.90%) 하락한 1,908.54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14.46포인트(0.75%) 내린 1,911.45로 시작해 조금씩 낙폭을 키웠다. 유럽 경기침체 우려가 큰 상황에서 미국 경제지표까지 부진을 보이자 주가가 크게 밀렸다. 외국인은 14억원 순매도하고 기관은 46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7.16포인트(1.31%) 내린 538.35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 코스피, 미 경제지표 부진에 1,910선 붕괴

    코스피가 유럽 경기둔화 우려에 미국 경제지표 부진까지 맞물리면서 1,910선이 무너졌다. 장중 1,900선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벌어졌다. 외국인은 10거래일 만에 소폭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이 ‘팔자’로 돌아섰다. 16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전날보다 16.39포인트(0.85%) 하락한 1,909.52를 기록중이다. 이날 지수는 14.46포인트(0.75%) 내린 1,911.45로 시작해 낙폭을 키웠다. 장중에는 1,904.77까지 떨어져 1,900선 붕괴 우려가 높았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10선을 밑돈 것은 지난 2월 6일(1,907.89)이 마지막이었다. 지수가 이처럼 크게 밀린 것은 간밤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동반 추락했기 때문이다.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1% 내려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만에 하락했다. 지난달 소매판매도 전달보다 0.3% 줄어 최근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 여파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6% 내렸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81%,
  • 국내증시 ‘빨간불’…미국·유럽증시 또 동반급락

    유럽에 이어 미국의 경제지표마저 부진하게 나오면서 악재의 늪에 빠진 국내 주식시장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일시적으로 투자심리를 움츠러들게 할 수는 있지만 미국의 경기 회복 흐름이 꺾인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사안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간밤 선진국 주식시장을 뒤흔든 악재는 우선 미국의 9월 소매판매 지표를 꼽을 수 있다. 전월보다 0.3% 감소하며 시장 전망(-0.1%)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자동차 등의 판매 부진에 따른 8개월 만의 마이너스였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도 전월보다 0.1% 떨어졌다. 지난해 8월 이후 첫 하락이다.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지표도 부진했다. 뉴욕증시는 장중에 급락세를 보였다. 앞서 유럽시장도 마찬가지였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장중에 3% 가까이 빠지기도 했지만 낙폭을 만회한 끝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0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81%, 나스닥 종합지수는 0.28%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유럽 주요국 증시에선 연중 최저치가 속출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2.83%, 프랑스 CAC 40 지수는 3.63%, 독일 DA
  • 코스피, 미국발 악재로 7개월 만에 1,920선 내줘

    코스피, 미국발 악재로 7개월 만에 1,920선 내줘

    코스피가 미국발 악재에 또 밀려 1,920선을 내줬다. 장중 1,900선이 위협받는 상황도 연출됐다. 외국인이 10거래일째 ‘팔자’에 나서 지수를 끌어내렸고 기관이 방어에 나서 낙폭을 줄였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08포인트(0.37) 내린 1,918.83으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14.46포인트(0.75%) 하락한 1,911.45로 시작해 장중 1,904.77까지 떨어졌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92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 20일(1,919.52) 이후 7개월 만이다.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간 것은 유럽 경기둔화 우려에 미국 경제지표 부진 악재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전날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만에 하락했고 소매판매도 최근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자 간밤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출렁거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도 10일째 이어져 91억원 순매도가 이뤄졌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크게 줄고 기관이 736억원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서자 낙폭은 줄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둘 다 매수 우위를 보여 모두 2천258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지수는 운송장비
  • 코스피 1,900선 위협에 ‘공포지수’ 8개월만에 최고치

    국내 증시의 급락세가 멈출 줄 모르면서 ‘공포 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연일 매서운 속도로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코스피 1,900선까지 위협받는 상황까지 연출돼 앞으로 투자심리가 더 얼어붙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초 10~11선에서 움직이던 VKOSPI가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7 이상으로 올라섰다. 전날 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1.36포인트(8.66%) 급등한 17.07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7.63까지 치솟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 이 지수가 17을 넘어선 것은 올해 2월 5일(17.11) 이후 처음이다. 거래소가 집계하는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을 토대로 한달 뒤 지수가 얼마나 변동할지를 예측하는 지표다. 보통 변동성 지수는 코스피가 최근처럼 급락할 때 반대로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 지수’로 불린다. 현 지수 수준은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등과 비교하면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10월 들어 상승세가 눈에 띄게 가팔라지고 있어 완전히 안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 다음카카오 상장 첫날 ‘대장주’로

    다음카카오 상장 첫날 ‘대장주’로

    다음이 카카오와의 합병 신주를 상장한 14일 다음 주가가 급등, 코스닥의 ‘대장주’가 됐다. 급등은 했지만 개인정보 보안 문제로 시장의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다음은 14일 전 거래일보다 1만 700원(8.33%) 오른 13만 9100원에 마감됐다. 이날 발행된 신주를 포함해 다음의 시가총액은 전날 1조 7414억원에서 7조 8679억원으로 불어났다. 그동안 코스닥 시가총액 1위였던 셀트리온(4조 4512억원)과 4조원의 차이가 난다. 오는 31일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상호명이 다음카카오로 바뀔 때까지 종목 이름은 다음으로 유지된다. 시장은 다음카카오 합병 신주가 상장되면 18만원 안팎의 주가를 기록해 시가총액이 9조~10조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검열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난 12일 12만 8400원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다음카카오 경영진의 대응이 주가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는 분석이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전날 다음카카오 경영진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며 대응한 것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삼성전자·현대차, 코스피 낙폭의 38% 차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는 가운데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최근 1개월여 동안 코스피 낙폭의 약 38%를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이 15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및 주요 업종의 최근 코스피 지수 하락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는 기여도가 22.8%, 현대자동차는 14.8%로 각각 조사됐다. 이는 코스피가 급락세를 보이기 직전 고점인 지난 8월28일(코스피 2,75.76)부터 지난 13일(코스피 1,927.21)까지 코스피 낙폭과 각 종목·업종의 시가총액 감소분을 비교해 계산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에 이어 현대모비스가 3.8%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 3.0%, 포스코 2.8%, 기아자동차 1.6%, 네이버 0.9% 등이었다. 반면 주가가 오른 한전은 기여도 비중이 -5.5%, SK텔레콤은 -0.2%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도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전기·전자와 운수장비·금융 등 3개 업종이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 기여도가 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3개 업종에 화학, 철강 및 금속 업종을 합한 5개 업종은 이 기간 코스피 하락폭의 89%를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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