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우려 진정으로 사흘만에 큰폭 반등
코스피 시장이 20일 전세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사흘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40포인트(1.55%) 오른 1,930.06에 거래를 마쳐 하루 만에 3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8포인트(0.96%) 오른 1,918.84로 출발했다. 오전에 1,930대까지 상승폭을 키웠고 오후에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줄곧 1,930대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전 세계 경제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 1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동에서 최근 증시 폭락에 대해 “시장이 세계 경제 하강에 지나치게 반응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불안감이 누그러지면서 외국인이 이달 들어 첫 ‘사자’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1거래일(10월 1∼17일) 간의 순매도 행진을 마치고27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1천10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 홀로 1천54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166억원 어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