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미 중간선거 후 시장 반등 가능”

한투증권 “미 중간선거 후 시장 반등 가능”

입력 2014-10-20 00:00
수정 2014-10-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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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내달 4일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가 마무리되면 시장이 반등할 수 있다고 20일 전망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간선거는 100개의 미국 상원의석 중 34개 자리에 대한 투표”라며 “이 선거에서 접전이 예상되는 7개주 가운데 6개주 의석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 지역 중 6개주 이상에서 승리해야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며 “최근 금융시장이 보인 극도의 변동성은 이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면 임기가 2년 남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할 수 있다”며 “그러면 현 정부의 정책 추진력이 급속히 약화돼 경기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입장에서도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에 비판적인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것은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라고 봤다.

그는 “노골적인 민주당 밀어주기는 아닐지라도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중간선거에 영향을 주는 것을 결코 원치 않을 것”이라며 최근 잇따른 지역 연준 총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풀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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