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신한금투 “한섬, 3분기 호실적…목표주가↑”

    신한금융투자는 17일 한섬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3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한섬의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5% 증가한 12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98억원)를 20% 이상 상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액은 1천242억원으로 19.4%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높은 매출 성장률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와 제품 브랜드 매출 성장률 반등, 지난해 이후 오픈된 신규 브랜드들의 수익성 개선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고성장 기업을 싸게 매수할 기회가 왔다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6.2% 하락했다”며 “절대 주가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우려 당시만큼이나 하락한 것인데 이번 실적으로 이런 주가 하락은 단순한 기우였음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이베스트 “한국금융지주 순익 기대 이하…목표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순이익이 기대 이하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원에서 7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s)는 유지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748억원으로 우리의 예상(815억원)을 8.2% 밑돌았다”며 “운용이익이 급감하며 한국투자증권(별도) 순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한 47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증시환경으로 수수료 수익 역시 전 분기보다 11%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4분기 중에 운용이익은 회복될 것으로 봤다. 전 연구원은 “거래대금 감소로 4분기 중 수수료 수익은 추가로 감소하겠지만 운용이익 회복으로 순영업수익은 2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계절적 판관비 상승 등을 감안하면 4분기 순이익은 8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자회사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최대 강점”이라며 “저축은행, 파트너스와 더불어 내년에는 수익성 높은 캐피털 부문의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가 하락은 대우증권 예비입찰 참여 관련 자금
  • 현대증권 “한세실업 3분기 실적 기대치 웃돌아”

    현대증권은 17일 한세실업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 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김근종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5천265억원, 영업이익은 67% 늘어난 59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감소 및 고수익성 제품 비중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로 베트남에 생산 거점을 둔 한세실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산업 내 중심축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베트남 생산비중이 60%에 달하는 한세실업의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주식자산 3조…올 초의 10배

    올해 한미약품이 연달아 대박 계약을 터뜨리면서 임성기 회장의 주식 자산이 3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사이트 팜스코어는 국내 87개 상장 제약사의 주식을 분석한 결과 16일 종가를 기준으로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주식 자산이 3조1천71억원에 달해 제약가 주식부호 순위에서 단연 1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36.2%(2천71만4천199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의 16일 종가는 15만원으로, 올해 초(1월2일·1만5천200원)의 9.87배로 뛰었다. 임성기 회장의 주식 자산도 올 초 3천149억원에서 3조1천71억원으로 약 2조8천억원 증가했다. 임성기 회장의 부인과 아들·딸, 친인척, 계열사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총 67.8%(3천875만9천628주)로 이들의 주식 자산을 더하면 5조8천139억원에 이른다고 팜스코어는 밝혔다. 상장제약사 주식부호 상위 10위 안에는 임성기 회장을 비롯해, 임성기 회장의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5위·3천81억원),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전무(6위·3천33억원), 차남 임종훈 한미약품 전무(9위·2천685억
  • 급락장세에 반대매매 급증’깡통 개미’ 곡소리

    대외 불안으로 급락장세가 이어지면서 빚을 내 투자한 개미 투자자들의 곡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반대매매에 따른 ‘깡통계좌’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미수거래 계좌의 반대매매 규모가 183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지난 3월27일(249억원)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반대매매는 증권사의 돈을 빌려 매수한 주식(신용거래)의 가치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거나 외상거래로 산 주식(미수거래)에 대해 결제대금을 납입하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강제로 처분해 채권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빚을 내 주식을 샀지만, 주가가 떨어져 제때 돈을 갚으면 반대매매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투자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대부분 하한가로 주식이 매도되기 때문에 투자자로서는 손실이 크다. 미수금 중 반대매매 금액은 지난 9~10월 평균 50억원에 수준이었으나, 지난 12일부터 연속 이틀 1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미수금 대비 반대 매매비중도 지난 13일 9.3%를 기록하며 연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용거래에 대한 반대매매는 공식
  • 하이투자 “대한항공, 3분기 호실적…4분기도 기대”

    하이투자증권은 17일 대한항공이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천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9천7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천895억원으로 20.3% 늘었다. 하준영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의 가장 큰 이유로 유류비 감소를 꼽으며 “항공화물의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도 실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유류비는 작년 동기보다 30.4% 감소한 7천285억원이었다. 하 연구원은 또 “대한항공의 탑승률 우선 전략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둬 메르스 여파에도 올해 1∼9월 전체 여객수가 작년 동기보다 4.7%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지난 13일 파리 테러로 항공여객 수요가 위축되지 않을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수요가 위축된다면 항공사들이 4분기에도 저유가의 수혜를 제대로 누리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 이베스트 “에프엔씨엔터 수익성 저하 불가피…목표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에프엔씨엔터에 대해 “전속계약금 증가로 당분간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3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현준 연구원은 “에프엔씨엔터의 3분기 매출액은 129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 등의 공연 10회, AOA 멤버 설현·초아 중심의 광고 활동 등이 반영되면서 외형은 성장했다”고 말했다. 다만 유재석 등 예능 MC 라인업 확대로 3분기 전속계약금이 84억원 증가함에 따라 무형자산 상각비 11억원이 매출원가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은 훼손됐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4분기에는 소속 아티스트의 공연 34회가 반영되면서 실적을 견인하고,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의 전략적 투자자 유치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속계약금 증가로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하지만 중국 전략적 투자자 유치를 통한 향후 성장 스토리는 기대해볼만 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연합뉴스
  • 국내 주식형 펀드서 63억원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다시 자금이 순유출됐다. 1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63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날 하루 365억원의 자금이 새로 들어오고 428억원이 펀드 환매로 빠져나갔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 6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다가 지난 12일 순유입으로 전환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같은 날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198억원이 순유출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는 1조3천960억원이 순유입됐다. 설정액은 104조6천34억원, 순자산은 105조5천717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연합뉴스
  • 유안타 “LG화학 내년 주가 재평가될 것…목표가↑”

    유안타증권은 17일 LG화학이 내년에 주가 재평가 시기를 맞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LG화학의 내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1조3천억원, 영업이익 2조1천285억원”이라며 “영업실적은 전년 대비 14% 증가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LG화학은 프로필렌 장기 하락 사이클 진입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이 가능한 화학제품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고, 자동차 배터리 사업은 내년 3분기 매출성장 및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화학은 국내 화학업체 가운데 NCC 석화제품, 건자재 소재, IT 소재, 생활소재, 자동차 소재 등 가장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제품별 등락이 엇갈리지만 전체 평균 수익은 강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엄격해지는 자동차 연비규제 강화로 그린카 성장이 담보되는 가운데 LG화학의 원가 및 기술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개 이상의 자동차 브랜드와 체결한 10조원의 수주액이 실적으로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대신증권 “대한항공, 유럽 여행심리 위축…목표가↓”

    대신증권은 17일 대한항공에 대해 “이슬람국가(IS)의 테러위협으로 유럽노선 여행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의 4만6천원에서 3만6천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 이지윤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매출에서 유럽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노선 기준으로 미주 다음으로 매출 기여도가 높다”며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전염병 사례와는 다르게 이번 테러사건은 특정 지역에 국한된 위험이 아니기 때문에 불안심리가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3분기 실적 우려감, 신용등급 하락 악재까지 반영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IS 테러라는 또 다른 불확실성이 4분기 여객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일부 상쇄할 가능성이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당분간은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장기적으로도 저가항공사(LCC)와의 경쟁 심화와 중국항공사들의 장거리 직항노선 증가에 따른 환승객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NH투자증권 “내년 코스피 1,850~2,200 전망”

    NH투자증권은 17일 내년도 코스피 등락 범위로 1,850~2,200을 제시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주식전략팀장은 이날 여의도 본사에서 열리는 투자 포럼을 앞두고 배포한 자료를 통해 내년도 국내 증시에 대해 “상반기에 저점을 통과 후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오 팀장은 상반기 증시 조정의 원인으로 ▲ 경기 둔화 지속 ▲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 일시적 인플레이션 부담 ▲ 미국 대선 노이즈 등을 꼽으면서 이런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는 완화되리라 전망했다. 그는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두 번째 금리인상 시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첫 금리인상 이후 두 번째 금리인상을 확인하면 금융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주기에 대해 예측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는 달러 강세와 원자재 가격 약세가 진행되고, 하반기에는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서 원화 강세 및 원자재 가격 반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오 팀장은 내년도 증시의 테마로 스마트와 스타일, 소프트파워 등 3가지를 제시하면서 IT와 자동차, 화장품, 정유, 바이오, 엔터테인먼트를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투자유망 종목은 삼성전자, SK, LG이노텍, LG화학,
  • SK증권 “사조산업, 점진적 영업실적 회복 기대”

    SK증권은 17일 사조산업이 사조대림과 분리됐음에도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김승 연구원은 “상반기 적자가 컸던 원양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3분기에는 1, 2분기보다 영업실적이 회복됐다”며 “지속적인 유가 하락과 어가 반등 기대 등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사조산업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천730억원과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 사조대림이 연결법인에서 제외됨에 따라 어묵·맛살, 햄·만두, 기타 상품매출 등이 3분기부터 연결 실적에서 빠졌다. 김 연구원은 “3분기부터 사조대림이 주요종속회사에서 탈퇴해 연도나 분기 대비 절대 비교는 어렵지만 매출액이 1천억원 이상 줄었음에도 영업이익은 1분기(102억원)와 2분기(53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조대림의 기여분만큼 사조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줄어들 수밖에 없으나 이는 단순 회계 이슈이므로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연결법인에서는 제외됐지만 여전히 지분법으로 사조대림의 실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순이익 측면에서는 기존과 차이가 없을
  • 한국투자 “아시아나항공 시장 경쟁 부담…투자의견↓”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시장 경쟁의 심화로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낮은 유가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기저효과로 내년 아시아나항공의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나 갈수록 치열해지는 하늘길 경쟁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전체 매출액의 65%를 차지하는 여객 매출 중 63%가 중·단거리 노선에서 발생한다”며 “중·단거리 노선의 대부분은 무섭게 성장하는 국내외 저비용항공사들과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고 분석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인가한 내년 3월까지의 동계스케줄을 보면 우리나라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편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나며, 이중 5개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운항편수는 58.5% 늘어난다. 윤 연구원은 “앞으로 중·단거리 노선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며 “모든 항공사가 탑승률을 유지하고자 노력할 것이므로 운임은 더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은 제2의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서울’ 설립을 통해 중·단거리 수지를 방어하려는 전략이지만 설립 초기부터 많은 노선에 취
  • 대신증권 “한세실업 美금리인상 기회요인…목표가↑”

    대신증권은 17일 한세실업에 대해 “미국의 금리 인상은 오히려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7만4천원에서 7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정현 연구원은 “12월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글로벌 브랜드사의 성장은 다소 위축되더라도 한세실업 같은 대형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들로의 오더 쏠림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환율 상승 가능성이 큰 점도 기회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과 2011년에도 이 회사는 각각 전년 대비 10%, 13% 성장하며 세계 경기 충격과 상관없이 성장했다.”며 “당시 글로벌 브랜드 기업들의 매출 감소 여파로 경쟁력 있는 OEM 벤더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며 상위 업체들의 점유율은 상승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3%로 분기 첫 두자릿수를 달성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환율여건 등 모든 것이 좋은 상황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동부증권 “한섬, 3분기 호실적…주가 낙폭 과다”

    동부증권은 17일 한섬이 3분기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낸 것에 비해 최근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한섬은 올해 3분기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한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액도 19% 증가한 1천242억원을 나타냈다. 박현진 연구원은 “당사 추정 영업이익의 20% 이상을 웃도는 호식적을 발표했다”며 “자체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 부문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7%, 19%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르스 여파 등으로 7∼9월 백화점 기존점 성장이 부진했음에도 한섬은 타임, 마인 등 기존 브랜드의 성장이 강해 그만큼 브랜드력이 강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도 한섬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작년 동기 대비 66%, 17% 늘며 3분기 못지않은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신규 브랜드 론칭과 수입 브랜드 확대에 따른 투자비 증가가 일단락된 후 다른 내수 의류기업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외형 확대가 지속돼 규모의 경제를 통한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015∼2016년 의류기업 중 성장성이 가장 돋보임에도 불구하고 업종 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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