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파리 테러 충격 딛고 반등…1,960선 회복
코스피가 17일 프랑스 파리 테러의 충격을 딛고 반등, 장중 1,96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91포인트(0.92%) 오른 1,960.9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34포인트(1.25%) 오른 1,967.36으로 출발한 뒤 1,960선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파리 테러 사태까지 겹치며 1,940선까지 후퇴했으나 테러에 따른 금융시장의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간밤 미국 주요 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럽 증시도 파리 증시가 약세를 나타냈으나 런던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상승마감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이 반등하면서 우리 시장도 지수 반등에 나서는 등 글로벌 증시에 연동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며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어 반등 탄력이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에 나서 각각 626억원 어치와 121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504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