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 [월드컵2014] ‘원조 핵이빨’ 타이슨 “수아레스 사고는 열정때문”

    [월드컵2014] ‘원조 핵이빨’ 타이슨 “수아레스 사고는 열정때문”

    ’핵이빨’ 끼리는 통하는 걸까. 전 프로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48·미국)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를 깨무는 기행을 또 벌인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를 두둔하고 나섰다. 타이슨은 10일(한국시간) 미국판 지식인 사이트인 ‘레딧닷컴’에서 한 사용자가 ‘수아레스가 사고를 친 원인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하자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분석을 하고 나섰다. 그는 “한순간의 열정과 뜨거운 피, 진정한 경쟁의식 때문”이라면서 “그런 순간이 엄습할 때면 우리는 진짜 경쟁적으로 변하고 나쁜 판단을 내리곤 한다”고 설명했다. 타이슨은 1997년 복싱 헤비급 타이틀전 2라운드에서 에번더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는 역사에 남을 기행을 벌였다. 이후 타이슨은 수차례 복귀전을 가졌으나 연전 연패했다. ’원조 핵이빨’인 셈인 그는 수아레스의 행동이 ‘열정 탓’이라는 나름의 분석을 내놓은 뒤 이 같은 자신의 과거가 생각난 듯 “때로는 (나쁜 판단을 할 경우) 곧바로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타이슨이 수아레스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수아레스가 리버풀 소속이던 지난해 경기 도중 첼시 수비수인 브라니슬라프
  • 사퇴한 홍명보 감독, 당분간 재단 활동에 전념할 듯

    축구 국가대표 사령탑에서 물러난 홍명보 감독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10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힌 홍 감독은 향후 계획을 묻는 말에 “생각하지 못했고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등한시했던 가족들과 시간을 더 보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로 부진한 성적에 그쳤지만 2015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잡기로 했던 홍 감독인 만큼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둘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우선 1997년 홍명보장학회라는 이름으로 세운 재단법인 홍명보 장학재단 활동에 전념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 끝에 “그동안 해왔던 사회 활동도 해야 하고 주위 어려운 사람도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유소년 클럽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해마다 연말에는 자선 축구대회를 열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기도 하다. 홍 감독은 “그동안 선수와 코치, 감독을 했었고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어딘가에 재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앞
  • ‘브라질 축구팀 광팬’ 네팔소녀 자살…경찰 “낙심 때문”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광팬’인 네팔 여학생이 월드컵 4강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참패하고 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네팔 경찰당국이 밝혔다. 경찰은 남동부 이타하리시 인근에 사는 15세 소녀 프라야 타파가 9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그녀의 어머니가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브라질팀의 월드컵 결승 진출을 간절히 바라던 타파가 브라질팀의 패배로 주변의 놀림을 받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친구들과 함께 브라질과 독일의 경기를 지켜본 이 소녀가 놀림을 피해 집으로 돌아왔으나 여동생과 어머니도 독일 축구대표팀을 응원하자 크게 낙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무조건 빅매치 피날레

    브라질 vs 아르헨티나 펠레·마라도나 장외 대결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인 만큼 둘은 첨예한 자존심 대결을 펼칠 수밖에 없다. 백인 비율이 80% 이상인 아르헨티나는 대표적 다인종 국가인 브라질을 무시해 왔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브라질이 객관적 우위다. 두 나라 축구팬들의 논쟁은 ‘펠레와 마라도나 중 누가 더 위대한가’에서 네이마르와 메시의 대결구도로 옮겨졌지만, 부상으로 인한 네이마르의 하차로 말싸움은 일단 멈췄다. 그러나 브라질 팬들은 1978년 아르헨티나가 자국 월드컵 우승 당시 2차리그(결승 진출 리그) 페루와의 마지막 경기(아르헨티나 6-0 승)에서 승부를 조작했다며 논쟁을 이어 나갈 태세다. 역대 전적은 36승24무35패로 아르헨티나가 1경기 더 이겼다. 독일 vs 네덜란드 설욕 꿈꾸는 오렌지군단 독일과 네덜란드의 대결 구도는 1970년대 프란츠 베켄바워와 요한 크루이프에서 1980년대 로타 마테우스, 위르겐 클린스만, 안드레아스 브레메 등 ‘게르만 삼총사’와 뤼트 굴리트, 프랑크 레이카르트, 마르코 판바스텐의 ‘오렌지 삼총사’로 이어졌다. 월드컵에서는 번번이 독일이 네덜란
  • 오렌지가 웃을까 하늘색이 웃을까…10일 새벽 5시 네덜란드·아르헨 운명의 4강전

    오렌지가 웃을까 하늘색이 웃을까…10일 새벽 5시 네덜란드·아르헨 운명의 4강전

    속도광이 이끄는 ‘팀 네덜란드’와 화려한 발재간을 앞세운 ‘메시 팀’이 격돌한다. 10일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준결승은 대회 최고의 드리블러를 다투는 아리언 로번과 리오넬 메시의 매치업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 세 번째 우승을 꿈꾸는 아르헨티나는 24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리고 네덜란드는 2대회 연속 결승행과 첫 우승을 겨냥한다. 승부는 나란히 왼발을 아름답게 쓸 줄 아는 둘의 속도 경쟁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네 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무력증’에서 벗어난 메시는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 다시 진가를 드러냈다. 골은 못 넣었지만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진에 균열을 내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의 결승골에 물꼬를 텄다. 16강전까지 4경기 연속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된 메시는 3골 1도움으로 팀 전체(8골)의 62.5%를 책임졌다. 알레한드로 사베야 아르헨티나 감독은 브라질 일간 폴라 지 상파울루와의 인터뷰에서 “메시 중심의 전술이란 비판이 많지만 그것은 우리가 메시를 잘 이용하고 있는 증거”라며 그의 비중을 줄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상대적으로 더 다채로운 공격
  • 메시 ‘마라도나’ 넘나

    메시 ‘마라도나’ 넘나

    아르헨티나가 낳은 두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4)와 리오넬 메시(27)를 비교한다면? 메시가 10일 네덜란드와의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에 출전하면 A매치 출전 기록을 92경기로 늘려 등번호 10번을 물려준 대선배 마라도나를 한 경기 차로 밀어낸다. 역대 아르헨티나 선수 가운데 다섯 번째다. 메시는 42골로 마라도나의 34골을 이미 넘어섰다. 미국 ESPN이 8일 ‘영원한 레전드’와 ‘진행형 레전드’의 월드컵 활약상을 비교했는데 마라도나는 1982년부터 4개 대회에 연속 출전, 21경기에서 8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06년부터 3개 대회에 연속 나서고 있는 메시는 13경기 5골 3도움. 출전 시간은 절반 가까이 짧지만 골당 볼터치 횟수는 마라도나와 거의 같았다. 마라도나의 59개에 견줘 메시는 이미 49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며 마라도나의 슈팅이 한 번도 페널티박스 밖으로 나가지 않은 반면, 메시는 세 차례나 벗어났다. 또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에 두 번째 우승컵을 안긴 1986년 대회와 메시의 브라질월드컵 8강전까지의 활약상을 비교해 보면 마라도나는 팀의 14골 중 10개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데 견줘 메시는 팀의 8골 중 6개에 보탬이 됐다. 팀 득
  • 독일 전차군단, 브라질 7-1로 완파…결승 선착

    ‘전차군단’ 독일이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가 빠진 ‘삼바축구’ 브라질의 자존심을 철저히 짓밟고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독일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전반 11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무려 5골을 쏟아내는 엄청난 화력쇼를 펼치며 7-1로 대승을 했다. 이로써 독일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에 0-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픔을 깨끗이 씻어내고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우승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 탈환의 기회를 따냈다. 역대 통산 8차례 결승에 오른 브라질은 브라질(7회)을 제치고 역대 최다 결승 진출 신기록도 작성했다. 독일은 1999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0-4로 무릎을 꿇으며 기록한 ‘브라질 상대 최다골 패배’의 악몽도 떨쳐냈다. 더불어 독일의 ‘36살 백전노장’ 골잡이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는 전반 23분 추가골로 월드컵 통산 최다골(16골)의 대기록까지 썼다. 독일은 오는 14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
  • 브라질 독일 월드컵, 클로제 ‘월드컵 득점왕’ 등극 지켜보는 호나우두 표정이

    브라질 독일 월드컵, 클로제 ‘월드컵 득점왕’ 등극 지켜보는 호나우두 표정이

    브라질 독일 월드컵, 클로제 ‘월드컵 득점왕’ 등극 지켜보는 호나우두 표정이 이래저래 ‘브라질 최악의 날’이었다. 9일(한국시간)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 브라질 독일 경기는 ‘축구 명가’ 브라질에게 큰 상처를 남긴 경기가 됐다. 브라질은 이날 독일에게 무려 7골이나 헌납하면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1-7로 대패했다. 특히 전반에만 5골을 내주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정신력이 붕괴되는 모습까지 보이며 운집한 홈 팬들의 야유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독일의 베테랑 골잡이 클로제는 이날 경기에서 1골을 추가하면서 월드컵 역대 최다 골 기록(16골)을 다시 썼다. 앞서 15골로 월드컵 기록을 갖고 있던 ‘브라질의 자랑’ 호나우두는 2위로 밀려나게 됐다. 선수 생활 내내 ‘괴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불세출의 골잡이로 불렸던 호나우두가 ‘꾸준함의 상징’인 클로제에게 왕좌를 내준 셈이다. 마침 이날 호나우두는 해설로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호나우두는 브라질의 대패는 물론 클로제가 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득점 1위에 오르는 상황을 지켜봐야만 했다. 클로제의 득점 직후 카메라에 포착된 호나우두의 표정은 싸늘하게 굳어있었다. 경기가 끝나
  • [월드컵2014] 브라질 축구팬들 오열… ‘브라질’ 월드컵인데…

    8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진 4강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1-7로 충격의 참패를 당하자 브라질 전국이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 있던 관중은 물론 전국 주요 도시에 마련된 거리 응원전인 ‘팬 페스트’에 참여한 축구팬들도 경기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허탈해했다. 1950년 대회 이후 64년 만에 자국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굳게 믿었던 축구팬들은 대표팀이 허무하게 무너져버린 모습에 일제히 깊은 충격에 빠졌다. 경기가 끝나자 많은 축구팬이 절규하며 울부짖었으며, 일부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패배의 아픔을 삼켰다. 축구팬들은 이날 경기에서 주장을 맡은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TV 인터뷰에서 “브라질 국민에 죄송하다. 국민이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으나 그렇게 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리자 함께 눈물바다를 이뤘다. 주요 언론의 웹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날의 패배를 ‘역사적인 수치’ ‘굴욕적인 참패’ 등으로 표현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축구 전문가는 ‘미네이랑의 참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앞으로 상당한 파장을 남길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최대 방송사인 글로보 TV의 유명 아나운서
  • 네덜란드 왕비, 친정은 아르헨티나…8강전 누굴 응원할까 확인해보니 ‘깜짝’

    네덜란드 왕비, 친정은 아르헨티나…8강전 누굴 응원할까 확인해보니 ‘깜짝’

    네덜란드 왕비, 친정은 아르헨티나…8강전 누굴 응원할까 확인해보니 ‘깜짝’ 1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네덜란드 왕궁에는 누구보다도 복잡한 마음을 갖고 있을 법한 이가 있다. 바로 아르헨티나 출생으로 지금은 네덜란드에 사는 막시마 소레기에타(43) 네덜란드 왕비다. AP통신 등 외신은 이번 4강전이 “네덜란드 왕궁 내의 충성심에 약간의 균열을 가져올지도 모르겠다”며 8일 막시마 왕비를 소개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막시마 왕비는 아르헨티나의 군사정권 시절 농업장관을 지낸 호르헤 소레기에타의 딸이다. 아르헨티나에서 대학을 다닌 이후 금융업계에 몸담았는데, 미국 뉴욕에서 일할 때 빌럼-알렉산더르 현재의 네덜란드 국왕과 만났다. 교제 사실과 결혼 계획이 알려지자 네덜란드에서는 아버지인 소레기에타의 경력 때문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둘은 2002년 결혼에 골인했고, 지난해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이 즉위하면서 막시마도 왕비가 됐다.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거치는 등 스포츠에도 많은 관심을 두
  • 브라질 독일, 티아고 실바 “패배 인정하기 어려워”…클로제 골 지켜보더니

    브라질 독일, 티아고 실바 “패배 인정하기 어려워”…클로제 골 지켜보더니 브라질 대표팀 간판 수비수 티아고 실바(30, 파리 셍제르망)가 독일과의 4강전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참패에 대해 사과했다. 티아고 실바는 9일(한국시각)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는 브라질과 독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팀이 1-7로 완패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 한 티아고 실바는 경기 후 브라질 포털 테라와의 인터뷰에서 “패배를 인정하기 어렵다. 1-7 패배는 수치다. 0-2 혹은 0-3이면 모를까, 1-7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면서 “내가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한 것이 컸다. 브라질 국민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티아고 실바는 “파리 생제르망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졌을 때도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았다. 오늘 같은 경기 결과는 정말 어렵다. 내 경력을 통틀어 가장 힘든 날이다. 이날 경기의 오류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라고 말했다. 티아고 실바는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후반 19분 콜롬비아 골키퍼 데이비드 오스피나의 킥을 방해하다가 경고를 받았다. 이미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경고를 받았던 티아
  • 브라질 축구대표팀 원톱 네이마르, “참패에 책임지고...석고대죄”

    브라질 축구대표팀 원톱 네이마르, “참패에 책임지고...석고대죄”

    브라질 원톱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맥을 추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5일 월드컵 8강전 콜롬비아와의 경기 때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의 무릎에 허리를 맞혀 척추 골절상을 입었다. 이후 월드컵 출전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브라질은 독일에게 1-7로 참패했다. 네이마르의 공백이 너무 컸던 것이다.  브라질 최대 마피아조직 PCC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후안 카밀로 수니가를 겨냥,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며 “우리는 매우 분노를 느낀다. 그는 브라질에서 살아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니가는 경호를 받으며 출국했다. 브라질 마피아는 현재 수니가의 목에 현상금까지 내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 참패 예견한 브라질 월드컵 로고(?)

    브라질 참패 예견한 브라질 월드컵 로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에 7대 1로 참패를 당한 브라질의 경기를 풍자하는 이미지가 온라인상에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부끄러움에 빠진 브라질의 모습이 예견된 듯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2014 월드컵 로고 그리기(Creating the World Cup 2014 Logo)’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독일과 브라질의 축구 경기 과정을 그림으로 그려간다. 영상을 보면, 웃고 있는 한 남성의 얼굴이 브라질이 실점을 할 때마다 점점 굳어진다. 실점이 많아지자 이 남성의 얼굴이 나중에는 부끄러움에 얼굴을 손으로 가리는 모습으로 변화해가더니 결국에는 브라질 월드컵 로고로 변한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로고가 마치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재미난 발상에서 만들어진 이 영상은 축구 역사상 가장 참혹한 결과라는 평가를 받은 브라질의 모습을 브라질 월드컵 로고가 예견한 듯 보이게 만든다. 한편, 9일 오전(한국 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은 독일에 1대 7로 대패했으며 13일 3,4위전을 갖는다. 사진·영상=Video Animation/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월드컵2014] 독일 뢰브 감독 “침착·냉철·용감했다”

    2014 월드컵 축구대회 4강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크게 누르고 24년 만의 우승을 향해 전진한 ‘전차 군단’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은 브라질의 열정에 냉철하게 맞선 것을 승인으로 꼽았다. 뢰브 감독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4강전을 마치고 “브라질의 열정에 침착하고 냉철하게, 그리고 용감하게 맞서는 게 중요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잘 대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독일은 전반 11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무려 5골을 터뜨리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브라질에 7-1로 압승했다. 개최국이자 우승후보 1순위인 브라질, 그리고 자타공인 ‘토너먼트의 강자’인 독일의 대결이 팽팽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독일은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가 빠진 브라질을 완파했다. 알제리와의 16강전,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던 독일은 홈 팀을 상대로 그야말로 ‘골 폭격’을 가하면서 브라질을 충격에 빠뜨렸다. 뢰브 감독은 “우리의 능력만 잘 발휘한다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결과까진 예상하지 못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 [월드컵2014] 독일 뮐러, 2회 연속 득점왕 도전

    독일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가 사상 최초의 월드컵 2회 연속 득점왕에 도전장을 던졌다. 뮐러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넣은 뮐러는 6골을 기록 중인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를 한 골 차로 바짝 추격했다. 뮐러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5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그는 남은 결승전에서 한 골만 더 넣으면 득점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회 규정상 ‘골든 부트’는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에게 주고 동률이 나올 경우 어시스트 수가 많은 선수가 우선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뮐러는 어시스트 3개를 기록해 2개의 로드리게스를 앞서 있다. 로드리게스는 8강에서 탈락해 더 이상 경기를 치를 수 없으므로 뮐러가 한 골만 보태면 로드리게스를 추월할 수 있다. 뮐러는 2010년 대회 때도 다비드 비야(스페인),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 베슬레이 스네이더르(네덜란드)와 함께 5골로 동률을 이뤘으나 어시스트가 많아 골든 부트의 주인공이 됐다. 로드리게스와 뮐러 외에 득점왕 경쟁에 가세할만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