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드컵 축구대회 4강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크게 누르고 24년 만의 우승을 향해 전진한 ‘전차 군단’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은 브라질의 열정에 냉철하게 맞선 것을 승인으로 꼽았다.
뢰브 감독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4강전을 마치고 “브라질의 열정에 침착하고 냉철하게, 그리고 용감하게 맞서는 게 중요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잘 대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독일은 전반 11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무려 5골을 터뜨리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브라질에 7-1로 압승했다.
개최국이자 우승후보 1순위인 브라질, 그리고 자타공인 ‘토너먼트의 강자’인 독일의 대결이 팽팽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독일은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가 빠진 브라질을 완파했다.
알제리와의 16강전,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던 독일은 홈 팀을 상대로 그야말로 ‘골 폭격’을 가하면서 브라질을 충격에 빠뜨렸다.
뢰브 감독은 “우리의 능력만 잘 발휘한다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결과까진 예상하지 못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브라질이 예상치 못한 실점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면서 “수비가 우왕좌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전반 2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가 월드컵 통산 16번째 골로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린 것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아주 뛰어난 성과였다”면서 “그 이후 브라질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충격에 빠졌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준 독일은 아르헨티나-네덜란드 경기의 승자와 오는 14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뢰브 감독은 “이제 조금 겸손할 필요가 있다. 과대평가를 받고 싶지는 않다”면서 냉정함을 유지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모두 대단한 기량을 가진 팀들이라 결승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전에서 진 경험이 있어 브라질 선수들, 스콜라리 감독, 팬들이 어떤 느낌일지 알고 있다”며 상대에 대한 위로도 건넸다.
연합뉴스
뢰브 감독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4강전을 마치고 “브라질의 열정에 침착하고 냉철하게, 그리고 용감하게 맞서는 게 중요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잘 대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독일은 전반 11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무려 5골을 터뜨리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브라질에 7-1로 압승했다.
개최국이자 우승후보 1순위인 브라질, 그리고 자타공인 ‘토너먼트의 강자’인 독일의 대결이 팽팽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독일은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가 빠진 브라질을 완파했다.
알제리와의 16강전,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던 독일은 홈 팀을 상대로 그야말로 ‘골 폭격’을 가하면서 브라질을 충격에 빠뜨렸다.
뢰브 감독은 “우리의 능력만 잘 발휘한다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결과까진 예상하지 못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브라질이 예상치 못한 실점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면서 “수비가 우왕좌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전반 2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가 월드컵 통산 16번째 골로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린 것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아주 뛰어난 성과였다”면서 “그 이후 브라질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충격에 빠졌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준 독일은 아르헨티나-네덜란드 경기의 승자와 오는 14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뢰브 감독은 “이제 조금 겸손할 필요가 있다. 과대평가를 받고 싶지는 않다”면서 냉정함을 유지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모두 대단한 기량을 가진 팀들이라 결승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전에서 진 경험이 있어 브라질 선수들, 스콜라리 감독, 팬들이 어떤 느낌일지 알고 있다”며 상대에 대한 위로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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