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 [월드컵2014] ‘미네이랑의 비극’…브라질 축구 최악의 날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이 채 끝나기도 전에 5-0이라는 점수가 나왔다. 비극의 희생자는 다름아닌 ‘세계 최강’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1-7로 참패했다. 독일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을 때만 해도 ‘참사’를 예상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그 일은 실제로 일어났다. 독일은 23분부터 6분간 4번의 슈팅을 해 4골을 추가했다. 독일은 후반전에도 가차없이 2골을 더 꽂아넣었다. 브라질은 오스카르가 경기 종료 직전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이어서 그 어느때보다 우승을 향한 열망이 높았던 브라질 축구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날 전반전 중계 카메라에 오열하는 모습이 잡힌 브라질 관객은 한 두명이 아니었다. 64년 전 ‘마라카낭의 비극’이 반복된 것이다. 브라질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열린 첫 번째 월드컵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 이는 거의 없었다. 당시 브라질은 객관적으로 압도적인 전력을 구축하고 있었고 공교롭게도 많은 참가국이 이런저런 이
  • [월드컵2014] 역사 쓴 독일, 팀 통산 최다득점도 브라질 제쳐

    월드컵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독일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팀 통산 최다 득점 타이틀도 브라질로부터 빼앗을 기세다.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은 미네이랑의 대첩 혹은 비극으로 기억될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 브라질전에서 7골을 퍼부으며 브라질의 자존심을 완전히 파괴했다.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를 시작으로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 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 안드레 쉬를레(첼시) 등이 차례로 ‘전차군단’의 무한궤도를 이끌며 브라질을 융단폭격했다. 독일은 이 경기로 2002 한일 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전 8-0 대승 이후 자국 월드컵 역사상 두 번째 최다 득점 경기를 만들었고, 클로제는 종전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보유했던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뿐만 아니라 독일은 사상 처음으로 브라질을 제치고 월드컵 팀 통산 최다 득점 국가로 나서는 기쁨도 누렸다. 브라질은 화끈한 공격 축구의 상징답게 1950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이래로 반세기 이상 월드컵 팀 통산 최다 득점 타이틀을 양보하지 않았다. 독일은 1954 스위스 월드컵 이후 줄곧 2인자의 자리에서 브라질을 맹추격해왔다. 이번 대회 전까지 월드
  • [월드컵2014] ‘통산 최다 16골’ 새 역사 쓴 독일 클로제

    팀에게나 선수에게나 역사적인 경기였다. 독일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월드컵 사상 최고의 골잡이로 우뚝 섰다. 클로제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23분 독일의 결승골이자 월드컵 통산 16번째 골을 터뜨렸다. 독일은 이날 클로제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6분간 3골을 더 폭발시켰고, 결국 브라질을 7-1로 대파했다. 이전까지 클로제는 호나우두(브라질)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나란히 보유하고 있었다. 클로제는 전형적인 ‘대기만성’형의 선수다. 19살 때까지 목수 일을 병행하면서 독일 7부리그에 있는 아마추어 팀인 블라우바흐에서 뛰었다. 그러나 프로축구 선수 출신의 아버지를 둔 그의 재능은 뒤늦게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1998년 5부 리그의 홈부르크로 이적했고 불과 1년뒤 3부 리그 카이저 슬라우테른 2군 소속으로 신분이 수직 상승한다. 2000년 1군으로 발탁돼 꿈에서만 그리던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은 클로제는 2시즌 동안 27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독일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월드컵 데뷔 무대였던 2002년 한·일 대회
  • [월드컵2014] 브라질 스콜라리 감독 “축구 인생 최악의 날”

    안방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승하려던 꿈을 허망하게 날린 브라질 대표팀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축구 인생 최악의 날”이라는 말로 참담한 심경을 표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이 끝나고 “내 축구 경력에서 가장 나쁜 순간, 축구 인생의 최악의 날”이라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이날 4강전에서 브라질은 ‘전차 군단’ 독일에 전반에만 5골을 헌납하며 1-7로 완패, 결승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우승은커녕 4강에서 독일에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자국 팬 앞에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브라질은 침통함에 빠졌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을 이끌고 팀을 떠난 스콜라리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2012년 11월 ‘우승 청부사’로 다시 부름을 받았으나,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이 결과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나, 결국 나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비극적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나뉠 수 있지만, 라인업을 결정하고 전술을 짜는 사람은 나였다. 나의 선택이었다”면서 책임을 통감했다. 이어 “우리는 첫 골을 허용한 이후 혼
  • [월드컵2014] 브라질, 역대 준결승 최다 점수 차 패배

    ‘축구의 나라’ 브라질이 월드컵 역사에 남을 망신을 당했다.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크게 진 브라질은 월드컵 준결승 사상 최다 점수 차 패배의 수모를 당했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1930년 제1회 월드컵과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세 차례 나왔던 6-1이었다. 1930년 우루과이 대회에서는 준결승 두 경기가 모두 6-1로 끝났다. 아르헨티나가 미국을 6-1로 물리쳤고 우루과이 역시 유고슬라비아를 6-1로 제압했다. 또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는 서독이 오스트리아를 역시 6-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대파하면서 월드컵 준결승 사상 최다 점수 차 기록이 새로 수립됐다. 준결승에서 한 팀이 7골을 터뜨린 것도 이날 독일과 브라질 경기가 처음이다. 1950년 브라질 월드컵 결선 리그에서 브라질이 스웨덴을 7-1로 물리친 기록이 있지만 준결승 경기는 아니었다. 이때는 조별리그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4개 나라가 결선 리그를 벌여 우승팀을 정하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월드컵 전 경기를 통틀어 최다 골 기록은 1982년 스페인
  • [월드컵2014] 바야흐로 독일 전차군단의 시대

    세계 축구사에서 2인자에 머물러온 독일이 독주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독일은 9일(한국시간)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브라질을 무려 7-1로 완파했다. 브라질은 5차례 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로서 이번에서도 개최국의 이점을 안은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독일은 정면승부를 걸기에 공격과 수비가 너무나 강했다. 독일은 상대 진영에서부터 압박을 가해 브라질이 장점인 개인기, 스피드를 발휘하지 못하도록 억눌렀다. 선제골을 얻어맞고 흔들리는 상대를 힘과 정교한 패스로 몰아붙여 그로기에 빠뜨렸다. 독일은 대승으로 브라질에 치욕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전통의 일인자를 자부하는 브라질의 위상까지 흔들었다. 이날 다득점으로 독일은 월드컵 본선 통산 223골을 쌓아 수십 년째 1위를 지킨 브라질(221골)을 제치고 최다 득점국이 됐다. 독일은 이날 승리와 함께 8번째 월드컵 결승에 올라 브라질(7차례)을 제치고 이 부문에서도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은 본선 통산 100경기를 달성,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센추리클럽’을 열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통강호 이탈리아, 신흥강호 스페인이 처절하게 몰락했다
  • [월드컵2014] 네이마르·시우바 없는 브라질은 ‘추풍낙엽’

    브라질이 안방에서 독일에게 6점차 대패를 당하는 치욕을 맛본 데에는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치아구 시우바(파리생제르맹)라는 공·수의 핵을 잃은 탓이 컸다. 브라질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1-7로 거짓말 같은 참패를 당했다. 전반 2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준 뒤 수비진이 급격히 무너졌다. 독일 공격진의 문전에서의 간결하고 세밀한 패스 플레이에 브라질 수비수들은 허둥대기만 했다. 6분간 무려 3골을 더 헌납했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으로서는 수비의 중심축이었던 시우바가 야속하게 느껴졌을 법하다. 시우바는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상대 골키퍼의 골킥을 방해하는 불필요한 파울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결장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독일 공격수들을 잘 알고 있는 단테에게 중책을 넘겼으나 시우바의 빈자리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전반전 독일 공격진이 마법같은 골 결정력을 자랑하면서 참사가 시작됐다. 뒷문 간수에 실패한 브라질에는 맞불을 놓을 선수도 없었다. 이번 대회 4골을 넣으며 브라질 공
  • [월드컵2014] 판 페르시, 복통으로 아르헨전 출전 불투명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 아르헨티나전에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판페르시는 속이 안 좋다”면서 “나는 위험을 감수할 생각이 없다. 그의 출전 여부는 경기 당일에 결정할 예정이다.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판 페르시뿐만 아니라 오른쪽 수비수인 다릴 얀마트(페예노르트) 역시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판 할 감독은 전했다. 판 페르시와 얀마트는 이날 동료들과 별도로 훈련을 소화했다. 네덜란드는 오는 10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4강전을 앞두고 있다. 판 페르시가 대회 초반 이후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고는 해도 그는 이번 대회 최고의 화력을 뽐내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꼭짓점에 서는 선수다. 월드컵 징크스를 훌훌 털고 제 실력을 발휘 중인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네덜란드가 맞불을 놓으려면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과 ‘다이내믹 듀오’를 이룰 판 페르시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네덜란드 대표팀에는 좋은 소식도 있었다. 판 할 감독은 서혜부와 무릎 부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미드필더 나
  • [월드컵2014] 브라질 축구팬들 분노… “64년을 기다렸는데”

    8일(현지시간) 벌어진 4강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1-7로 충격의 참패하자 브라질이 침통하다.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 있던 관중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도시에 마련된 거리 응원전인 ‘팬 페스트’에 참여한 축구팬들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허탈해했다. 1950년 대회 이후 64년 만에 자국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자신했던 축구팬들은 허무하게 무너져버린 대표팀의 모습에 충격에 빠졌다. 경기가 끝나자 많은 축구팬이 절규했다. 조용히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축구팬들은 이날 경기에서 주장을 맡은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TV 인터뷰에서 “브라질 국민에 죄송하다. 국민이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으나 그렇게 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리자 함께 눈물바다를 이뤘다. 주요 언론의 웹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날의 패배를 ‘역사적인 수치’ ‘굴욕적인 참패’ 등으로 표현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축구 전문가는 ‘미네이랑의 참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앞으로 상당한 파장을 남길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최대 방송사인 글로보 TV의 아나운서는 “브라질 대표팀이 이런 경기를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에서 부진한 공격수
  • “네가 어디로 찰지 안다”   GK 크륄의 심리전 논란
  • 브라질 ‘독기’ 독일은 ‘독설’…“네이마르 빠진 위기 기회로”  “삼바축구 수준 선배들만 못해”

    브라질 ‘독기’ 독일은 ‘독설’…“네이마르 빠진 위기 기회로” “삼바축구 수준 선배들만 못해”

    “이 세상 어떤 선수도 대체가 불가능한 선수는 없다.” 브라질 대표팀이 스트라이커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중도 하차와 수비의 핵심이자 주장인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의 경고 누적 결장으로 9일 오전 5시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독일과의 브라질월드컵 준결승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은 지난 6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조르나우 나시오사우와의 인터뷰에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콜라리 감독은 애초 독일과의 대결을 염두에 두고 다른 선수들의 정신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네이마르를 벤치에 앉힐 생각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재앙은 어떤 다른 일을 할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를 대체할 선수로 윌리앙과 하미리스, 베르나르드, 오스카르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한 호나우두도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공백을 극복해야 4강전에서 독일에 승리할 수 있다”면서 “브라질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았으며 과거 펠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지난 5일 콜롬비아와의 8강전 후반 골키퍼의 킥을 방해해 옐로카드를 받은 시
  • 네덜란드 왕비, 아르헨티나 출신 “8강전 누구 편을 들까?”

    네덜란드 왕비, 아르헨티나 출신 “8강전 누구 편을 들까?”

    네덜란드 왕비, 아르헨티나 출신 “8강전 누구 편을 들까?” 1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네덜란드 왕궁에는 누구보다도 복잡한 마음을 갖고 있을 법한 이가 있다. 바로 아르헨티나 출생으로 지금은 네덜란드에 사는 막시마 소레기에타(43) 네덜란드 왕비다. AP통신 등 외신은 이번 4강전이 “네덜란드 왕궁 내의 충성심에 약간의 균열을 가져올지도 모르겠다”며 8일 막시마 왕비를 소개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막시마 왕비는 아르헨티나의 군사정권 시절 농업장관을 지낸 호르헤 소레기에타의 딸이다. 아르헨티나에서 대학을 다닌 이후 금융업계에 몸담았는데, 미국 뉴욕에서 일할 때 빌럼-알렉산더르 현재의 네덜란드 국왕과 만났다. 교제 사실과 결혼 계획이 알려지자 네덜란드에서는 아버지인 소레기에타의 경력 때문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둘은 2002년 결혼에 골인했고, 지난해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이 즉위하면서 막시마도 왕비가 됐다.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거치는 등 스포츠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데, 이번 월드컵에
  • 네덜란드 왕비, 아르헨티나 출신인데…8강전 응원 알고보니 ‘깜짝’

    네덜란드 왕비, 아르헨티나 출신인데…8강전 응원 알고보니 ‘깜짝’

    네덜란드 왕비, 아르헨티나 출신인데…8강전 응원 알고보니 ‘깜짝’ 1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네덜란드 왕궁에는 누구보다도 복잡한 마음을 갖고 있을 법한 이가 있다. 바로 아르헨티나 출생으로 지금은 네덜란드에 사는 막시마 소레기에타(43) 네덜란드 왕비다. AP통신 등 외신은 이번 4강전이 “네덜란드 왕궁 내의 충성심에 약간의 균열을 가져올지도 모르겠다”며 8일 막시마 왕비를 소개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막시마 왕비는 아르헨티나의 군사정권 시절 농업장관을 지낸 호르헤 소레기에타의 딸이다. 아르헨티나에서 대학을 다닌 이후 금융업계에 몸담았는데, 미국 뉴욕에서 일할 때 빌럼-알렉산더르 현재의 네덜란드 국왕과 만났다. 교제 사실과 결혼 계획이 알려지자 네덜란드에서는 아버지인 소레기에타의 경력 때문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둘은 2002년 결혼에 골인했고, 지난해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이 즉위하면서 막시마도 왕비가 됐다.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거치는 등 스포츠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데
  • 막시마 왕비, 시댁은 네덜란드, 친정은 아르헨티나 “8강 어디 응원?”

    막시마 왕비, 시댁은 네덜란드, 친정은 아르헨티나 “8강 어디 응원?”

    막시마 왕비, 시댁은 네덜란드, 친정은 아르헨티나 “8강 어디 응원?” 1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네덜란드 왕궁에는 누구보다도 복잡한 마음을 갖고 있을 법한 이가 있다. 바로 아르헨티나 출생으로 지금은 네덜란드에 사는 막시마 소레기에타(43) 네덜란드 왕비다. AP통신 등 외신은 이번 4강전이 “네덜란드 왕궁 내의 충성심에 약간의 균열을 가져올지도 모르겠다”며 8일 막시마 왕비를 소개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막시마 왕비는 아르헨티나의 군사정권 시절 농업장관을 지낸 호르헤 소레기에타의 딸이다. 아르헨티나에서 대학을 다닌 이후 금융업계에 몸담았는데, 미국 뉴욕에서 일할 때 빌럼-알렉산더르 현재의 네덜란드 국왕과 만났다. 교제 사실과 결혼 계획이 알려지자 네덜란드에서는 아버지인 소레기에타의 경력 때문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둘은 2002년 결혼에 골인했고, 지난해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이 즉위하면서 막시마도 왕비가 됐다.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거치는 등 스포츠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
  • [월드컵2014] 브라질축구협회 “결승전 가도 네이마르 못 뛰어”

    브라질축구협회는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가 이번 월드컵에서 더는 뛸 수 없다고 확인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협회는 대표팀 의무팀장인 주제 루이스 훙코를 내세워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제외됐다”면서 “네이마르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소문일 뿐”이라고 말했다. 훙코는 “브라질 국민에게 불필요한 환상을 심어줘서는 안 된다”면서 브라질이 결승에 올라도 네이마르가 출전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브라질 언론은 브라질이 4강전에서 독일을 꺾고 결승에 오르면 네이마르가 진통제를 맞고라도 경기에 뛸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4일 콜롬비아와의 8강전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와 부딪혀 척추 골절상을 입었다. 협회는 네이마르가 독일과의 4강전을 벤치에서 지켜볼 가능성도 부인했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를 위해 4강전에서 네이마르를 벤치에 앉혀둘 생각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스콜라리 감독이 8일 벨루오리존치 시 미네이랑 경기장에 벌어지는 4강전에 네이마르를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를 대체할 선수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