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세리전설 넘보는 세리키드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세리전설 넘보는 세리키드

    ‘세리 키드’, 박세리(36·KDB산은금융그룹)마저 뛰어넘을까.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10일 뉴욕주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에서 끝난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박인비는 이모뻘 되는 ‘베테랑’ 카트리나 매슈(43·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3차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4승째, 투어 통산 7승째다. 이 가운데 메이저 우승컵만 3개를 수집했다. 박인비는 세계 1위 탈환을 벼르던 스테이시 루이스(28·미국)를 따돌리고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다. L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메이저 ‘백투백 우승’(연승)을 달성한 건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박인비와 똑같이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 챔피언십을 연달아 석권한 이후 8년 만이다. 역대 LPGA 투어에서 2회 연속 이상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선수는 박인비를 제외하고 6명이다. 주목할 건 박세리를 보고 골프의 꿈을 키운 ‘세리 키즈’ 가운데 하나인 박인비가 박세리의 각종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는 점. 박세리는 1997년 미국 무대에 데뷔, 이듬해 바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같은 해 다음 메이저대회였던 US여자
  • 한국낭자들, LPGA ‘한국 안마당’ 굳히기 들어갔다

    미국 여자 프로골프투어(LPGA)가 한국 낭자들의 ‘안마당’으로 굳어지고 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정상급 여자 골프선수들이 집결하는 LPGA를 한국 선수들이 사실상 ‘점령’한 상황이 갈수록 공고해지고 있는 것이다. 박인비가 10일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서면서 올해 한국 낭자들은 LPGA 시즌 최다승 기록(12승)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리가 US여자오픈 우승 등 4승을 달성한 1998년 이후 한국 선수들은 LPGA 대회에서 매년 적게는 5승, 많게는 12승을 거뒀다. 특히 2006년(11승), 2009년(12승), 2010년(10승)엔 10승 이상을 챙겼다. 1년간 치러지는 LPGA 대회가 25개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 선수들이 매년 전체 대회의 30% 이상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12승을 거둔 2009년엔 우승컵의 절반 가량이 한국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올해도 지금까지 치러진 13개 대회중 6개를 차지한 만큼 전체 28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절반인 14개를 차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점유율은 특히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걸출한 외국 선수들이
  •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베테랑’ 김보경, 1주만에 또 우승컵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베테랑’ 김보경, 1주만에 또 우승컵

    5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베테랑’ 김보경(27·요진건설)이 일주일 만에 또 1승을 보탰다. 김보경은 9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골프장(파72·6288야드)에서 끝난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로만 2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우승했다. 상금 2억원, 데뷔 통산 승수는 3승째. 꼭 일주일 전 E1채리티클래식에서 2008년 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첫 승 이후 5년 만에 2승째를 신고했던 김보경은 이로써 일주일 만에 또 한 개의 우승컵을 보탰다. 20대 초반 우승자들이 득세하던 올 시즌 KLPGA 투어에 ‘베테랑 전성시대’를 선포했다. 김보경은 또 8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대회마다 우승자 이름이 달랐던 2013시즌 2승을 거둔 첫 ‘멀티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전날 컷을 통과한 61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 성적을 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퀸, 왕관 하나로는 부족하다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퀸, 왕관 하나로는 부족하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정상을 노크한다. 박인비는 9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534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쓸어담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가 돼 선두 모건 프레셀(미국·6언더파 138타)보다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전날 선두였던 최운정(23·볼빅)은 1타를 잃었지만 박인비와 동타로 우승 사정권 안에 들었다. 박인비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두 개째 메이저 왕관을 거머쥘 발판을 마련했다. 또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연속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는 기록도 작성하게 된다. 한 시즌 2개 메이저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는 2005년 나비스코와 당시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을 석권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마지막이었다. 박인비는 10일 프레셀, 최운정과 함께 챔피언조에 편성돼 하루 동안 36홀 마라톤 레이스를 펼친다. 폭우 탓에 1라운드가 미뤄지고 전체 일정이 순연됨에 따라 컷을 통과한 공동
  • 박인비, 연장전도 못갈뻔 했다

    박인비, 연장전도 못갈뻔 했다

    통한의 18홀이 될 뻔 했다. 박인비가 10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우승컵을 연장 혈투끝에 품에 안았다. 이날 아침 경기를 지켜본 갤러리들은 물론 TV 앞에 있던 한국 팬들은 손에 땀을 쥐며 경기 막판 혈투를 지켜봐야 했다. 가장 가슴을 졸이게 했던 순간은 연장전 돌입 전의 18번(파4)홀에서 나왔다. 박인비가 친 티샷이 왼쪽으로 감겨 볼이 거친 러프에 잠겨 버린 것. 그때 박인비는 평소와 달리 다소 이해하기 힘든 선택을 했다. 공도 잘 보이지 않는 깊은 러프에서 우드를 집어든 것이다. 티샷 거리가 모자라는 상황에서 그린에 직접 올리거나, 그린 주변에까지 볼을 보내 파를 세이브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거칠고 깊은 러프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박인비가 친 볼은 굴러서 러프를 빠져나가지 못했다. 그제야 박인비는 러프에서 아이언샷을 택했으나 볼은 그린 가장자리 러프까지 갔다. 더블보기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었다. 그나마 러프에서 볼을 홀 가까이 붙여 보기로 홀아웃한 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박인비에 1타 뒤진 6언더파로 경기를 마치고 박인비의 실수를 학수고대하던 카트리나 매튜에게 하마터면 연장 없이 우승을 헌납할 뻔
  • 박인비, 내친김에 소렌스탐까지 넘어볼까

    내친김에 소렌스탐까지 넘어볼까 박인비가 10일 미국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아니카 소렌스탐의 시즌 최다승 기록을 넘어설 지 주목된다. 메이저대회 2승 포함 시즌 4승째다. ‘골프여제 ’ 소센스탐은 2002년 혼자 11차례나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고, 2008년 결혼을 앞두고 은퇴했다. 이 기록은 50년 전인 미키 라이트(시즌 13승) 이후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이다. 이후 한국의 박세리를 비롯한 수많은 세계적 선수들이 여러차례 우승했지만 소센스탐의 대기록에는 근접조차 하지 못했다. 멕시코 출신의 로레나 오초아가 2007년 7승을, 박세리가 2001년과 2002년 각각 5승을 기록했지만 소센스탐의 기록에는 한참 못미쳤다. 이후에도 신지애, 청야니, 스튜어트 루이스, 최나연 등이 LPGA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시즌 2~4승에 머물렀다. 반면 박인비는 LPGA 대회가 아직 절반도 치러지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 4승을 올려 기록 달성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지금까지 13차례 경기가 치러졌고, 앞으로 15경기가 남았다. 산술적으로는 9~10승 정도 달성이 예상된다. 그러나 돌부처같은 안정감과 컴퓨터 아이언샷, 재로 잰듯한
  • -LPGA- 박인비, 웨그먼스 대회서 매슈와 연장전

    세계여자골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천53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1∼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뤘다. 박인비는 17번홀까지 1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18번홀(파4)에서 뼈아픈 보기를 적어내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 LPGA- 박인비 웨그먼스 우승, 메이저대회 3승

    LPGA- 박인비 웨그먼스 우승, 메이저대회 3승

    세계여자골프 1인자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개인 통산 세번째이자 2013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박인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천534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마지막날 1∼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내 베테랑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뤘다. 박인비는 17번홀까지 1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18번홀(파4)에서 뼈아픈 보기를 적어내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연장 1,2차전을 파로 비긴 박인비는 18번홀(파4)에서 이어진 3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네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매슈의 항복을 받아냈다. 우승 상금은 33만7천500 달러(약 3억7천700만원) 박인비는 4월 열린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이번 시즌 두차례 열린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모두 가져갔다. 2008년 US여자오픈을 포함해 개인 통산 세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L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에 메이저대회 연승을 이룬 것은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을 석권한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 ‘메이저 2연승’ 박인비, 박세리 기록도 넘는다

    201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2연승을 거둔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맏언니’ 박세리(36·KDB금융그룹)도 뛰어넘을 태세다.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천534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3차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올 시즌 4승을 거두며 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쌓았다. 통산 7승, 메이저대회는 3승째다. 특히 올해 열린 2개 메이저대회를 휩쓸어 사실상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L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내 메이저대회 백투백 우승(연승)을 이룬 것은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을 석권한 이후 8년 만이다. 박인비가 안정된 경기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시대를 열어젖히면서 한국 선수 중 LPGA 투어에서 가장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박세리의 각종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박세리는 1997년 미국 무대에 데뷔, 이듬해 LPGA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
  • 두 번째로 전통 있는 메이저대회 LPGA 챔피언십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10일(한국시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은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투어 5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다. LPGA는 올해부터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4개에서 5개로 늘렸다.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US오픈(6월 28일∼7월 1일), 브리티시오픈(8월 1일∼4일)에 이어 에비앙 챔피언십(9월 12∼15일)을 새로 메이저대회에 포함했다. 1950년 창설된 US오픈이 올해로 63년째를 맞아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LPGA 챔피언십은 1955년부터 열려 올해로 58년째에 접어들었다. LPGA 코리안 낭자 군단의 맏언니 노릇을 한 박세리(36·KDB 금융그룹)가 1998년, 2002년, 2006년 등 이 대회에서만 3번이나 정상을 밟아 한국팬에게도 익숙하다. 일본의 자동차 회사인 마쓰다에 이어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가 1994년부터 메인스폰서를 맡아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이라는 대회명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후 보험회사 AIG(2001∼2003년)와 음료업체 코카콜라(2004∼2009년)가 맥도널드 다음으로 많은 돈을 내는 서브 스폰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맥
  •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올림픽 金 욕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골프 여왕’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연장전에 간 것은 행운이었고, 우승은 기적이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대회 우승을 확정하고서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오늘은 마라톤을 완주한 것 같다”면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피곤하지만,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인비는 1∼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3차 연장전 끝에 시즌 4승이자 통산 7승을 따냈다. 올 시즌 2차례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며 ‘1인자’의 입지를 굳혔다. 폭우로 대회 일정이 밀리면서 이날 3∼4라운드가 잇달아 열려 박인비는 연장전을 포함, 총 39홀 경기를 치른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스윙이 생각대로 되지 않아 러프에서 헤매다 보니 더 힘들었다”면서 “연장전에서는 페어웨이를 지킨 것이 도움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4라운드의 16번, 18번 홀에서 파를 했다면 연장까지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면서도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우승하는 소중
  • 박인비 시즌 1,2번째 메이저 연승은 역대 8번째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10일(한국시간)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횟수로는 역대 여덟번째로, 선수로서는 일곱번째로 시즌 첫번째와 두번째 메이저대회를 연속 제패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지난 4월 열린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 두번째 대회인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역대 LPGA 투어에서 2회 연속 이상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선수는 박인비를 제외하고 6명이다. 1950년 베이브 자하리스(미국)는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 웨스턴여자오픈, US여자오픈까지 우승, 그 해 열린 3개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휩쓸었다. . 자하리스 이외에 3회 연속 메이저대회를 우승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패티 버그(미국)는 1955년과 1957년 각각 타이틀홀더스와 웨스턴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위업을 이뤘다. 이후 미키 라이트(미국)는 1962년 버그와 같은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고, 샌드라 헤이니(미국)가 1974년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1974년에는 메이저대회가 두차례 밖에 열리지 않아 헤이니는 한해에 열린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됐다. 1986년에는 팻 브래들리(미국)가 나비스
  • 박인비, 시즌 두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천534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1,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단독 선두 모건 프레셀(미국·6언더파 138타)보다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최운정(23·볼빅)은 1타를 잃었지만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4언더파 140타)에 올라 우승컵을 사정권 안에 뒀다.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제패한 박인비는 또 하나의 메이저 왕관을 추가할 발판을 마련했다. 박인비는 10일 프레셀, 최운정과 함께 챔피언조에 편성돼 하루 동안 36홀 마라톤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폭우로 일정이 순연됨에 따라 컷을 통과한 공동 70위 선수들이 3∼4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른다. 컷 기준은 6오버파 150타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번홀(파4)과 4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 우즈 872억원

    최근 1년 사이에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운동선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12년 6월 1일부터 올해 6월 1일까지 12개월 사이에 7810만 달러(약 872억원)를 번 우즈가 전 세계 운동선수 가운데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2001년부터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우즈는 지난해 처음 3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우즈가 5940만 달러였다. 권투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가 8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1위였고, 2위 역시 권투 선수인 매니 파키아오(필리핀·6200만 달러)였다. 하지만 우즈는 올해 상금으로 1310만 달러, 각종 후원금으로 6500만 달러를 벌어 최다 수입 1위에 복귀했다. 이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7150만 달러로 2위, 미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가 각각 6190만 달러와 598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미프로풋볼(NFL)의 드루 브리스가 5100만 달러로 5위, 애런 로저스가 49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왼손 골퍼 필 미켈슨(미국)이 4870만 달러로 7위를 차지했고 축구
  • 상금·다승 1위 다툼 샷

    상금·다승 1위 다툼 샷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흥행카드 장하나(21·KT)와 김효주(18·롯데)가 다시 샷 대결을 벌인다. 7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6288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칸타타오픈에서다. 지난 2개 대회에서 둘은 ‘호적수’로 등록했다. 사실상 1승1패의 만만찮은 전적을 냈다. 한쪽이 ‘장군’을 부르면 다른 한쪽이 ‘멍군’을 부른 격이었다. 둘은 2주 전 두산매치플레이대회 4강전에서 만나 접전을 벌인 끝에 장하나가 결승에 진출해 결국 우승컵까지 움켜쥐었고, 지난주 E1대회 2라운드에서는 김효주가 9언더파를 몰아쳐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 들었다. 성적은 2위, 장하나는 공동 7위였다. 둘의 대결이 흥미를 돋우는 건 상금을 비롯한 대부분의 부문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기 때문. 장하나는 올 시즌 약 3억 1000만원을 벌어 상금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효주는 약 2억 5000만원으로 뒤를 쫓고 있다. 차이는 6000만원 남짓이고 이 대회 우승상금은 1억원. 누구에게 가느냐에 따라 순위가 굳어지거나 한순간에 뒤바뀔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시즌 첫 2승 챔피언도 탄생한다. 둘의 맞대결은 일단 첫날부터 성사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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