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여자골프 박인비, 페테르센 꺾고 시즌 첫 우승(2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라이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세계랭킹 2위)을 꺾고 2014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박인비는 9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6천206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8개를 잡아 6타를 줄였다. 합계 24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벌인 페테르센을 따돌리고 1인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를 포함, 세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나온 첫 우승이다. 연합뉴스
  • [하프타임] 유소연 월드레이디스 2R 2위

    유소연(24·하나금융)이 7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6206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7타를 친 유소연은 5타를 줄이며 달아난 단독 선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11언더파 135타)을 2타 차로 추격했다.
  • 또 다른 ‘프로 잡는 아마’ 탄생

    또 다른 ‘프로 잡는 아마’ 탄생

    프로 잡는 아마추어가 또 등장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18)가 6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코스(파73·6206야드)에서 막을 올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결과 5언더파 68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6언더파 67타)에 이어 ‘깜짝’ 공동 2위로 올라섰다. 4년째 호주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이민지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프로로 전향한 뒤 세계여자아마추어 랭킹 1위를 차지한 유망주다. 호주로 이민 간 부모에게서 1996년 태어난 이민지는 학교에서 수영을 하다 10살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는데 불과 2년 만에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대표로 선발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 왔다. 지난달 7일 LET 볼빅 RACV 마스터스에서 프로 선수들과 경쟁을 벌여 준우승했고 같은 달 24일 호주여자골프투어 빅토리안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런 성장세를 눈여겨본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민지의 출전 신청을 받아들여 초청했다. 이민지는 세계 랭킹 1위 박인비(4언더파 69타, 공동 4위)와 같은 조로 샷 대결을 했다. 초반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7개를 몰아치며 중국여자투어 상금왕 정예나(
  • 박인비 “올림픽 우승 퍼트, 엄청난 압박이 될 것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5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6일부터 열리고 있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개인전 뿐 아니라 단체전에서도 같은 팀을 이뤄 다른 18개 팀과 경쟁하고 있다. 두 팀이 출전한 중국을 제외하고는 국가별로 2명의 선수로 팀이 구성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판세를 가늠할 수 있다. 골프는 112년 만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다. 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박인비는 “전에는 올림픽이 남의 일 같았는데 이제는 실감이 난다”며 “이번 동계올림픽도 관심있게 봤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올림픽에서 마지막 우승 퍼트를 남겨 놨다면 그것은 상상 이상의 압박이 될 것”이라며 “메이저대회 우승 퍼트보다 더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프가 2년 뒤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열리지만 아직 메달수나 경기 방식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박인비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선수로 나선 유소연은 “경기 방식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우리 선수들에게는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가 유리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유럽이나 미국 선수들은 여자의
  • [하프타임] 크리머 HSBC 챔피언스 우승

    폴라 크리머(미국)가 2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장(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쳤다. 아사 하라 무뇨스(스페인)와 동타가 된 크리머는 연장 2차전에서 이겨 2010년 7월 US여자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3년 8개월 만에 우승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7언더파 281타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 허리 다친 타이거 우즈, 2014년에 어두운 그림자

    허리 다친 타이거 우즈, 2014년에 어두운 그림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부상으로 다시 주저앉으면서 2013-2014 시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기권했다. 4라운드 경기 도중 샷을 날린 뒤 고통스러워하며 주저앉는 모습이 목격돼 그의 부상이 심상치 않음을 시사했다. 우즈가 프로에 데뷔한 뒤 경기를 포기한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특히 우즈는 지난해 8월 바클레이스 대회 때도 같은 통증을 호소했지만 준우승을 차지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당시 우즈는 “너무 푹신한 호텔 침대에서 잤기 때문에 근육 경련을 통반한 통증이 왔다”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같은 통증 때문에 경기를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자 주위에서는 허리 부상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년 넘게 골프 정상을 지킨 우즈를 괴롭혔던 것은 이전까지 무릎이었다. 스탠퍼드대를 다니던 1994년 12월 우즈는 왼쪽 무릎의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고, 프로 선수가 된 뒤인 2002년 12월에도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 2007년 5월에 이어 2008년 4월에도 관절경 시술을 받았던 우즈는 2008
  • 골프 빅3 ‘곰덫’을 넘어라

    골프 빅3 ‘곰덫’을 넘어라

    “틀림없이 이곳에서 이기거나 진다.” 27일 밤(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 경기장인 플로리다주 PGA내셔널 골프장 챔피언코스(파70·7140야드)의 15번홀 앞에는 이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다. 1981년 만들어진 이 골프장을 2001년 잭 니클라우스가 손질하면서 15번(파3·179야드), 16번(파4·434야드), 17번홀(파3·190야드)의 난도를 높였다. 그래서 이 세개 홀을 니클라우스의 별명을 따 ‘베어트랩’(곰 덫)이라 부른다. 올 들어 처음으로 타이거 우즈(미국), 애덤 스콧(호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세계 골프 랭킹 1~3위가 격돌하는 이번 대회의 승부처도 바로 베어트랩이다. 이곳에서 2009년 챔피언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4일 동안 1오버파를 기록했고, 역대 다른 우승자들 역시 이븐파~2오버파 안팎의 타수를 내는 데 그쳤다. 요즈음 흔하디흔한 10언더파 이하 타수 우승은 ‘남의 별’ 이야기다. 이번 대회에는 필 미켈슨(미국·5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8위) 등의 A급 랭커들과 양용은,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 노승열(23·나이키골프), 이동환(27·CJ오쇼핑) 등이 출전한다. 장형
  • ‘KLPGA 3관왕’ 장하나 LPGA 첫 승 도전

    ‘KLPGA 3관왕’ 장하나 LPGA 첫 승 도전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장하나(22·KT)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샷 대결로 2014년을 시작한다. 장하나는 27일부터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세계랭킹 상위 랭커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 대회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이어 지난해 ‘위너스 클럽’ 멤버들과 함께 LPGA 투어 상위 랭커들만 출전할 수 있다. 장하나는 세계랭킹 15위 자격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5일간의 베트남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일시 귀국한 뒤 지난 23일 다시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오른 장하나는 “전지훈련에서 그린 주변 리커버리샷을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이 대회는 컷오프가 없기 때문에 첫날부터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나 외에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를 비롯해 리디아 고(17),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등 정상급 한국(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2014시즌 첫 승을 노린다. LPGA 투어 통산 11승을 올린 신지애(25)는 올해
  • 박인비 “시즌이 끝날 때 1위 지키는 것이 목표”

    박인비 “시즌이 끝날 때 1위 지키는 것이 목표”

    46주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올해가 끝날 때도 정상을 지키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AFP통신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박인비는 이후 한 번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을 지켰지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의 도전을 받는 처지다. 25일자 랭킹에서 박인비는 10.30점으로 1위, 페테르센이 9.54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이번주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리는 박인비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기는 정말 어렵다”면서 “세계랭킹 1∼3위의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아서 올해는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 끝에도 세계 1위를 지키는 게 내 목표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주 경기도 즐기려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페테르센은 “세계 최고의 여자 골퍼가 되는 것이 분명히 내 꿈이고, 그것을 숨기려고 하지 않겠다”면서 박인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연합뉴
  • 액센츄어 골프대회 우승한 데이, 세계랭킹 4위로 껑충

    제이슨 데이(호주)가 특급 골프대회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한껏 끌어올렸다. 데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끝난 액센츄어 대회에서 우승, 세계랭킹 포인트 6.94점을 받아 지난주 11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데이의 톱10 진입으로 필 미켈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한 계단씩 밀려 각각 5위와 6위가 됐다. 세계랭킹 1∼3위는 지난주와 변동 없이 타이거 우즈(미국·10.27점), 애덤 스콧(호주·8.79점), 헨리크 스텐손(스웨덴·8.47점)이 차지했다. 연합뉴스
  • PGA- ‘장타자’ 왓슨, 노던트러스트오픈 우승

    ‘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36·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왓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7천29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왓슨은 단독 2위 더스틴 존슨(미국·13언더파 271타)을 2타 차로 제치고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2년 4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지 1년 10개월 만이다. 올 시즌 쾌조의 샷 감각을 자랑하며 앞서 출전한 5개 대회(비공식 포함) 중에 3번 톱10 안에 든 왓슨은 마침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존슨이 먼저 1타 뒤진 상태에서 경기를 끝내자 왓슨은 침착하게 남은 홀에서 파를 잡아가다 18번홀(파4)에서 쐐기를 박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우승을 완성했다. 왓슨은 이날 341.7야드의 호쾌한 장타가 돋보인 가운데 칩샷과 퍼트 등 쇼트게임도 잘됐다. 특히 6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옆 벙커로 빠지자, 10m짜리 벙커샷을 날려 버디를 잡은 것은 ‘오늘의 샷’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 코리안 브라더스, LA교민 응원받고 첫 승 도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로스앤젤레스 교민의 응원을 받고 새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13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7천349야드)에서 열려 한국 교민이 많이 찾을 전망이다. 작년 대회에서는 대회조직위원회가 갤러리 식사 메뉴를 한식으로 정할 정도로 많은 한국 교민이 대회장을 찾아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 같은 응원 속에 어느 선수가 올해 첫 승을 먼저 달성할지 관심을 끈다. 7주 연속 대회 출전을 강행하는 배상문(28·캘러웨이)에게 리비에라 골프장은 결코 낯설지 않다. 배상문은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주 대회를 치르고 한동안 휴식을 취하는 배상문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궁금하다. 베테랑 최경주(44·SK텔레콤), 양용은(42·KB금융그룹),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를 비롯해 이동환(27·CJ오쇼핑)도 출전한다. 지난주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에서 각각 공동 4위와 공동 10위에 오른 재미교포 케빈 나(31), 리처드 리(27)도 상승세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페블비치 대회 우
  • PGA- 실격당한 포인츠가 3라운드에도 출전한 사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2라운드가 끝난 뒤 실격된 선수가 3라운드에도 출전했다. 주인공은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D.A. 포인츠(38·미국)다. 포인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 2라운드가 끝난 뒤 실격 판정을 받았다. 이날 18번 홀 티샷을 기다리면서 스펀지 공을 오른쪽 겨드랑이에 끼고 스윙 연습을 몇 차례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는 ‘인공 장치나 예외적인 장비를 경기 도중 쓸 수 없다’고 규정한 골프 규칙 14조 3항을 위반한 것이고 갤러리가 이를 제보하면서 포인츠는 결국 실격 처리됐다. 포인츠는 골프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추웠기 때문에 몸을 풀려고 스윙 연습을 했던 것”이라며 “스펀지 공이 예외적인 장비에 들어가는 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까지 1언더파를 기록해 선두에 8타 뒤진 공동 61위였던 포인츠는 결국 2011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의 꿈이 사라졌다. 하지만 그는 3라운드가 열린 9일에도 정상적으로 대회장에 나와 경기에 참여했다. 왜냐하면 이
  • PGA- 워커 6타차 선두…3승 보인다

    ‘늦깎이’ 지미 워커(35·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인 통산 3승 수확에 한 발짝 다가섰다. 워커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천816야드)에서 끝난 2013-2014 시즌 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총상금 6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워커는 2위 그룹보다 6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3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2001년 프로 데뷔 후 PGA 투어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다가 2013-2014 시즌 개막전인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워커는 지난달 미국 하와이주에서 벌어진 소니오픈마저 제패하고 2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까지 품에 안으면 시즌 다승, 상금,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공고히 한다. 이날 몬테레이 페닌술라 코스(파71·6천838야드)를 돈 워커는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곁들인 뒤 후반 16∼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2위 그룹과 격차를 더 벌렸다. 워커의 이날 드라이브 정확도는 70%를 밑돌았으나 정교한
  • 유럽여자골프- 우즈 조카 샤이엔, 투어 첫 우승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볼빅 RACV 마스터스(총상금 25만 유로)에서 LET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즈는 9일(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 RACV 로열 파인리조트 골프장(파73·6천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9타를 쳤다. 4라운드까지 16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우즈는 14언더파 278타로 단독 2위인 호주 교포 이민지(18·아마추어)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즈는 타이거 우즈의 이복형의 딸로, 데뷔 때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2년 프로에 입문한 우즈는 그해 9월 선코스트 레이디스 시리즈라는 작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유일한 프로 대회 우승 경력이다. LET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한 적이 없다. 2라운드부터 선두로 뛰어오른 우즈는 4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이민지를 2타 차로 따돌린 우즈는 격차를 마지막까지 유지하며 우승을 굳혔다. 김민선(19·CJ오쇼핑)과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이소영(17)이 9언더파 283타로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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