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프로 잡는 아마’ 탄생

또 다른 ‘프로 잡는 아마’ 탄생

입력 2014-03-07 00:00
수정 2014-03-07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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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월드레이디스 1R 공동 2위 박인비와의 샷 대결서 전혀 안 밀려

프로 잡는 아마추어가 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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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연합뉴스
이민지
연합뉴스
호주 교포 이민지(18)가 6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코스(파73·6206야드)에서 막을 올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결과 5언더파 68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6언더파 67타)에 이어 ‘깜짝’ 공동 2위로 올라섰다.

4년째 호주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이민지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프로로 전향한 뒤 세계여자아마추어 랭킹 1위를 차지한 유망주다. 호주로 이민 간 부모에게서 1996년 태어난 이민지는 학교에서 수영을 하다 10살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는데 불과 2년 만에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대표로 선발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 왔다. 지난달 7일 LET 볼빅 RACV 마스터스에서 프로 선수들과 경쟁을 벌여 준우승했고 같은 달 24일 호주여자골프투어 빅토리안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런 성장세를 눈여겨본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민지의 출전 신청을 받아들여 초청했다.

이민지는 세계 랭킹 1위 박인비(4언더파 69타, 공동 4위)와 같은 조로 샷 대결을 했다. 초반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7개를 몰아치며 중국여자투어 상금왕 정예나(26·한화)와 공동 2위로 이름을 올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3-0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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