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박세리 “금·은·동메달 모두 휩쓰는 게 목표”

코치 박세리 “금·은·동메달 모두 휩쓰는 게 목표”

최병규 기자
입력 2016-07-27 22:42
수정 2016-07-2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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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시나리오는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휩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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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골프 대표팀의 박세리 코치가 27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기자회견 도중 메달을 다짐하며 태극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골프 대표팀의 박세리 코치가 27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기자회견 도중 메달을 다짐하며 태극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대표팀 코치를 맡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는 27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리우에서는 개인전만 열리지만 나는 한 팀으로 보고 있다. 누가 메달 후보라고 특정 지을 수는 없지만, 우리 선수 모두가 컨디션이 좋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림픽 목표를 말한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 부담될까 봐 조심스럽다. 설사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돌아오는 선수들을 따뜻하게 안아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우올림픽에는 박인비(28·KB금융그룹),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양희영(27·PNS창호) 등 4명이 출전한다. 그는 강력한 메달 경쟁자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를 꼽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림픽에 출전하는 코치로서 전망과 기대는.

-선수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대회 목표는 금, 은, 동메달을 모두 가져오는 것이지만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까 봐 말하기가 상당히 조심스럽다. 다만, 최선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기량으로 최선을 다하리라고 보고 있다.

→올림픽까지의 일정과 과제는.

-나는 8월 11일에 출국하는데 선수들은 도착 일정이 조금씩 다르다. 박인비는 8월 12일, 김세영은 13일에 현지에 도착한다. 남자부가 끝나고 이틀밖에 연습 시간이 없는 게 가장 큰 걱정이다. 장시간 이동에 따른 컨디션 조절도 숙제다.

→올림픽에 선수로 나가고 싶지 않았나.

-욕심은 물론 있었다. 하지만 아마 내가 출전 자격이 있었어도 양보했을 것 같다. 후배들이 그만큼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지도자로서의 박세리는 영 어색하다. 하지만 후배들의 우산이 돼 주겠다.

→현지 올림픽 코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현지 사정에 대해서는.

-코스 답사는 못했다. 링크스 코스인 만큼 바람을 잘 다루는 선수가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선수 중 메달 후보는.

-누구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리우올림픽에 단체전은 없지만 나는 한 팀으로 보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07-2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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