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리디아고, ‘생애 첫 홀인원’ 올림픽서 달성…“절대 못 잊을 것”

    리디아고, ‘생애 첫 홀인원’ 올림픽서 달성…“절대 못 잊을 것”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올림픽 경기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달성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셋째날 보기없이 버디 4개, 홀인원 한 개로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그가 파3 8번홀(154야드)에서 날린 티샷은 홀인원으로 이어졌다. 리디아 고는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에서의 홀인원은 어떤 것보다도 좋다. 지난 KPMG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나 홀인원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홀인원이 처음이라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또 “내 생애 첫 홀인원이 올림픽에서 나왔다. 정말 좋은 느낌이었고 절대 못 잊을 것 같다”면서 “원래 홀인원 운이 별로 없는 편인데 정말 놀랍다”며 기뻐했다. 오늘 경기 전반에 대해서는 “‘노보기’ 라운드는 어떤 것보다도 좋은 것이다. 바람이 꽤 강해서 정말 어려운 경기였는데 이런 상황에서 6언더파를 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제리나 필러(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는 15번홀까지 마친 박인비(28·KB금융그
  • 단독선두 박인비 “추격자(리디아 고) 신경쓰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

    단독선두 박인비 “추격자(리디아 고) 신경쓰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면서도 침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1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현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공동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저리나 필러(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있다. 하지만 박인비는 선두에 있으면서도 “2타 차는 한 홀에서 뒤집힐 수 있다. 내일은 모두가 똑같이 출발한다고 생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리디아 고는 이날 6타를 줄이며 전날보다 순위를 20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박인비는 라운드 중간중간 리더보드를 보면서 리디아 고의 추격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리더보드를 보기는 했지만, 제 플레이에 집중해야 해서 추격자가 누구인지 신경 쓰지 않았다. 또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동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리디아 고의 기세가 좋더라”라며 “저도 내일 최상의 플레이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경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박인비는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 박인비, 3R서 2타차 단독 선두…리디아 고는 공동 2위

    박인비, 3R서 2타차 단독 선두…리디아 고는 공동 2위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6천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2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공동 2위에 2타 앞선 단독 1위로 마지막 4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저리나 필러(미국)가 나란히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를 유지한 박인비는 5번 홀(파5)까지 버디를 3개 몰아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코스에 바람이 강해지며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7번과 9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벌어놓은 점수를 잃었고 후반으로 넘어간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2번, 13번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와 필러와 10언더파에서 공동 선두를 이뤘다. 하지만 박인비의 뒷심이 강했다. 필러가 먼저 마지막 18번 홀(파5) 보기로 한 걸음 뒤처졌고 박인비는 16, 1
  • <올림픽> 박인비 vs 리디아 고, 최종 라운드서 ‘빅 매치’

    제대로 만났다.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116년 만에 올림픽에서 열리는 여자골프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날 양보 없는 샷 대결을 벌이게 됐다. 박인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사흘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리디아 고, 저리나 필러(미국)와 우승 경쟁을 펼친다. 세계 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와 홀인원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 맹타를 휘둘렀다. 1, 2라운드에서 3언더파 139타, 공동 22위에 머물렀던 리디아 고는 이날 쾌조의 샷 감각을 과시하며 순식간에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특히 리디아 고는 2라운드까지 부진한 성적으로 3라운드를 비교적 일찍 시작해 오후 들어 강해진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행운도 누렸다. 그러나 21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는 서로 같은 시간에 경기를 시작하면서 오직 실력으로만 결과를 판가름하게 됐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소 내림세를 보였다. 박인비는 손가락 부상으로 올림픽
  • -올림픽-<골프> 박인비, 2타 차 단독 선두…‘금빛 예감’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박인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6천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2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공동 2위에 2타 앞선 단독 1위로 마지막 4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저리나 필러(미국)가 나란히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를 유지한 박인비는 5번 홀(파5)까지 버디를 3개 몰아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코스에 바람이 강해지며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7번과 9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벌어놓은 점수를 잃었고 후반으로 넘어간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2번, 13번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와 필러와 10언더파에서 공동 선두를 이뤘다. 하지만 박인비의 뒷심이 강했다. 필러가 먼저 마지막 18번 홀(파5) 보기로 한 걸음 뒤처졌고 박인비는 16, 17번
  • [서울포토] 리디아고 예상밖 부진 “하다 보면 안 될때도..”

    [서울포토] 리디아고 예상밖 부진 “하다 보면 안 될때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가 19일(한국시간) 4라운드 가운데 절반인 2라운드까지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박인비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2위로 예상 밖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2라운드를 마친 뒤 “하다 보면 잘 안 될 때도 있는데 정신적인 부분을 잘 추슬러서 남은 라운드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인지, 더블보기 나왔지만 ‘이글 2방’으로 공동 7위 ‘껑충’

    전인지, 더블보기 나왔지만 ‘이글 2방’으로 공동 7위 ‘껑충’

    대한민국 여자골프 대표팀의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화끈한 ‘이글 2방’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전인지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골프 여자부 둘째 날 2라운드 경기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가 된 전인지는 오전 3시 현재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서 전인지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번 홀(파4) 보기에 이어 5번 홀(파5)에서는 더블보기가 나왔다. 투온을 노리다가 공이 왼쪽 모래에 빠졌고 여기서 세 번째 샷은 다시 그린을 반대편으로 넘기는 등 다섯 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리며 악전고투했다. 하지만 전인지는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골프는 원래 이런 것’이라는 마음으로 남은 홀에 잘하려고 노력했다”며 “그 덕에 멋진 이글 2개가 나온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전인지는 9번 홀(파4)에서 약 30m 거리에서 58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넣었고, 18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5m
  • [서울포토] 올림픽 골프 2라운드 박인비 단독 선두…“몸 좀 풀어볼까”

    [서울포토] 올림픽 골프 2라운드 박인비 단독 선두…“몸 좀 풀어볼까”

    여자골프대표팀 박인비 선수가 18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2라운드에 출전했다. 박인비가 1번홀 티샷을 하기 전 워밍업을 하고 있다. 박인비는 이날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골프 2라운드 ‘단독 선두’ 박인비…“골프공, 너만 믿는다”

    [포토] 골프 2라운드 ‘단독 선두’ 박인비…“골프공, 너만 믿는다”

    박인비는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박인비, 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 단독 선두…‘여유로운 스윙’

    [포토] 박인비, 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 단독 선두…‘여유로운 스윙’

    박인비는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인비 단독 선두, 리디아 고는 ‘주춤’…전인지·양희영·김세영 상위권 기대

    박인비 단독 선두, 리디아 고는 ‘주춤’…전인지·양희영·김세영 상위권 기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가 4라운드 가운데 절반인 2라운드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인비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우승 후보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중위권에 머물며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 결과 박인비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인비는 이틀간 5타씩 줄이는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보기는 단 1개로 막아내며 특유의 안정감을 뽐냈다. 루이스는 2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9언더파 133타, 1타 차 단독 2위에 포진했다. 박인비와 루이스는 모두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들이지만 사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망은 밝은 편이 아니었다. 박인비는 손가락 부상에 시달리고 있었고 루이스는 이달 초 결혼식을 올리느라 올림픽 준비에 전념하기 어려웠다. 박인비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는 공동 6위에 올랐으나
  • [리우 골프]박인비 2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

    [리우 골프]박인비 2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

    박인비가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 예선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여자부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연속 5타씩 줄인 그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1위가 됐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를 5개 골라내며 1타 차 2위로 오른 박인비는 이날 5번과 9번 홀에서 연달아 8m 가까운 긴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7번 홀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후반 9홀에서도 박인비는 위축되지 않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 17, 1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역전했다. 손가락 부상에 시달렸던 그는 언제 아팠냐는 듯 쾌조의 샷 감각을 보이고 있다. 전인지는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8위에 올랐다. 양희영도 이날 6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첫날 공동 39위에서 공동 17위까지 끌어올렸다. 김세영은 이날 2타를 잃으면서 공동 22위로 밀려났다. 한편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의 리
  • 박인비, 올림픽 2라운드 ‘단독 선두’…“나는 운 좋은 사람”

    박인비, 올림픽 2라운드 ‘단독 선두’…“나는 운 좋은 사람”

    ‘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인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골프 여자부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연속 5타씩 줄인 박인비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 단독 1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박인비는 이날 2라운드를 마친 뒤 “많은 기대를 안 하고 나왔어요. 결과까지 따르니 전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인비는 “티샷 실수가 어제보다 두 번 정도 더 나와서 위기가 있었지만 운 좋게도 두 번 다 버디를 했다”며 “지금 같은 샷 감을 내일과 모레에도 이어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최근 손가락 부상으로 부진이 이어졌지만 역시 큰 무대에 강했다. 그는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가 가장 걱정인 대회였는데 좋은 성적까지 오는 것은 나에게 큰 선물”이라면서 다시 한 번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여자골프는 1900년 파리 올림픽 이후 116년 만에 다시 열렸다. 박인비는 “메이저 대회보다도 훨씬
  • 역시 ‘골프여제’ 박인비…10언더파로 올림픽 2라운드 단독 선두

    역시 ‘골프여제’ 박인비…10언더파로 올림픽 2라운드 단독 선두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박인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연속 5타씩 줄인 박인비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 단독 1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9언더파 133타로 1타 차 2위에서 추격하고 있다. ‘역시 박인비’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경기였다. 박인비는 사실 이번 올림픽 출전 자체가 불투명했다. 손가락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이 겹쳐 올림픽 출전을 스스로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을 정도였다. 지난달 올림픽 출전 의사를 발표했을 때도 주위에서는 ‘최근 내림세인데 성적을 낼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팽배했다. 특히 올림픽 직전에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하면서 이런 우려는 더 커졌다. 그러나 막상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가 펼쳐지자마자 ‘언제 아팠냐’는 듯 쾌조의 샷 감각을 보이고 있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
  • 박인비 김세영 이어 양희영 ‘불꽃타’…6번 홀까지 5타 줄여

    박인비 김세영 이어 양희영 ‘불꽃타’…6번 홀까지 5타 줄여

    양희영(27·PNS창호)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2라운드에서 상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양희영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6번 홀까지 5타를 줄였다. 전날 2오버파로 공동 39위에 머문 양희영은 점수를 3언더파로 바꿔 놓으며 순위도 밤 10시10분 현재 공동 9위까지 끌어올렸다. 1라운드를 마친 뒤 “곧바로 연습장으로 가겠다”고 의지를 보인 양희영은 1번 홀(파5)에서 2.3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3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5m 지점에 떨어트리며 버디를 추가했고 4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홀 1.4m 거리에 붙으면서 또 한 타를 줄였다. 상승세를 탄 양희영은 5,6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는 맹타를 휘두르며 대반격을 시작했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테레사 루(대만)는 2라운드 경기 초반 6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