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회식은 기대를 넘어서는 장대하고 화려한 축제”
8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리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의 개회식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베일에 싸인 개회식 프로그램은 리허설에 참여한 자원 봉사자 등을 통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6일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리허설에 참여한 이들은 개회식이 매우 규모가 크고 화려한 음악·역사 축제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 목격자는 “그냥 입이 떡 벌어진다”며 “나는 내 눈이 높다고 생각했는데 개회식이 내 기준을 초월했다”고 말했다.
한 건설 노동자는 개회식 공연 프로그램이 러시아의 전체 역사를 다루고 있다고 해석했다.
14세기 쿨리코보 전투, 19세기 나폴레옹 전쟁, 20세기 산업화 등이 음악, 율동, 조명을 통해 서사시처럼 펼쳐진다는 것이다.
그는 레닌과 스탈린, 러시아 사회주의 혁명 이야기는 개회식에서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타임스’는 개회식에서 고전음악, 발레, 전통 깊은 도시, 아방가르드 예술, 건축 등 러시아의 자랑거리가 열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드미트리 체르니센코 소치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역대 개회식 가운데 가장 재미있고 볼거리가 풍성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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