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빙속 시범경기…경쟁자들 기량 점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첫 시범경기가 열리는 등 실전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3일(한국시간) 밤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시범경기가 열려 여러 선수가 실전 분위기를 익혔다.
시범경기는 정식 대회를 열기 전에 실전에서 경기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열리는 리허설 형식의 이벤트다.
관중은 들어차지 않지만, 실제 경기처럼 두 선수가 레인을 배정받아 출발 총성에 맞춰 레이스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장 전광판에는 선수들의 구간별 기록과 최종 기록, 최종 순위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경기가 현지 시간으로 한낮에 진행된 탓에 전날 도착한 ‘빙속 삼총사’ 이상화(25·서울시청), 모태범(25·대한항공), 이승훈(26·대한항공) 등 한국 선수단은 휴식을 취하느라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오전 훈련을 소화한 네덜란드 대표 선수들도 시범경기에 불참했다.
그러나 중국, 일본, 독일, 러시아, 미국 등의 선수들은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리듬을 익혔다.
한국 스타들의 금메달 경쟁자로 꼽히는 주요 선수들도 제법 눈에 띄었다.
여자 단거리의 왕베이싱(중국),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