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 <유도> 김성민, 男100㎏이상급 4강 진출

    한국 남자 유도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인 김성민(25·수원시청)이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100㎏ 이상급 4강에 진출하며 금메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세계 랭킹 4위인 김성민은 3일 오전(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유도 100㎏ 이상급 8강전에서 벨라루스의 아하르 마카라우(랭킹 18위)에게 유효승을 거뒀다. 김성민은 소극적 자세로 일관한 마카라우가 경기 시작 1분13초 만에 지도를 받으며 앞서 나갔다. 잡기 싸움이 이어지면서 3분49초에는 양 선수가 지도를 하나씩 받아 김성민은 유효 1개를 얻어내면서 경기를 여유롭게 풀어나갔다. 김성민은 준결승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프랑스의 테디 라이너(랭킹 1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연합뉴스
  • <펜싱> 男 사브르 단체 준결승 진출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구본길(23·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29·국민체육진흥공단), 오은석(29·국민체육진흥공단), 원우영(30·서울메트로)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8강전에서 독일을 45-38로 꺾었다. 한국은 이탈리아-벨라루스의 경기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연합뉴스
  • <사격> 한진섭, 소총 복사 6위..메달 불발

    특별취재단 = 한국 소총의 에이스 한진섭(31·충남체육회)이 2012 런던올림픽 남자 50m 소총 복사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진섭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50m 소총 복사 결선에서 103.2점을 쏴 본선 점수 585점과 합계 698.2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앞서 결선에서 슛오프(승부를 내기 위한 추가사격) 끝에 5위로 결선에 합류한 한진섭은 결선 10발 중 네번째를 만점에 0.1점 모자란 10.8점에 맞히는 등 선전했지만 본선에서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금메달은 세계신기록인 705.5점을 쏜 세르게이 미르티노프(벨라루스)에게 돌아갔다. 본선에서 세계 타이기록인 600점 만점을 기록한 미르티노프는 결선에서도 105.5점을 보태 2006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나온 기존 결선 세계기록(704.8점)을 0.7점 끌어올리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리오넬 콕스(벨기에)가 701.2(599+102.2)점으로 은메달을, 라예몬드 데베베치(슬로베니아)가 701.0(596+105.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진섭과 함께 출전한 김학만(36·국군체육부대)은 슛오프 마지노선에서
  • <핸드볼> 한국, 프랑스에 분패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프랑스에 아쉽게 졌다. 한국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코퍼 복스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프랑스에 21-24로 패했다. 2승1무1패가 된 한국은 프랑스(3승1무)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노르웨이와 스페인(이상 1승1무1패), 덴마크(1승2패)가 한국의 뒤를 쫓고 있다. 이날 졌지만 한국은 각 조 4위까지 나가는 8강 진출은 유력한 상황이다. 전반까지는 한국의 페이스였다. 전반에만 5골을 터뜨린 심해인(삼척시청)을 앞세운 한국은 전반 종료 3분을 남기고는 우선희(삼척시청)의 득점으로 11-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팀 프랑스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전반 막판 프랑스의 오드리 데로인에게 연속 실점, 2점 차로 추격당한 가운데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연달아 두 골을 허용하며 12-12로 동점까지 내줬다. 이후 프랑스와 계속 한 골씩 주고받는 접전을 벌인 한국은 후반 교체 선수로 들어와 세 골을 넣으며 공격에 숨통을 틔워준 정유라(대구시청)가 후반 12분께 코트에서 미끄러진 뒤 실려나가며 분위기가 꺾였다
  • 일본 남자 유도… 끝내 ‘노골드’ 수모

    유도 종주국 일본이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에서 끝내 금메달 사냥에 실패하며 ‘노골드’로 대회를 마감해 체면을 구겼다. 세계 랭킹 11위인 가미카와 다이키(일본)는 3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유도 100㎏ 이상급 16강전에서 이하르 마카라우(벨라루스·랭킹 18위)에 유효패를 당했다. 일본 대표팀은 이날 가미카와의 경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앞서 열린 남자 6체급(60㎏급·66㎏급·73㎏급·81㎏급·90㎏급·100㎏급)에서 일본은 남자 60㎏급과 73㎏급 결승에 나선 히라오카 히로아키와 나카야 리키가 모두 결승에서 패해 은메달 2개를 땄다. 또 남자 60㎏급의 에비누마 마사시는 ‘판정번복’의 이점을 안았지만 동메달에 그쳤고, 남자 90㎏급의 니시야마 마사시 역시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일본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100㎏급의 가미카와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마카라우에게 곁누르기 유효패로 물러나면서 ‘노골드’가 확정됐다. 일본은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명실 공히 유도 최강국이었다. 1964년 도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된 유도에서
  • 박태환 “마지막 무대서도 메달 땄으면”

    “쑨양(중국)한테는 당연히 지죠. 하지만 메달은 땄으면 좋겠어요.” 박태환(23·SK텔레콤)이 다시 한번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박태환은 3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4분56초89로 3조 2위, 전체 출전 선수 31명 중 6위로 결승에 올랐다. 박태환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의 자유형 1,500m에서 결승 출발대 위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경기 후 “코크런한테 끝까지 붙어보려 했지만 따라잡기가 힘들었다”면서 “14분56초대 기록은 조금 아쉽지만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터라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전체 8위의 기록을 냈다가 박태환의 실격이 번복되면서 결승 무대에 서지 못했던 라이언 코크런(캐나다)은 이날 3조에서 독주를 펼친 끝에 14분49초31로 1위, 전체 3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의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가 될 자유형 1,5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3시36분 열린다. 지난달 30일 치른 자유형 200m 결승 경기 후 몸살 기운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는 박태환은 “오늘보다 더 나은 기록을 내고
  • <탁구> 한국 여자, 단체전 8강 진출

    한국 여자 탁구가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 첫판을 승리로 장식하고 8강에 올랐다. 한국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 단체전 1회전(16강)에서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했다. 에이스 김경아(35·대한항공)가 1단식에서 카롤리네 쿠마하라를 3-0(11-2 11-3 11-6)으로 눌렀고 2단식 주자 석하정(27·대한항공)이 중국계 선수 구이린을 역시 3-0(11-8 11-5 11-8)으로 제압해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뒤이어 세번째 복식 경기에서 김경아-박미영(31·삼성생명) 조가 구이린-리지아 실바 조에 3-0(11-5 11-5 11-6)으로 이겨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홍콩과 오스트리아 중의 승자와 4일 열리는 8강전에서 만나 준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연합뉴스
  • 강재원 감독 “부상 굿이라도 해볼까”

    “정말 굿이라도 해야 하는지 답답한 심정입니다.” 런던올림픽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은 강재원 감독이 3일(현지 시간) 프랑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한 말이다. 한국은 이날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코퍼 복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경기 내내 접전을 벌였으나 21-24로 무릎을 꿇었다. 후반 중반 정유라(대구시청)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치명타였다. 정유라는 이날 후반 교체 선수로 들어와 세 골을 넣고 7m 드로를 2개나 얻어내는 등 맹활약했다. 그러나 후반 12분께 상대 수비를 제치려다 코트에 미끄러지며 더는 뛰지 못했다. 코트에 누운 정유라는 주먹으로 코트 바닥을 내리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공격에 활로를 뚫어주던 정유라가 빠지자 한국은 프랑스에 연속 두 골을 내주며 경기 주도권을 뺏기고 말았다. 강 감독은 “코트에 물이 떨어져 있어서 계속 닦아달라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정)유라가 거기서 미끄러졌다”고 아쉬워하며 “정확한 부상 상태는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지금 보기에는 간단하지 않은 부상인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국은 이미 지난달 28일 스페인과의 1차전 경기 도중 팀의 에이스인 김온아(인천시체육회)가 무
  • 82초에 끝난 사우디 女유도 선수의 도전

    사우디아라비아 여자 유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16세 소녀’ 워잔 샤히르카니의 위대한 도전이 82초 만에 마무리됐다. 샤히르카니는 3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유도 78㎏ 이상급 1회전(32강전)에서 멜리사 모히카(푸에르토리코)에게 경기시작 1분22초 만에 옆으로떨어뜨리기를 당해 한판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관중은 이슬람 율법의 어려움을 뚫고 생애 처음 올림픽에 나섰을뿐 아니라 국제대회조차 처음인 샤히르카니의 도전 정신에 큰 박수로 화답했다. 샤히르카니의 올림픽 도전은 난관의 연속이었다. 여성들의 스포츠 참여 자체가 어려운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실에서 샤히르카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압력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결정으로 런던올림픽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도연맹(IJF)이 히잡을 쓰면 조르기 기술 등이 들어갈 때 위험할 수 있다며 히잡 착용을 금지하는 통에 출전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올림픽위원회는 IOC와 협의 끝에 ‘변형 히잡’의 착용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샤히르키니는 이날 히잡 대신에 머리에 딱 달라붙는 검은색 모자를 쓰고
  • 사격 한진섭 “주종목 3자세는 자신 있게”

    2012 런던올림픽 남자 50m 소총 복사에서 메달권을 놓친 한진섭(31·충남체육회)이 “자신감을 찾았다”며 주종목인 소총 3자세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한진섭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50m 소총 복사에서 결선 및 본선 합계 698.2(585+103.2)점으로 6위를 기록,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한국 남자소총의 에이스인 그는 결선 점수는 8명 중 공동 3위로 선전했지만 본선에서 모자란 5점 차이가 컸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 응한 한진섭은 “메달권도 바라볼 수 있었는데 본선에서 쏜 9점 5발이 아깝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또 “다섯발 모두 10점에 가까운 9점이어서 더 아쉬움이 더했지만 그래도 결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덕분에 감을 많이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 도전인 한진섭은 “경기 전에는 많이 긴장했는데 막상 실전에 들어가니 (연습 때와) 똑같았다. 오히려 자세를 잡고 엎드려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오늘 경기 덕분에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주종목인 50m 소총 3자세에서는 이런 자신감을 발판으로 더 나은 성적을 내
  • <펜싱> 男 사브르 단체 은메달 확보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구본길(23·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29·국민체육진흥공단), 오은석(29·국민체육진흥공단), 원우영(30·서울메트로)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37로 꺾었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이들은 한국 펜싱 사상 첫 남자 사브르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남자 단체전에서 메달을 따낸 것도 이들이 처음이다. 한국은 러시아-루마니아의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연합뉴스
  • <양궁> 오진혁, 디펜딩챔프 꺾고 준결승

    한국 양궁 대표팀의 맏형 오진혁(현대제철)이 런던올림픽 개인전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진혁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8강전에서 빅토르 루반(우크라이나)을 세트점수 7-1(29-24 27-27 29-27 28-24)로 눌렀다. 루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인전에서 우승한 강자다. 오진혁은 이어 벌어지는 김법민(배재대)과 다이샤오샹(중국)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김법민이 그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남자 개인전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연합뉴스
  • <양궁> 김법민 4강 진출 실패

    한국 양궁 대표팀의 막내 김법민(배재대)이 런던올림픽 남자 개인전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법민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다이샤오샹(중국)에게 5-6(26-30 28-28 27-26 29-28 27-28<9-9>)으로 졌다. 두 선수는 슛오프에서 같은 9점을 쏘았으나 다이샤오샹이 과녁 중심에서 더 가까운 곳에 화살을 꽂아 승리했다. 다이샤오샹은 4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맏형 오진혁(현대제철)과 맞붙는다. 오진혁은 앞서 열린 8강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인 빅토르 루반(우크라이나)을 7-1(29-24 27-27 29-27 28-24)로 따돌렸다. 연합뉴스
  • <유도> 김성민, 男100㎏이상급 4강서 탈락

    한국 남자 유도의 마지막 주자 김성민(25·수원시청)이 2012 런던올림픽 100㎏ 이상급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랭킹 4위인 김성민은 3일 오후(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유도 100㎏ 이상급 준결승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테디 리네르(프랑스·랭킹 1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유효패 했다. 캐리비안해의 프랑스령 과들루프 태생으로 파리에서 자란 리네르는 세계선수권대회 4회 우승의 대기록을 보유한 이 체급 최강자다. 키 190㎝에 체중 127㎏의 김성민은 자신보다 한 뼘은 큰 리네르(203㎝·128㎏)를 맞아 치열한 잡기 싸움을 벌이며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김성민은 소극적인 공격으로 경기 시작 1분34초 만에 지도 하나를 받았고, 종료 1분54초를 남겨두고 지도를 추가로 받으면서 지도 누적으로 유효를 내줬다. 경기 종료 54초를 남겨두고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면서 더욱 궁지에 몰린 김성민은 이렇다 할 공격도 해보지 못하고 결국 그대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김성민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을 노린다. 연합뉴스
  • <배드민턴> 이현일, 남자단식 4강서 탈락

    특별취재단 = 한국 셔틀콕 남자단식의 ‘베테랑’ 이현일(32·요넥스)이 세계 최강전력인 린단(중국·랭킹 1위)의 벽을 넘지 못해 런던올림픽 금메달 도전에 제동이 걸렸다. 이현일은 3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린단에 0-2(12-21 10-21으로 패했다. 이로써 이현일은 앞서 열린 4강전에서 리총웨이(말레이시아·랭킹 2위)에 패한 중국의 천룽(랭킹 3위)과 한국시간 5일 오후 5시 동메달을 놓고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이현일의 남자단식 결승 진출 실패로 배드민턴 대표팀은 5일 준결승을 치르는 남자복식의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에 마지막 금메달의 희망을 걸게 됐다. 왼손을 사용하는 선수끼리 맞붙은 이날 대결에서 이현일은 린단의 강력한 스매싱에 고전했다. 1세트부터 이현일은 린단의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스매싱과 정교한 네트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1-11로 끌려갔다. 린단은 공격뿐 아니라 14-5로 앞선 상황에선 이현일의 스매싱을 몸을 날리며 받아내 네트를 살짝 넘겨 득점으로 만드는 묘기까지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결국 이현일이 어럽게 득점하면 린단이 연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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