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이현일, 남자단식 4강서 탈락

<배드민턴> 이현일, 남자단식 4강서 탈락

입력 2012-08-04 00:00
수정 2012-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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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단 = 한국 셔틀콕 남자단식의 ‘베테랑’ 이현일(32·요넥스)이 세계 최강전력인 린단(중국·랭킹 1위)의 벽을 넘지 못해 런던올림픽 금메달 도전에 제동이 걸렸다.

이현일은 3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린단에 0-2(12-21 10-21으로 패했다.

이로써 이현일은 앞서 열린 4강전에서 리총웨이(말레이시아·랭킹 2위)에 패한 중국의 천룽(랭킹 3위)과 한국시간 5일 오후 5시 동메달을 놓고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이현일의 남자단식 결승 진출 실패로 배드민턴 대표팀은 5일 준결승을 치르는 남자복식의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에 마지막 금메달의 희망을 걸게 됐다.

왼손을 사용하는 선수끼리 맞붙은 이날 대결에서 이현일은 린단의 강력한 스매싱에 고전했다.

1세트부터 이현일은 린단의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스매싱과 정교한 네트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1-11로 끌려갔다.

린단은 공격뿐 아니라 14-5로 앞선 상황에선 이현일의 스매싱을 몸을 날리며 받아내 네트를 살짝 넘겨 득점으로 만드는 묘기까지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결국 이현일이 어럽게 득점하면 린단이 연속득점으로 달아나는 형국 속에 1세트는 린단의 9점차 승리로 돌아갔다.

린단의 공세에 적응한 이현일은 2세트 초반 1점씩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9-12 상황에서 내리 4점을 허용하고 무너져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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