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미르티노프, 세계新 우승
특별취재단 = 한국 소총의 에이스 한진섭(31·충남체육회)이 2012 런던올림픽 남자 50m 소총 복사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한진섭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50m 소총 복사 결선에서 103.2점을 쏴 본선 점수 585점과 합계 698.2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앞서 결선에서 슛오프(승부를 내기 위한 추가사격) 끝에 5위로 결선에 합류한 한진섭은 결선 10발 중 네번째를 만점에 0.1점 모자란 10.8점에 맞히는 등 선전했지만 본선에서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금메달은 세계신기록인 705.5점을 쏜 세르게이 미르티노프(벨라루스)에게 돌아갔다.
본선에서 세계 타이기록인 600점 만점을 기록한 미르티노프는 결선에서도 105.5점을 보태 2006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나온 기존 결선 세계기록(704.8점)을 0.7점 끌어올리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리오넬 콕스(벨기에)가 701.2(599+102.2)점으로 은메달을, 라예몬드 데베베치(슬로베니아)가 701.0(596+105.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진섭과 함께 출전한 김학만(36·국군체육부대)은 슛오프 마지노선에서 1점 모자란 594점으로 15위를 해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속사권총에 출전한 김대웅(24·KB국민은행)도 본선 600점 만점에 579점을 기록, 10위에 머물러 상위 6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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